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취안 드래곤스
1. 소개
대만 프로야구 리그 소속의 야구단. 퉁이 라이온즈, 슝디 엘리펀츠, 싼상 타이거스와 함께 대만 프로야구 리그를 구성하던 '''원년 네 팀 중 하나'''였다.
1999년에 해체되었으나 2019년에 재창단되어 2021년부터 대만 프로야구에 1군경기에 재참가하게 된다.
2. 역사
웨이취안 그룹은 중국문화대학이라는 대만의 대학 야구팀을 후원했다. 이 대학야구팀은 1978년에 창단되어, 대만프로야구 구단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팀이다.
타이베이라는 큰 시장성과 오래된 역사를 기반으로, 흥행시 매진을 기록한 적이 여러번 있었으며, 우승 수 4회로 통산 3위의 우승경력을 가진 팀이다.[6]
1997년, 1998년, 1999년 3연속 우승을 이뤘지만 1996년부터 찾아온 모기업의 재정 문제와 경영 악화로 인해 1998년 모기업이 중국에 진출한 대만식품회사 딩신그룹에 인수되었다[7] . 딩신그룹은 야구단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아 이듬해인 1999년 팀 해산을 결정한다.
우연의 일치로 마지막 우승 후 홈구장도 해체되었다. 현재 타이베이 아레나 자리에 위치했던 타이베이시립야구장은 슝디 엘리펀츠 그리고 싼상 타이거스와 함께 공동홈구장으로 사용하였다. 14,000석의 개방형 구장으로 타이베이 시내에서 유일하게 프로야구를 개최할 수 있는 구장이었다. 다만 당시에는 출장 경기도 많이 가졌기 때문에 3개 구단이 공동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었다. 접근성 면에서 최고의 입지에 위치했는데 2014년 타이베이 아레나역이 생겨 접근성이 훨씬 좋아져서 아쉬울 뿐이다. 바로 인접한 곳에 쑹산공항도 있다.
2.1. 재창단
2019년 1월 17일 재창단을 선언했다. 우선 2020년 2군 경기 참여를 시작으로 2021년 1군에 진입한다.
이로써 대만 프로야구 팀은 5개로 늘어난다. 2020년 홈 경기장을 윈린의 더우류 구장으로 결정하였고, 1군 진입시 연고지로 신주시를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으나, 더우류구장은 2군 경기장으로 사용하기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2019년 11월 4일 신주시와 2022년 준공되는 신주시립야구장 운영권을 놓고 10년 계약을 맺고, 2020년 6월 타이베이 시립 톈무 야구장에 대한 경영권을 획득하여 당해 10월부터 5년간 운영권 계약을 맺었다. 2021 시즌에는 톈무 야구장을 주 홈경기장으로 쓰게 되며 2022년 이후에는 신주와 타이베이 두 구장을 동시에 사용할 예정이다. 어차피 톈무 야구장은 야간 경기는 주말에만 가능하기에 톈무에서 모든 홈경기를 소화할 수도 없다.[8] 애초 구장 운영권 계약을 맺을 때부터 홈경기는 30경기 이하로만 편성하기로 계약이 되어 있었다.
일단 2군 경기는 2020년부터 하므로 2019년 드래프트부터 참가하는데 신생팀 특혜를 받는다. 1-4라운드까지는 2명씩 지명을 할 수 있다.[9] 또한 시즌이 끝난 후 KBO의 2차 드래프트처럼 다른 팀의 30인 보호명단[10] 이외의 선수를 4팀 합쳐서 최대 8명까지 데려올 수 있다. 단 모든 팀별로 한 명씩은 데려와야 한다.
일본프로야구의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일본에서 야구생활을 접은지 얼마 안되어 코치 겸 선수로 입단해 큰 주목을 받았고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했던 가와사키의 경력을 통해 팀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19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 리그에 참가하며 담금질을 시작했다. 그리고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2020시즌 CPBL 시범경기에서의 현재 성적은 1무 10패로, 동네북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11]
하지만 드디어 3월 23일 라쿠텐 몽키스를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다.
2020년 2군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우승한 뒤에 2군 리그 결승전에서 중신 브라더스 2군을 4승 1패(1차전 부전승 포함)로 꺾고 2군 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하였다.
2.2. 2021년
2021 시즌 홈경기 60경기 중 30경기는 타이베이에 배정하고 나머지 30경기는 가오슝, 더우류, 자이시립구장 등에 분산 배정할 예정이다. 전반기의 경우 주말(금~월) 경기는 타이베이에서 주중 경기 대부분은 가오슝에 배정하며, 자이시립구장 2경기, 더우류 1경기, 화롄 3경기를 편성하였다. 3월 14일 퉁이 라이온스와의 타이난 원정경기가 재창단 후 1군 첫 경기가 되며, 최초 홈경기는 타이베이 톈무 야구장에서 3월 26일 푸방 가디언스와의 경기로 편성된다.
