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수이시

 

天水
영어 Tianshui / Tsinchow
중국 서부 간쑤성의 지급시. 삼국지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천수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도시로, 시안시에서 서쪽으로 300여km 떨어진, 하서주랑이 시작되는 도시로 인구는 350만명으로 서북쪽으로 250km 떨어진 성도 란저우 다음으로 감숙성 내에서 큰 도시이다. 웨이수이 (위수, 渭水) 강변에 시가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시내에는 원/명대에 지어진 복희묘 등의 볼거리가 있다. 진나라 때부터 왕조의 첫 수도이던 과 가까워 중요한 도시로 여겨졌고 당시 고분군이 남아있다. 전한 시기에는 한무제의 서역 진출의 주요 군단기지였으며 중세 때는 상규(上邽) 혹은 진주(秦州)로 불렸다. 톈수이에는 중국 서부를 관장하는 가톨릭 교구가 위치해 있으며 근교에는 북위, 당나라 때의 석굴이 즐비한 마이지산 (麥績山)이 주요 관광지이다. 현대에 들어 공업도시로 거듭나며 발전하였다.
강유의 출신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