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 데이

 

'''트레이닝 데이''' (2001)
''Trainin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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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스릴러, 범죄
'''감독'''
앤트완 퓨콰
'''제작'''
바비 뉴마이어
제프리 실버
'''각색'''
데이빗 에이어
'''원안'''
마이클 시퍼
리차드 B. 헨릭
'''출연'''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
스콧 글렌
클리프 커티스
닥터 드레
스눕 독
피터 그린
에바 멘데스
레이몬 크루즈
톰 베린저
'''음악'''
마크 만치나
'''촬영'''
마우로 플로레
'''편집'''
콘라드 버프
'''제작사'''
[image]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
아웃로 프로덕션
'''배급사'''
[image] 워너 브라더스
'''개봉일'''
[image] 2001년 10월 5일

'''상영 시간'''
122분
'''제작비'''
'''4,5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04,500,000'''
'''북미등급'''
[image]
1. 개요
2. 개요
3. 주요 등장인물
4. 스토리
5. 뒷이야기
6. 명대사


1. 개요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작, 남우조연상 후보작'''
2001년 개봉한 미국 영화.

2. 개요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에 새로 배치된 신참 제이크 호잇은 자신의 사수로 로스앤젤레스 마약반의 슈퍼스타 형사 알론조 해리스를 배정받게 된다. 정식 경찰이 된 첫째 날, 제이크는 날이 지나갈수록 알론조가 유능한 경찰이 아니라 훨씬 더 섬뜩하고 무시무시한 자인 걸 서서히 깨닫게 되는데......

3. 주요 등장인물


  • 알론조 해리스 (덴젤 워싱턴) - 로스앤젤레스 경찰 마약반의 전설적인 형사이자, 로스앤젤레스의 갱단들을 제멋대로 주무르는 부패한 경찰. 제이크의 사수.
  • 제이크 호잇 (에단 호크) - 로스앤젤레스 경찰 마약반 신참.
  • 로저 (스콧 글렌) - 전직 경찰, 현직 마약거래상. 알론조와도 잘 알고 있는 사이.
  • 사라 (에바 멘데스) - 알론조의 애인.
  • 스마일리 (클리프 커티스) - 로스앤젤레스 갱단의 두목. 알론조의 방식에 불만이 많으나 워낙 강력한 힘을 휘두르는 알론조에게 대들진 못하고 있다.