3. 선수단
3.1. 코칭스태프
3.2. 투수
3.3. 포수
3.4. 내야수
3.5. 외야수
4. 영구결번
5. 홈구장
타이베이 시립 톈무 야구장과 신주 시립 야구장 두 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각의 항목 참조. 재창단시 주 홈구장으로 고려했던 더우류 야구장은 2군 기지로 사용하게 된다.
6. 유니폼
[image]
홈 유니폼은 오른쪽 가슴에 모자와 동일한 W로고를 새겼으며, 원정 유니폼은 주니치 드래곤즈의 필기체 Dragons를 새겼다.
모기업인 웨이취안이 기업로고로 빨간색 다섯원을 사용하는 관계로 예전부터 쭉 빨간색 유니폼만을 사용하고 있다. 유니폼 디자인에 큰 변화없이 모자도 웨이취안의 W가 새겨진 디자인을 쭉 유지해 왔다. 단, 유니폼에 새겨진 명칭은 달랐는데 초창기에는 퉁이나 슝디처럼 한자로 웨이취안을 크게 새기기도 했고, 오른쪽에 기업 로고를 크게 새긴 적도 있었다. 홈 유니폼은 스트라이프와 민무늬의 두 가지 형태를 번갈아 사용하였다. 기업 로고를 새기던 시절 원정유니폼 중에는 붉은색이 아닌 회색 유니폼도 있었다. 주니치 드래곤즈의 다저스 필기체와 똑같은 Dragons를 새긴적도 있었는데, 2019년 재창단하면서 원정은 이 유니폼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홈 유니폼에 이 필기체를 사용한 적은 드물었다.
여담으로 웨이취안의 유니폼을 모티브로 만든 푸방 가디언즈의 얼트 유니폼이 있다.
7. 기타
- 모기업인 웨이취안(味全公司)은 대만과 중국에서 꽤 유명한 유업회사로 요구르트가 주력 제품이다.
- 한국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과 관련이 있는 팀이기도 하다. 대만 야구계의 한국통이었던 쉬성밍 감독이 이 팀의 전신인 웨이취안 실업야구단 출신이고, 이 팀의 감독을 하면서 한국 선수들을 영입한 바 있다. 한때 김덕칠이라는 한국인 선수가 이 구단에서 활동하기도 했는데, 팀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99시즌 타이완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와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또한 2018년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왕웨이중 역시 2021년부터 이 팀에서 뛸 예정이다. 드류 가뇽과 제이크 브리검도 재계약 결렬 후 이 팀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1] 웨이취안 룽[2] 중국문화대학이라는 대학교 야구팀에서 기원한다.[3] 프로 전환일[4] 재창단일.[5] 기존 중정야구장(新竹市立中正棒球場)을 해체하고 그 자리에 신축한다.[6] 여기에 한번 해체되었다는 것 때문에 현대 유니콘스와 묘하게 비슷한 점이 있다. 현대도 우승 4회로, 해체 당시에는 공동 2위였고 2016년 두산의 V5 전까지는 통산 3위였다. 그러나, 웨이취안 드래곤스는 부활한 반면 현대 유니콘스는 그룹이 국내 1위의 대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몰락했고 당시 모기업은 다른 야구단을 가지고 있던 그룹에 넘어가 부활이 불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다. 그 대신 선수단을 이어받은 사실상 후신'''격''' 팀을 남기고 해체했지만 역사와 우승 기록을 인정 못 받으니(...) 논외.[7] 딩신이라는 대만 그룹 이름보다 캉스푸라는 중국 브랜드명으로 유명하다. 팍스콘처럼 중국에 주 사업장을 둔 대만 회사로 중국 최대 식품회사이다.[8] CPBL 리그는 낮에 시작하는 주간 경기는 없다.[9] 참고로 이 해 드래프트에서 무려 28라운드까지 지명했다. 물론 10라운드 이하는 뎁스용으로 긁어본 것이라는 게 중론.[10] 2018년과 2019년 드래프트 지명자는 자동보호.[11] 다만 웨이취안은 엄연히 2020시즌은 2군 리그에만 참가하고 내년인 2021년에 1군리그에 정식으로 참가하게 되는 팀이다. 여느 신생팀이 그랬듯이 전력차가 확연히 드러나는건 어쩔 수 없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