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노치티틀란
아즈텍 제국의 수도.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 시티에 위치하고 있다. 멕시코 시티의 전신.
위 지도에서도 보이듯이 텍스코코 호수 위의 섬에 지어진 특이한 도시였는데, 에스파냐인들은 아즈텍 제국을 멸망시킨 후 텍스코코 호수를 메우고 현재의 수도인 멕시코 시티를 건설했다. 원래 테노치티틀란 섬이었던 곳은 멕시코 시티 역사지구에 해당되는 곳이었으며, 지금의 멕시코 시티 대부분은 호수이거나 변두리 지역이었다. 때문에 이 지역은 지반이 연약하여 멕시코시티 도시철도를 건설하기 매우 어려웠고, 나중에 19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과 2017년 멕시코 중부 대지진 때 큰 피해를 입게 된다.
12세기 중반, 아즈텍 민족이 멕시코 고원 중부로 이동하여 건설하였다. 도시의 명칭은 '선인장의 땅'이라는 뜻인데, 선인장 위에 독수리가 앉아 있는 땅에서 국가가 탄생할 것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텍스코코 호수 속의 섬에 처음 왔을 때 선인장 위의 독수리가 뱀을 부리로 물고 있었으며, 그 독수리의 모습이 오늘날의 멕시코 국기의 중간에 그려져 국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요 언어는 나와틀어(Nahuatl)였고, 인구는 약 '''최대 30만 이상'''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도시였다.[1] 다만 테노치티틀란 정도 되는 면적에 이 정도 인원이 사는 건 무리라는 주장도 있다.[2] 서쪽의 담수를 막아 농지를 조성했으며, 큰 수로를 두 개나 만들었는데, 어느 한쪽이 공사 중일 땐 다른 한쪽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길에 버려진 쓰레기는 주기적으로 청소하여 배에 실어 바다에 버렸다고 한다.
테노치티틀란 한복판에 있던 대신전은 위칠로포치틀리와 틀랄록을 섬기며 인신공양 의식을 하던 곳이었다. 나와틀어로는 우에이 테오칼리(Huēyi Teōcalli), 스페인어로는 템플로 마요르(Tamplo Mayor)로 불리며 멕시코 시티에 유적으로 남았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의 식민지 개척 세계정복 캠페인에서 테노치티틀란을 함락시키는 미션이 있다. 그리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첫번째 확장팩 3번째 캠페인인 몬테주마에서도 2번 정도 맵으로 구현되었다. 물론 해당 문명인 스페인과 아즈텍도 포함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