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댄스
가장 유명한 탭 댄스 장면인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g in the rain) 의 한 장면(2:00부터 시작). 이 영화를 몰라도 노래는 아는 사람도 있다. 들어보면 댄스 소리가 매우 찰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개요
특수한 탭 슈즈를 신고 추는 춤으로, 원래 미국 남부의 흑인들이 추던 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유행하던 당시에는 도로에 포장이 많이 되어있지 않았고 구두 밑장도 금속 징이었기 때문에[1] 흥이 날 때면 언제든지 출 수 있었다. 특히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두에 금속징을 박아서 사용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구두를 신는 사람 자체가 소수였으며 구두가 보급된 이후에도 70년대에 플라스틱 징으로 바뀐 상황이라 크게 유행하지 못했다.
탭댄스를 출 때 이 징이 주는 자극 때문에 탭댄스를 오래 춰 온 사람들은 나중에 뇌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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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 슈즈의 경우에는 이렇게 앞과 뒤에 쇠 징을 넣는다. 이 쇠 징을 이용해서 미묘하게 다른 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숙련된 사람은 앞 발굽을 치는 동작에 '''4가지의 소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대단할 따름이다.
3. 탭댄스가 등장하는 매체
3.1. 영화
위 영상에 있는 진 켈리의 '사랑은 비를 타고'와 그레고리 하인즈의 '백야'가 유명하다. 그리고 탭댄스를 추는 펭귄이 주인공인 <해피 피트>도 많이 알려져 있다.
기타노 타케시판의 자토이치에서도 뜬금없긴 하지만 흥겨운 탭댄스 장면이 곳곳에 들어가있다.
그리고 2016년 영화 '라라랜드'에서도 주연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낭만적인 탭댄스 장면이 나온다. 감독이 여러 고전 영화를 레퍼런스로 삼았는데 '사랑은 비를 타고' 역시 그에 속한다고 한다. 라라랜드에서의 탭댄스 또한 영화사에 길이 남을 흥겹고 로맨틱한 장면.
2018년 영화 스윙키즈에서는 주요 대상으로 활용된다.
3.2. 뮤지컬
뮤지컬에도 탭댄스가 등장하는 작품이 여럿 있으며, 고전 브로드웨이 풍의 화려한 쇼를 보여주는 장면에 주로 쓰인다. 특히 <브로드웨이 42번가>의 극중극 탭댄스 씬은 명장면. 빌리 엘리어트에서도 빌리와 마이클 역을 맡는 아역 배우들이 화려한 탭댄스를 선보인다.
3.3. 그 외
영국 드라마 스킨스에서도 첫 화에 맥시가 토니의 전화를 받으면서 탭댄스를 추는 장면이 있다.
디시에서 친 드립때문에 강형욱이 탭댄스좌로 불리고 있다...
그 특유의 춤사위로 인해 여러가지 용례로도 쓰인다. 특히 야구에서 많이 쓰이는 것을 보면 봉산탈춤과 용례가 비슷한 셈.
명탐정 코난에서 탭댄스로 인한 층간소음으로 사람을 죽인 에피소드가 밈이 되어 탭댄스와 관련된 드립이 성행했다.
[1] 실제 나이든 어르신들께 물어보면 우리도 구두 밑창이 닳는다고 말발굽처럼 금속 징을 박아서 구두를 신었다는 증언을 들을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