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철완 아톰)

 

[image]
현재 데즈카 프로덕션에서 그려지는 그림체. 어느 판에도 속하지 않는 듯한 중의적인 그림체를 하고 있다.
1. 개요
2. 성우
3. 특징
3.1. 1980년 애니메이션
3.2. 2003년 애니메이션
3.3. 2009년 애니메이션
3.4. 2019년 애니메이션
4. 기타


1. 개요


철완 아톰에 등장하는 주인공 안드로이드.
제작자인 과학성 장관 텐마 박사의 아들인 텐마 토비오의 외형을 본딴 로봇으로 토비오가 사고로 사망하게 되자 텐마 박사가 만들었다.
로봇이라서 친아들 토비오처럼 성장하지 않는다고 텐마 박사에게 구박받다가 서커스단에 팔리게 되지만[1], 우여곡절끝에 텐마 박사의 후임 장관이 된 오챠노미즈 박사에게 구원받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가족은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로봇 부모가 있으며[2], 남동생 코발트[3]와 여동생 우란[4]이 있다.
10만 마력의 힘과 7가지 특수 능력을 갖추고 있고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언제나 나쁜일을 막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다. 손가락에서 용접 레이저 광선을 쏘기도 하고 엉덩이로 기관포를 쏠 수 있다. 2003년 이후의 리메이크 애니메이션에선 엉덩이 기관포는 추했는지 팔뚝이 록맨처럼 빔 캐논으로 변한다.[5] 지상 최대의 로봇 편에서 플루토를 이기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텐마 박사에게 개조를 받아 이후에는 100만 마력이 된다.[6] 80년대판에서는 자신이 좋아했던 여자로봇[7]의 발을 이식해서 발만 여자라는 비밀이 나온다.[8]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는 배고픈 사람처럼 힘을 못 쓰지만,[9] 에너지가 차면 활기찬 미소를 띠며 주먹을 움켜쥐고 만세를 한다. 자주 나오는 연출.
로봇이라서 인간에게 차별받는다는 자신의 처지에 슬픔을 느끼면서도[10] 인간을 해치지 않고 지키려는 마음을 계속 간직하고 있다. 다만 이게 로봇으로서의 한계는 있어서 인간에게 명령은 받되 나쁜 인간의 명령은 듣지 않아도 된다라는 식이다.[11]
PLUTO에서는 겉으로는 완벽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비행능력은 여전하고 날아갈때는 원작처럼 제트 분사로 날아간다. 참고로 이때는 발목이 들어가는 것인지 신고 있는 신발을 벗는다.
[image]
공식 생일은 4월 7일이며, 아톰 옆의 로봇은 본작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아톰 더 비기닝>에 등장하는 A106으로, 젊은 시절 텐마와 오챠노미즈 박사가 같이 만든 아톰의 프로토타입 기체이다.

2. 성우


일본판 성우
구 TV판(1963년, 1980년판) 시미즈 마리,[12] 2003년판 츠무라 마코토, 극장판 우에토 아야, 2014년판 쿠기미야 리에, 2019년판 박로미.
한국판 성우
박영남(TBC 1970년(63년판) ,KBS 80년대 방영판 초기 및 현대인 생활백서), 손정아(KBS 후기), 정미숙(94년 SBS 방영판, 96년 설날특선 KBS-1 방영작인 극장판인 아톰 마린 익스프레스, 2003년 리메이크판), 이선호(카툰 네트워크 방영판).[13] 극장판 성우는 유승호.

3. 특징



3.1. 1980년 애니메이션


텐마 박사가 만든 로봇. 토비오가 죽기 전에 남긴 부탁[14]에 따라 기존에 만들던 로봇을 텐마 박사가 토비오와 똑같게 만든 로봇이다. 하지만 밑에서 서술된대로 말그대로 신병기 수준의 능력 때문에 과학청 내에서도 반대가 심했지만 텐마 박사는 밀어붙였다. 하지만 일본 총리까지 나서서 반대하자 텐마는 밤중에 몰래 로봇을 완성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아톰이지만 2화에서 헴에그에게 납치된 이후 서커스단에서 일하다가 오챠노미즈 박사에게 발견되어 일본으로 돌아간다.
배터리처럼 생긴 에너지 캡슐로 움직이며, 1980년판의 능력으로는
  • 60개국 언어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 인간보다 1000배 강한 청력
  • 10만 마력의 근력
  • 엉덩이에서 나오는 2정의 기관총
  • 손가락에서 쏠 수 있는 레이저
  • 양 다리, 양팔에서 나오는 로켓
  • 눈에서 나오는 서치라이트

