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마 박사
1. 철완 아톰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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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구 후지TV판은 요코모리 히사시[1] , 니혼 TV판은 오오키 타미오, 3기는 오오와다 신야, 헐리우드판은 야쿠쇼 코우지. 한국에선 유민석(90년대 SBS/2003년 신시리즈 SBS), 김정호(카툰네트워크)
오챠노미즈 박사의 전임 과학상(장관)으로, 뛰어난 로봇 공학자이며 '''아톰을 만든 인물.'''
아톰을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 실력은 충분히 알 수 있다.[2]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귀여워하던 아들 토비오가 혼자서 차를 타고 가다 다른 차량과의 추돌 사고로 죽는다. 자신이 바빠서 아들과 제대로 놀아주지 못했고, 그런 자신을 찾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해 슬픔과 후회로 고뇌하다가 아들을 대신할 로봇 아톰을 만든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성장하지 않는 아톰은 토비오를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에 실망하여 아톰을 서커스단에 팔아버린다.[3] 나중에 아톰에게 집착하게 되어 아톰을 되찾으려 하거나 고장난 아톰을 수리해주기도 한다. 지상 최대의 로봇 편에서는 아톰이 원했던 대로 그 몸을 100만 마력으로 개조해주고 "플루토가 지상 최대의 로봇이기는 하지만, 로봇 중에 제일 멋진 로봇은 플루토가 아니야. 그것은 너란다, 아톰!"[4] 이라는 말을 건네기도 한다.
한때는 중절모를 가면처럼 쓰고 다니기도 했고 악당이 되기도 하는 진짜 파란만장한 인물.[5] 3D 애니메이션판 아스트로 보이에서는 후반부에 아톰을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인다. 성우는 니콜라스 케이지. 극장판의 더빙판 성우는 조민기.[6]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몬스터의 주인공 텐마 켄조는 이 캐릭터에서 이름을 따 온 것이다.
2. 2003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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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흑막으로 나온다.한국 방영판에서 이름은 고명한 박사.[7]
아톰을 개발한 인물로 로봇을 도구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다.[8] 아들 토비오는 로봇을 도구로만 보는 텐마 박사와 싸우고[9] 텐마 박사의 선물인 바이크를 타고 가던 중 차에 치여 사망한다. 이에 텐마 박사는 한동안 큰 슬픔에 빠졌으나 아들을 대신할 로봇을 만들었고 그것이 바로 아톰이다.[10] 텐마 박사는 로봇을 토비오라 부르며 아들처럼 대하는 데 성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생전 토비오와 닮아간 로봇 토비오 역시 로봇을 도구로만 생각하는 텐마 박사에 반발하고 시험삼아 로봇 파괴 시설인 과학성 7플랜트에 데려가 그 날을 재현하자 7플랜트를 파괴한다.[11] [12] 이를 계기로 사람의 명령을 듣지 않는 로봇 토비오가 두려워져 시스템을 다운시킨후 봉인해 버렸다.
오챠노미즈 박사가 로봇 토비오를 되살려 아톰이라 명명한 뒤로 조금 지나서 사람의 명령을 듣지 않는 로봇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이후에는 그의 마음 속에 어느 마음이 자라나기 시작한다. 바로 '''"진화한 로봇은 인류를 압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나타나면서 자신의 로봇들이 세상을 지배하기를 꿈꾼다.[13] 그래서 아톰을 로봇의 왕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워, 로봇을 만들어 보내거나 기존 로봇을 조종하여 아톰과 대결하게 함으로써 아톰을 성장시킨다. 하지만 아톰은 그런 것을 바라지 않았고 로보타니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했다. 그 광경을 보고 토비오가 다시 죽었다면서 눈물을 흘린다.[14]
그 일이 있고 얼마 후 48화에서 미사일을 막다가 폭파하여 아톰이 고장났는데 오챠노미즈 박사가 이를 고칠 수 없자 자신이 고치겠다고 받아와 수리하면서 아톰의 기억을 토비오의 것으로 대체해 버린다. 하지만 아톰이 오챠노미즈를 기억해내고 오챠노미즈와 친구들에게로 돌아가버리자, 과학성을 점령하고 자살을 계획한다. 아톰은 그런 텐마 박사에게 '''당신은 토비오도, 토비오를 본딴 로봇[15] 도, 그리고 자신 역시 단 한 번도 사랑한 적 없었다'''며 또 한번 거부한다.[16] 그때 7플랜트를 다시 가동함으로써 자살하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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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아톰의 말에 다시 살아가기로 마음 먹는다. 아톰을 쫓아온 오챠노미즈를 보고 아톰에게 네 아빠로서 어울리는건 오챠노미즈라 말한 후 아톰의 도움으로 탈출하며 이후에는 감옥에서 지내는 듯한데 아톰과 토비오의 사진을 보면서 끝난다."죽지 말아요, '''아빠.'''"
