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구스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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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소설가. 대표작으로 「할케기니아 씰브레이커」와 「납골당의 어린 왕자」가 있다.어린이 천리안으로부터 인터넷까지, 글쓰기 16년차에 접어든 지망생입니다. 항상 쓰고 싶은 글만 쓰고 싶은 대로 써왔습니다. 출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직 많이 낮습니다. 시간을 들여 올라왔고, 시간을 들여 올라가려고 합니다. 다시 16년 뒤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소설을 쓰고 있길 바라면서요.
''― 「납골당의 어린 왕자」 1권 저자 소개''
2. 특징
섬세한 묘사와 문장, 잘 짜여진 세계관이 돋보인다. 고증 면에서는 매우 철저하여 설정 및 전개에 오류가 거의 없다. 할케기니아 씰브레이커에서는 이세계에 U보트를 등장시키기 위해 U보트가 날뛰던 시기의 최후가 불분명한 함선 중 함장이 분명한 나치인 함선을 선정하고, 특정 사건이 일어난 시간대의 TV도쿄 방영 프로그램까지 조사한다. 납골당의 어린왕자에서는 특정 정신병원의 내부 구조를 알 수 없자 최소한의 정보라도 얻기 위해 직업정보 홈페이지에서 병원 근무자를 찾고, 그 사람들의 페이스북을 검색하는 놀라운 근성을 보여 줬다.
전체적으로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선호하며, 잔인하고 끔찍한 장면에 대한 연출력이 매우 뛰어나다. 할케기니아 씰브레이커만 해도 원작은 가벼운 분위기의 로맨스 코미디에 가깝고 연재 초반에는 역시 가벼운 분위기를 조성했으나, 어느 순간 고문, 학대 등 잔혹한 묘사가 줄줄이 이어지더니 독자들도 그런 장면을 보고 동심이라고 칭하는 수준이 되었다. 납골당의 어린왕자의 결말도 원안은 훨씬 더 비극적이었으나 독자들의 멘탈을 생각해서 보다 순화된 버전으로 써낸 것이라고. 그러나 지나치게 무거운 묘사만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패러디 및 개그 요소를 적절하게 활용한 완급 조절 능력도 상당하다.
문장의 경우, 인터넷 소설에서 흔히 보기 힘든 용어 및 비유를 즐겨 사용한다. 반대로 웹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념은 거의 차용하지 않는 편. 납골당의 어린 왕자의 경우, 분명 게임물로 볼 수 있음에도 흔히 사용되는 레벨업, 스탯, 상태창 등의 개념은 아예 등장하지 않거나 비중이 매우 낮다.
작품 내적으로는 정의에 대한 고찰이 돋보인다. 정작 본인은 자기 자신을 다소 성깔있고 독버섯같은 인물로 본다고 한다.
3. 작품 목록
4. 신작 관련 소식
제목도 정했지만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네요. 장르는 일단 현대판타지-헌터물이긴 한데, 읽는 분들은 이게 어딜 봐서 헌터물이냐는 말씀을 하실 것 같습니다. 탱딜힐 개념 없고 게임 시스템 없고 상태창 없고 게이트 없고 탑이나 던전 같은 것도 없고 오크나 고블린 같은 몬스터도 없고 몬스터에게서 나오는 마석같은 것도 없고... 세계관 자체만으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
사인회에서 작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차기작의 주인공은 직업정신은 투철하고 윤리는 내다버린, 일이라는 형태로 주어지면 아무런 죄책감없이 갓난아기도 죽이는 타입으로, 선한 크로첸•한겨울과는 정반대인 인물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납골당에서 충분히 써서 신작에 로맨스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신작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독점 연재 계약을 맺은것으로 밝혀졌으며, 네이버 측의 과도한 검열 때문에 최악의 경우 계약 파기까지 염두해두고 있다고한다. 특히나 이번 소설은 악당이 주인공인 피카레스크 물이자 느와르 물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매우 중요한데, 주어진 기준을 다 받아들이자니 분위기는 물론이고 개연성까지 손상되는 수준이어서 고민 중이라고. 하지만 최근에 네이버 측에서 일부 검열을 완화해줬다고 밝혀, 걱정한것만큼 작품 분위기가 손상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블로그에 업로드한 네이버 측의 과도한 검열에 관한 글을 멋대로 퍼가서 기사로 내보낸 사건이 발생하기도했다. 글을 무단으로 퍼간 사람은 인사이트 소속의 기자로 판명났고, 퉁구스카가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하자 현재는 글을 삭제한 상태다.
본래 2020년 말에 연재 시작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2021년 초로 밀리게 되어 퉁구스카의 신작을 기다리던 많은 독자들이 아쉬워하는 중이다. 가장 최근 근황글인 11월 22일 기준 136화를 쓰고 있다고 한다. 백만 자의 비축분을 쌓는게 목표라고.
기타 신작 관련 자세한 사항은 퉁구스카의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와 있다.
5. 기타
- 2019년 2월 23일 완결 기념 사인회를 가졌다. 많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작가 개인이 사비로 개최한 사인회이다. 2018년 12월 22일부터 후일담 완결 전까지 신청을 받으려고 했으나 신청자가 너무 많아 조기 마감 되었다. 100명 정도가 신청하여 약 60여명이 참석했다고.
- 필명 퉁구스카는 퉁구스카 대폭발에서 따왔다고 한다.
- 직장 생활을 하다가 납골당의 어린 왕자 연재 초기 전업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사인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본래 학창 시절부터 작가가 꿈이었으나 쓴 글들은 출판사에서 받아주지 않았고, 경제 사정으로 인해 직장 생활을 하다가 작가에 대한 갈망 때문에 프로 작가로 전업한 케이스.
- 작가의 말이 약을 한 사발 들이키고 작성한 것 같다. 작가의 주장에 따르면, 작가는 손가락과 발가락과 다리가 모두 10개[1] 씩 있고, 손가락은 있어도 손은 달려 있지 않아서 발로 소설을 쓰고, 손이 없는데도 손이 미끄러져서 소설을 지울 수 있고, 뇌는 반 개, 멘탈은 노키아의 단종된 제품이라 튼튼하지만 수리할 수 없고, 대변은 암흑물질이다. 종족은 위대한 옛것이며 동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무슨 코스믹 호러... 진실은 저 너머에.
[1] 다리에는 각각 이름이 붙어 있는데, 김포대교, 행주대교, 방화대교, 가양대교, 성산대교, 양화대교, 서강대교, 마포대교, 원효대교, 유니톨로지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