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XX

 

1. 개요
2. 뜻
3. 비판
4. 관련 이슈
5.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의 TERF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트랜스포비아 용어로서 특히 트위터트페미들을 중심으로 유행했다. 트위터에서는 "젠더론 안사요" 라고 부르기도 한다.

2.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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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라는 단어를 앞에 붙이고 뒤에는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동물부터 선풍기, 철근 같은 무생물까지 여러 단어를 붙이며, 그걸로 자신을 지칭한다. 트위터같은 SNS에서 이런식의 닉네임을 가지고 있을 경우 대부분 TERF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라고 보면 된다.
트랜스젠더를 인정해주면 자신을 고양이나 강아지같은 다른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인정해야 하냐는 주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용어이다.
트위터에서 한때 크게 유행했던 단어이다 보니 트랜스젠더 비난의 목적이 아니라 실제로는 XX가 아니지만 XX같은 사람을 트랜스XX로 지칭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당연히 트랜스젠더들은 이 단어 자체를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
덤으로 트랜스XX에서 예시로 드는 트랜스강아지, 트랜스고양이 등은 사실 동물화망상(Lycanthropy)[1]으로 분류되는 망상적 증상을 보이는 정신질환으로, 조현병의 증상 중 하나로 보고있다.

3.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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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감이 들 수 있는 표현이 상당히 많으므로 열람에 주의를 요한다.
해당 용어가 사용된 모든 게시물이 각종 혐오발언과 조롱으로 가득 차 있다. 게시자들의 주장과 생각을 떠나 기본적인 인권의식 자체가 결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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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진영에서 성 소수자 등 약자의 인권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에 완벽하게 반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히는, 페미니즘 중에서도 파가 극명히 나뉜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기도 하다.
또한 이런 용어를 쓰는 TERF들이 주장하는 트랜스젠더를 인정해 주면 자신을 다른 동물로 자칭하는 사람들도 인정해 줘야 하는 식의 주장 또한 오류가 많은 주장이다.[2] 성별의 다름을 생물 종의 다름과 같은 것이라고 인식하는 오류에서 나온 논리이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의 논지 하에선 자기 몸은 인간임에도 고양이로 정체화해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인간도, 자기 신체적 성이 남성임에도 여성으로 정체화하며 그들 말마따나 여성성을 추구하는 인간도 결국 동일선상의 존재지만 실질적으로 따지면 정신질환으로 간주되는건 전자 뿐이지 후자는 아니다. 종의 정체성과 성의 정체성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3][4]
그들은 '남성' '여성' 혹은 '또다른 젠더들'을 같은 '인간'이 아니라 아예 다른 생물 종으로 취급해버리는[6]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젠더 개념을 망상이나 설정놀이 쯤으로 여기는 것이다. 본인들이 겪어보지 못한데다 딱히 아는 것도 없으니[7] 성 정체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조차 상상하지 못한다. 결국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이상 '젠더'가 존재한다는 걸 믿지 않겠다는 말이다.[9][10] 잘 쳐줘야 결국 취향의 문제라거나 정신병걸려서 저런다고 취급할 뿐(...)
그러나 트랜스XX의 사용이 동물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이 단어를 사장시키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단 TERF가 아니어도 다른 종으로 젠더를 간주하는 시선이 아닌 인간 종 안에서 생각하는 경우는 무수히 많다. 트랜스미국인, 트랜스백인과 같은 용어가 흔히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젠더론과 같이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가 되므로 논리적인 오류가 아니게 되는 것이다.[11] 아직까지도 트랜스에 관한 논쟁은 그들 사이에서 계속되고 있다.
TERF의 신념이 어찌되었든 국제 인권 기구나 선진국들은 젠더 정체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나아가고 있다.

