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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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빌리 피카(드럼), 리처드 로이드(리드기타), 톰 버레인(리드보컬)[1], 프레드 스미스(베이스)
1. 개요
2. 앨범 목록


1. 개요


뉴욕의 포스트 펑크[2] 밴드. 집에 있는 가장 흔한 것에서 이름을 따자고해서 가전제품 텔레비전의 이름을 따오게 됐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모여서 결성했다.
활동시기인 70년대 후반, 영국발 펑크 열풍이 불기전 뉴욕의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패티 스미스토킹 헤즈등과 함께 아트 펑크 씬을 견인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작 두 장의 앨범을 발표했을 뿐이지만, 펑크에 예술성을 부여한 점 때문에 록 음악의 전설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데 특히 데뷔작인 Marquee Moon(1977)은 상업적으론 주목받지 못했을지언정 수많은 음악 팬들과 평단들로부터 역사에 길이남을 명반으로 취급받고 있다. 토킹 헤즈하고 예술적 방향성이 같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토킹 헤즈가 아프로 비트와 훵크를 기반으로 사운드 실험에 치중했다면 이들은 기타를 좀 더 전면적으로 내세웠고 재즈의 즉흥연주과 벨벳 언더그라운드스티브 라이히의 미니멀리즘에서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톰 벌레인 본인은 존 맥러플린마일스 데이비스, 러브, 버팔로 스프링필드, 벤처스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밴드 자체는 2집 Adventure를 내고 단명한 편이다. 당시 리처드 로이드랑 톰 벌레인 간에 불화도 있었고 [3] 로이드의 마약 문제가 겹쳤다고 한다. 해산한 동안 솔로 활동을 하다가 1991년 재결성해 간만의 복귀작 Television을 내놓았고 그럭저럭 괜찮은 평을 받았다. 그리고 다시 해산했으나 2001년 다시 재결성해 공연 다니는 중.
리더인 톰 벌레인은 한때 패티 스미스의 연인이였으며[4] 그 인연 때문인지 2009년 지산 록 페스티발때 패티 스미스와 함께 내한했다. 이때 무대 뒤에서 장기하와 얼굴들과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고,그로부터 4년 뒤인 2013년엔 두 밴드가 한국에서 합동 공연을 했다.
참고로 이 밴드의 멤버였던 리처드 헬[5]은 펑크 록 패션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이기도 하다. 당시 뉴욕 돌즈의 매니저로 일하던 훗날의 섹스 피스톨즈의 매니저인 말콤 맥라렌과 동업자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헬의 봉두난발의 헤어스타일과 찢어진 의상에 감명을 받았다고...

2. 앨범 목록



[1] 본명은 토머스 밀러이다. 버레인이란 성씨는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인 폴 베를랭에서 따왔다고.[2] 위키피디아에 장르 항목에는 프로토 펑크(펑크 이전), 펑크, 포스트 펑크(펑크 이후)로 모두 분류된다. 이 밴드가 고작 5년이라는 기간 동안만 활동했는데도 불구하고 세 가지 장르에 모두 포함된다는 것은 밴드의 음악이 그만큼 기이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펑크가 얼마나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사라졌는지 말해주기도 하는 부분이다.[3] 재결성 후에는 오리지널 멤버들끼리 다녔으나 로이드는 병세 때문에 2007년 우호적으로 떠났다. 이후 병세가 호전되었는지 2016년부터 결혼을 하고 솔로 앨범을 낸 상태. 텔레비전 멤버와 토킹 헤즈 멤버가 참여했다.[4] 둘이 있을때면 벌레인이 시를 읽어주기도 했었다 한다.[5] marquee moon 제작 전에 탈퇴했다. 리처드 헬 앤 더 보이도이즈라는 밴드를 만들어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