등이 있다. 과학청 과학자들의 말대로 신병기급의 위력을 갖고 있는 셈. 이렇게 강하지만 그만큼 험하게 구르는데, 주로 중요할 때 에너지가 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그 외에도 외피가 까진다던지, 얼굴이 찌그러지거나 외계인의 집중사격에 쓰러지고 인공피부가 찢어지는가 하면 심지어 참수된 적까지 있다.[15]
아톰의 아치 에너미는 바로 아틀라스. 미국으로 가는 배에서 처음 만난 이후 무려 9번 동안 대결한다.

3.2. 2003년 애니메이션


[image]
[image]

'''"너의 마음에, Catch the future!"'''

기본적으로 텐마 박사가 아들 토비오를 본떠 만든 것은 원작과 동일하나 로봇으로서의 한계가 명확했던 원작의 아톰과는 달리 인간과 동등한, 동반자이자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처음 오챠노미즈 박사에 의해 부활했을때는 9세정도의 지능과 성격이었으나 이후 오챠노미즈의 훈육과 학교생활속에서 크게 성장한다.
1980년 애니메이션과 달리 토비오가 교통사고로 죽자 텐마 박사는 과학청의 반대를 무릅쓰고 토비오와 똑같은 로봇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톰이 점점 자신과 대립하게 되고 그 강한 힘에 두려워한 텐마 박사는 아톰이 제7플랜드를 날려버린 그 날 아톰을 정지시키고 자신의 연구 성과를 모두 날려버림과 동시에 모습을 감췄다. 그렇게 과학청 한구석에 봉인되어있던 아톰이었지만 오챠노미즈 박사가 발견한 이후 메트로시티의 모든 전력을 다 쓰는 무리수를 두는 끝에 기억을 모두 잃고 아톰으로 부활한다.[16]
[image]
능력은 원작과 거의 비슷하나 엉덩이 기관포가 사라지고 대신 팔을 수납해 빔캐논을 전개한다. 에너지도 상당한 편인지 1화에서는 도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지오암의 과포화된 에너지를 무리없이 흡수하기도 한다. 1980년 애니메이션에서 툭하면 에너지가 떨어지는 모습과 다르게 에너지 부족으로 곤란을 겪는 모습은 거의 안 나오는 편.
그리고 81년처럼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게 아니라 충전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내구성은 좀 왔다갔다해서 청기사랑 싸울때는 몇번씩 크게 당하고도 무리없이 움직이는데 카야 공주와 도망칠때 총을 부스터에 빗겨맞자 고장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7] 그래도 81년과는 다르게 몸이 망가지는 장면은 없다. 기껏해야 몸에 스파크가 튀는 정도.[18]
처음 오챠노미즈에 의해 부활했을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함 때문에 오챠노미즈를 제외한 과학자들은 큰 실망감을 보였으나 본의 아니게 일어난 지오암 사건과 텐마박사가 일으킨 하레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모으게 된다. 4화에선 처음으로 학교에 가고 이후 타마오, 켄이치, 시부가키(국내명 봉구, 에디, 황보)와 사귀게 된다.
하지만 모두 아톰을 환영하는건 아닌지라 5화에서는 반 로봇주의자의 음모로 농장파괴의 주범으로 몰리기도 하고 6화에선 로봇이란 이유로 다른 학생들에게 왜 로봇이 운동회를 하냐고 차별받거나 성격 나쁜 아이들이 아톰을 괴롭히기도 한다. 더구나 아틀라스 사건으로 여론의 몰매를 맞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타마오, 켄이치, 시부가키[19]에게 위로를 받는다. 실의에 빠져 하교 중 우연히 토비오의 집에 들리게 되고 로비타의 잔해와 토비오의 사진을 발견, 오챠노미즈 박사로부터 토비오의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후 달에서의 아틀라스와의 싸움에서 아틀라스의 마음을 깨닫고 그를 구하지 못한 것을 슬퍼한다.
아틀라스와의 싸움 이후 인간과 로봇의 마음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11화에서는 로봇사이에서 자라 로봇인척하는 인간 리노[20]와 만나 친구가 되고 로봇도 인간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는다. 13화에서는 여동생 우란이 만들어져 가족이 생기고 오빠로서 자각을 가지게 된다.
15화에선 반AI로봇 집회에 침울해하나 이내 한 소녀와 친구가 되고 로봇의 AI를 빼앗는 사카보트에게 자신의 마음을 조금 주어 마음을 가지게 하고 반AI집회를 주도하던 부자로부터 사과의 말을 듣는다.

