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호크
1. 개요
[image] [2]
미국의 영화 배우.
죽은 시인의 사회의 주연으로 유명해졌으며, 나이가 들면서도 비포 시리즈, 보이후드 등의 작품을 맡아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 초기 생애
에단 그린 호크는 1970년 11월 6일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태어나 자선단체에서 일했던 어머니 레즐리 캐롤과, 보험 계리사로 일했던 아버지 제임스 스티븐 호크 밑에서 자랐다. 에단 호크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텍사스 대학교 동창으로 만나서 결혼까지 성공했지만, 에단 호크가 5살 때 이혼을 하고 만다. 이혼 후 어머니는 에단과 함께 여러 번 이사를 다니면서 5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1981년 어머니가 재혼을 하게 되면서, 에단 호크는 새로운 가족들과 뉴저지 프린스턴에 거주 하게 된다. 에단 호크는 웨스트 윈저 플래인즈버 고등학교에 입학했다가 프린스턴에 있는 Hun School로 전학을 가게 되고, 프린스턴 캠퍼스에 있던 McCarter 극장에서 연기 수업을 배우기 시작한다.
3. 데뷔
사실 그는 영화 배우가 아닌 작가를 장래희망으로 두고 있었는데, 그를 가르쳤던 학교와 어머니의 설득으로 당시 그램린으로 유명했던 조 단테 감독의 SF 어드벤처 Explorers(1985, 한국명 컴퓨터 우주 탐험)의 오디션을 보게 된다. 그리고 리버 피닉스와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 된다. 영화는 호평을 받았지만 상업적으로 실패하면서, 에단 호크는 4년 동안 연기를 그만두게 된다. 에단 호크는 훗날 영화의 실패는 어린아이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며, 그래서 아이들에게 연기를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후 그는 명문 대학인 카네기 멜런 대학교에 연극을 전공으로 배우기 위해 입학을 한다. 하지만 신이 그를 영화로 이끌었는지, 연극을 전공하던 도중 '''죽은 시인의 사회'''에 로빈 윌리엄스, 로버트 숀 레너드와 함께 주연으로 발탁되고 영화에 출연 하면서 대학 학위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다시 영화계로 돌아가게 된다.
이 영화 덕분에 18살에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진정한 연기를 한거 같다"라고 대답했다.
그 이후 그는 연극과 영화를 넘나 들면서 여러 커리어를 쌓게 되는데, 실제로 여러 번의 연극에서 많은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가 되고 상도 여러 번 수상하게 된다.
4. 점차 명배우로
그후 에단은 1992년부터 영화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쌓게 되는데, <죽은 시인의 사회> 이후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화는 실제 조난 참사를 다룬 영화인 얼라이브. 얼라이브에서 열연을 하면서 호평을 받게 되고 영화 또한 명작으로 평가 받는다. 그후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1995년작 <비포 선라이즈>[3] 에서 멜로연기를 선보이면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력이라며 호평을 받게 된다.
1998년에는 가타카에 우마 서먼과 함께 출연하면서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2005년에 결국 이혼하고 만다. 이후 위대한 유산,"햄릿" 등에 출연하면서 영화 커리어를 쌓아갔다.
5. 명배우이자 명작가
2001년 자신의 첫 아카데미 노미네이션을 달성하게 되는 영화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덴젤 워싱턴과 함께 찍은 <트레이닝 데이>다.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 둘다 트레이닝 데이에서 어마어마한 내공의 연기력을 내뿜게 된다. 이 작품에서 덴젤 워싱턴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 했지만 에단은 안타깝게도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에 그치고 만다.
참고로 그의 상대는 존 보이트, 이안 맥켈런, 벤 킹슬리, 짐 브로드벤트 였으며 수상은 짐 브로드벤트가 하게 된다. 그렇지만 트레이닝 데이 이후 에단 호크의 연기력을 까는 사람은 거의 없어진다.
그후 비포 선라이즈의 후속작인 <비포 선셋>, 니콜라스 케이지와 함께한 <로드 오브 워>에서 니콜라스 케이지를 쫓는 인터폴 수사관역으로 출연한다.
그가 학창시절 작가를 원래 장래희망으로 괜히 정한게 아닌 것이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의 각본을 감독인 리처드 링클레이터와 상대 배우 줄리 델피와 공동으로 썼으며, 거기다 그 각본으로 아카데미에 2번이나 노미네이트 됐다.
6. 작품 활동
2006년 이후 출연한 영화들이 평가도 성적도 전부 그럭저럭인 영화들이 많다. 그 중에서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준 영화는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인데 영화를 보면 에단의 연기력이 수준급인걸 알 수 있다. 하지만 같이 연기한 배우가 연기의 신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비견되는 필립 시모어 호프먼이어서 좀 묻힌 경향이 있다.