섀도우가 뒤져본 텐마 박사의 기억에서 보면 어렸을 적부터 사람을 꺼린 건지 혼자서 곰돌이 인형을 만들어 자신만의 세계에 틀어박혀 있었던 사실이 나온다. 이것이 언급되자 텐마가 섀도우에게 말한 대사는 '''"친구란 약한 인간들의 도피처"'''라고 말하는 걸 보면 본질적으로 사람에 무관심하고 사귀는 걸 꺼리는 인간. 근데 실제로 아톰 더 비기닝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젊었을 때부터 원체 성격이 더러워서(...) 악소문도 많이 퍼지고 유일하게 사귀었었던 친구가 오챠노미즈 박사였다.(....)
3. PLUTO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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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도 원래 천재였으나 여기선 그를 더더욱 넘어선 경지의 초천재 과학자로 등장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아톰을 만듦과 동시에 훗날 서커스단에 임대해버린 장본인.
다만 아톰에 대한 소유욕이 전혀 없는 점에서 원작과 차이가 있다. 특히 아톰이 보지 않는 곳에서 아톰에게 작별 인사를 하러 왔다면서 아톰을 고지 박사와 같은 방식으로 각성시키든가 하는 걸 보면 플루토의 텐마 박사는 원작을 참고한 게 아니라 '아톰의 현재와 과거'의 텐마 박사를 참고했을 수도 있다. 그 작품에서의 텐마 박사는 로봇인권이 나타남과 동시에 은둔하면서 아톰의 로봇 엄마를 자신의 아내와 비슷한 행동을 하게 해주었다.
단지 이러한 차가운 모습을 보이는것은 아톰이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토비오가 부활한것이 아닌 아톰이라는 별개의 존재[17] 라서 기피한것뿐이지 아톰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19시간에 걸친 수리작업과 까딱하면 세계가 위험할것을 알면서도 메모리가 담긴 칩을 이용해 아톰을 부활시킨것을 보면 애착은 있는 모양.
마지막에 아브라 박사에게 아브라 박사와 보라를 하나로 만들라는 부탁에 "너는 내가 만든 로봇이니까."라는 말로 독자들에게 아브라 박사의 정체를 알려준다.
4. 아톰: 더 비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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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馬午太郎
2017년 4월부터 방영된 "아톰: 더 비기닝"에서 그의 풀네임이 "텐마 우마타로"라는 설정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18] 젊었을 때부터 날렵한 인상이 특징. 청년 시절의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 오챠노미즈 히로시와 함께 국립 네리마 대학 로봇 공학 석사 제7연구실의 연구생.
자칭 천재. 아톰의 프로토 타입이 되는 A10 시리즈를 오챠노미즈와 함께 만들었고 A106에 가서는 자아, 마음을 뜻하는 베브스토자인 시스템을 넣어 뛰어난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을 개발해냈다. 단지 멋있다는 어린애 같은 이유로(오챠노미즈의 말) A106에 1000마력을 넣을만큼, 성격은 유치하지만 그 실력은 스스로가 자부하는 대로 천재적이다.
오챠노미즈를 제외한 다른 연구생들을 깔보고 그 것을 스스럼 없이 들어내는 사회성 제로의 성격으로 친구는 오챠노미즈 뿐인 듯. 오챠노미즈의 코를 만지는 걸 좋아한다.(?)
현재 제7연구소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오챠노미즈와 빈곤한 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과거 5년전 양친이 돌아가시기전까지는 그럭저럭 잘 살았던것으로 보이며 이때의 경험으로 영웅을 동경하게 된듯하다.
애니메이션 최종화에서 A106의 반파되어 돌아온 모습을 보고 본격적으로 친구였던 히로시와 대척점을 만들게 된다.
5.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
원판과 비슷하지만 로봇 개발비를 지원받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스톤 총리의 말을 따르며 전쟁 로봇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로봇을 원하던 스톤 총리의 명령대로 피스 키퍼라는 로봇을 개조하다가 토비(토비오)가 같이 갇히게 되고 폭주하는 피스키퍼가 안전 유리를 뚫기 위해서 최대 출력으로 높인 빔에 '''눈앞에서 토비(토비오)가 분해 되는 것을 보고 만다.'''
