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테라노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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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테라노돈'''
''' ''Pteranodon''[1] ''' Marsh, 187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익룡목(Pterosauria)
아목
†프테로닥틸루스아목(Pterodactyloidea)

†프테라노돈과(Pteranodontidae)

†프테라노돈속(''Pteranodon'')
''''''
†''P. longiceps''(모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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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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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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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 표본
1. 개요
2. 상세
3. 등장 매체
3.1. 이 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1. 개요


백악기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익룡이며 속명의 뜻은 '이빨 없는 날개'. 머리에 난 기다란 볏이 특징이다. '''가장 유명한 익룡''' 이기도 하다.

2. 상세


최초로 발견된 화석은 1870년 미국 캔자스에서 오스니얼 찰스 마시에 의해 발굴된 날개뼈 일부분이었다. 다만 발견 당시에는 프테로닥틸루스의 일종으로 여겨졌는데, 해당 화석과 함께 발견된 거대 육식성 경골어류크시팍티누스의 이빨 화석을 이 녀석의 것으로 잘못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1876년에 두개골 화석이 발견되고서야 현재의 학명을 부여받아 별도의 속으로 재분류될 수 있었다.
긴 목과 부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몸통을 지녔으나 날개를 활짝 펴면 그 길이가 수컷의 경우 대략 5~6m 정도에 암컷은 그보다 다소 작은 4m 정도에 이를 정도였으며, 이는 이후 아즈다르코류 익룡들이 알려지기 이전까지는 익룡 중에서 가장 거대한 크기였다.[2] 그에 비해 몸무게는 최소 20kg 남짓으로 매우 가벼운 편이었으리라 추정된다. 날개 끝은 전체적으로 끝이 둥글었고 꼬리는 매우 짧았는데, 꼬리뼈 마지막 마디는 가늘고 길며 두 갈래로 갈라져 있었다.
앞발은 바위절벽 등에 매달리기 좋은 갈고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속명에서 이미 언급한 것처럼 이빨이 없는 부리를 갖고 있었다. 이로 미루어보건대 해안가에서 살았던 어식성 익룡으로 추정된다. 한때는 제비갈매기처럼 수면 가까이 날면서 부리로 물을 갈라 어류를 사냥하거나 독수리 등의 맹금류처럼 육상동물을 발톱으로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냥하는 묘사가 많았다. 그러나 실제 프테라노돈과 그 친족들의 다리는 매우 부실해 뒷다리로 뭘 잡기는커녕 육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를 선호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며, 부리로 물을 가르며 사냥했을 것이라는 가설은 신체 구조상 불가능하다고 판명되어 폐기되었다. 익룡 전문가 마크 위튼에 따르면 이들의 적당히 견고하고 유체역학적인 두개골 구조로 미루어 보건대 사다새가넷 등의 물새들처럼 낮은 고도에서 물로 뛰어드는 사냥방식을 택했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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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테라노돈, 게오스턴버기아, 다운드라코의 개체 비교도
수컷과 암컷 간에는 크기 차이 외에도 성적 이형이 있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모식종 화석 표본들을 토대로 경향성을 분석해보면 수컷은 볏이 길게 늘어나있고 암컷은 수컷의 것보다 더 짧았으며 개체가 성장할수록 길어지는데, 이는 이 볏이 이성 개체에게 구애하기 위한 과시용이었음을 암시하며 같은 과에 속하는 친척들도 비슷했으리라 여겨진다. 과거 프테라노돈속에는 넓고 휘어진 볏이 특징적인 스테른베르기(''P. sternbergi'')종이 있었지만 현재 이 종은 게오스턴버기아라는 다른 속으로 분류된 상태이며, 그 외에도 프테라노돈의 일종으로 여겨진 몇몇 개체들이 다운드라코(''Dawndraco'')라는 별개의 속으로 재동정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다운드라코속은 프테라노돈속에 다시 흡수된 상태이며, 게오스턴버기아도 다시 프테라노돈의 한 종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점점 대두되는 상황이라 프테라노돈의 볏 모양이 어느 정도의 다양성을 보였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지질박물관 중앙 홀 천장에 중가립테루스와 함께 전시골격으로 매달려 있다.
크립티드 중 하나로 아프리카 중남부 밀림 지대에서 발견된다는 콩가마토가 살아남은 프테라노돈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프테라노돈은 북아메리카에 살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하다.

