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맨
록맨 1의 리메이크작 록맨 록맨의 등장 보스.
1. 개요
시간여행을 실현시키기 위해 Dr. 라이트가 만든 실험용 로봇. 시간을 제어하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아직 시간여행은 구사할 수 없고 시간의 속도를 바꾸는 정도의 능력만 사용할 수 있다. 이 시간여행이 너무 고차원적 능력이라서 사용하질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 타임맨 자체가 덜 완성된 존재여서[1]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정도만 해도 '''라이트 박사는 먼치킨 맞다'''. 시간을 재는 데에 당연히 매우 능통하며 굉장히 꼼꼼한 성격으로 시간을 0.01초 단위까지도 세세하게 계산하기도 하고[2], 불필요한 행동이나 말을 줄임으로서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좀 새침해 보인다.[3] 그래서인지 성능이 우수한 일렉맨을 질투하며, 일렉맨으로 플레이해서 타임맨을 잡으러 가면 짧고 굵게, 단 두 마디밖에 더 하지 않는다.[4] 반대로 타임맨으로 파이어맨을 대면하면 일판기준, "쓰레기를 태운다! 전부 태운다! 불태워버린다!!"라는 파이어맨의 말에 "쓰, 쓰레긴 너다!!"라며 다른 캐릭터들와의 대화와는 달리 당황하고 화를 내는데 파이어맨이 자신의 콤플렉스 건드려서인듯.
오일맨과 마찬가지로 기존 6보스 체제인 록맨 1을 록맨 시리즈의 대세에 맞추어서 8보스 체제로 바꾸다 보니 추가된 보스이다. 그렇다 보니 정식 넘버링이 없다.[5] 또한 록맨 록맨의 발매 시기가 그 동안 등장했던 모든 로봇들의 정보를 뿌려준 록맨 & 포르테의 발매 후였던 만큼 관련 설정집도 없다.
스테이지 난이도는 중간 이상으로, 은근히 빨리 똑딱이는 전기 시계추 등 고정형 트랩이 꽤 많은 편이다. 지형도 점프를 해야 하는 곳이 많고 또 그런곳엔 필연적으로 트랩이 배치되어 있어서 몇몇 특정 구간을 조심해야 한다.[6] 그 외에는 무난. 다만 이놈의 시계추가 굉장히 빨리 똑딱거리기 때문에 퍼펙트 클리어는 좀 어렵다. 시계추를 점프로 넘어가고 한 번 더 점프해야 안 맞고 피할 수 있다.
보스로서의 타임맨은 시침과 분침 바늘을 수평으로 발사하며 돌아다니다가 타임슬로우를 쓴다. 분침은 빠르지만 시침은 깔아두기 수준으로 느리다. 보통 점프해서 시침을 깔아두고 착지하며 분침을 쓴다.
타임슬로우 시전 시엔 플레이어 캐릭터의 공격, 이동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다. 다만 타임맨도 조금 느려진다.
이 타임슬로우가 타임맨의 '''필살기'''에 해당하는데[7] 이 관점에선 '''유일하게 이지모드에서 필살기를 쓰는''' 보스 되시겠다. 다만 반대로 필살기가 고작 시간 느리게 만드는 정도라 노멀모드나 하드모드에서 강화할 건덕지도 없어서 난이도가 이지모드에서 크게 오르지도 않는다. 하드모드에서 기껏 추가되는 거래봤자 타임슬로우 시전 중 구르기(...) 가 전부[8].
롬 미스릴(노멀 모드)의 난이도 평가로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록맨록맨의 8보스들 중에서는 일렉맨와 함께 공동 1위)이고 순위는 100명중 18위(일렉맨보다 낮다.)
타임맨을 클리어하면 얻는 무기는 '타임 슬로우'. 타임맨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느리게 만드는 능력이다. 하지만 1번 쓰는데 에너지의 절반 즉 최고 2번까지만 사용할 수밖에 없다. 자체 성능만 봤을 때는 록맨 4의 브라이트맨의 플래쉬 스톱퍼의 하위 호환형. 하지만 모든 보스에게 먹히며, 이 무기가 약점인 거츠맨에게 쓰면 대미지도 준다. 또한 록맨 록맨의 시스템상 타임 슬로우를 써놓은 상태에서 다른 무기로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CWU-01P처럼 에너지가 떨어질수록 빨라지는 보스를 상대할 때 써먹으면 좋다.
플레이어블로서의 타임맨은 어중간한 편. 보스로서 사용하던 시계 바늘을 발사하는데 이게 한번에 두개의 바늘을 각각 다른 각도로 발사하는지라 조금 난감하다. 대신 차지샷이 존재하는데 이게 바로 타임 슬로우. 록맨의 그것과 성능이 동일하지만 이쪽은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유리하다.
공식 코믹스 아치코믹스에서는 만화표지로 나오고 상당히 성격이 까칠하게 나왔다. 꽤나 간지가 흐르게 나온다.
[1] 블루스로 플레이해서 타임맨을 만나면 블루스가 '라이트 놈, 또 이런 미완성된 힘을!'이라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본인은 완전하다고 대답하지만...[2] 록맨과 만나면 하는 말이 '약속 시간보다 일찍 왔군. 덕분에 0.03초 시간이 더 생겼어...' 라고 한다.[3] 전투 대사도 대체로 짧고 까칠한 편인데 오일맨에겐 "내가 돌아가는 게 아냐, 네가 쓰러질 시간이지."라고 한다거나 봄버맨에겐 "폭탄이 터지기 전에 쓰러트려주마."라고 한다거나...[4] 첫마디가 '''흥.''' 일렉맨이 대답으로 장황한 미사여구를 늘여놓는 걸 끊어버리고 '''와라.'''라고 말하며 전투 개시.[5] 아치 코믹스 판에서는 나온다. 여기서의 넘버링은 DLN-00A.[6] 밑에 가시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구멍이 뚫려있는거여서 떨어지면 '''한참을 다시 기어올라와야 한다.''' 운이 없어서 연속으로 떨어지기라도 하면 차라리 깔끔하게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7] 시전 시 무적. 다만 타임슬로우는 걸 때 잠깐 무적이고 느려지고 나서는 무적이 풀린다.[8] 이때 이 타임슬로우가 록맨11의 스피드기어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