이후 원작처럼 광적으로 집착하며 아톰을 만든다.[19]
[1] 극단 배우좌 소속의 배우로 1928년 9월 10일 출생, 1981년 4월 18일 간부전증으로 영면.[2] 아톰이 폭탄 로봇과 싸우다 산화 박테리아에 감염되었을 때 특효약을 만들거나 아톰이 고장났을때 오차노미즈 박사가 수백번을 시도해도 못고친 걸 한번에 고친 걸보면 세계관에선 가히 넘사벽 급이다.[3] 구 후지TV판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니혼 TV판에서는 점점 소외감을 느낀 아톰이 서커스단장에게 속아 떠나면서 텐마 박사가 뒤늦게 후회하며 그를 찾아다니는 것으로 수정된다.[4] 이 말은 아들 토비오와 비교해서 외면했던 아톰을 토비오의 비교 대상이 아닌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는 말이라서 원작 팬이 손에 꼽는 명대사이다.[5] 애초에 아톰 만화 시리즈의 시작인 아톰 대사부터 평화롭게 공생하려던 외계인들을 식량문제라고는 하지만 몰래 먼지크기로 축소시키는 광선을 만들어 제거하는 등 악역에 가까운 인물이었다.[6] 여담이지만 아톰 덕후라고 밝혔었다. 어찌보면 성공한 덕후인 셈이었다.[7] 아들 토비오는 한국 SBS의 개명된 이름이 철이다. [8] 사실 이건 로봇만이 아니라 자신과 토비오 외에 다른 누구에게나 그런 스탠스다. 현 과학성 장관이자 아톰의 보호자인 오챠노미즈를 제외하면 아예 관심조차 없다. 그나마 오챠노미즈 말고 제대로 대화라도 한게 자신과 같은 잘못을 한 도쿠가와 회장 정도다.[9] 정확히는 자기 아들을 길러주는 보모 로봇을 처분하고 새 로봇을 만들어주려 했다. 하지만 토비오는 그걸 반대했고 그거 때문에 싸웠다.[10] 이때 아톰에 대한 것은 대략적인 설명만 하고 진짜 목적은 완전히 숨긴 채 진행했다.[11] 당연한 일이었다. 인간 토비오에게는 보모 로봇이었지만 '''로봇 토비오에게는 동족이었기 때문'''. 실제로 인간 토비오는 자신의 보모 로봇을 폐기하는 것에 반발했지만 로봇 토비오는 단순히 그 수준이 아닌 '''"자신도 저렇게 되어버리는 거냐"'''면서 역력하게 두려움과 당황한 표정을 보였다. 전자와는 다르게 후자는 사실상 '''학대 행위'''나 다름없다.[12] 49화에서 보면 이때 부순 흔적이 계속 남아 있다.아톰이 부수고 텐마 박사가 과학성에서 나가면서 정지된 듯하다.[13] 정확히는 아톰이 로봇들의 왕이 되어서 그들을 이끌기를 바랬다. 47화에서 나온 그가 생각한 로봇왕에 어울리는 아톰의 모습은 제타 마르스.[14] 결국 텐마 박사는 자신이 진정 바랬던게 무엇인지 아들이 3번이나 죽고 나서야 겨우 깨달았다. 아들이 잘되길 바라고 아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지만 그것이 아들의 의지를 무시한 일이었기에 파국을 맞게 되었다.[15] 이 대사를 통해 아톰은 지금의 자신과 시스템 다운되기 전 과거 텐마에게 토비오라 불리며 키워졌던 자신을 더 이상 동일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16] 자신의 아들과 이를 본따 만든 로봇에게 같은 이유로 3번이나 거절당한 걸 보면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17] 토비오가 싫어하는 야채도 잘먹고 아빠말 잘 알아듣는 착한 아이처럼 행동했다.[18] 이름이 우마타로라는 설정은 의외로 원작자 데즈카 오사무 공인이다.[19] 원작에선 자식을 챙겨주지 못한 것이 아톰을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면, 이쪽은 자신이 직접 내린 안전 유리에 토비오가 갇힌 다음 자식에게 괜찮다고 말하다가 눈앞에서 자식이 갈려나가는 것을 보게 바뀌어 죄책감에 휩쌓인 모습을 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