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리스

 




1. 패션
1.1. 관련문서
2. 모자
3. 톱을 노려라2!에 등장하는 초능력자들


1. 패션


topless
여성이 상의(top)를 입지 않아(-less) 자신의 상반신을 드러내는 패션. 주로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유방을 가리지 않는 경우를 일컬으며, 반대로 하반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은 바텀리스(Bottomless)라고 부른다. 지금까지 여성의 토플리스 패션은 크나큰 문화적 논란으로 자리잡아 왔다.
이에 대해 조선후기~말기에는 하층민 여성들 사이에는 유방을 내놓고 다니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1] 원래 허리까지 내려오던 여성의 저고리가 조선 후기로 갈수록 점점 짧아지게 되는데 조선 말기에 이르면 극도로 짧아져서 마침내 가슴 위까지 올라오게 된다. 그러나 저고리가 짧아지는 데 비해 치마는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상류층의 경우는 대개 '''치마말기''' 같은 가슴 가리개로 가슴을 가리거나 치마단을 올려 묶는 것으로 해결했는데 아직 치마에는 어깨걸이가 달리지 않았기 때문에 심한 노동을 하거나 하고나면 아래로 흘러내리게 된다. 더구나 젖을 먹이는 아이 엄마의 경우 아이에게 젖을 먹일 때 가슴을 노출하는 일은 전혀 수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 엄마의 경우 그대로 가슴을 노출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조선의 풍습을 잘 이해하지 못한 촬영자가 사진 설명을 잘못 붙여 둔 걸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풍습은 조선 후기 가난하고 여성들도 항상 노동을 해야했던 계층 사이에서만 보이는 한정적인 현상이며, '''상류층의 여성은 절대 가슴을 노출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것을 조선에 유행했던 하나의 풍습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크나큰 오류. 특히나 사진이나 그림으로 묘사한 가슴을 드러낸 조선 여자의 모습은 일제가 "한국은 이렇게나 미개했는데, 우리가 개화해줬다."라고 억지 주장한 지극히 '''제국주의적인 헛소리'''를 내포하고 있는 날조된 자료가 많으니 그대로 받아들이면 절대로 안 된다. 그리고 애초에 가슴 노출이 미개하다는 생각 자체가 문화적 편견이다.이게 일본말고도 서구에서도 똑같다. 베트남을 지배했던 프랑스라든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이런 짓을 종종 하며, 지금도 가슴 드러내는 게 별거아니었다고 아시아를 편견으로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2]
다만, 현대사회에 비하면 가슴노출 자체는 상대적으로 터부시되지 않은 건 확실하다. 실제로 가슴이 반드시 가려야 하는 치부가 된 것은 한국에 개신교, 가톨릭이 보급되고 군사정권 하에서 사회보수주의가 강화된 70년대 중후반부터이고 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아이를 낳은 여성이 사람들 시선을 꺼리지 않고 공개적으로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물론 아이를 둔 애 엄마 한정으로. 이 점에 대해 주강현 교수의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에서는 우리 전통 시점에서는 가슴의 역할을 배꼽이 했다고 한다. 그래서 2000년대 초 배꼽티에 그렇게 과민반응했던 것이라고 한다.(책이 지어질 때가 딱 그쯤이다)
유럽 문화권의 경우 고대 크레타의 여성들이 토플리스가 대표적인 사례로 유명했다[3]고 하나, 기독교 문화가 보편화된 이후로는 철저하게 금기시되었다. 17세기 영국 작품인 천로역정에서는 토플리스가 허영의 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지극히 음란한 행위 중의 하나로 거론되었다. 다만 도시화의 정도가 덜 했던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에서는 가슴 노출이 큰 금기 사항이 아니었다는 기록들이 남아있다. 20세기 초반부터 나체주의가 독일 등을 중심으로 조금씩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금기가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1968년 5월에 일어난 일련의 혼란을 분수령으로 유럽의 성문화는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개방되었고, 그 이후로 남유럽 해수욕장 등에선 젊은 여성들이 토플리스로 선탠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스페인이 그렇고 그리스의 경우 유명 섬 관광지에서 흔하다. 동양인 입장에서는 왜 저네들은 다 벗고 선탠할까 기겁하지만, 원래 유럽 백인들의 경우 선택으로 햇빛을 쬐면 상당한 수준의 엔돌핀이 생성되는데, 동양인들의 경우 햇빛 쬔다고 특별히 유럽인처럼 엔돌핀이 막 생성되지는 않는다. 동양인 입장에서는 이해 잘 안되는 게 당연하다. 또한 북유럽인들이 남유럽으로 휴가 차 놀러와서 돌아다니다 얼굴과 목, 팔 부분만 타면 뭔가 그렇고, 그래서 비키니 입고 선탠하면 가슴 부분만 끈 자국 남고,[4] 결국 할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보건말건 하게 된다.
토플리스 패션에 대한 논란은 단순히 노출을 통해 주목받으려는 욕구 혹은 미적인 문제로 단정짓기 힘들다. 종종 여성 인권 문제와 관련지어지는 경우가 많다. '남성의 상체 노출은 문제삼지 않으면서 여성이 노출하면 풍기문란으로 여기는 시각은 명백한 성차별'이라는 논지. 미국 등에서는 여성인권운동 혹은 예술의 일환으로 가슴을 노출했다가 체포된 여성들이 무죄로 풀려나고 오히려 억울한 체포에 대한 배상을 받아내는 사례도 많다. 하지만 일선 경찰들조차 지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저러한 문제가 꾸준히 일어난다는 자체가, 토플리스 패션이 여전히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상의탈의(4번 항목) 참조.
매년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은 토플리스의 날로 미국, 캐나다와 호주의 대도시에서는 여성의 상체 노출을 요구하는 여성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남성들이 상체를 노출시키고 행진한다.
비엔나 출신의 미국의 디자이너 루디 게른리히가 1964년 처음 발표한 '모노키니 토플리스' 수영복이 가장 유명하다. 토플리스 수영복이 처음 발표되었을 당시 소련에서는 미국의 도덕성 타락이 심각하다며 엄청난 비판을 퍼부었지만 소련에서도 여름에 초등학생 여학생들이 팬티만 입고 노는 일이 흔했다고 한다.[5]
프랑스에서는 꾸준히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고 한다. 1984년에는 43%, 2010년에는 28%, 2020년에는 20% 미만이라고 한다. 1970년대부터 프랑스 정부가 해변의 토플리스 차림을 제재하지 않으면서 토플리스는 곧 프랑스 여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지만, 점차 성희롱을 우려하거나 수치심을 느끼는 여성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기사 호주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과거와 다르게 피부암 우려로 선탠 대신 스노클링을 하는 경우 등등이 늘어나고 인스타그램이 보급되면서 여성의 몸매에 대한 사회의 기준이 높아진 것이 주요한 원인이다.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아무나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게 된 것도 감소 원인의 하나인데, 오늘날에도 토플리스 선탠이 흔한 스페인에서도 ‘해변 중 풍경이 좋아서 사람들이 자주 사진을 찍는 장소’에서는 거의 아무도 토플리스 선탠을 하지 않는다.
[image]
사실 대한민국의 경우 공식적으로 지상파 출연자에게도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남성에게도 유두는 있지만 한쪽만 노출은 돼도 다 노출, 즉 토플리스 상태는 방송 불가. 그래서 남자 아이돌 가수들의 안무에서 이런 이유로 지상파와 케이블간 상체 노출 제한이 다르다. 보통 이런 이유로 반창고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1.1. 관련문서



