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타라 묘소(어려움)
'''메인 스토리 초반부 퀘스트의 스포일러가 존재하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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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내 것이 된 줄 알았던 행복한 미래가 허무하게 무너졌을 때, 사람은 다시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그것이 가능한 사람은 마음이 강하거나 옆에서 도와준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마음이 약하거나 의지할 데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할까? 고독 속에서 찾아낸 답이 참극으로 이어지는 것은 어쩌면 필연인지도 모르겠다. 한 통의 편지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1]
'''파이널 판타지 14 최고의 호러 던전''' 일본판의 이름은 참극령전 탐타라 묘소(惨劇霊殿 タムタラの墓所).
퀘스트 스토리와 던전 분위 자체가 공포스럽고 어두우며, 배경 음악도 음산하고, 몬스터들 역시 끔찍한 모습의 언데드가 많이 나온다.[2] 게다가 이 던전과 관련된 캐릭터들이 사스타샤 침식 동굴에서 부터 탐타라 묘소, 모래의 집 등등 초중반까지 가끔씩 얼굴을 비추던 조연 캐릭터들이라서 던전을 깨고 난 유저들에게 찝찝함을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유저들끼리 언약식하고 신혼여행용 던전으로 가기도 한다(...).
1.1. 모험가 4인방
스토리와 관련된 모험가 4인방은 사스타샤 침식 동굴 메인 퀘스트를 진행할 때 입구에 모여 있는 모습으로 먼저 만날 수 있으며, 대화도 할 수 있다. 구성원은 휴런 남성 검술사 '에이비어', 휴런 여성 환술사 '에다', 라라펠 남성 주술사 '파이요 레이요', 엘레젠 여성 궁술사 '리아빈' 4명으로, 에이비어가 리더를 맡고 있다.
사스타샤 침식 동굴에서는 명예욕과 금전욕이 강한 에이비어가 침식 동굴과 관련된 소문을 빠르게 캐치하고 일행을 데려왔으나, 막상 도착하니 포션이 부족해서 에다를 시켜 심부름을 보내고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 에이비어와 리아빈이 포션 2개 밖에 사오지 못했으면서 늦은 에다를 질책하는데, 여기서 에다가 케알도 제대로 못 쓰는 환술사라는 것이 언급된다. 그럼에도 일행에 받아준 이유는 심부름꾼으로 부려먹기 위해서인 듯하다.
탐타라 묘소를 클리어하고 난 후 그리다니아 모험가 길드 '칼라인 카페'에서 이 일행을 한 번 더 만날 수 있다. 이 일행도 탐타라 묘소 공략을 시도했던 모양인데, 플레이어에게 사스타샤 침식 동굴의 업적을 뺏긴 이후 초조해하던 에이비어가 무턱대고 먼저 몹들 사이로 뛰어들었고, 여기에 더해 에다의 케알이 늦어지기까지 하면서 그대로 에이비어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안그래도 에다의 실력과 행동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파이요 레이요와 리아빈은 "이 모든 것은 에다 때문이다!"라고 쏘아붙이고, '''들고 다니고 있는 에이비어의 머리 좀 묻으라고''' 한 소리 하고는 그대로 각자 갈 길을 떠난다.
이후 에다는 울다하 모험가 길드 '모래늪'에서 모모디를 통해 플레이어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여기서 에이비어가 에다의 약혼자였다는 사실과 에이비어가 사스타샤 침식 동굴에서 플레이어를 처음 본 이후, 플레이어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에이비어의 죽음 이후로 모험가를 그만두려고 했으나 플레이어를 보고 다시 마음을 잡고 고향에 내려가 수련하겠다고 말한다.
