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맨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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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4의 8보스 중 한명.
어두운 곳을 비추기 위해 만들어진 조명용 로봇. 1000만 와트에 달하는 강렬한 빛을 발산해 적의 움직임을 정지시켜 버리는 플래시 스토퍼가 주 무장이며, 작동 원리는 적군 로봇의 카메라 센서의 안전 장치를 작동시켜서 시야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에 맞게 또한 파괴력 높은 버스터도 장비하고 있다. 물을 냅다 끼얹으면 쇼크를 받는 것이 약점.[3] 록맨 4의 전투가 끝난 이후에는 전기 제품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2.1. 록맨 4
스테이지 난이도는 록맨 4 8보스 중에서는 어려운 축에 속하지만 패턴화가 완벽하게 되면 쉬워지는 타입. 이 맵에서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 총 3가지가 있다. 맵 전반에 '돈팡'이라는 폭죽 몹과 '100볼튼'이라는 반딧불 모양의 적이 있는데 100볼튼을 사살하면 맵 전체의 조명이 꺼지고, 돈팡을 터트려 폭죽을 작동시키면 다시 밝아진다. 이 둘을 적절히 섬멸하면서 지나갈 것.
중반의 메뚜기 모양의 로봇인 밧톤을 타고 가시밭을 건너는 부분은 초보자들에게는 고비일 수 있으며, 특히 막판의 원형발판 움직이는 곳은 점프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추락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발판은 반원 트랙을 따라 곡선을 그리며 회전하는데 녹색 발판은 되돌아오지만 빨간 발판은 그대로 탈선해 떨어지기 때문에 순발력을 키워야 한다. 원형 발판 트랩에서는 정 안된다면 그냥 맘편하게 조명을 꺼 버리고 진행해도 된다. 조명을 꺼도 발판은 보이기 때문에 발판만 잘 따라서 가면 죽을 일은 없다. 정 적응하기가 어렵다면 드릴맨을 격파하고 랏슈 제트로 마음놓고 통과해도 된다.
그리고 BGM을 잘 들어보면 두 번째 루프부터는 멜로디는 같지만 첫 번째 루프 때보다 높은 톤으로 유지되는 특이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BGM을 한참 재생하던 도중 갑자기 첫 부분으로 돌아가보면 톤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보스인 브라이트맨 역시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록맨 4 보스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난이도를 지니고 있다. 겉으로만 보면 동작도 크고 기술을 쓰는 타이밍의 간격도 길어서 어렵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대면해 보면 생각보다 난감한 공격들이다. 일반적인 버스터 무기와 일정시간 록맨을 멈추게 하는 플래시 스토퍼가 있는데, 일반 공격은 위.가운데.아래로 3방을 쏘는데, 이게 어떤 순서대로 날아올 지는 랜덤이다. 초보자들은 제대로 못 피하고 주구장창 맞는다. 물론 이 공격만 있다면 이 보스는 쉬운 보스가 됐을 것인데, 문제는 플래시 스토퍼다. 플래시 스토퍼 후 점프를 해서 록맨을 깔아뭉갤 경우 100% 대미지가 들어간다. 이 점은 '''노대미지 클리어의 심각한 방해 요소이다.''' 게다가 브라이트맨에 깔리면 대미지가 '''무려 8칸이다.''' 세 번만 깔려도 기진맥진해지게 되고 탄환 역시 피하기 쉽지는 않기 때문에 얼빵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그리 만만한 보스가 아니다. 세 번 깔리고 탄환에 한 번만 맞아도 대미지 28, 즉 이렇게 당하면 HP 만땅 상태에서 가도 죽기 때문.
브라이트맨을 상대할때 꼼수가 있는데, 브라이트맨의 체력이 홀수칸이 됐을 때는 플래시 스토퍼를 쓸 수 없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플래시 스토퍼를 쓰는 시점이 딱 3회 있는데, 브라이트맨의 체력이 16칸 남았을 때, 8칸 남았을 때, 그리고 4칸 남았을 때이다. 이 시점에서는 100%의 확률로 플래시 스토퍼를 쓴다. 즉 플래시 스토퍼를 봉인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17칸 남은 상태에서 차지샷을 사용하여 단숨에 14칸으로 깎는 식으로 해야 하며, 이게 헷갈린다면 무조건 브라이트맨의 체력을 홀수로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4] . 숙련되면 아예 노차지 버스터로도 깰 수 있는데, 브라이트맨이 3연발 공격을 하느라 정신이 팔린 사이 빈틈을 노려 무적 상태에 맞춰 2칸을 깎아버리는 짓거리도 가능하다.
