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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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로 만든 창. 대창이라고도 불린다. 영어로는 Bamboo Spear, 일본어로는 타케야리(たけやり, 한자로는 竹槍).
쉽게 만들 수 있고 나름 인명 살상도 가능해서 급조무기의 대명사이기는 했지만 내구성은 형편없어 제식무기로서는 실용성은 별로 없다. 하지만 실질적인 전투 무기로서보다 농민 등 평민이나 하층민들이 농민 반란을 일으켰을 때 주변에서 쉽게 구해서 쓰는 무기라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 서양에서는 이런 민초 농노들의 반란을 횃불과 쇠스랑(torch and pitchfork)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다.
예로부터 동양권에서 애용되었던 무기로, 굉장히 만들기 쉬우면서 살상력도 갖춘 무기이다. 대나무는 기후만 맞으면 양분을 줄 필요도 없이 그냥 가만 냅두면 하루에도 몇 센티미터씩 쑥쑥 자라날 만큼 자생력이 뛰어나며, 그 대나무를 꺾어다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끝을 비스듬히 깎아주면 생각보다 날카로워서 급조용 무기로 충분히 쓸만하다. 하지만 살상력은 있지만 대나무 자체가 내구성이 좋은 재료는 아니므로, 몇 번 찌르다 보면 끝의 날 부분부터 대나무의 결을 따라서 쩍쩍 갈라지기 일쑤이다. 이를 어느정도 방지하기 위해 날 부분에 기름을 먹여서 열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아무 데서나 자라나는 대나무의 특성과 제작의 용이성 덕분에 배고픈 민초의 상징적인 무기라는 인식이 있다. 대나무의 절단면이 아주 뾰족하기 때문에 찌를 때에는 살상력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베는 공격을 상정하지 않는 창과 동일한 특징이다. 심지어는 가지를 정리하지 않고 놔두어 상대의 무기를 받아내거나 상대를 현혹시키는 데에 사용하기도 했다. 중국 남부에서 왜구토벌 당시 척계광이 창안한 낭선이 대표적인 예인데, 낭선창의 경우 아예 대나무 가지에 날카로운 쇠조각들을 적절히 붙이고 여기에 독을 발라 놓았다. 만약 낭선을 일반적인 무기로 재현하려면 양손으로 쓰는 칠지도처럼 바뀐다. 그 무게 때문에 발생하는 운용 상의 어려움도 당연히 증가. 낭선의 운용법은 가지가 잔뜩 달린 창 자체로 적의 공격을 막으면서 '''적을 훑어버린다.''' 죽장창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단순히 긴 대나무에 창날을 단 것이다.
죽창은 대부분 마디 아래를 잘라 다음 마디까지의 길이를 확보해서 깊게 찌를 수 있게 만드는데, 살이 이 빈 공간으로 파고들어 깊게 찔릴수록 나중에 그 압력으로 빼기 힘들어지고, 동시에 살이 밀려서 2~3차적으로 심한 상처를 줄수도 있다는 말이 있다.
죽창으로 찔렀더니 살을 뚫고가서 뺐더니 살이 죽창의 빈 곳에 눌려 끼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인간의 살은 그렇게 무르지 않다. 보통 살이 밀려서 깊히 찌르지도 못한다. 물론, 밀리는걸 무시하고 '''끝까지 쑤실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들이 부비트랩의 일환으로 함정을 파고 그 밑에 독과 오물[1] 을 바른 죽창을 잔뜩 꽂아 놓기도 했다. 이런 것은 대개 '''푼지 스틱 (Punji Stick)'''이라고 불렸다.
