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펑크

 

1. 개요
2. 상세
3. 대표적인 밴드와 음반


1. 개요


Post-Punk. 록 음악의 하위 장르.

2. 상세


70년대 후반~80년대 초까지 유행하던 록의 장르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펑크 록에서 파생되어 나란히 발전하던 장르이다. 록 음악 역사가들과 평단에선 대개 Siouxsie and the Banshees를 최초의 포스트 펑크 밴드로 보고 있다.
보통 포스트 펑크는, DIY 에토스를 내세우며 쓰리코드 연주 등 단순한 연주법과 질주하는 듯한 공격적인 사운드, 짧은 곡 길이 등을 특징으로 내세운 펑크 록을 기반으로 사운드적으로는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받아들인 장르다. [1]
다만 포스트, 네오 등등 앞에 이러한 수식어가 붙는 장르가 다 그렇듯이 밴드별로 천차만별이다. 기존 장르를 재해석하는게 사람이나 밴드마다 다르지만 한 장르로 묶어버렸기 때문이다. 애초에 음악 장르를 선그어서 나누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펑크의 DIY 정신은 펑크 록, 포스트 펑크를 포함하여 후대에 고딕 록, 네오 사이키델리아, 인더스트리얼 뮤직 등의 출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후일 80-90년대 얼터너티브 음악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2] 슬린트나 스완스같이 포스트 하드코어에서 시작된 포스트락 밴드도 있다.
2000년대 초에는 스트록스의 Is This It을 필두로 한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밴드의 등장으로 재조명 받게된다. 또한 2010년대인 현재에도 락시장이 크게 축소되어 큰 파장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인디씬에서 다양한 포스트 펑크 밴드들이 활동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80년대 이후의 메탈이 아닌 모든 록 음악은 포스트 펑크의 영향을 어떤 식으로던 받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뉴웨이브와는 비슷한 시기 발전하여 쌍둥이나 다름없으며 동일시되거나 같이 묶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완전히 동일시 되진 않고 뉴웨이브로 분류되는 밴드가 더 대중적이고 전자음악에 가까운경우가 많다.
콜드웨이브, 다크웨이브, 독일의 NDW, 네덜란드의 울트라 등등이 포스트 펑크와 뉴웨이브를 좀 더 세분화한 장르이다.

3. 대표적인 밴드와 음반


2000년대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밴드는 해당 항목을 참조할 것.
  • 갱 오브 포 - Entertainment! (1979)
  • 데보 - Q: Are We Not Men? A: We Are Devo! (1978)
  • 텔레비전 - Marquee Moon (1977)
  • 토킹 헤즈 - Fear of Music (1979), Remain in Light (1980)
  • 와이어 - Pink Flag (1977), Chairs Missing (1978)
  • 조이 디비전 - Unknown Pleasures (1979), Closer (1980)
  • 퍼블릭 이미지 리미티드 - Metal Box (1979)
  • 페레 우부 - The Modern Dance (1978)
  • XTC - Drums and Wires (1979), Black Sea (1980)
  • 매거진(Magazine)[3] - Real Life (1978)
  • THIS HEAT - Deceit (1981)
  • 더 폴 - Live at the Witch Trials (1979), Hex Enduction Hour (1982), This Nation's Saving Grace (1985)
  • 에코 앤 더 버니멘 - Heaven Up Here (1981), Ocean Rain (1984)
  • 더 큐어 - Three Imaginary Boys (1979), Seventeen Seconds (1980)
  • 필리스 - Crazy Rhythms (1980)
  • 오 페어 - Playing with a Different Sex (1981)

[1] 아방가르드나 프로그레시브 록 처럼 전위적이거나 매우 진보적인 시도를 한 밴드는 드물다.[2] 하드코어 펑크가 포스트 펑크의 영향을 받아 순화된 포스트 하드코어 그룹들에게서 픽시즈가 출현하였고, 예술성을 극대화한 흐름이었던 노웨이브의 최전선에 소닉 유스가 있었다. 또한 포스트 펑크와 쟁글 팝을 결합하려는 시도를 진행했던 그룹이 R.E.M.. 사실 이전에도 쟁글팝 스타일이면서도 포스트 펑크 장르로 분류된 밴드가 몇몇 있긴 했었다. 얼터너티브 붐의 주요 선구자들의 음악은 전부 포스트 펑크와 연결되어 있다.[3] 리더인 배리 애덤슨은 현재 영화음악 작곡가와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