다른 어려운 보스들과는 달리 어렵다는 인식이 좁아서 그렇지, 이 꼼수를 모르고 플레이 한다면 록맨 시리즈 내에서 손꼽히는 '''진정한 난공불락의 보스가 된다.''' 레인 플러시를 써도 기진맥진하게 겨우 이기는 수준. 물론 꼼수를 알고 플레이하면 '10점 짜리 보스가 맞나?' 싶을 정도로 난이도가 떡락한다.
롬 미스릴의 난이도 평가로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5] 이고 순위는 100명중 6위[6] . 플래시 스토퍼 봉인법을 알고 임한 리벤지 매치에서도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그 랜덤성에 여전히 10점이 유지되었다. 일렉맨이나 차지맨은 점수가 깎였지만 브라이트맨은 여전히 위치가 공고하다.
약점은 토드맨을 깨면 얻는 레인 플러시. 한 방에 대미지 4칸이라 레인 플러시를 전부 소모해야 보스를 처리할 수 있으니 연사하지 말고 차분히 깎아놓자. 그리고 위에 설명한 특성 때문에 처음부터 약점으로만 공격한다면 플래시 스토퍼에 세 번씩 당할 위험이 있으니[7] , 버스터로 체력을 1칸을 미리 깎아놓고 그 다음부터 레인 플러시를 쓰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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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무기로는 섬광을 방출해 적군의 시각 기능을 마비시키는 장치인 플래시 스토퍼를 얻는다. 록맨 2의 플래시맨의 타임 스토퍼와 달리 일정시간만[8] 적을 멈추게 할 뿐만 아니라 공격도 가능해서 스테이지 곳곳에서 자주 사용될 유용한 무기이다. 특히 차지샷으로만 죽일 수 있는 스켈톤 조 상대로 이 무기를 사용해서 버스터로 세 방에 죽일 수 있고, 중간 보스들은 이걸로 멈춰 놓기만 해도 모든 패턴 봉쇄는 기본에 마음 놓고 공격할 수 있어서 매우 효율적. 레인 플러시와 더불어 이 게임의 난이도를 확 낮출 수 있는 무기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링맨 스테이지의 경우 중간 보스가 많이 나와서 초보자에게 다소 버겁지만 이 무기 하나만 쥐어주면 초보자라도 단숨에 주파가 가능한 쉬운 스테이지로 돌변한다.
물론 보스들도 마구 멈춰버린다면 밸런스 파괴가 일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 무기가 약점인 파라오맨을 제외한 보스전에서는 일절 통하지 않게 되어 있다. 그리고 한 번 쓰면 유효 시간이 끝날 때까지는 무기 선택 화면으로 갈 수 없다. 즉, 멈춰놓고 랏슈 제트로 다 넘어가 버린다거나 잘 통하는 다른 무기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외에 버그인지는 몰라도 와일리 스테이지 3 보스전에서 폭발하는 와일리 머신을 파괴 도중에 멈춘다거나 도망가는 Dr. 와일리를 멈추는 등의 이상한 짓(...)도 가능하다.
2.2. 록맨 월드 4
록맨 월드 4에서도 등장하였다. 밟으면 대각선으로 이동하고 점프하면 다시 위로 올라가는 발판과 좁아진 보스룸 때문에 록맨 4때보다 더 어려운 편이다.
2.3. 록맨 메가믹스
수리공이라는 설정과 소심함, 겁쟁이 성격이 붙었다. 스컬맨 의 위협에 운전하고 있던 차에서 별달리 손을 못 쓰고 순순히 내린다던가, 형제혁장을 벌이기는 싫다면서 스컬맨을 추적하는 다이브맨과 링맨, 토드맨의 뒤를 따라가지 못하고 설원에 홀로 남겨지는 등[9] 나약하게 그려지지만, 후반부에 '''자기 자신의 전력과 부품을 희생시켜''' 파라오맨, 드릴맨, 더스트맨을 정성껏 수리해 재기동시키는 용기를 발휘한다.