4. 스토리


로스앤젤레스 경찰 신참 제이크 호잇은 마약반에 배정되어, 자신의 사수인 로스앤젤레스 경찰의 살아있는 전설 알론조 해리스를 만나게 된다. 실제로 LAPD 경찰 생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주겠다는 알론조. 첫 사건은 10대 애들이 몰래 피우고 있던 대마초를 압수하는 건데, 알론조는 느닷없이 제이크에게 한모금 빨라고 대마초를 건네준다. 제이크는 당황해하며 거절하지만, 알론조는 "그딴 식으로 행동하면 너 경찰이란 거 다 뽀록나서 바로 총맞아 뒈지는 거다"라고 제이크를 가르치며 제이크는 마지못해 대마초를 한모금 빤다. 그리고 한모금 빨고 헤롱거리는 제이크에게 알론조는 "그거 PCP가 묻은 거였다"라고 껄껄거리며 알려준다. 둘은 과거 경찰이었다가 지금은 마약거래상인 로저를 찾아갔다가, 다른 데로 가는 길에 제이크는 한 여자아이가 마약중독자들에게 겁탈당할 위기에 처한 장면을 목격하고 그녀를 도우러 달려간다. 여자애를 돕는데 성공한 제이크, 알론조가 달려와 체포를 돕는데 여자애가 진술서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 그냥 보내버리고, 가해자들을 협박하며 고문하자 제이크는 이를 보고 알론조를 안좋은 표정으로 쳐다본다. 이후 알론조가 먼저 떠나고 제이크는 여자아이가 떨어뜨린 지갑을 발견하고, 이를 잠시 갖고 있는다.
점심때 각자 식사를 하기로 한 제이크와 알론조. 알론조는 점심 때 "세 명의 현자"라고 불리는 경찰 고위 간부와 접선한다. 얼마 전 라스베가스에서 알론조가 누군가를 죽였는데, 알고보니 그게 러시아 마피아 관계자라서 현재 러시아 마피아 측에서는 알론조를 죽이기 위해 찾고있는 상황. 세 명의 현자는 알론조에게 당장 도시를 뜨라고 충고하지만, 알론조는 거부하고 자신이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하면서 체포영장 하나를 받는다.
점심 후 알론조, 호잇, 그리고 알론조가 잘 아는 몇 명의 경찰 동료들은 영장을 들고 가서 로저의 집으로 들이닥쳐 닥치는대로 현금과 마약을 훔친다. 알론조는 제이크에게 로저를 죽이라고 하고, 제이크가 거절하자 알론조는 직접 로저를 쏴죽인 뒤 제이크를 몰아붙인다. 빡돈 제이크가 알론조의 총을 뺏어 대치상태가 되고, 알론조는 제이크에게 아까 제이크가 폈던 PCP가 섞인 대마를 기억시키며 여기서 협조 안하면 그를 죽일테고, 죽은 사람에게 마약검사를 하는 경찰의 관습상 제이크는 순직한게 아니라 마약이나 빨다가 개죽음당한 것으로 여겨져 제명될 거라고 말한다. 제이크는 자신에게 협조하면 마약테스트 결과를 위조해 제이크를 보호해줄 수 있다고 회유하는 알론조를 어쩔수없이 믿게 된다.
이윽고 저녁이 되어, 알론조는 제이크를 스마일리라는 갱단 두목의 집으로 보낸다. 긴장감이 도는 포커판이 진행되던 와중, 스마일리는 제이크의 총을 한 번 만져보겠다며 받아내고는 알론조가 제이크를 이미 버려두고 떠났으며 러시아 마피아 관계자를 죽였기 때문에 오늘밤까지 1백만 달러를 지불하던가 아니면 죽은 목숨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순간 제이크는 알론조가 그를 죽이기 위해 여기에 왔고 믹서기 안에 담겨있던 돈이 청부비였다는 것을 깨닫는다.[1] 결국 스마일리와 갱단원들은 제이크를 죽이려는 순간 제이크의 소지품 중에 있던 여자아이의 지갑을 본 스마일리가 당황한다. '''그 여자아이는 스마일리의 사촌이었기 때문.''' 스마일리는 순간 니가 왜 내 사촌의 지갑을 갖고있냐며 다그쳤고, 사촌으로부터 제이크가 정말로 자신을 강간당할뻔한 위기에서 구해줬다고 들은 스마일리는 사촌에게 전화를 해 확인을 한 후[2] 제이크를 살려주면서 총을 돌려준다.
제이크는 알론조를 구속하기 위해 알론조의 애인이 사는 곳으로 찾아가고, 둘은 총격전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알론조가 평소에 군림하던 동네에서 난투극을 벌인다. 총소리를 듣고 모여든 사람들에게 알론조는 누구든 제이크를 죽이면 엄청난 돈을 주겠다고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 그만큼 알론조의 폭정이 심했던 것. 제이크는 알론조의 엉덩이(...)에 총알을 한방 박아준 후, 알론조의 돈과 경찰배지를 가져간다. 알론조는 자신이 보호해줬다고 믿은 갱단원들에게 제이크를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그들은 싸늘하게 알론조의 명령을 씹으면서 제이크는 무사히 탈출한다.[3] 알론조는 일이 틀어진 걸 느끼고 LAX로 도주하나, 그를 찾아낸 마피아에 의해 길 위에서 총알세례를 받고 처참하게 죽는다.[4]

5. 뒷이야기


앤트완 퓨콰 감독은 이것이 세 번째 작품인데, 이 작품이 대히트를 치면서 젊은 나이에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나 젊은 흑인 영화감독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미국 흑인 사회에서 당시 매우 큰 상징성을 지닌 인물이었다. 더군다나 덴젤 워싱턴이 해당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여러모로 흑인 영화계에 있어 큰 의미를 갖는 작품. 그러나 의외로 최고작품상이나 최고감독상 후보명단에도 오르지 않았다는 것도 은근 놀라운 점. 이 때문에 당시 보수적이고 인종차별적이었던 아카데미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영화는 로스앤젤레스의 갱단범죄 대항조직인 CRASH(Community Resources Against Street Hoodlums)의 부패 스캔들[5]을 모티프로 삼아 만들어진 영화로, 악역인 알론조 해리스는 해당 스캔들의 중심이었던 부패경찰 라파엘 페레즈(Rafael Perez)를 본따서 만든 캐릭터다.[6]
퓨콰 감독은 이 영화가 최대한 실제 로스앤젤레스의 갱들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기를 원했고, 이에 따라 최대한 현장에서 촬영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이런 과정에서 로스앤젤레스의 악명높은 갱인 Blood와 Crips와의 거래를 통해, 갱단원들이 단역으로라도 영화에 출연하는 대가로 실제 갱단 구역에서의 촬영을 할 수 있었다. 퓨콰 감독에 따르면 덴젤 워싱턴이 동네에 등장하자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서 환호했다고(...)
퓨콰 감독은 원래 에단 호크를 제이크 역할로 낙점했으나, 호크가 스케줄 문제로 인해 불가능해보이자 대타로 토비 매과이어를 선택했고, 매과이어는 실제로 두 달 동안 잠복수사 경찰들과 동행하는 등 고된 준비작업을 했으나 호크가 스케줄 이슈가 풀리자 버림받았다. 지못미. 그리고 호크가 스케줄 이슈가 안 풀렸을 때 에미넴에게도 제이크 역의 제안이 갔다고 한다! 에미넴은 그러나 8 마일 촬영 떄문에 이를 고사해야 했다고.
제이크가 갱단원들과 포커를 치는 장면에는 비하인드스토리가 있는데, 퓨콰 감독은 호크를 제외한 배우들에게 약간 다른 규칙을 가진 카드 게임을 하라고 몰래 지시했다고 한다. 따라서 게임 도중 제이크가 많이 당황해보인다면, 지극히 정상인 것이다(...)