여담으로 묘사만 본다면 일단 현재로서는 역대 나온 아톰 중 여러 방면에서 능력치가 제일 강하게 나온다. 암 캐논으로 산 하나를 아예 통째 깎아버리고, 인공 기후까지 조절하고, 온갖 프로그램/컴퓨터 기기 따위는 초반에는 좀 힘들긴 해도 간단히 해킹해버리는(...)흠좀무한 위력을 선보인다.[21][22] 청기사의 등장 전인 25화 부근까지는 텐마 박사의 모략과 인간과 로봇 사이의 갈등이 그렇게 수면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원작 팬들 중 몇몇은 유치하다고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보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청기사의 등장 후로는 아톰의 진정한 고생길이 열림과 동시에 인간과 로봇 사이의 갈등, 또한 그에 연관된 사건들이 말 그대로 '''한꺼번에 등장'''해버리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상당히 분위기가 다운됨과 동시에 아톰의 진정한 고생길이 열린다(...)여러모로 안습 캐릭터.

3.3. 2009년 애니메이션


토비오가 아니라 토비 텐마Toby Tenma. 특이하게 작중에서 아톰이란 이름도 쓰이지 않는다.
토비오의 외형만 복제한 다른 시리즈의 아톰과 달리 토비 본인의 기억과 인격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로봇으로 다시 태어난 걸 낯설어 한다.
늘 바쁜 아빠 텐마 박사와 함께하고 싶어 아빠가 일하는 실험실에 몰래 잠입했는데[23] 스톤 총리의 억지로 레드 코어를 장착한 로봇이 폭주하게 되고, 아들이 있는줄도 모르고 격벽을 내려버린 텐마 때문에 로봇과 같이 갇혀 버린다. 로봇의 공격으로 격벽 장치는 망가지고 텐마는 모든게 괜찮을 것이라며 아들을 달랬지만 아빠의 눈 앞에서 격벽을 뚫으려는 로봇에게 흔적도 없이 분해, 소멸되어 버린다.
그나마 남은게 과학성 장관 모자와 그 안에 한 올 남아있었던 머리카락이었고 이 머리카락으로 텐마는 아들의 복제 로봇을 만들게 된다.
다른 시리즈와 달리 옷을 제대로 입고 연령대도 약간 올라갔지만 어째선지 최신 시리즈 와서 사라진 엉덩이 기관총은 탑재하고 있다.

3.4. 2019년 애니메이션


오챠노미즈 박사의 미션을 완수하며 스즈,아톰캣과 같이 팀 아톰으로 활동 한다.