2014년부터 영화들이 평가가 괜찮은데 자그마치 12년동안 촬영해서 나온 영화인 <보이후드>에 출연해 주인공의 아버지역으로 호연을 펼치며 4번째 아카데미 노미네이트가 됐지만 또다시 수상에는 실패한다. 하지만 이때도 대진운이 별로였던게 <폭스캐처>의 마크 러팔로, <버드맨>의 에드워드 노튼, <더 저지>의 로버트 듀발, <위플래쉬>의 J.K. 시몬스로 전부 다 어마어마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다. 결국 수상은 <위플래쉬>의 J.K. 시몬스가 했다.
2015년 엠마 왓슨과 함께한 <리그레션>, 성장영화로 호평 받은 <일만명의 성자들>에 출연을 했고 그레타 거윅과 함께 멜로 영화인 매기스 플랜에 출연했다.
그리고 2016년 6월 9일 개봉한 영화 <본 투 비 블루>에서 어마어마한 인생을 살다간 쳇 베이커를 연기했다! 사실 에단 호크는 쳇 베이커의 오랜 팬으로 쳇 베이커의 영화를 20년 전부터 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비포 시리즈의 감독인 리처드 링클레이터와 함께 쳇 베이커의 인생을 소재로 한 영화를 20년 전에 실제로 찍으려고 했으나 불발됐다고 한다. 그래서 에단은 <본 투 비 블루>의 감독인 로버트 뷔드로의 캐스팅 제의를 받고 뛸듯이 기뻐하며 바로 수락했다고 한다.
그 다음 개봉작은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한 영화인 <매그니피센트 7>에 7인 중 한 명으로 출연하면서 트레이닝 데이 이후 덴젤 워싱턴과 2번째로 같이 작품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병헌도 같이 출연했다. 2017년에는 뤽 베송 감독의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에도 출연했다.
그 후 샐린 호킨스와 실화를 바탕으로한 내 사랑이란 영화에 출연했다 국내에서 100개 약간 넘는 상영관에서 시작해서 33만명 관객수를 기록했는데 적은 상영관이지만 영화가 굉장히 호평을 받았기 때문인 듯하다.
국내 미개봉작으로는 <페놈> 이라는 영화에서 프로 야구선수를 꿈꾸는 아들을 강압적으로 꾸짖으면 가르치는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보이후드와 딴판인게 인상적이다.영화는 그리 좋은 평은 받지 못했다.
존 트라볼타와 함께한 <인 어 밸리 오브 바이얼런스>라는 저예산 서부 영화가 있는데 주인공으로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호불호가 좀 갈린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같이 출연한 <퍼스트 리폼드>는 수작이지만 영화가 많이 난해하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고뇌하는 신부를 다룬 에단 호크의 인생연기로 꼽히면서 북미 유수의 비평가 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25회나 수상하였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다크 호스로 점이 쳐졌으나 후보에는 떨어졌다.
단독 주연 액션영화로 <24 아워즈 투 라이브>에 출연했으나 평은 좋지 않다.
2021년 마블 드라마 <문 나이트>의 메인 빌런으로 출연한다.
7. 가족
에단은 1998년 5월 1일 동료배우인 우마 서먼과 결혼했다. 슬하에는 1998년에 낳은 딸 마야 호크와 2002년에 낳은 아들 리번 호크가 있다. 하지만 결국 두 부부는 2003년에 결별 했고 법적 문제로 시간을 끌다 결국 2005년 이혼했으며 두 자녀에 대해선 공동양육권을 갖게되었다. 그 후, 2008년 6월 재혼을 했는데 상대는 라이언 쇼 휴저스로 원래는 에단과 서먼의 아이들의 유모였다.
에단은 2009년 가디언지 인터뷰에서 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내 첫번째 결혼은 너무나도 많은 압박(여론)을 견디지 못하고 산산조각 났고, 가정적인 라이언에게 정이 갔다." 둘 사이에 2008년에 낳은 딸 클레멘타인 제인 호크와 2011년에 낳은 딸 인디아나 호크를 두었다. 둘은 현재까지 잘 살고 있다.
딸 마야 호크도 부모의 뒤를 이어 현재 배우로 활동중이다.[4]
8. 사회 기여
에단은 오랜 기간 Doe Fund라는 단체에 후원을 해왔다. Doe Fund는 노숙자들의 살 집과 고용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된 단체이다. 또한, 뉴욕 공공 도서관의 Young Lion 의원회에서 부의장으로 일했으며 2001년에는 매년 35세 이하 유망 작가들을 선출하여 시상하는 Young Lions Fiction Award를 공동 창립했다. 2010년 11월에는 뉴욕 공공 도서관의 Library Lion으로 선출되었다. 2016년 5월 에단은 이 도서관의 신탁 관리자의 일원 중 한 명이 되었다.
