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티드라코

 

'''테티드라코
Tethydraco
'''
[image]
'''학명'''
''' ''Tethydraco regalis'' '''
Longrich ''et al''., 2018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목'''
†익룡목(Pterosauria)
'''아목'''
†프테로닥틸루스아목(Pterodactyloidea)
'''과'''
†프테라노돈과(Pteranodontidae)
'''속'''
†테티드라코속(''Tethydraco'')
''''''종''''''
†''T. regalis''(모식종)
[image]
복원도
1. 개요
2. 상세


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북아프리카에 살았던 프테라노돈익룡의 일종. 속명의 의미는 '테티스'으로, 당시 아프리카유라시아 사이에 있던 원시 바다인 테티스 해(Tethys Sea)에서 따 온 것이다.

2. 상세


2015년부터 모로코 북부의 울드 압둔 분지(Ouled Abdoun Basin)에서 3년 가량 진행된 발굴 작업을 통해 새로이 그 존재가 확인된 4종의 익룡들 중 하나로, 모식표본은 다소 부서진 채로 발견된 위팔뼈 일부와 허벅지뼈, 자뼈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함께 발견된 익룡들인 시무르기아, 바르바리닥틸루스, 알키오네닉토사우루스과로 분류된 반면 이 녀석은 사다리꼴 형태의 상완골 돌기를 근거로 유일하게 프테라노돈과로 분류되었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프테라노돈과 익룡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마스트리히트절 지층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1] 만약 이 분류가 정확하다면 프테라노돈 계통 익룡들도 학계의 기존 통념보다 훨씬 오래도록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이 녀석의 존재가 확인시켜준 것이기 때문이다.
20cm가 조금 넘는 길이의 상완골 화석을 기반으로 추정한 결과 약 5m 정도의 날개폭을 가진 익룡이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 수치가 사실일 경우 흔히 알려진 프테라노돈속의 롱기켑스종(''P. longiceps'')과 비슷한 덩치였던 셈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프테라노돈과 익룡들은 볏을 달고 있었으므로 이 녀석 역시 볏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볏은커녕 두개골 화석조차 발견되지 않았기에 정확히 어떤 형태였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다른 근연종 익룡들의 식성과 이 녀석이 살았던 백악기 후기 당시 모로코 지역의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아마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던 어식성 익룡이었으리라 추정된다.

[1] 이는 기존의 프테라노돈과 익룡들의 화석이 모두 백악기 후기 코냐크절과 샹파뉴절 사이에 해당하는 지층에서만 발견되었기 때문. 이로 인해 그간 학계에서는 프테라노돈과 익룡들이 샹파뉴절과 마스트리히트절 사이에 모두 멸종했다는 관점이 지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