4. 기타


  • 한국의 프로축구단 포항 스틸러스의 예전 이름이 포항 아톰즈였다. 마스코트도 당연히 아톰. 포항 스틸러스의 모기업이 포항제철인데 무쇠 로봇인 아톰이 포항제철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을 했다고 한다. 일본 문화 개방 이전이고 저작권에 개념이 부족했던 시절에 일어났던 해프닝. 포탈 사이트에 포항 아톰즈를 검색해보면 아톰이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있는 홍명보, 황선홍 등의 사진을 볼 수 있다.
[1] TV판(납치&사기극)이나 리메이크에선 좀 다르다.[2] 2003년,2019년 판에선 오챠노미즈와 함께 살고 있기에 없다.[3] 2003년,2019년 판에는 없다.[4] 2019년 판에서는 대신 오챠노미즈의 손녀인 스즈로 대체되었다.....인 줄 알았지만, 후반부부터 등장한다.[5] 록맨이 원래 아톰의 오마주로 시작한 게임이다. 록맨이 반대로 아톰으로 역수입이 된 셈이다.[6] 다만, 후지 TV 버전에서는 개조 부분이 짤리고 힘이 아닌 지혜가 중요하다, 란 식으로 전개된다.[7] 뇨카 항목 참조. 죽어서 발만 남았다.[8]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에선 성별을 초월한 존재가 초월적 존재, 완벽한 존재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9] 작중에서 이러한 에너지 부족으로 핀치를 겪는 경우가 제법 있다.[10] 80년대 애니판에서 한번은 외우주 순찰 중 동료에게 에너지충전을 맡겼는데 빈 배터리를 줘서 곤란을 겪기도 한다.원작에서는 줄로 몸을 묶고나갔는데 그 줄을 끊어버렸다.[11] 그러나 2003년 판 작의 42화 '강철섬의 싸움' 편에서는 드디어 인내심이 리미트에 다다랐는지 A.I. 로봇 반대주의자의 수장 램프에게 무려 암 캐논(!)을 겨누며 '''"용서 못해...! 난, 당신 같은 인간을! 절대로!!"'''라며 명백한 살의를 뿜기까지 했었는데 이때 표정이 매우 압권이다. 그러나 오챠노미즈 박사를 포함한 주변인들의 만류로 인해 결국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12] 잠시 출산휴가로 타가미 카즈에라는 여성 성우가 대리로 맡은 적이 있는데 해당 성우가 카나이 미카의 어머니다. 현재는 81 프로듀스가 운영하는 성우 박물관의 관장으로 활동하고 계시다.[13] 공교롭게도 아톰을 맡은 세 성우인 박영남, 손정아, 이선호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두 주인공을 맡았는데 박영남과 손정아는 케빈 맥칼리스터, 이선호는 알렉스 프루이트를 맡았다.[14] 로봇 이름을 '토비오'로 해줄 것과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멋진 로봇으로 만들어 줄 것.[15] 다행히 아톰의 전자두뇌는 머리가 아니라 몸통에 있어서 그 상태로도 문제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16] 중간중간 과거의 기억이 플래시백마냥 돌아오며, 때때로 죽은 토비오의 환영을 보기도 한다. 후반부에 가서는 완전히 기억을 되찾은 듯.[17] 그러나 후에 리노가 고쳐줘서 겨우 걷기만 하는 정도로 나아졌으나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부스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었다.[18] 램프 의원이 쏜 미사일의 폭발에 휘말려 기능정지에 빠져도 외피는 멀쩡했다.[19] 이 셋을 제외한 다른 학생들은 아틀라스 사건으로 인해 부모들이 막아서 등교할 수 없었다. 그나마 이 셋도 겨우겨우 온 셈.[20] 이후 타마오 켄이치 시부가키 그룹에 리노도 끼어서 자주 나온다.[21] 그래도 아톰 본인은 엄청 괴로워 보인다...[22] 이는 사실 아톰 애니메이션이 제작된 시대의 변천을 보여준다고도 볼 수 있다. 아톰이 처음 탄생한 50년대는 전후 시대로,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원격 조종, 해킹 등의 과학기술이 아예 개념이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아톰을 암만 최첨단 만능 캐릭터로 묘사하고 싶어도 지금 시대에서 보기엔 일차원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면이 많다. 시대가 바뀌고 산업과 과학이 아톰 시리즈의 세계관에 근접하게 발전해가는 현재에 와서 다시 아톰이란 캐릭터를 묘사했을 땐 단순히 '가공할 힘을 가진 로봇 슈퍼맨'을 넘어 시대가 발전한 만큼 '과학기술의 집결체'로서의 아톰을 더 현실의 과학 기술에 가깝게 묘사할 수 있고 더 많은 능력을 부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23] 스톤 총리가 주관한 텐마 박사와 오챠노미즈 박사의 전쟁용 병기 개발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