3. 등장 매체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익룡인 덕분에 공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3] 공룡을 소재로 한 창작물에선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과 함께[4]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5] 호리호리한 생김새 때문인지, 주로 히로인이나 히로인의 파트너로 많이 등장하는 편이다.
  • 대중매체에서 처음으로 출연한 작품은 코난 도일의 소설 잃어버린 세계. 이 작품을 기점으로 대중매체에서의 익룡의 이미지가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 디즈니의 음악 애니메이션 환타지아 1부의 마지막 구성 요소인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에 출연했다. 머리 부분의 색깔이 꽤나 다채롭게 묘사되는 편으로[6] 해안가 절벽에 무리지어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몇 마리는 마치 현생 박쥐처럼 다리의 힘만으로 바위에 거꾸로 매달려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후 하나씩 절벽에서 뛰어내려 상승 기류를 타고 활강하다가 수면 가까이에서 물고기와 오징어를 사냥하는데, 그 중 한 마리는 갑자기 튀어나온 모사사우루스과로 추정되는 해양 파충류에게 머리를 물려 산 채로 바닷속으로 끌려들어간다.
  • 프라이미벌에서도 등장. 시즌 1에서 골퍼를 죽인 범룡인으로 지목되었으나 배설물에서는 물고기와 소형 파충류의 뼈밖에 발견되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시즌 2에서는 헬렌이 단백질 보충하려고 이 녀석의 알을 훔치다가 걸려서 공격당한다. 시즌 3에서는 백악기로 도망친 헬렌을 먹이로 인식해 덮치려 했다.
  • ARK: Survival Evolved에서도 길들일 수 있는 생물로 등장한다. 공중 생물 중 가장 빠르고 가장 먼저 안장을 달 수 있지만 체력이 종잇장이라는게 흠. 특이한 점으로는, 길들이면 배럴 롤을 시전할 수 있으며 심지어 낚아채기도 가능하다.
  • KKND2에서 이 익룡이 돌연변이의 전투기로 등장한다.

3.1. 이 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1] 어원인 그리스어 발음을 따라 프테라노돈으로 부르는 것이 옳으나, 영어로는 p를 묵음 처리하여 테라노돈으로 발음한다.[2] 익장이 7m를 넘어가는 개체의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으나, 이 화석표본은 이후 게오스턴버기아속으로 재분류되었다.[3] 익룡어룡, 장경룡 등은 공룡이 아니다.[4] 이들과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다는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공존하지는 않았다. 프테라노돈은 백악기 후기 중반 무렵인 코냐크절에서 생통주절 사이에 생존했고, 나머지 둘은 백악기 후기의 거의 막바지인 마스트리히트절에 생존했다.[5] 이 녀석에 버금갈 정도로 공룡 소재 창작물에 많이 등장하는 공룡이 아닌 파충류로는 장경룡플레시오사우루스 정도를 꼽을 수 있을 듯. 한편 파충류로 자주 오해받는 고생대 단궁류 중에서는 디메트로돈이 공룡 소재 창작물에 가장 많이 등장한다.[6] 주황색을 띄는 볏과 부리에 눈은 노란색이고 그 주위에 푸른색의 주름진 피부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사실 사지형 어류가 등장하는 장면 이후에 등장하는 고생물들이 죄다 풍경과 비슷한 색으로 단조롭게 그려진 편이라 더 돋보이는 것이지만.[7] 이전까지는 다른 매체의 프테라들처럼 여성 대원에게 간 반면, 쿄류저에서는 남성 대원에게 갔다.[8] 메카 합체 시 다소 찬밥 대우를 많이 받는 편. 아바레인저에서는 아예 프테라가 빠진 버전의 아바렌오를 아바렌오지라 하여 등장시켰을 정도. 다만 쿄류저에서는 신전사 버프로 인해 단독으로 인간 형태로 변형해서 전투가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갔다.[9] 테러소어의 색놀이 버전이다.[10] 정작 이빨이 달린 주둥이와 기다란 꼬리 때문에 오히려 람포링쿠스 계열 익룡을 연상시킨다. 그나마 메가진화를 시키면 머리 뒤의 뿔이 더욱 길어지면서 조금 나아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