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1. 개요
기타 이펙터의 한 종류로, 이펙터 장치인 토크박스 끝에 달린 튜브를 입에 물고 그 튜브를 통해 입으로 소리를 지나가게 한 뒤 그것으로 와와 이펙터의 효과를 내는 장치이다. 토킹 모듈레이터, 보이스 박스 등등의 이름으로도 불리지만, Zapp&Roger의 로저 트라우트만에 의해 토크박스라는 이름이 정착되며 가장 보편적인 이름이 되었다.
원래는 기타에 연결해서 쓰는 이펙터이지만 신디사이저에 연결해서 쓰는 경우도 많은데, 그 시초가 스티비 원더였다. 대략 1972년 경으로 추정되며, 세서미 스트리트에 출연했을 때의 방송분량이 현존하는 비디오 영상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 모양에 따른 발음상태를 직접 이펙트에 이용하는 이펙터니만큼, 반대로 생각하면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있어서 이러한 양쪽의 아이디어를 전부 이용한 연주 기법이 계속해서 발전해 오고 있다. 니코니코 동화 같은 경우 아예 talkbox가 자동 완성 검색어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이며, 연주해 보았다 계열에서 종종 사용되는 이펙터 중 하나. 그리고 2013년 7월 17일 처음으로 크리크루에도 토크박스를 사용한 투고물이 올라왔다.
2. 사용례
- 김건모의 스피드에 사용되었다.
- 스페이스 카우보이가 토크박스를 많이 쓰고 국카스텐의 싱글 "도둑"에서도 토크박스를 사용했고 라이브에서도 재현하고 있다.
- 데이브레이크의 키보디스트 김장원도 쓴다. 탑밴드에서 Englishman in New York을 연주할 때도 사용했고 2008년 네이트판 영상도 있는걸 보니 꽤나 오래 사용한 듯.
- 본 조비도 굉장히 많이 쓴다. 그의 대표곡인 Livin' on a Prayer나 It's My Life부터 시작해서 Everyday, We Got It Goin' On등등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특히 Livin' on a Prayer나 It's My Life는 셋리스트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곡들이어서 매 라이브마다 토크박스는 항상 등장하게 되어있다.
- 건스 앤 로지스의 슬래쉬도 rocket queen 라이브에서 사용전적이 있다.
- 에어로스미스의 대표곡 sweet emotion에서 조 페리가 사용했다.
- OMFG가 곡을 작업할 때 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