리아빈은 이후 모래의 집에 소속되었으며, 플레이어가 모래의 집 일원이 되고 난 이후에 모래의 집에서 대화를 나눠볼 수 있다. 처음에 대화를 나눠보면 플레이어가 낯이 익은 것 같다고 하다가 자신은 자랑스러워 할 것이 없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에이비어에게 사랑을 느꼈으나 에이비어가 사망한 후 에다와 마찬가지로 의욕을 잃고 무턱대고 떠돌아다니게 되었고, 이후 잡일을 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구인 광고를 보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래의 집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후 타이탄 토벌전을 하러 가기 전, 민필리아가 자신에게도 말을 걸어준 것에 자신감을 되찾고 일꾼 복장에서 궁술사 복장으로 갈아 입으며 신이 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안타깝게도 제국군이 모래의 집을 습격했을 때 휩쓸려 사망하고 만다. 이후 시체는 제국군의 습격 때 죽은 다른 모래의 집 일원들과 함께 동부 다날란의 성 아다마 란다마 교회의 공동묘지에 묻힌다. [3]
파이요 레이요의 행적은 자세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사스타샤 침식 동굴 때 만났던 플레이어를 기억하면서 모험가 길드에서는 이미 유명하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이후로도 계속 모험가 일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3.3 패치에서 망자의 궁전 50층까지 클리어하면 퀘스트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망자의 궁전 문서 참조.
2. 정보
- 레벨 제한: 50(아이템 레벨 70)
- 제한 시간: 90분
- 4인 입장 가능 (방어 : 1 / 회복 : 1 / 공격 : 2)
- 위치: 검은장막 숲 중부삼림 (x18,y28)
3. 관련 퀘스트
- Lv. 50 어슴푸레한 탐타라 지하에서
4. 맵
5. 공략
- 거의 모든 몬스터들이 장판을 깐다고보면 될 정도로 장판 패턴이 많다. 근딜러들이 특히 피곤한 던전.
- 1네임드와 2네임드 사이의 구간은 단탈리온의 관을 열어서 격파하고 진행해야 하는데, 이때 관을 연 사람은 공포 디버프에 걸리기 때문에 딜러중 한명이 연다. 단탈리온은 바로 공격하지 않고 한대 맞을 시 먼저 공포의 안개라는 기술을 캐스팅 하는데 탱커는 관을 연 딜러의 공포 디버프가 빠지면 단탈리온을 한대 쳐서 기술을 캐스팅할때 차단한다.
- 2.3 기준 숙련자 던전 치고는 몹들이 그나마 덜 아픈 편이기 때문에 몰이가 가능하다.
5.1. 중간보스 1 : 입회인 리아빈
제국군의 습격때 죽은 리아빈을 강제로 언데드로 만들었다. 때리다 보면 리아빈이 붉은 징을 탱커를 제외한 한명한테 씌우고 신랑 들러리, 신부 들러리 라는 이름의 좀비들을 소환한다. 이때 절대로 '''쫄을 때려선 안되고''' 광역기는 사전에 봉인하자. 쫄을 소환한 다음에 리아빈이 주황색 징을 다른 사람한테 씌우고 그 주황징을 씌운 사람한테 광역기를 사용하는데 이 광역기를 이용해서 쫄을 쓰러뜨려야 한다. 쫄을 때리면 모든 파티원들한테 광역 데미지+피해량 증가 디버프를 건다.
빨간 징이 씌워진 대상은 보통 당황해서 도망치는데 이러면 주황징이 씌워진 대상은 쫓아가기 힘들다. 쉬운 공략법으로는 다들 리아빈의 주위로 모여서 극딜을 하면 된다. 이러면 움직일 필요가 없다. 만약 탱커가 나이트면 신부 들러리가 나타나는 시점부터 빨간징의 대상에게 감싸기를 사용하자.
간단하게 말해서 두 개만 지키면 매우 쉽다.
- 광역기는 쫄이 없을 때만 쓰거나 아예 봉인하고
- 모두 한 자리에 모여서 네임드만 극딜하면 된다.
그래서 나는...... 싫었단 말이야...... 징그러운...... 자식......[4]
5.2. 중간보스 2 : 예비용 육체
도착하면 가장자리에 보라색 공간이 있고 중앙에 파이요 레이요가 서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파이요 레이요한테 속박 디버프가 걸리고 2번째 중보스가 나타난다.
보스를 때리다보면 보라색 공간에서 구슬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파이요 레이요한테 닿으면 전멸하기 때문에 알테마 웨폰 토벌전처럼 빨리 몸으로 비벼줘서 터트려야 한다. 구슬이 다가가는 속도가 은근 빠르기 때문에 힐러나 원딜은 물론 탱커도 가장자리에서 탱킹을 하는 것이 좋다. 소환사나 학자라면 소환수를 보라색 공간에 주차해 두는 방법도 있다. 이외에도 예비용 육체는 따로 지속 장판을 깔기 때문에 탱킹자리에 장판이 깔리면 옮기자.