4. 관련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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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1일에는 아이돌챔프 공식 계정에서 '트랜스 04년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논란이 되었다. 공식 사과문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자신들이 어떤 단어를 썼고 그 단어를 쓴 게 어떤 점에서 잘못되었는지, 또 그 단어를 씀으로서 피해를 보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아예 명시해 놓지 않은 4과문 수준이라 욕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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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2019년 6월 28일자 방송에서 샘 오취리를 트랜스대한가나인이라고 소개하는 문구가 사용되어 논란이 되었다

5. 관련 문서




[1] 낭광병으로도 불린다. 자신을 인간이 아닌 동물로 착각하고 그대로 행동하는 증세를 보이는데 이쪽도 그 역사는 꽤 유구하다.[2] 어디서 비슷한 논리를 들어봤지 않은가? 바로 '''보수 개신교권에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논리가 이와 유사하다.''', 실제로 동성애를 인정하면 동물성애(수간),소아성애, 시체성애 등도 인정한다는 게 그들의 논리다.[3] 구태여 사람의 예시를 들 필요도 없이 자기를 개로 인식해서 개처럼 행동하는 고양이와, 자기가 수컷임에도 암컷이라 인식해서 암컷처럼 행동하는 고양이는 엄연히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이걸 사람에게 놓고보면 트랜스XX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트랜스고양이와 트랜스젠더로 치환된다.[4] 다만 이런 구분이 미비하던 과거엔 트랜스젠더를 포함한 젠더퀴어 역시 정신병으로 취급되었으나 현대에서 계속 연구를 거치며 결국 이들을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다는게 밝혀졌기에 트랜스젠더는 더는 정신병으로 취급되지 않게 되었다. 이는 다른 성 소수자도 마찬가지.[5] 신체적 남성인데도 여성 정체성을 타고난 MTF도 마찬가지.[6] 예시로 신체적 여성임에도 남성 정체성을 타고난 FTM 트랜스젠더의 경우 잘 쳐줘야 '''유사인류''' 취급한다는 것(...)[5]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7] 시선과 사고관의 이질성이 크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기도 하다.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 사실 이는 비 페미니즘 진영이나 안티 쪽에서도 은근 다를 바 없이 드러내는 문제기도 하다. 그들의 대다수들도 결국 성별 불쾌감을 경험해볼 일은 없다시피한 시스젠더이고 성 이분법이 확고한 사회에서 살아왔으며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 사실 부모조차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존재다보니(...)[8] 보통은 어릴 적부터 자신의 성별 불일치에서 오는 혼란을 느끼지만 왠만해선 그런 자기를 스스로 교정하려고 숨기려는 시도를 트랜스젠더들이 많이 하고, 그만큼 많이 감추다가 뒤늦게서야 자기가 트랜스젠더임을 인정하고 사는 경우가 더 많다. 사실 이마저도 트랜스젠더의 개념이 확립된 현대에서나 가능해진 일이고 과거엔 거의 정신병자 취급.[9] MRI 뇌구조 분석등으로 젠더에 대한 생물학적 증거를 찾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아직 사례가 명확한건 아니다. 다만 그들이 선천적으로 신체적 성별과 다른 정신적 성별을 타고 태어나는건 공통되어있다. 지각하고 인정하는 시기가 차이가 날 뿐.[8][10] 뇌를 해부할 것까지도 없이, 존 머니의 연구가 현재 학계에서 어떤 취급을 받는지 안다면 이런 주장을 하지 못할 것이다. 인간의 성은 양육이나 환경을 통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게 정설이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머니의 이론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사례가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존 머니의 연구의 피해자였던 시스젠더 남성의 경우 여성처럼 길러졌고 여성으로 정체화되기를 계속 시도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성 정체성은 남성으로 남았는데, 이는 육체와 정신의 성이 다른 트랜스젠더라 해서 다를 바가 없다. 일반인들의 인식과 달리 정신적인 성별 교정 + 변경 훈련이 트랜스젠더들에게 전혀 안 먹히는 것도 그 이유.[11] 일례로 자신이 백인이라고 주장하고, 사람들이 자신을 백인으로 판단해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흑인 남성(으로 판단되는)의 영상 클립은 비웃음을 사지만, 그 반응에 대해 사람들은 아무도 트랜스백인 차별이라고 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