3. 기타
- 더스트맨의 무라타 유스케처럼, 브라이트맨을 공모전에 제출한 에노모토 요시타카(榎本よしたか)도 나중에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로 활동하게 된다. 당시 나이가 14세로 디자인을 응모할 당시의 이름은 '펄맨'.
3.1. 록맨 4 마이너스 인피니티
원작과는 매우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 일단 스테이지 난이도는 상당히 높다. 원작과 달리 100볼튼을 쏴맞추면 화면이 검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상하로 시야가 좁아진다. 하지만 100볼튼은 초반부에만 나오니 큰 문제는 없다. 문제는 중반 이후로, 중간 보스로 나오는 섀도맨은 링맨의 무기가 있다면 순식간에 발라버릴 수 있지만 록버스터로 그냥 상대하기에는 좀 버겁다. 그리고 이 스테이지의 백미는 섀도맨을 없앤 후부터 등장하는 점멸 발판(원작에서는 없었던 트랩이다). 색깔별로 발판이 번갈아가며 점멸하는데 이 때 불이 꺼진 발판에는 판정이 사라지고 생겨나는 발판에 끼이면 록맨 시리즈의 발판 트랩처럼 프레임대로 올려주는 게 아니라 대미지를 입는다. 발판 뿐 아니라 일부 가시나 사다리도 이런 식으로 점멸하니 머리를 좀 쓰면서 진행해야 한다. 보스룸 직전은 꽤 고난이도의 퍼즐로 되어 있는데, 중간의 파란색 발판까지 어떻게든 가면 헬 휠을 쓴 상태에서 그대로 뛰어넘는 꼼수가 있다.
보스인 브라이트맨은 8보스 전체를 통틀어 패턴 수가 가장 많고 복잡한 보스이지만 난이도는 중간 정도. 플래시 스톱퍼로 록맨을 마비시키는 패턴은 아예 사라지고 빛을 이용한 전기 공격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일단 록맨의 공격을 튕겨내는 스파크 4연발이 꽤 성가시며 제자리에서 근거리 스파크를 내뿜기도 한다. 그 외에 정해진 위치에서 스파크가 솟아나오는 공격도 있으며 특이하게도 전구 두 개를 폭탄처럼 쏜다. 하지만 이 전구 폭탄은 탄속이 느린데다 직접 폭발시킬 수도 있으며 점프로 두 개를 다 안정적으로 피할 수 있다.
여기서 끝났다면 록버스터로도 의외로 상대할만한 보스일텐데, 문제는 브라이트맨은 다른 보스와 달리 체력이 절반 떨어지면 몸체가 청녹색으로 바뀌며 곧바로 발악 모드로 돌입한다는 것[10] . 이 때는 전구 두발을 정면으로 쏘는 공격 외에는 패턴이 완전히 바뀐다. 점프 후 착지할 때 스파크를 튀기는 공격이 추가되고 근거리 스파크를 더욱 격렬하게 전범위로 쏜다. 그리고 전구 폭탄을 정면으로만 쏘는게 아니라 세 발을 포물선으로 던지기도 하며 이건 보스에게 접근해서 피해야 한다. 제일 무서운 패턴은 점프 후 보스룸 중앙에 뜬 상태로 강력한 섬광탄을 쏘는 것으로[11] , 이 섬광탄에서 나오는 전체화면 판정 빛에 맞으면 '''무시무시한''' 대미지를 연속으로 입는다. 회피 방법은 브라이트맨에 의해 생기는 안전지대 쪽으로 이동하는 것. 중앙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섬광탄이 이동하는 쪽 반대 방향으로 재빨리 슬라이딩을 해야하며 꽤 빠른 반응을 요구해서 까다롭다. 발악 전에는 할만할지 몰라도 발악으로 돌입하면 익숙해지지 않으면 꽤나 어렵다.
약점은 링맨의 무기인 HCR 부메랑(홀더블 컨트롤 링 부메랑)으로 버튼을 지속하면 제자리에 멈춘다는 특성을 이용해 순식간에 발라버릴 수 있으며 특히 그 무서운 섬광탄 패턴을 쓸 때는 보스가 제자리에 멈춰 있으니 가장 좋은 공격 찬스가 된다.