대나무를 구하기 쉬운 일본에서는 죽창을 포함하여 대나무를 군사적 목적으로 자주 썼는데, 개중에는 2~3미터가 넘은 장창도 있었다. 이러한 대나무 장창은 나뭇대의 탄력 때문에 찌르기에 쓸 수는 없지만, 반대로 탄력을 이용한 긴 사정거리의 둔기로 쓰였다는 것이 2000년대의 연구로 밝혀졌다. 쓰기에 따라서는 철제 방어구를 찌그러트리고 살상할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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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군이 수레 하나에 죽창이 여러 개 달린 돌격병기 죽창수레를 운용한 기록은 없고 드라마 창작이다. 위에서 서술하듯이 죽창은 전쟁용으로 그리 좋지 않다. 저렇게 매달고 나와봐야 빠르게 밀어 찌르기도 힘들고 상대가 방패라도 들고 있으면 전혀 소용없는데다 삼국시대의 원시적인 갑옷이라도 입고 있으면 부상도 간신히 입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묵공 소설이나 만화에서도 죽창을 많이 만들지만 주인공 혁리가 직접 시범을 보이는데, 나무 방패에도 몇번 찌르면 쪼개져서 전혀 쓸모가 없음을 수많은 농민병들 앞에서 보여줘 죽창만 믿고 많이 만든 이들이 절망한다. 이에 혁리는 철이 훨씬 낫다며 농기구를 녹인 창을 만들어 나무방패를 계속 찔러도 전혀 위력이 떨어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대신 죽창은 부비트랩으로 쓰여 꽤 큰 몫을 하는데 함정을 파고 밑에 가득 깔아두게 했다. 실제로 죽창은 이렇게 찌르기보단 함정으로 만들어 밑에 가득 깔아두는 게 더 효과가 컸다. 위에 나오듯이 베트남 전쟁에서도 그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으니까.
현재 한국의 인터넷에서 죽창은 주로 솔로들이 염장질을 일삼는 커플들을 응징하는 무기로 주로 언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 게시판에 연인과 다정해 보이는 커플 사진을 올린다든지 소설이나 만화 등 연애물의 커플들이 꽁냥꽁냥 닭살 돋는 염장질하는 장면이 나오거나 하면 이들에 대한 부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짐짓 분노하는 듯이 이런 염장질 만행을 응징하기 위해 죽창이 필요하다 식으로 에둘러 표현하곤 한다. 커플 응징에 왜 하필 죽창이냐 하면 커플은 부자나 가진 게 많은 있는 자 이고 솔로는 가난하고 없는 자로 대입하여 과거부터 없는 자들이 있는 자들에게 반란을 일으켜 평등하게 하는 무기가 죽창이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건 있는 자나 없는 자나 평등하다는 죽창드립의 일종이기도 하다.
《무기와 방어구 (일본편)》에 따르면 구하기도 쉽고 만들기도 쉽기 때문에 옛부터 '민중의 무기' 같은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나오고, 국내의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나오는 경우가 흔하나, 사실 죽창으로 쓸 수 없는 고유종 조릿대를 제외하고 한국의 대나무 자생지역은 전남 구례군, 담양군이나 경남 산청군, 사천시에서만 볼 수 있을 뿐이다. 그 외에는 대전 유성이나 강화도 일부 지역 등 온천 때문에 지열이 올라오는 지역에서나 드물게 보이는 정도.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그리 쉬운 편은 아니다.
좀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의 역사에서 최초로 민중봉기에 죽창이 사용된 사건이 1862년 임술민란이며 다음 사건이 바로 동학 농민 운동으로 보인다. 관련된 유명한 말로는 동학 농민군의 위세를 나타내는 '서면 백산 앉으면 죽산'이 있다. 전원이 흰 옷을 입은 농사꾼이니 서면 다 허옇고, 제대로 된 무기가 없어 전원이 대밭에서 베어온 죽창을 들었으니 앉으면 죽창만 보여 죽산인 것. 사실 이는 동학군의 집결지 지명이 실제로 백산(白山)이었던 데서 나온 일종의 언어유희다.[2]
'''그러나''', 이러한 점들을 나열한다 한들 죽창은 그저 '''급조한 나무창'''정도의 즉 고대의 냉병기보다 훨씬 못한 살상력과 내구도를 갖춘 무기다.[3]
또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제대로 훈련들 받은 군인이 아니고 그저 어중이떠중이 민간인이 써다 만든 무기라는 점도 한몫하는데 이렇게 될시 고대,중세의 군인들이 지닌 칼이나 창과의 대결에서도 압도적으로 밀리고 근현대의 총과 비교할시 뭐... 이처럼 죽창은 무기로서의 용도보다는 기득권층의 폭력에 시달린 민중들이 들고 일어날때 사용한 무기로서의 가치가 있다.