여담으로 목밖에 없는 에이비어의 예비용 육체라서 그런지 보스도 목만 없는(...) 듀라한의 형상이다.
5.3. 사잇 길
- 이 사잇 길을 추가한 이유는 단 하나, 폐기된 안구의 저주를 설명하기 위함이다. 현재 유저들은 초행이 끼어있지 않은 이상 대개 마구잡이로 몰아대어 광역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사실 힐러들에게 있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행동이다.
- 하지만 이곳만큼은 자제해야 한다. 예비용 육체를 격파하고 마력의 길을 따라 마지막 에이비어에게 가는길에 몇마리의 폐기된 안구와 썩은 육체[* 영어 번역본에서는 예비용 허파로 번역되었다.], 구더기 끓는 실패작들이 2무리 있다. 한데, 이곳에서 무턱대고 몹을 몰다간 십중팔구 탱커에게 저주 디버프가 걸린다. 이 저주 디버프는 힐의 효율을 급감시키고 느려지게 하는데, 물론 에스나로 없앨 수는 있지만 그 사이 힐이 빠져 그 동안 몰아제낀 몹들의 다굴에 탱커는 빈사상태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파티는 전멸의 수순을 밟게 된다.
- 이 두 무리의 몹만큼만은 몰이를 피하고 따로 따로 잡고 가는것을 강력 추천한다.
5.4. 보스 : 용감한 에이비어 & 순백의 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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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 에다는 중간의 보라색 원에 둘러싸인 채로 있고 머리만 남아서 둥둥 떠다니는(...) 에이비어와의 보스전이 진행된다. 대기하고 있으면 에다가 섬뜩하게 웃고있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충격과 공포. 그야말로 섬뜩하기 그지없다. 다른 의미로 FF14 영상 중 손꼽을 만 한 장면.에이비어, 우릴 축복해주려고 사람들이 선물을 가져왔어.
당신이 부러워하던 모험가도 왔네? 봐, 튼튼한 몸을 선물해주겠대!
후후후..... 우리 결혼식에 잘 오셨어요..... 에이비어, 당신이 얘기했던 모험가도 왔네요. (교전 시)
입회인님, 어디 계세요? 벌써 결혼식이 시작됐잖아요. 어서 와주세요!
알아요, 말 안해도..... 새로운 몸을 갖고 싶은 거죠?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우리는 영원히 함께할 거에요..... 영원히.....
유의할 점은 크게 두 가지인데, 그 중 첫째는 보스전 내내 직선형, 원형 장판 스킬이 정신없이 깔린다는 것이다. 매우 정신 없으니 잘 보고 피해야 한다. . 정 피하기 힘드면 중첩되지 않은곳에시 맞아주자.그러니까, 하지 마...... 우리 행복을 방해하지 마!
그리고 두번째는 에이비어의 피통을 기준으로 3번정도 나오는 쫄페이즈다. 이 쫄들은 필드 가장자리에서 젠되는 예비용 신랑(...)이라는 기괴스러운 놈들인데 이놈들이 중간에 있는 에다한테 가기전에 점사해서 처리를 해야한다. 쫄페이즈 종료 시점에 붉은 결혼식(Red Wedding)이라는 광역기가 들어오는데, 만약 쫄들 점사 처리에 실패한다면, 실패한 쫄 하나마다 에다 주변에 AVERE라는 글자에 하나씩 빨간 빛이 들어오면서, 광역기가 매우 아파진다. 만약 4글자 5글자까지 빨간 빛이 들어왔다면 사실상 전멸을 하게 되므로 유의하자.[5] 마지막 쫄 페이즈는 에이비어 피통이 20%정도 남았을때 이루어지므로 파티 딜이 괜찮다면 마지막 쫄 페이즈를 무시하고 리미트 브레이크와 일점사 플레이로 보스전을 빨리 끝낼 수도 있다.
에이비어를 쓰러뜨리면 에다는 옷에 불이 붙으며 낙사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클리어된다. 이때 던전을 클리어하면 파티원들이 환호하는 모션이 나오는 다른 던전들과 달리 여기서는 다들 찝찝한 표정을 남기며 아무 모션도 취하지 않는다. 오히려 눈을 감는 등 여러모로 복잡한 기분만 낳게하는 광경.안 돼, 이러지 마..... 아아..... 에이비어...... 에이비어.....!
