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츠맨
1. 개요
[image]
Dr. 라이트가 만든 토목작업용 로봇. 봄버맨과 함께 토지 개척 등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신체가 특수합금으로 만들어져서 매우 튼튼하지만 내부는 튼튼하지가 않다. '슈퍼 암'으로 무게 2톤의 바위도 들어올릴 수 있다. 말버릇은 '거츠거츠'. 스톤맨과 사이가 좋다. 대인배 기질이 있어 매사에 듬직하며, 아무리 봐도 성격상 큰형이라고 하기에는 좀 문제가 있는(...) 컷맨 대신 실질적인 큰형님 역할을 하고 있다. 록맨록맨에서의 묘사를 보면 대사 하나하나에 정(情)이 들어가며, 어린 로봇들과도 곧잘 놀아 주는 듯.
이름의 유래는 근성을 뜻하는 guts. 국내에서는 일본식 발음 그대로일 '''가츠맨'''으로 부르는 일도 많은 듯 하다. 컷맨과 함께 초대작 출신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로봇들 중 하나이며 록맨 시리즈의 얼굴 마담중 하나.
롬 미스릴의 난이도 평가로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록맨1은 3점이고 록맨2도 3점이고 록맨록맨(노멀 모드)에서는 2점이고 순위는 100명중 56위(록맨1 기준)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2.1. 록맨
[image]
[image]
[image]
[image]
스테이지는 초반만 지나면 큰 어려움은 없는 짧은 스테이지지만, 그 초반부를 못 넘어서 낑낑대는 사람들이 많다. 케이블에 매달란 발판이 좌우로 움직이는데, 이 케이블이 가늘어지는 구간에서는 발판이 떨어지면서 록맨은 광속추락 = '''낙사'''하게 된다. 덕분에 초보자가 깨기에 매우 힘든 스테이지. 타이밍 맞춰서 점프를 하지 않으면 시작부터 거하게 목숨 날리기 딱 좋다.
이 케이블 발판을 잘 넘어가려면, 발판을 보지 말고 밑의 줄을 보면서 하는 편이 더 낫다. 그리고 발판 구간에서 나오는 '''"투투투투투투투투"''' 하는 효과음이 꽤나 시끄러운데 이 효과음을 듣지 않으려면 타임 한 번 눌러주면 된다. 이 부분의 어려움은 네코칸의 노래인 '''클리어 전엔 잠들 수 없어'''에 잘 드러나 있다. 정 어렵다면 일렉맨을 두 번 돌파하고 나서 마그네틱 빔을 얻은 다음 편하게 건너가도 된다.
또한, 아래로 내려가는 위치를 잘못 잡으면 100% 가시 위로 떨어져 죽는 곳이 있어서 처음 하는 사람은 여기서 한 목숨 더 날릴 수도 있다. 그나마 여기를 지나치면 나머지는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중반부에는 곡괭이를 던지는 피켈맨을, 후반부에는 날아드는 붐비헬리를 주의할 것. 특히나 피켈맨은 내구력도 강하고 곡괭이를 정신없이 던져대는 데다가 걸핏하면 방패를 들기 때문에 퍼펙트를 목표로 한다면 골치깨나 썩일 것이다. 대개 아이스 슬래셔로 얼리고 넘어갈 수 없는 위치에 생성되니 주의.[7] 이런 자잘한 트랩이 많기 때문인지 스테이지 길이는 가장 짧다.
보스인 거츠맨은 이동 시에 항상 점프를 하는데, 이것에 땅울림이 딸려붙기 때문에 점프를 제때 해 주는 편이 좋다. 지진이 꽤 오래 지속돼서 비슷한 패턴을 사용하는 보스들 가운데 가장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하기 때문에, 점프를 하고도 자빠지는 일도 빈번하다. 제자리에서 점프한다면, 주 무기인 슈퍼 암으로 천장에서 커다란 돌을 떨어뜨려 받아낸 후 록맨에게 던지는 패턴으로 공격하려는 신호다. 돌을 던지면 중간에 4개의 파편으로 나뉘어 2차 공격을 하게 된다. 땅이 흔들릴 때 점프를 안 하고 서 있으면 잠시 스턴 상태가 되어 돌을 피하기 어려워지니 거츠맨이 땅을 울리기 직전 타이밍을 잘 맞춰서 점프해야 한다. 돌은 거츠맨이 제자리 점프를 할 때만 나온다.