대중 매체에서는 주로 사극 드라마나 영화 속 농민 봉기 장면이나, 의병 소집 장면 등에 자주 등장했고 특히 근현대사를 다루는 드라마에서(90년대 제작된 작품까지 한정) 한국전쟁 배경 작품에서 붉은 완장과 더불어 북한군이 벌이는 인민 재판의 일종의 상징처럼 쓰였다. 그리고 보도 연맹 등 남한측의 학살 장면에서도 무기로 자주 등장했다. 하지만 최근 해방 전후와 한국전쟁 시기를 다룬 근현대사 드라마 소품으로는 청년 단원들이 죽창이 아닌 총과 수류탄 등을 기본적으로 들고 나오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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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시위현장에 쇠파이프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일반적인 죽창과는 제조방식이 다르다. 당연하지만 위에 설명한 제대로 만든 진짜 죽창을 들고 나오면 사실상 흉기를 들고 나온 게 되므로 나중에 문제가 심각해진다. 대나무의 특성상 몇 번 휘두르면 여러가닥으로 갈라진다. 이 갈라진 끝으로 찔러서 상처를 내는게 주 용도인데, 물론 이걸로는 진압장비 빈 부분을 파고 들어 몸을 찔렀다고 할지라도 맨살을 찔러서 비집고 들어가는 게 생각보다 힘들다. 그러다 보니 시위대들이 전경들 진압복이 아니라 시위진압용 헬멧의 철망 사이를 노려 찌르고, 이것이 눈을 찔러 실명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갈라진 조각 하나하나의 강도는 별거 아닐지라도 사람 눈 정도 따위는 실명 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충분하다. 덕분에 많은 전의경이 이걸로 실명[4] 했고 하이바 앞면에 바이저를 다 다시 끼웠다고 한다. 그 전에는 다 빼고 다녔다고.[5][6] 정말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비교적 쉬운 처리로 인해 만들기 좋고 재료를 구하기가 어렵지 않다. 가격 싸고 만들기 쉽고 대량 생산 되고 사용법 익히기 쉽고 이렇게 무기 잘 만들기도 정말로 힘들다. 때문에 시위에서 매우 자주 쓰였고, 운동권에서 거의 준 살인무기인 이런 무기를 안전한(?) 죽봉으로 포장하면서 언론플레이하기 참 좋았다.
실제 시위 사진을 보면 대체로 대나무 끝을 깎지 않아 뭉툭하다. 언론에서는 죽창, 또는 죽봉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죽봉이라도 위험하고 사람잡기에 충분한 건 마찬가지다.그리고 백 번 양보해서 끝이 뭉특하다고 쳐도 조금만 사용해도 갈라지고 이것으로 상처 입는 등(위에서도 말했듯이 가시로 인해 입는 상처의 수준이 아니고 맨살이나 눈 같은 부드러운 조직은 그대로 망가뜨릴 수 있는 수준.) 창이나 다를 바 없고 이것으로 인해 실명까지 하는 판국인데 이것을 애써무시하며 죽봉이나 만장깃대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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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이 나온 노컷뉴스 기사. 2009년 기사로 당시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이 시위현장에서 등장하는 죽창의 위험성을 실연하기 위해 가지고 왔다고 한다. 참고로 국회가 아니고 서대문구에 있는 대한민국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자리에서 나온 것. 국회 공성전에서 나왔다면 제법 위력을 줄 만한 무기로 나왔겠지만 국회선진화법 패치로 국회 공성전 컨텐츠가 끝나면서 국회에서 죽창 창잡이를 보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서 참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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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메이플스토리 세계여행 당시 일본 버섯신사에서만 구입이 가능했던 희귀템. 대나무라 가벼워서 그런지 창주제에 공속이 빠름이라 선호되었으나 지금은 자랑겸 모루용이 되어버렸다. 교환 불가이다. 참고로 지금은 바뀌었는지 경매장에 올라와있고 무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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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에 캐시 아이템인 '''크리스탈 천칭'''에서 '''스키 오렌지''', '''커터문''' 등 모루용 희귀 아이템과 함께 랜덤하게 나오도록 재출시되었다. 캐시+확률의 조합 때문에 쓴소리를 많이 들었으며, 크리스탈 천칭이 단종된 뒤로는 일반적으로 구하기 힘들다. 다만 해외에서 서비스 되고있는 카에데성에서는 캐릭당 1번 꼴로 메소로 여전히 팔고있다.
