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타운즈
'''Ten Towns'''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마을 연합.
아이스윈드 데일 지역에 위치한 10개의 마을 연합을 지칭한다. 연합의 비공식적인 수도로 여겨지고 있는 브린 셴더를 제외한 9개 마을은 3개의 호수, 락 디네쉬어(Lac Dinneshere)호와 마에르 듀얼돈(Maer Dualdon)호, 레드워터스(Redwaters)호 연안에 자리 잡고있으며, 각 마을에서 선출된 대표가 하절기에는 한달에 한번, 겨울철에는 3달에 한번 브린 셴더에서 모여 정기 집회를 가진다.
소수의 하프엘프와 하플링이 존재하긴 하지만 인구 대다수가 인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험난한 툰드라 지방에서 바바리안 부족과 예티, 오크 등과 맞서며 생활하다보니 웬만한 고초는 가볍게 이겨내는 편이다. 이들 주민은 호수에서 낚은 물고기를 주식으로 삼고 있으며, 이 지역 호수에서만 서식하는 넉클헤드 송어의 뼈를 깎아 만든 세공품을 브린 셴더 시장을 통해 남부 쪽으로 수출하고 있다. 해당 세공품은 아이스윈드 데일 지역의 최고 자랑거리이자 타지로의 가장 큰 비중을 지닌 수출품목으로 어떻게 보면 텐 타운즈를 오늘날까지 명맥을 유지시킨 일등공신이며 여러 장인들이 생업으로 삼고 있다.
레드워터스 호 연안에 위치한 1479 DR 기준 인구 150명의 작은 어촌. 같은 호수를 공유하는 도우간스 홀과는 어획 영역을 두고 과거 여러차례 마찰을 빚었다.[1] 그렇지만 물고기를 제외하고 아무것도 내세울게 없는 도우간스 홀과는 달리 양조 기술이 발달되어 주민들이 직접 제조한 미드를 시장에 내다 팔고 있다. 이웃 마을에서의 평이 워낙 좋아 꾸준한 수요가 있으며, 이제는 마을의 기존 주요 수출품목이었던 넉클헤드 송어 뼈 세공품보다도 더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 활동하는 어부들도 줄어들고 이에 따라 도우간스 홀과의 마찰 역시 줄어들었다.
마을의 주요 명소로 미드 제조 시설 말고도 오래전 도우간스 홀과 한창 다투던 시절 세워진 전쟁의 신 템푸스의 신전이 있다. 다만, 관리가 허술해서인지 안이나 밖이나 볼품이 없다. 한때 많은 신도들이 방문하였지만 도우간스 홀과의 화평이 체결된 후 방문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텐 타운즈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어촌으로 1479 DR 기준 100명이 거주하고 있다. 같은 호수를 공유하는 굿 미드보다도 규모가 작고 마을 특색마저 없는 볼품없는 곳이다. 심지어 텐 타운즈 어디에나 있는 넉클헤드 송어 뼈 세공 장인조차 없는 관계로 레드워터스 호에서 낚은 물고기와 넉클헤드 송어 뼈만을 브린 셴더의 시장에 내다 팔아 간신히 겨울철 먹을 양식과 필요한 낚시 물품을 구입해오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 혹독한 날씨 때문에 굿미드와 이스트웨이(Eastway)로의 길이 차단되어 고립되며, 이 때문에 주민들 상당수가 폐쇄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마을의 대변인인 에드그라 덜무트 역시 먹고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겨울철 마을 연합 정기 집회에는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자칫 겨울이 길어질 경우 모두가 굶어죽기 딱 알맞은 마을(...).
1479 DR 기준 인구 300명의 작은 어촌. PC 게임 아이스윈드 데일 2에서는 리젼 오브 더 키메라에게 정복당한 동네로 언급된다. 마에르 듀얼돈 호와 셰인간(Shaengarne) 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 탓에 홍수가 빈번히 일어나는 편이지만 주민들이 워낙 이런 사태에 익숙해져 있는 덕분에 희생자는 많지 않다. 주요 명소로 과거 다섯 형제가 각자 지은 여관이 마을 중앙에 위치해 있다.