하드맨마냥 땅울림으로 록맨이 공중에 떠 있는 상황에서 움직임을 정지시키지는 않지만, 땅울림이 끝나지 않았을 때 지면에 착지하면 무조건 자빠지게 되므로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좋다. 또 거츠맨이 점프하는 방향에는 따로 정해진 규칙이랄 게 없고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있기 때문에 가만 냅뒀다가는 자칫 록맨 코앞까지 슬그머니 접근할 수 있으므로 장기전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약점은 봄버맨을 깨면 얻는 하이퍼 봄. 이 하이퍼 봄은 공격하면 바로 폭탄이 터지는 것이 아니고, 발사 후 몇 초 후에 터지는데 터지면 주변에 데미지를 주는 형태로 공격할 수 있다. 따라서 매우 잘 맞춰야 한다. 겉모습을 보면 한 맷집 할 것 같지만 어이없게도 록 버스터에 2칸씩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약점 무기가 없어도 어려운 보스가 아니다. 약점 무기도 이 대항전 말고는 쓸 구석이 없고 일렉맨 스테이지의 '''마그네틱 빔이 필수'''. 처음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8]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거츠맨을 깨면 얻는 슈퍼 암은 평상시에는 아무 것도 공격할 수 없지만, 완력을 강화해서[9] 주변에 있는 네모난 돌[10] 을 들어올려 공격할 수 있는 무기이다. 록맨 클래식 시리즈 역사상 유일하게 '''주변에 있는 물체를 이용할 때에만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이다. 록맨 월드 시리즈까지 포함한다면 우라노스를 깨면 얻는 딥 디거가 있긴 하지만...
바위를 머리 위로 소환하는 패턴 때문에 바위가 소환된 순간 거츠맨을 처리하여 '''자기가 소환한 바위에 깔려죽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개그성 연출도 가능하다.
2.1.1. 록맨 록맨
[image]
보스 버전.
[image]
플레이어 버전.
[image]
디자인 컨셉.
여전히 전형적인 힘캐 + 마초이즘의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캐릭터들이 없던 성격이 추가되었다든지 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다소 의외. 오히려 초기부터 캐릭터성이 확고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스테이지의 경우 원작보다 난이도 상승하였다. 문제의 케이블 발판 구간이 원작보다 고르게 분포 되고 스테이지 길이가 길어져
원작은 초반에 발판 한번만 넘으면 고비가 끝이였지만 여기에선 고비를 넘어도 여전히 남은 고비가 한두개가 아니다.
보스로서의 거츠맨은 록맨 1 당시의 패턴을 그대로 사용하며, 필살 패턴으로 드릴맨마냥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간 뒤 플레이어가 서 있는 곳에서 바위를 들고 튀어나오는 게 있다. 그래도 난이도는 많이 낮아졌다. 약점은 타임맨의 타임 슬로우로, 유일하게 타임 슬로우에 대미지를 받는다.
플레이어블로서의 거츠맨은 록맨 1 당시의 슈퍼 암의 성능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특정 바위를 집어다 던지는 그 클래식 슈퍼암) 단, 거츠맨만의 특수 능력으로 '''바위를 생성해낼 수 있다!'''[11] 이를 이용한 계단 쌓기 놀이나 '''보스 가두기[12] 등등''' 각종 변태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덕분에 성능이 꽤 좋은 편에 속한다. 슈퍼 암의 공격 범위가 장난이 아니다 보니... 게다가 다른 보스들이 전부 자신의 약점무기를 쓰는 보스들에겐 전부 1씩 데미지를 주지 못하지만, 거츠맨은 오히려 타임맨에게 3씩 데미지를 준다![13]
다만 오브젝트가 있는데서 바위를 생성하면 뭣도 없이 그대로 바위만 날려먹으니(...)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바위를 만들자. 또 천장이 낮은 곳은 바위가 천장에 부딪혀 지면 쪽의 적을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또한 보스에서 타임맨의 공격은 본작에서 약점이 반영되어 '''바위를 부순다!''' 게다가 봄버맨과 오일맨, 파이어맨의 공격은 오브젝트를 생성시키는 공격이기에 보스 가두기 꼼수가 힘들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일로 바위가 떨어질 때 그 밑에 있다면 '''깔려 죽을 수도 있다.''' 정작 보스가 그 밑에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다. 그저 바위만 네 갈래로 쪼개질 뿐.