2. 모자


헬멧형의 챙 모자로 원래 솔라라고 불리는 인도산(産) 콩과식물의 심(芯)으로 만든 가벼운 헬멧을 말한다. 19세기 중반부터 인도 주둔의 영국군이 썼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3. 톱을 노려라2!에 등장하는 초능력자들


이 세계관에서는 초능력자들을 톱리스라고 부르는데, 이유는 초능력을 발휘하면 기계로 계측했을 때 뇌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여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최후반의 전개를 보면 아무래도 이 이름은 1번 항목에서 따온 다음에 설정을 붙인 것 같다.
[1] W.R 칼스가 1885년에 남긴 조선풍물기의 기록을 보면 가슴을 내보내고 다닌다는 기록이 버젓이 남아있다. 서양인들이 남긴 기록 중에 관련 기록이 많다. 일본인들이 일부러 미개해보이거나 야해보이는 사진을 연출했을 수도 있지만 하류층 조선 여인들 가운데 노출하는 습관이 아예 없었던건 아니다. 신윤복의 풍속도를 봐도 구한말 이전부터 하류층 조선 여인들이 젖가슴을 내보내고 있는 그림이 그려저 있다.[2] 90년대 취미가에서도 깐 바 있는데 베트남 전쟁 당시 디오라마를 만든 미국인 작품에 베트남 여성이 가슴을 드러내며 미군들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거였는데 베트남도 유교 국가였기에 이런 건 고증 개판이었다.[3] 실제로 크레타 섬에서 발견된 미노스 문명 시절의 유물들을 보면 여성들이 가슴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미노스 문명이 멸망하고, 기원후 정교회이슬람의 영향까지 받은 지금은 크레타도 그리스의 다른 지역들처럼 보수적인 옷차림이 주류이다.[4] 비키니 끈 자국만 안 탄 게 생각보다 오래 간다. 2~4달 가는 경우도 있다.[5] 00년도 후반에 벨라루스를 방문한 한국인에 따르면 요즘도 시골에서는 이런다고 한다. 물론 이런 걸 신기하다고 뚫어져라 쳐다보거나 하면 이상한 놈으로 몰릴 수가 있으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