1. 개요
대나무로 만든 창. 대창이라고도 불린다. 영어로는 Bamboo Spear, 일본어로는 타케야리(たけやり, 한자로는 竹槍).
쉽게 만들 수 있고 나름 인명 살상도 가능해서 급조무기의 대명사이기는 했지만 내구성은 형편없어 제식무기로서는 실용성은 별로 없다. 하지만 실질적인 전투 무기로서보다 농민 등 평민이나 하층민들이 농민 반란을 일으켰을 때 주변에서 쉽게 구해서 쓰는 무기라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 서양에서는 이런 민초 농노들의 반란을 횃불과 쇠스랑(torch and pitchfork)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다.
예로부터 동양권에서 애용되었던 무기로, 굉장히 만들기 쉬우면서 살상력도 갖춘 무기이다. 대나무는 기후만 맞으면 양분을 줄 필요도 없이 그냥 가만 냅두면 하루에도 몇 센티미터씩 쑥쑥 자라날 만큼 자생력이 뛰어나며, 그 대나무를 꺾어다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끝을 비스듬히 깎아주면 생각보다 날카로워서 급조용 무기로 충분히 쓸만하다. 하지만 살상력은 있지만 대나무 자체가 내구성이 좋은 재료는 아니므로, 몇 번 찌르다 보면 끝의 날 부분부터 대나무의 결을 따라서 쩍쩍 갈라지기 일쑤이다. 이를 어느정도 방지하기 위해 날 부분에 기름을 먹여서 열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아무 데서나 자라나는 대나무의 특성과 제작의 용이성 덕분에 배고픈 민초의 상징적인 무기라는 인식이 있다. 대나무의 절단면이 아주 뾰족하기 때문에 찌를 때에는 살상력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베는 공격을 상정하지 않는 창과 동일한 특징이다. 심지어는 가지를 정리하지 않고 놔두어 상대의 무기를 받아내거나 상대를 현혹시키는 데에 사용하기도 했다. 중국 남부에서 왜구토벌 당시 척계광이 창안한 낭선이 대표적인 예인데, 낭선창의 경우 아예 대나무 가지에 날카로운 쇠조각들을 적절히 붙이고 여기에 독을 발라 놓았다. 만약 낭선을 일반적인 무기로 재현하려면 양손으로 쓰는 칠지도처럼 바뀐다. 그 무게 때문에 발생하는 운용 상의 어려움도 당연히 증가. 낭선의 운용법은 가지가 잔뜩 달린 창 자체로 적의 공격을 막으면서 '''적을 훑어버린다.''' 죽장창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단순히 긴 대나무에 창날을 단 것이다.
죽창은 대부분 마디 아래를 잘라 다음 마디까지의 길이를 확보해서 깊게 찌를 수 있게 만드는데, 살이 이 빈 공간으로 파고들어 깊게 찔릴수록 나중에 그 압력으로 빼기 힘들어지고, 동시에 살이 밀려서 2~3차적으로 심한 상처를 줄수도 있다는 말이 있다.
죽창으로 찔렀더니 살을 뚫고가서 뺐더니 살이 죽창의 빈 곳에 눌려 끼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인간의 살은 그렇게 무르지 않다. 보통 살이 밀려서 깊히 찌르지도 못한다. 물론, 밀리는걸 무시하고 '''끝까지 쑤실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들이 부비트랩의 일환으로 함정을 파고 그 밑에 독과 오물[1] 을 바른 죽창을 잔뜩 꽂아 놓기도 했다. 이런 것은 대개 '''푼지 스틱 (Punji Stick)'''이라고 불렸다.