거츠맨으로 오프닝을 보면 덩치와 안 어울리게 '''라이트 박사를 아빠라 부른다!''' 그리고 가짜 록맨이 와일리 박사에게 올 것을 권유할 때 아빠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거절한다.[14]
와일리와 결판 지을때 두목 이라고 하는걸 보면 아무래도 로봇들 중 맏형 포지션인듯.[15] 플레이어 캐릭터로 다른 보스들과 이야기 할 때 보면 건설 관련 어휘가 섞인 대사로,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해 그나마 정상적인 대사로 응해준다. 그 외에도 가짜 록맨[16] 이나 심지어 가짜 본인[17] 을 보고도 가짜라고 인식을 못하며, 오일맨에게 아재라고 까인다.(...)
2.1.2. 록맨 메가 월드
땅울림이 살짝 짧아져서 점프하면 스턴당하지 않는 타이밍이 살짝 여유로워졌으며, 바위가 퍼지는 각도가 조금 넓어져서 원작에서처럼 돌이 날아온 다음에 피하면 맞기 쉽다. 그 대신에 바위가 현재 록맨의 위치를 조준하니, 거츠맨이 돌을 던지기 직전에 크게 점프해서 공격을 유도하는 방식이 유효하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버스터에는 2칸의 피해를 입는다.
2.2. 록맨 2
- 거츠 탱크 항목 참조.
2.3. 록맨 7
- 자세한 내용은 거츠맨 G 참조.
2.4. 록맨 8
오프닝 영상에서 록맨에게 슈퍼 암 공격을 하면서 등장. 하지만 돌멩이는 버스터 공격에 박살나고 이후 록맨에게 고릴라 프레스 자세로 들려지며 끝.
서치맨 스테이지에서 거츠맨와 흡사하게 생긴 졸개가 나온다. 클라운맨 스테이지에는 위의 가츠맨 G 인형도 있다.
2.5. 아케이드 시리즈
[image]
아케이드 버전 록맨: 더 파워 배틀과 후속작 록맨 2: 더 파워 파이터즈 두 편 다 출연하였으며, 두 편 다 자기 BGM을 당당히 들고 나왔다.[18] 여기서는 전형적인 힘캐의 패턴들이 많이 추가되었다. 돌진 박치기, 바위를 한 손으로 부수기 등등... 하지만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이다.
약점은 파워 배틀에서는 크래시맨의 크래시 봄, 파워 파이터즈에서는 네이팜맨의 네이팜 봄이다. 원작에서 봄버맨의 하이퍼 봄에 약했던 것을 반영한 듯. 물론, 폭탄 자체의 타격 데미지보다는 폭탄의 폭발 데미지를 노리는 것이 효율이 더 좋다.
클리어 후 얻는 슈퍼 암은 아케이드답게 바위를 집어서 던지는 것이 아니라 바위 덩어리를 발사하는 무기가 되었다. 파워 배틀의 경우 컷맨이 같은 루트에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컷맨의 약점이 아닌 아이스맨의 약점이 되었고,[19] 파워 파이터즈에서는 에어맨의 약점이 되었다.
여기서도 하이 점프 후에 내려오는 거대 바위를 손을 들어서 부수는 패턴이 있기 때문에 해당 패턴에서 착지했을 때 처치하면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죽는 것 같은 개그 연출을 만들 수 있다.[20]
2.6. 슈퍼 어드벤처 록맨
[image]
히트맨 혹은 버블맨한테 지면 갑자기 나타나서 록맨을 구해주고 이기면 다른 보스의 무기를 록맨한테 줘서 두 보스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21]
3. 기타
- 팬게임 '록맨: day in the limelight' 1탄에서는 모든 1탄 보스들을 사용할 수 있기에, 거츠맨으로 플레이할수 있다. 크래시맨을 상대하며, 슈퍼 암을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거대한 바위를 위에서부터 떨어트려 받은 뒤 바위를 조각내 던지며, 바위가 떨어지는 도중에 적에게 맞아도 공격 처리되며 파편이 흩어져 쓸만하다. 크래시맨이 높게 점프할때 바위를 떨어트려 맞히기만 해도 순삭된다.. 단점이 있다면 점프로만 이동할수 있다.