1479 DR 기준 락 디네쉬어 연안에 위치한 인구 250명의 어촌. 앞의 "Caer"는 요새를 의미한다. 한때 마찰을 빚었던 인근 어촌 카에르-코니그와 서로 협력하여 지내고 있으며, 같은 호수를 공유하고 있는 이스트헤이븐의 빠른 성장을 경계하고 있다.
약 4백년 전 아이스윈드 데일 지역에 아직 제대로 된 정착지가 없던 시절 해당 지역을 모두 자신의 땅으로 삼고 싶었던 코어미어 출신의 디네브 가문 일족이 고용인들을 이끌고 락 디네쉬어 연안에 당도하여 절벽 위에 자신들이 지낼 요새를 지었고, 고용인들 역시 저마다 요새 주변에 정착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습격해온 오크 부족에 의해 밖의 정착민 모두가 살해됐으며, 요새 문을 잠그고 버티던 디네브 일족 역시 3주 만에 뚫려 모두 살해됐다. 그후 요새는 오랜 세월 동안 오크들의 차지였지만 인근 지역에서 흩어져 지내던 인간 정착민들이 서로 협력하여 요새를 공략, 역사적으로 기념할만한 큰 승리를 거두었고 이후 이들 손에 의해 마을이 설립되어 오늘날까지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1479 DR 기준 인구 200명의 작은 어촌. 카에르-디네발과 함께 락 디네쉬어 호 연안에 위치해 있다. "Caer"는 요새를 의미하지만 과거 설립됐던 요새는 이미 폐허로 변한지 오래이다.
인간들의 연합이 오크 부족으로부터 요새를 되찾고 카에르-디네발 마을을 설립한 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전초 기지 역할을 할 요새를 하나 설립하였는데 이 계획을 추진한 자의 이름을 따 카에르-코니그라 지었다. 하지만 코어미어의 숙달된 건축가의 손에 세워진 카에르-디네발의 요새와 달리 해당 요새는 기술이 한참 딸리는 북방인들에 의해 지어졌던 관계로 상대적으로 매우 부실했으며, 오크 부족의 침공이나 혹독한 날씨로 인해 여러차례 무너졌고, 그 때마다 매번 다시 지어졌다. 오늘날 무너진 요새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된 카에르-코니그는 카에르-디네발과의 종속 관계가 끊어진지 오래이며, 한동안 호수의 어획 영역을 두고 카에르-디네발과 마찰을 빚기는 했지만 1479 DR 기준 불화가 어느정도 해소된 상태이다.
1479 DR 기준 인구 600명의 어촌으로 흔히 타고스의 라이벌로 불린다. 같은 호수를 공유하는 탓에 어획 공간을 두고 타고스와 다투는 경우가 허다하며, 때로는 유혈사태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다른 마을들에 비해 주민들의 하루가 매우 느긋한 편이고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아름다운 동네이다. 드리즈트 두어덴의 연인 캐티브리가 태어나 부모를 잃기 전까지 머물던 장소이기도 하다. 마을 이름의 유래는 인근 전기석(Tourmaline) 광산에서 비롯됐다.
여담으로, 이 마을의 지도자인 아고왈이 소설에서 약간의 비중이 있었다. 몬스터 대군에게 쫓기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결사대를 이끌고 나가 싸우는데, 사람들을 구하나 후퇴하진 못하고 그 자리에서 결사대와 함께 전멸한다. 마지막에 브린 셴더 쪽에 경례하며 죽을 걸 알면서도 싸우는 것은 나름 비장미가 있다.
1. 개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마을 연합.
아이스윈드 데일 지역에 위치한 10개의 마을 연합을 지칭한다. 연합의 비공식적인 수도로 여겨지고 있는 브린 셴더를 제외한 9개 마을은 3개의 호수, 락 디네쉬어(Lac Dinneshere)호와 마에르 듀얼돈(Maer Dualdon)호, 레드워터스(Redwaters)호 연안에 자리 잡고있으며, 각 마을에서 선출된 대표가 하절기에는 한달에 한번, 겨울철에는 3달에 한번 브린 셴더에서 모여 정기 집회를 가진다.