9. 여담
상업적인 영화에 거의 출연을 안 하는 걸로 유명하다. 원래 이정도 커리어가 되는 배우들은 대부분 블록버스터에 주연으로 출연 한 경력이 많은데[5] 따져보면 1억불이 넘는 제작비의 영화에 출연한 것은 2012년 토탈 리콜 리메이크와 2016년 매그니피센트 7가 전부지만, 매그니피센트 7의 제작비가 9천만 달러가 되고, 토탈리콜도 그나마 감독판에 얼굴을 비춘게 전부이기 때문에 사실상 1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 출연작은 '''아예''' 없었다. 그러나 2017년 1억 7천만 달러정도의 제작비를 들인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처음으로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하였다.
이는 블록버스터 영화 출연을 하게되면 그만큼 본인의 캐스팅비가 말도 안되게 높아지는데, 이 때문에 다양한 작품 활동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예시로 톰 크루즈인데, 말도 안되는 몸값 때문에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닌 이상 그를 캐스팅할 수 있는 영화의 폭이 상당히 좁아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에단 호크는 큰 한방을 노리는 영화들 보단, 흥행 여부를 떠나서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로빈 윌리엄스가 2014년 8월에 생을 마감했을때 에단도 굉장히 슬퍼하고 장례식에도 다녀왔다. 그는 로빈의 빈소를 다녀 온 후 집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의 명장면 중 하나인 키팅 선생님이 읊은 시인 'O ME! O LIFE'를 다시 읽었는데 너무나도 큰 상실감을 느꼈다고 한다.
여담으로 마블이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화에 베네딕트 컴버배치보다 먼저 에단 호크 측에 닥터 스트레인지 역에 출연해 달라고 요청을 보냈지만 바로 거절 했다고 한다.
공포 영화에 관심이 많은건지 생각외로 소규모 제작비의 공포영화에 많이 출연한다.<데이브레이커스>, <더 퍼지>, <살인 소설> 등에 출연했다.
영화는 많이 찍는데 국내 개봉이 적은 이유가 대부분 영화가 미국에서도 굉장히 소규모로 개봉할정도로 독립영화가 많다.
2018년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슈퍼 히어로 영화는 영화가 아니다"라는 발언과" <로건>이 훌륭한 슈퍼히어로 영화이지만 많이 과대평가 되었으며 브레송이나 베르히만의 영화는 아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이야기한다"라는 발언을 하는 등 슈퍼 히어로 영화를 달갑지 않아 하는 성향인 듯하다. 아마 에단 호크의 슈퍼히어로 영화 출연은 보기 힘들 듯. 그러나 2021년 마블의 <문 나이트>에 출연을 확정하면서 생각이 바뀐 듯하다.
책도 여러권 냈는데 1996년 <이토록 뜨거운 순간>이라는 책과 2004년엔 <웬즈데이> 2015년에는 아내와 함께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지침을 정리해서 낸 <기사의 편지>를 출간했다 국내에는 2017년도에 나왔다. 책들이 대체로 평가가 호의적이라 한번 쯤 읽어보는 걸 추천. 참고로 <기사의 편지>는 아내인 라이언 호크가 그림을 맡았다.
아들인 리번이 에단이 출연했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봤는데 영화가 시작한지 한참이 지나도 아빠를 못알아 봤다고 한다(...)
10. 출연
- 죽은 시인의 사회
- 얼라이브
- 청춘 스케치
- 비포 선라이즈
- 가타카
- 뉴튼 보이즈
- 위대한 유산
- 삼나무에 내리는 눈
- 햄릿 2000
- 웨이킹 라이프
- 트레이닝 데이
- 테이킹 라이브즈
- 비포 선셋
- 어썰트 13
- 로드 오브 워
- 패스트푸드 네이션
-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 뉴욕, 아이 러브 유
- 데이브레이커스
- 파리 5구의 여인
- 살인소설
- 비포 미드나잇
- 더 퍼지
- 보이후드
- 타임 패러독스
- 굿 킬
- 일만명의 성자들
- 매기스 플랜
- 본 투 비 블루
- 리그레션
- 인 어 밸리 오브 바이얼런스
- 내 사랑
- 매그니피센트 7
-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 졸리 역
- 퍼스트 리폼드
- 24 아워즈 투 라이브
- 줄리엣, 네이키드
-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 어답트 어 하이웨이
- 테슬라
- 문 나이트
[1] 기묘한 이야기에서 로빈으로 출연.[2]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가타카에서의 마지막 등장씬이다.[3] 2016년 재개봉했다.[4] 2019년 가수 데뷔. 유튜브를 통해 마야 호크의 '스테이 오픈(Stay Open)'과 '투 러브 어 보이(To Love a Boy)'를 공개했다. [5] 예를 들자면 조니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인셉션, 크리스찬 베일은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