6. 명대사


'''양들을 보호하려면 늑대를 잡아야지. 그리고 늑대를 잡기 위해선 다른 늑대가 필요한 법이야.''' - 알론조 (To protect the sheep you gotta catch the wolf, and it takes a wolf to catch a wolf.)

알론조가 제이크에게 해주는 말. 물론 알론조가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하면 약간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

'''아 그래? 내가 만약 진짜 마약거래상이었다면, 넌 이미 뒈진 목숨이야 새꺄. 실제상황에서 이런 거 거절하면 네 아내한테 경찰서장이 위문패 하나 들고 찾아가는 거라고. 뭐하는 거야 새꺄? 빌어먹을, 내 유닛에서 당장 꺼져. 내 부서에도 너같은 놈 있어서는 안돼. 차에서 당장 내려, 신참.''' - 알론조 (Yeah, right. If I was a drug dealer, you'd be dead by now, motherfucker. You turn shit down on the streets, and the chief brings your wife a crisply folded flag. What the fuck's wrong with you? Talking about - You know what? I don't want you in my unit. I don't even want you in my division. Get the fuck out the car. Go back to the Valley, rookie.)

제이크가 알론조가 건네주는 대마초를 거절하자 알론조가 차를 멈추고 섬뜩한 표정으로 제이크를 몰아붙이는 대사. 물론 알론조의 계략의 일부다.

'''이 의리없고 골빈 겁쟁이 깡패새끼야.''' - 알론조 (You disloyal, fool-ass, bitch-made punk.)

제이크를 죽이라는 자신의 명령에 흑인 갱단이 응하지 않자 알론조가 내뱉는 말.

'''킹콩따위 내겐 좆도 안돼!''' - 알론조 (King Kong ain't got shit on me!)

제이크에게 무자비하게 쳐맞고 돈과 경찰배지를 뺏긴 채 아무것도 남지 않은 알론조가 모여든 사람들에게 악을 쓸 때 나온 대사. 트레이닝 데이의 최고 명대사라고 꼽히는 이 대사는 사실 덴젤 워싱턴의 애드리브였다.
보면 알겠지만 이 영화의 명대사는 죄다 덴젤 워싱턴의 몫이다(...) 그만큼 알론조라는 캐릭터의 임팩트가 컸던 것.

[1] 오는 도중에 알론조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욕조를 비워놓으라고 전화를 하는 것도 복선이었다.[2] 사촌은 당시 학교를 빼먹고 돌아다니다 당할뻔한거라 처음엔 부정을 했다가 스마일리가 "네 지갑을 주은 사람을 만났다." 며 제대로 얘기하라하자 그제서야 털어놨다.[3] 갱단이 알론조의 명령을 씹을 때, 평소 덴젤 워싱턴의 절제된 연기와 다른, 말그대로 길거리 깡패 느낌의 덴젤 워싱턴의 연기를 볼 수 있다. 애드리브한 대사를 비롯해 알론조의 광기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니 한번 찾아보는 것을 권장한다.[4] 아이러니하게도 알론조의 죽음과 관련된 보도를 보면 알론조가 제이크를 로저의 집에서 협박할 때 말했던 내용과 많이 일치한다. 단지 소재가 제이크가 아닌 알론조라는 점을 제외하고.[5] 속칭 Rampart 스캔들[6] 알론조의 복장은 페레즈의 복장과 유사하며, 알론조의 차량번호를 보면 ORP 967이다. 이는 Officer Rafael Perez의 약자로, 967은 페레즈의 생년인 1967에서 따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