록맨 배틀 & 체이스에서는 로드롤러를 연상시키는 중장비를 타고 나온다. 엔딩에서는 전용 '''보컬 테마곡'''까지 가지고 있다. 장르는 엔카. 팬이 만든 록맨 실사판 영화에서도 6로봇의 리더격 역할을 하고 있다.
도라에몽의 퉁퉁이랑 인상이 비슷하단 평도 있다. 대신 약한 친구를 대하는 방법은 서로 딴판이지만...
[image]
유튜브 밈으로 Gutsman's A@s라는 밈이 있다. 영상 북미 메가맨 애니메이션에서 캥거루 분장으로 변장해있던 거츠맨을 러쉬가 바로 알아차리고 꼬리를 물어뜯은 뒤 '''거츠맨의 엉덩이가 클로즈업'''되는 장면이 밈이 된 것. '''데덴!!!'''하는 효과음과 함께 엉덩이가 나온 바로 다음 장면에 주로 알아차린 표정의 메가맨이 등장하는 식의 필수요소가 되어버렸다(...).
[1] 슈퍼 어드벤처 록맨[2] 록맨 록맨[3] 배틀 & 체이스[4] 파워 파이터즈[5] 영문판에서는 감성적이다[6] 영문판에서는 토론[7] 다행히도 약점 무기가 꽤 많은 편. 파이어 스톰, 롤링 커터, 썬더 빔, 하이퍼 봄에 한방이다.[8] 하지만 봄버맨의 스테이지와 보스도 쉽기때문에 그곳을 첫타로 하는 스피드러너들도 꽤 있다.[9] 공식 코믹스에서 이 설정을 이용해서 록맨을 붙들고 있는 옐로 데빌의 팔을 슈퍼암으로 '''뜯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흠좀무.[10] 슈퍼 암을 장착하고 있을 때 반짝거린다.[11] 이 능력 덕분에 원작은 물론 본작에서 록맨 조차 할수 없는 보스 재생실에서 컷맨에게 약점 공격을 할수가 있다![12] 여기서 가두기에 성공하면 보스는 거의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다만 이지 모드에선 일반 공격에도 경직모션이 있기 때문에 아이스맨, 파이어맨, 일렉맨에겐 힘든편.(아이스맨은 바위를 통과하나 범위가 짧아서 멀리 피해있으면 되지만 일렉맨은 바위를 통과하고 공격 범위도 넓기 때문에 점프해야하며, 파이어맨은 '''바위를 부순다.''')[13] 이점 덕에 다른 플레이가능한 보스들이 자신의 약점무기를 쓰는 보스에게 불리한편인 반면 거츠맨은 유리한편이다. 심지어 위의 보스 가두기와 조합해서 타임맨을 가두는 순간 타임맨은 '''타임슬로우말고는 아무것도 못한다!''' 다만 하드모드에선 타임맨이 타임 슬로우 도중에 카운터 공격을 하니 타임 슬로우가 끝난후 공격하는걸 추천.[14] 북미판 기준. 일본판은 오얏상(아저씨)이라고 한다.[15] "두목은 모두를 지키는거라고, 그런데...모두를...! 난 널 용서하지 않을거다!"[16] 이때도 라이트 박사를 아버지라고 칭한다.[17] 가짜 거츠맨:"어이 오리지널, 파워승부 시작할까? 파워 이외에 내세울꺼 아무것도 없잖아?" / 진짜 거츠맨:"너...그 팔, 그 발, 그 몸...! 죽인다! 내가 이기면 현장에서 일하는거다!" / 가짜 거츠맨:"에...? 자, 잠깐만,...;"[18] 동일한 케이스는 제미니맨, 네이팜맨, 셰이드맨, 자이로맨, 슬래시맨 밖에 없다.[19] 다만 풀 차지샷처럼 적을 약간 날려버리는 효과 덕분에 컷맨에게도 잘 통한다.[20] 낮은 점프 후에 바위를 집고 던지는 패턴의 경우 땅까지 떨어져서 깨지기 때문에 발이 깔려서 죽는 식으로 바뀐다.[21] 히트맨과 싸울지 버블맨과 싸울지 선택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