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지옥
1. 소개
존 부어만이 감독하고 리 마빈, 미후네 토시로[1] 가 주연한 태평양 전쟁 관련 작품.
태평양의 어느 외딴 무인도. 본인이 지휘하던 함정을 잃은[2] 일본 해군 장교가 이미 표착하여 낚시, 해산물 채취 등으로 연명하고 있는 가운데 그곳에 미군 조종사가 불시착한다. 둘 다 무장이 변변치 않은 상황에서[3] 서로를 적대하며 아옹다옹하는 장면들은 웃음을 유발한다.
진영도 다르고 언어도 통하지 않지만[4] 결국 생존을 위해 함께 고난을 헤쳐나가게 된다. 서로 힘을 합친 덕에 물자가 한정된 조그만 무인도에서 벗어나 큰 섬으로 옮겨가게 되지만 그곳에는 일본군 시설들의 폐허와 미군의 주둔 흔적만이 남아있을 뿐. 당혹감에 빠진 두 사람에게는 곧 반전이 이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