여기까지 보면 매우 강력한 보스인 것 같지만 그 포스를 한 방에 무너뜨리고도 남는 숨겨진 굴욕이 하나 있다. 토드맨처럼 '''자기 무기 한 방에 끔살당한다'''는 것(...) 보스 재생실에서 쏴 보면 알 수 있다. 단, 토드맨과 달리 이렇게 해서 얻는 보너스는 없다.
획득 무기는 전구 폭탄인 스파크 만보우(Spark Manbow).[12] 보스의 복잡한 패턴만큼이나 활용법이 다양하다. 그냥 쏘면 전구 폭탄이 나가며 유일한 폭탄계열 무기라 위력이 좋고 특히 피격 무적시간이 없는 중간 보스들을 요리하는데 제격이다. 방패를 들고 있는 스나이퍼 죠 종류의 적들을 처리하는데도 제격이다. 방향키를 위로 한 상태에서 쏘면 플래시 스톱퍼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리고 버튼을 지속하고 있으면 전구를 전방에 들고 전기를 내는 근접 공격을 하는데, 이 무기가 약점인 보스들에게 특효이다.
이처럼 집중 폭발공격, 전체화면 마비, 근접 공격이라는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매우 유용한 특수무기이며 약점으로도 자주 쓰인다. 다이브맨의 약점이지만 제대로 대미지를 주기 위해서는 전구 폭탄이 아니라 근접 전기 공격으로 지져야 한다. 코삭 스테이지의 스퀘어 머신도 이 스파크 만보우에 약하고[13] , 마지막에 나오는 퀵맨이 빙의한 우드맨(...) 키메라봇의 약점이기도 하다. 와일리 머신 2차 형태에게도 유일하게 한 방에 2칸의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무기이지만 맞추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이 때는 파라오맨의 무기인 파라오 샷건이나 워터 커터, 드릴 토피도 같은 무기들이 더 자주 쓰인다.
단, 전구 폭탄은 얼핏 보면 원작의 드릴 봄과 비슷해 보이지만 드릴 봄에 비해서는 활용하기가 약간 까다로운 무기이다. 드릴 봄은 발사 후 공격 버튼을 한 번 더 눌러 폭발시키는 식으로 쓰면 되는 것과 달리 스파크 만보우는 공격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먼저 발사한 전구가 폭발함과 동시에 새로운 전구 폭탄이 발사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연속으로 쓰려고 할 때는 먼저 발사한 전구가 적에게 맞아 폭발한 후에 다음 것을 발사하는 등 어느 정도의 계산이 필요하며, 아무렇게나 쏠 경우 원하지 않는 폭탄을 마구 쓰면서 무기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1] 영문판에서는 생각이 길다[2] 영문판에서는 도덕과는 관계없는 지역[3] 실제로 과열된 전구에다가 물을 뿌리면 펑 하고 터져버리는 경우가 많다.[4] 16, 8, 4 모두 짝수이므로[5] 록맨 4에서 보스 재생실을 제외하면 유일한 10점[6] 10점짜리 보스들중에서는 최하위.[7] 처음부터 4칸씩 깎다 보면 16칸, 8칸, 4칸을 모두 거쳐가게 된다.[8] 5초다.[9] 이에 다이브맨은 노발대발하면서 한심하다고 브라이트맨을 비난한다.[10] 다른 보스들은 보통 체력이 1/3 이하일 때. 파라오맨 역시 체력이 절반이 되면 발악으로 돌입하면서 체력 7칸을 채우지만 이놈은 노차지 버스터 한 방에 체력이 3칸씩 날아가는 물렁살이니 충분히 이해해줄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브라이트맨은 내구력이 다른 보스들과 동등하다.[11] 이 패턴은 별의 커비 2의 Mr. 샤인 & 브라이트의 교대 시 패턴(일명 일식) 혹은 록맨 ZX의 프로텍터스의 아토믹 코어 패턴과 비슷하다.[12] まんぼう: 개복치. 별의 커비 2의 카인이 쓰는 무기를 패러디한 무기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13] 단, 이쪽은 보스의 특성상 전구 폭탄 공격으로 맞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