6. 기타
중간중간 에다의 찢어진 일기를 읽어볼 수 있는데, 만약 초행이면 파티원들의 양해를 구해서 한장씩 읽어보자. 초행자가 있으면 여기만큼은 대개 기다려주는 편이다. 혹은 일기를 클릭해서 자세히 읽지말고 빨리 넘긴다음에 나중에 이벤트 탭으로 천천히 읽을 수 있다.
게임 중 읽기 힘든 사람을 위해 아래에 일기 전문을 첨부한다.
던전의 네임드를 하나하나씩 격파할 수록 몬스터의 이름이 점점 소름끼치게 변한다. 특히 2넴을 격파하고 보스방으로 가는길의 몬스터들의 이름은 하나같이 '''폐기된 안구'''라는 식의 호러스러운 이름.
던전을 클리어 하고 나와서 퀘스트를 완료하는 영상에선 모험가를 그만두겠다고 하는 파이요 레이요 앞에 '''에다의 환영(깜놀 주의)'''이 나타나고 공포에 질려서 도망가는 파이요 레이요를 볼 수 있다.[7]
또한 탐타라 묘소(어려움) 공략을 마친 플레이어 한정으로 '''에다의 귀신'''을 마주칠 수 있다. 이 에다의 귀신은 세 개 대도시에서 1% 이하의 아주 낮은 확률로 나타나며, 단 몇 초동안 플레이어를 주시한 뒤 사라진다고 한다.
던전 안에서도 성별에 따라 조건이 약간 변화하는데, 여성 캐릭터로 들어가면 배경 음악만 들리지만 남성 캐릭터로 들어가면 배경 음악 사이사이로 여성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8]
이 던전의 첫 퀘스트 영상에서 이스터 에그가 있는데 플레이어 캐릭터의 뒤에서 바로 초코보에 가려져서 못 알아 챌 수 있지만, 초코보 관리인과 얘기하는 '''에다'''가 있다. 이후 에다는 사라지고 초코보 관리인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는 모션을 볼 수 있다.
사스타샤 침식 동굴(어려움) 때문에 다시 가보면 새로운 모험가 파티가 비슷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링크.
한국 파판14 홈페이지의 월간 에오르제아 2016년 3월호에서 다룬적이 있다.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서 작성한 탓에 모르고 보면 대체 뭔가싶지만 이 던전을 플레이하고나서 보면 소름이 돋는다는 의견이 많은 편.#
이후 스토리는 3.35 패치에 등장한 망자의 궁전으로 이어진다.
3.35 패치에 망자의 궁전 관련 탈것으로 '떠도는 머리'가 등장하는데, 생긴 것이 '''용감한 에이비어와 판박이다.''' 50층 클리어를 하면 주는 토큰 '겔모라 토기 파편' 10개를 모으면 교환 가능.
[1] 묘하게 다른 던전의 소개문하곤 동떨어져있어서 이것도 무서운 느낌을 자아낸다.[2] 심약한 유저들은 처음 돌고 난 뒤에 밤에 악몽을 꾸거나 하는 식으로 심리적인 타격을 입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는 모양.[3] 나중에 성 아다마 란다마 교회 묘지에 다시 가 보면 파헤쳐진 무덤을 하나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던전에 1넴으로 나와서 제대로 고인드립을 당하게된다.'''[4] 에다를 뜻한다.[5] 사실 4글자라면 풀피인 상태에서 PC방 버프 + 각종 방어버프가 있다면 아슬아슬하게 혹은 탱커의 리미트로 버틸 수는 있다. 하지만 5글자는 아예 1만이 넘는 오버킬을 주는 대미지가 나오는지라...[6] 일문판에서는 '''한자가 사라지고 전부 히라가나 표기'''가 된다! 게임 내에서 볼드체로 나타나지는 않는다.[7] 인게임에서 라라펠 종족으로 놀라는 감정표현을 누르면 볼 수 있는 얼굴로, '천재 미용사의 과격한 미용 기술' 퀘스트를 진행 중일 때 헤어스타일을 고친 라라펠 여성의 얼굴에서 볼 수 있다.[8] pc방에서 나란히 앉아서 남녀로 동시에 던전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