대나무를 구하기 쉬운 일본에서는 죽창을 포함하여 대나무를 군사적 목적으로 자주 썼는데, 개중에는 2~3미터가 넘은 장창도 있었다. 이러한 대나무 장창은 나뭇대의 탄력 때문에 찌르기에 쓸 수는 없지만, 반대로 탄력을 이용한 긴 사정거리의 둔기로 쓰였다는 것이 2000년대의 연구로 밝혀졌다. 쓰기에 따라서는 철제 방어구를 찌그러트리고 살상할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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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당시 궁지에 몰린 일본 제국이 '''본토방어'''를 위하여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제작을 명령하며 이걸 가지고 적을 '''근성으로 물리치도록 무기로 사용하라며 줬다.''' 정신줄 제대로 놓은 일본군 수뇌부의 막장도를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와 관련한 유명한 사건이 죽창사건이다. 그런데 이 때는 '''죽창마저 부족했다!''' 전쟁 말기에 해군의 구명 장비마저 부족해지자 그 대용으로 물에 잘 뜨는 대나무를 사용하기로 하고 일본 전역에서 대량의 대나무 벌목을 벌였기 때문이다.'''대체 이 죽창 따위로 미국놈들과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빌어먹을! 우리가 덤비기도 전에 미국놈들이 기관총으로 우릴 몽땅 죽이고 말 거요. 기관총으로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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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군이 수레 하나에 죽창이 여러 개 달린 돌격병기 죽창수레를 운용한 기록은 없고 드라마 창작이다. 위에서 서술하듯이 죽창은 전쟁용으로 그리 좋지 않다. 저렇게 매달고 나와봐야 빠르게 밀어 찌르기도 힘들고 상대가 방패라도 들고 있으면 전혀 소용없는데다 삼국시대의 원시적인 갑옷이라도 입고 있으면 부상도 간신히 입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묵공 소설이나 만화에서도 죽창을 많이 만들지만 주인공 혁리가 직접 시범을 보이는데, 나무 방패에도 몇번 찌르면 쪼개져서 전혀 쓸모가 없음을 수많은 농민병들 앞에서 보여줘 죽창만 믿고 많이 만든 이들이 절망한다. 이에 혁리는 철이 훨씬 낫다며 농기구를 녹인 창을 만들어 나무방패를 계속 찔러도 전혀 위력이 떨어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대신 죽창은 부비트랩으로 쓰여 꽤 큰 몫을 하는데 함정을 파고 밑에 가득 깔아두게 했다. 실제로 죽창은 이렇게 찌르기보단 함정으로 만들어 밑에 가득 깔아두는 게 더 효과가 컸다. 위에 나오듯이 베트남 전쟁에서도 그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으니까.
현재 한국의 인터넷에서 죽창은 주로 솔로들이 염장질을 일삼는 커플들을 응징하는 무기로 주로 언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 게시판에 연인과 다정해 보이는 커플 사진을 올린다든지 소설이나 만화 등 연애물의 커플들이 꽁냥꽁냥 닭살 돋는 염장질하는 장면이 나오거나 하면 이들에 대한 부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짐짓 분노하는 듯이 이런 염장질 만행을 응징하기 위해 죽창이 필요하다 식으로 에둘러 표현하곤 한다. 커플 응징에 왜 하필 죽창이냐 하면 커플은 부자나 가진 게 많은 있는 자 이고 솔로는 가난하고 없는 자로 대입하여 과거부터 없는 자들이 있는 자들에게 반란을 일으켜 평등하게 하는 무기가 죽창이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건 있는 자나 없는 자나 평등하다는 죽창드립의 일종이기도 하다.
2. 정치적 의미와 무기로서의 허와 실
《무기와 방어구 (일본편)》에 따르면 구하기도 쉽고 만들기도 쉽기 때문에 옛부터 '민중의 무기' 같은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나오고, 국내의 드라마에서도 그렇게 나오는 경우가 흔하나, 사실 죽창으로 쓸 수 없는 고유종 조릿대를 제외하고 한국의 대나무 자생지역은 전남 구례군, 담양군이나 경남 산청군, 사천시에서만 볼 수 있을 뿐이다. 그 외에는 대전 유성이나 강화도 일부 지역 등 온천 때문에 지열이 올라오는 지역에서나 드물게 보이는 정도.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그리 쉬운 편은 아니다.
