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시립 톈무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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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의 부유한 주거지인 톈무 지역에 위치한 야구장이다. 외야석은 없고 아마추어 용도로 설계하여 개장하였다. 주거지 소음 피해 우려로 주중 저녁 경기 사용이 제한되어 프로야구 경기는 금토일 3연전 경기가 연간 10경기 정도 배정되었다. 2021년부터는 웨이취안 드래곤스의 홈구장이 되어 프로야구 경기가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여전히 주중 저녁경기 개최는 불가능한 상황.
이전까지는 천연잔디 구장이었으나 2020년 9월부터는 인조잔디 구장으로 바뀐다. 의외로 대만 역사상 첫 번째로 인조잔디를 사용하는 정규 야구장이라 한다.
원래 계획은 2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으로 설계하였으나,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주거지에 건축되는 구장이니 아마추어 구장으로만 쓰도록 결정한다. 이 때 부터 타이베이 야구장의 족보가 꼬이기 시작해 제대로 된 국제규격 야구장이 없는 상태가 된다. 1999시즌을 끝으로 노후화되고 안전에 문제가 있는 시립야구장(현. 타이베이 아레나)을 철거하고 이후에는 톈무야구장을 사용하려던 계획이 어긋나는 바람에 이후 타이베이 시내에는 프로야구를 정기적으로 치르는 구장이 없었다.[1]
결국 6,0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축소되어 1999년 8월 정식 개장한다. 2001년 IBAF 월드컵 개최 구장으로 선정되어 외야석 설치 없이 내야석 확장 공사를 실시해 10,000 명까지 수용 가능하게 되었다.
2002년 5월 14·15일에는 일본프로야구의 제2차 세계 대전 후 처음으로 대만에서의 공식전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대 오릭스 블루웨이브 전)가 개최되어 이틀 동안 23,000명 관객을 모았다.
2015년 11월 타이중 저우지 야구장, 타오위안 국제야구장과 함께 2015 WBSC 프리미어 12의 구장으로 사용되었다. 대회기간 중 11월 15일 심야에 화재가 발생하여 다음날 쿠바 - 한국전은 타오위안 국제야구장으로 변경되었다.
2020년에는 CPBL 리그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게임이 단 한 경기도 배정되지 않았다. 2020년 10월부터 웨이취안 드래곤스가 5년간 구장 운영권을 행사하게 되며, 2022년 개축되는 신주 시립 야구장과 함께 공동 홈구장으로 사용된다. 2021시즌부터 웨이취안 드래곤스가 정규 홈구장으로 사용하나 홈경기를 30경기 이하로만 배정하도록 되어있다.
가장 가까운 도시철도역은 즈산역으로 야구장까지 15분 정도 소요된다. 역 2번 출구에 까르푸 톈무점이 있고 조금 더 가면 SOGO백화점 톈무점이 있다. 야구장 바로 옆에도 타카시마야 백화점이 위치해 있으며 외야쪽으로 조금만 가면 신광미츠코시백화점이 있다. 정규경기 미편성으로 편의시설이 태부족하니 국제경기 참관시 참고 바람.
외야쪽에 타이베이시립대학의 체육계열 학과가 있는 톈무캠퍼스가 있는데 학교캠퍼스와 함께 작은 스포츠타운을 이루고 있다. 2006년에 타이베이시립체육대학[2] 이 야구장 외야쪽으로 이전하였고 대학에서 이 야구장을 관리하였다. 2020년 6월 타이베이시와 웨이취안 드래곤스간의 운영권 위탁 협약을 통해 관리 및 운영 권한이 이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