소수의 하프엘프와 하플링이 존재하긴 하지만 인구 대다수가 인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험난한 툰드라 지방에서 바바리안 부족과 예티, 오크 등과 맞서며 생활하다보니 웬만한 고초는 가볍게 이겨내는 편이다. 이들 주민은 호수에서 낚은 물고기를 주식으로 삼고 있으며, 이 지역 호수에서만 서식하는 넉클헤드 송어의 뼈를 깎아 만든 세공품을 브린 셴더 시장을 통해 남부 쪽으로 수출하고 있다. 해당 세공품은 아이스윈드 데일 지역의 최고 자랑거리이자 타지로의 가장 큰 비중을 지닌 수출품목으로 어떻게 보면 텐 타운즈를 오늘날까지 명맥을 유지시킨 일등공신이며 여러 장인들이 생업으로 삼고 있다.
2. 마을 목록
2.1. 굿 미드
레드워터스 호 연안에 위치한 1479 DR 기준 인구 150명의 작은 어촌. 같은 호수를 공유하는 도우간스 홀과는 어획 영역을 두고 과거 여러차례 마찰을 빚었다.[1] 그렇지만 물고기를 제외하고 아무것도 내세울게 없는 도우간스 홀과는 달리 양조 기술이 발달되어 주민들이 직접 제조한 미드를 시장에 내다 팔고 있다. 이웃 마을에서의 평이 워낙 좋아 꾸준한 수요가 있으며, 이제는 마을의 기존 주요 수출품목이었던 넉클헤드 송어 뼈 세공품보다도 더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 활동하는 어부들도 줄어들고 이에 따라 도우간스 홀과의 마찰 역시 줄어들었다.
마을의 주요 명소로 미드 제조 시설 말고도 오래전 도우간스 홀과 한창 다투던 시절 세워진 전쟁의 신 템푸스의 신전이 있다. 다만, 관리가 허술해서인지 안이나 밖이나 볼품이 없다. 한때 많은 신도들이 방문하였지만 도우간스 홀과의 화평이 체결된 후 방문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2.2. 도우간스 홀
텐 타운즈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어촌으로 1479 DR 기준 100명이 거주하고 있다. 같은 호수를 공유하는 굿 미드보다도 규모가 작고 마을 특색마저 없는 볼품없는 곳이다. 심지어 텐 타운즈 어디에나 있는 넉클헤드 송어 뼈 세공 장인조차 없는 관계로 레드워터스 호에서 낚은 물고기와 넉클헤드 송어 뼈만을 브린 셴더의 시장에 내다 팔아 간신히 겨울철 먹을 양식과 필요한 낚시 물품을 구입해오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 혹독한 날씨 때문에 굿미드와 이스트웨이(Eastway)로의 길이 차단되어 고립되며, 이 때문에 주민들 상당수가 폐쇄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마을의 대변인인 에드그라 덜무트 역시 먹고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겨울철 마을 연합 정기 집회에는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자칫 겨울이 길어질 경우 모두가 굶어죽기 딱 알맞은 마을(...).
2.3. 론리우드
- 항목 참조.
2.4. 브린 셴더
- 항목 참조.
2.5. 브레멘
1479 DR 기준 인구 300명의 작은 어촌. PC 게임 아이스윈드 데일 2에서는 리젼 오브 더 키메라에게 정복당한 동네로 언급된다. 마에르 듀얼돈 호와 셰인간(Shaengarne) 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 탓에 홍수가 빈번히 일어나는 편이지만 주민들이 워낙 이런 사태에 익숙해져 있는 덕분에 희생자는 많지 않다. 주요 명소로 과거 다섯 형제가 각자 지은 여관이 마을 중앙에 위치해 있다.
2.6. 이스트헤이븐
- 항목 참조.
