사모예드족

사모예드인의 분포. 빗금친 부분은 17세기, 색칠된 부분은 현재의 분포이다.

네네츠인 일가
사모예드족은 러시아 시베리아에 거주하는 사모예드계 언어를 쓰는 소수민족들을 통칭하는 말로 현재 약 4개의 민족이 존재한다.

•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와 네네츠 자치구의 네네츠인(Ненцы).
• 크라스노야르스크 예니세이 강 하구 지역의 에네츠인(Энцы).
• 크라스노야르스크 북쪽에 위치한 타이미르 반도의 응가나산인(Нганасаны).[1]
• 톰스크 및 서부 크라스노야르스크의 셀쿠프인(Селькупы).

이들은 각자 사용하는 언어가 있는데, 우랄어족[2]에 속한다고 한다. 2010년 기준으로 러시아 연방에 거주하는 사모예드인은 네네츠인이 44,857명으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셀쿱인 3,649명, 응가나산인 862명, 에네츠인 237명(2002년) 순이다. 우크라이나에도 수십명 가량이 산다.
사모예드는 사실 '스스로 먹는다'는 뜻으로, 이들이 날고기를 먹는 것을 보고 식인풍습으로 오해받아 붙여진 오명이다.
네네츠 자치구와 야말로-네네츠 자치구를 가지고 있었으며, 예전엔 타이미르에도 이들의 자치구가 있었으나 지금은 크라스노야르스크 크라이에 편입되었다.
하얗고 큰 썰매견 사모예드는 여기서 유래했다.

[1] "느가나산인"이라고도 불린다.

[2] 핀란드어 및 헝가리어와 같은 어족...이라곤 하지만 어파부터가 서로 다르고, 핀란드 및 헝가리는 각각 게르만족과 슬라브족으로부터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동쪽 사모예드계 언어들하곤 거리가 있다. 그러니까 같은 어족에 속하지만 엄연히 서로 말이 안통하는 영어-페르시아어와 같은 관계라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