좀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의 역사에서 최초로 민중봉기에 죽창이 사용된 사건이 1862년 임술민란이며 다음 사건이 바로 동학 농민 운동으로 보인다. 관련된 유명한 말로는 동학 농민군의 위세를 나타내는 '서면 백산 앉으면 죽산'이 있다. 전원이 흰 옷을 입은 농사꾼이니 서면 다 허옇고, 제대로 된 무기가 없어 전원이 대밭에서 베어온 죽창을 들었으니 앉으면 죽창만 보여 죽산인 것. 사실 이는 동학군의 집결지 지명이 실제로 백산(白山)이었던 데서 나온 일종의 언어유희다.[2]
'''그러나''', 이러한 점들을 나열한다 한들 죽창은 그저 '''급조한 나무창'''정도의 즉 고대의 냉병기보다 훨씬 못한 살상력과 내구도를 갖춘 무기다.[3]
또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제대로 훈련들 받은 군인이 아니고 그저 어중이떠중이 민간인이 써다 만든 무기라는 점도 한몫하는데 이렇게 될시 고대,중세의 군인들이 지닌 칼이나 창과의 대결에서도 압도적으로 밀리고 근현대의 총과 비교할시 뭐... 이처럼 죽창은 무기로서의 용도보다는 기득권층의 폭력에 시달린 민중들이 들고 일어날때 사용한 무기로서의 가치가 있다.
대중 매체에서는 주로 사극 드라마나 영화 속 농민 봉기 장면이나, 의병 소집 장면 등에 자주 등장했고 특히 근현대사를 다루는 드라마에서(90년대 제작된 작품까지 한정) 한국전쟁 배경 작품에서 붉은 완장과 더불어 북한군이 벌이는 인민 재판의 일종의 상징처럼 쓰였다. 그리고 보도 연맹 등 남한측의 학살 장면에서도 무기로 자주 등장했다. 하지만 최근 해방 전후와 한국전쟁 시기를 다룬 근현대사 드라마 소품으로는 청년 단원들이 죽창이 아닌 총과 수류탄 등을 기본적으로 들고 나오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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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시위현장에 쇠파이프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일반적인 죽창과는 제조방식이 다르다. 당연하지만 위에 설명한 제대로 만든 진짜 죽창을 들고 나오면 사실상 흉기를 들고 나온 게 되므로 나중에 문제가 심각해진다. 대나무의 특성상 몇 번 휘두르면 여러가닥으로 갈라진다. 이 갈라진 끝으로 찔러서 상처를 내는게 주 용도인데, 물론 이걸로는 진압장비 빈 부분을 파고 들어 몸을 찔렀다고 할지라도 맨살을 찔러서 비집고 들어가는 게 생각보다 힘들다. 그러다 보니 시위대들이 전경들 진압복이 아니라 시위진압용 헬멧의 철망 사이를 노려 찌르고, 이것이 눈을 찔러 실명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갈라진 조각 하나하나의 강도는 별거 아닐지라도 사람 눈 정도 따위는 실명 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충분하다. 덕분에 많은 전의경이 이걸로 실명[4] 했고 하이바 앞면에 바이저를 다 다시 끼웠다고 한다. 그 전에는 다 빼고 다녔다고.[5][6] 정말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비교적 쉬운 처리로 인해 만들기 좋고 재료를 구하기가 어렵지 않다. 가격 싸고 만들기 쉽고 대량 생산 되고 사용법 익히기 쉽고 이렇게 무기 잘 만들기도 정말로 힘들다. 때문에 시위에서 매우 자주 쓰였고, 운동권에서 거의 준 살인무기인 이런 무기를 안전한(?) 죽봉으로 포장하면서 언론플레이하기 참 좋았다.