2.7. 카에르-디네발
1479 DR 기준 락 디네쉬어 연안에 위치한 인구 250명의 어촌. 앞의 "Caer"는 요새를 의미한다. 한때 마찰을 빚었던 인근 어촌 카에르-코니그와 서로 협력하여 지내고 있으며, 같은 호수를 공유하고 있는 이스트헤이븐의 빠른 성장을 경계하고 있다.
약 4백년 전 아이스윈드 데일 지역에 아직 제대로 된 정착지가 없던 시절 해당 지역을 모두 자신의 땅으로 삼고 싶었던 코어미어 출신의 디네브 가문 일족이 고용인들을 이끌고 락 디네쉬어 연안에 당도하여 절벽 위에 자신들이 지낼 요새를 지었고, 고용인들 역시 저마다 요새 주변에 정착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습격해온 오크 부족에 의해 밖의 정착민 모두가 살해됐으며, 요새 문을 잠그고 버티던 디네브 일족 역시 3주 만에 뚫려 모두 살해됐다. 그후 요새는 오랜 세월 동안 오크들의 차지였지만 인근 지역에서 흩어져 지내던 인간 정착민들이 서로 협력하여 요새를 공략, 역사적으로 기념할만한 큰 승리를 거두었고 이후 이들 손에 의해 마을이 설립되어 오늘날까지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2.8. 카에르-코니그
1479 DR 기준 인구 200명의 작은 어촌. 카에르-디네발과 함께 락 디네쉬어 호 연안에 위치해 있다. "Caer"는 요새를 의미하지만 과거 설립됐던 요새는 이미 폐허로 변한지 오래이다.
인간들의 연합이 오크 부족으로부터 요새를 되찾고 카에르-디네발 마을을 설립한 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전초 기지 역할을 할 요새를 하나 설립하였는데 이 계획을 추진한 자의 이름을 따 카에르-코니그라 지었다. 하지만 코어미어의 숙달된 건축가의 손에 세워진 카에르-디네발의 요새와 달리 해당 요새는 기술이 한참 딸리는 북방인들에 의해 지어졌던 관계로 상대적으로 매우 부실했으며, 오크 부족의 침공이나 혹독한 날씨로 인해 여러차례 무너졌고, 그 때마다 매번 다시 지어졌다. 오늘날 무너진 요새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된 카에르-코니그는 카에르-디네발과의 종속 관계가 끊어진지 오래이며, 한동안 호수의 어획 영역을 두고 카에르-디네발과 마찰을 빚기는 했지만 1479 DR 기준 불화가 어느정도 해소된 상태이다.
2.9. 타고스
- 항목 참조.
2.10. 털마레인
1479 DR 기준 인구 600명의 어촌으로 흔히 타고스의 라이벌로 불린다. 같은 호수를 공유하는 탓에 어획 공간을 두고 타고스와 다투는 경우가 허다하며, 때로는 유혈사태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다른 마을들에 비해 주민들의 하루가 매우 느긋한 편이고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아름다운 동네이다. 드리즈트 두어덴의 연인 캐티브리가 태어나 부모를 잃기 전까지 머물던 장소이기도 하다. 마을 이름의 유래는 인근 전기석(Tourmaline) 광산에서 비롯됐다.
여담으로, 이 마을의 지도자인 아고왈이 소설에서 약간의 비중이 있었다. 몬스터 대군에게 쫓기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결사대를 이끌고 나가 싸우는데, 사람들을 구하나 후퇴하진 못하고 그 자리에서 결사대와 함께 전멸한다. 마지막에 브린 셴더 쪽에 경례하며 죽을 걸 알면서도 싸우는 것은 나름 비장미가 있다.
3. 관련 항목
- PC RPG 게임: 아이스윈드 데일, 아이스윈드 데일 2 상 텐 타운즈 가운데 이스트헤이븐, 론리우드, 타고스 마을이 주요하게 다루어진다.
- 소설: R.A. Salvatore 작품 시리즈 <아이스윈드 데일> 트릴로지 등.
[1] 레드워터스 호의 명칭은 두 마을 간의 다툼으로 희생된 마을 주민들의 피가 호수의 물을 붉게 물들인 것에서 유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