실제 시위 사진을 보면 대체로 대나무 끝을 깎지 않아 뭉툭하다. 언론에서는 죽창, 또는 죽봉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죽봉이라도 위험하고 사람잡기에 충분한 건 마찬가지다.그리고 백 번 양보해서 끝이 뭉특하다고 쳐도 조금만 사용해도 갈라지고 이것으로 상처 입는 등(위에서도 말했듯이 가시로 인해 입는 상처의 수준이 아니고 맨살이나 눈 같은 부드러운 조직은 그대로 망가뜨릴 수 있는 수준.) 창이나 다를 바 없고 이것으로 인해 실명까지 하는 판국인데 이것을 애써무시하며 죽봉이나 만장깃대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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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이 나온 노컷뉴스 기사. 2009년 기사로 당시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이 시위현장에서 등장하는 죽창의 위험성을 실연하기 위해 가지고 왔다고 한다. 참고로 국회가 아니고 서대문구에 있는 대한민국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자리에서 나온 것. 국회 공성전에서 나왔다면 제법 위력을 줄 만한 무기로 나왔겠지만 국회선진화법 패치로 국회 공성전 컨텐츠가 끝나면서 국회에서 죽창 창잡이를 보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1. 죽창드립
해당 문서 참조.
2.2. 관련 문서
- 죽창사건
- 죽장창
- 낭선
- 뱀부 스피어, 대나무창 - 던전 앤 파이터
- 동학 농민 혁명
- 민보의
- 어뢰 - 현실도 그러하고, 네이비필드, 월드 오브 워쉽 등의 함대전 게임에서도 일격에 대형함을 보내버릴 수 있어서 흔히 죽창드립에 쓰이기도 하다.
- 용사가 죽었다![7]
- 소년탐정 김전일의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의 피해자중 한명은 잘린 대나무에 찔린채로 발견되었는데[8] 죽창이 떠오른다.
- NTW-20(소녀전선)
3. 메이플스토리의 아이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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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메이플스토리 세계여행 당시 일본 버섯신사에서만 구입이 가능했던 희귀템. 대나무라 가벼워서 그런지 창주제에 공속이 빠름이라 선호되었으나 지금은 자랑겸 모루용이 되어버렸다. 교환 불가이다. 참고로 지금은 바뀌었는지 경매장에 올라와있고 무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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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에 캐시 아이템인 '''크리스탈 천칭'''에서 '''스키 오렌지''', '''커터문''' 등 모루용 희귀 아이템과 함께 랜덤하게 나오도록 재출시되었다. 캐시+확률의 조합 때문에 쓴소리를 많이 들었으며, 크리스탈 천칭이 단종된 뒤로는 일반적으로 구하기 힘들다. 다만 해외에서 서비스 되고있는 카에데성에서는 캐릭당 1번 꼴로 메소로 여전히 팔고있다.
[1] 감염을 통한 질병으로 전투력 상실 및 살상.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이런 부비트랩은 존재했으며, 지금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2] 실제로 부근에 죽산이라는 지명이 있으며 앉으면 죽산이 보이고, 서면 백산이 보인다는 말이 그 지방에 있었는데 우연의 일치로 봉기군이 백산에 집결해 저 말이 실체화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3] 당장 총은 고사하고 중세의 도검류나 대장궁 같은 경우만 해도 일반적인 경화처리를 한 가죽갑옷정도는 가볍게 관통가능했고 상황에 따라선 사슬갑옷도 충분히 파괴가능했다. 그러나 죽창은 상대가 좀 두꺼운 천갑옷만 입어도 쉽게 막힐 뿐더러 몇번 쓰고나면 갈라져서 사용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천갑옷도 린넨 같은 경우 은근히 튼튼해서 칼에 대해서는 가죽보다 튼튼하고 얇은 철판에 버금가는 방호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물론 찌르기나 철퇴류에는 버틸 수 없지만.[4] 눈만 안 찔리면 의외로 그렇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문제는 역시 눈'''. 여러가닥이 철망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거라 매우 높은 확률로 한쪽눈 혹은 양쪽 안구가 망가졌다.뉴스 기사[5] 스크래치가 쌓이면서 시야가 혼탁해진다는 이유로 그냥 다 뺐다고 한다.[6] 왜 새 바이저를 지급하지 않았을까? 사실 이런 보호장비에 돈을 아끼면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걸 쌩으로 무시하다 이렇게 된 걸 보면 전의경 기동대의 예산실태를 짐작할 수 있다.[7] 첫 화에서 마왕을 쓰러뜨려 전설이 된 용사가 주인공이 만들어 놓은 마물이 오면 써먹으려고 파놓은 죽창 함정에 떨어져서 죽는다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첫 화가 끝이난다.(...)[8] 사인은 독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