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에이리언 시리즈)
Dennis Monroe Parker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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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로모호의 승무원으로 브렛과 함께 우주선 정비를 맡고 있는 흑인 기술자. 직급은 기관장 (Chief Engineer). 우주선 정비지식을 갖고 있다면 상당히 뛰어난 엔지니어라 볼 수 있는데, 분위기는 하급 노동자 같다. 배우는 야핏 코토. SBS판 성우는 노민
승무원들 중 분위기 메이커라 볼 수 있을만큼 활달한 인물이지만, 툭하면 월급이 적다고 불평을 하고 보너스 타령을 하거나 페이스 허거의 숙주가 되었던 케인을 냉동시켜 감염을 막아야 한다 주장하는 등 타산적인 면도 강하다.[1] 자기보다 직급도 높은 리플리를 놀려먹기도 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동료를 생각하는 편.
LV-426에 착륙한 뒤 기능 이상을 일으킨 노스트로모호를 브렛과 함께 17~25시간 정도만 갖고 바로 고쳐내는 이안스러운 짓을 해버리기도 했다.
이후 성체 에일리언이 등장하자 그도 웃음을 잃게 되었으며, 선장 달라스까지 에일리언에게 당한 뒤로는 흥분 상태가 되어 에일리언을 죽여놓고 말겠다고 중얼거리게 된다. 그러던 와중 애쉬에게 공격당하는 엘렌 리플리를 램버트와 함께 구해주고, 회사의 음모[2] 를 알게 되고는 분노하여 애쉬의 남은 잔해를 불태워버린다.
예인선을 자폭시키고 셔틀선으로 탈출하자는 리플리의 결정에 따라 램버트와 함께 냉각제를 모으고 있었지만 도중에 에일리언이 나타나고, 표적이 된 램버트가 움직이지도 못해 섣불리 공격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된다. 결국 보다 못해 직접 달려들지만 에일리언이 휘두른 꼬리에 맞고 나가 떨어진 뒤 붙들려 죽는다.
덩치 큰 흑인이고 작 중 상황이 점점 궁지에 몰리자 다소 흥분한 언행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에일리언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와중에도 그닥 큰 동요가 없었으며 에일리언 앞에선 얼어버리는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램버트를 구하기 위해 에일리언한테 달려들고 붙잡혀서 죽기 직전까지도 그녀한테 빨리 (에일리언한테서) 벗어나라고 유언을 남기는 등 상당히 강인하고 헌신적인 모습이었기 때문에 램버트의 업햄짓만[3] 아니었으면 큰 활약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 같던 인물치고는 허망한 최후였다.
영화에 등장한 흑인으로서, 에일리언이 개봉된 1979년의 시점치고는 꽤나 다소 진취적인 인물로 그려졌다고 볼 수 있다. 당장에 90년대~00년대까지만 해도 흑인이 조연으로 등장하는 미국 공포영화에서는 흑인들은 극 중 유쾌한 인물상으로 등장하여 재미있는 드립을 치다가 극의 초반 무렵에 죽기 마련인 것이 일종의 클리셰이고, 심지어 이런 부분이 흑인들 스스로의 자조적인 유머로 이야기될 때가 많다.(ex. 무서운 영화 시리즈 중) 그러나 극 중에 등장하는 파커는 비록 불평 불만은 많지만, 그에 뒷받침이 되는 실력과[4] 극 후반에 변을 당한다는 것, 거기다 그 죽음을 당하는 이유도 자신이 표적이 된 것이 아니라 업햄짓을 하는 램버트를 구하려다가 죽는 헌신성에서 당시 시대상에 비해 의미있는 등장인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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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스트로모호의 승무원으로 브렛과 함께 우주선 정비를 맡고 있는 흑인 기술자. 직급은 기관장 (Chief Engineer). 우주선 정비지식을 갖고 있다면 상당히 뛰어난 엔지니어라 볼 수 있는데, 분위기는 하급 노동자 같다. 배우는 야핏 코토. SBS판 성우는 노민
2. 작중 행적
2.1. 에이리언 1
승무원들 중 분위기 메이커라 볼 수 있을만큼 활달한 인물이지만, 툭하면 월급이 적다고 불평을 하고 보너스 타령을 하거나 페이스 허거의 숙주가 되었던 케인을 냉동시켜 감염을 막아야 한다 주장하는 등 타산적인 면도 강하다.[1] 자기보다 직급도 높은 리플리를 놀려먹기도 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동료를 생각하는 편.
LV-426에 착륙한 뒤 기능 이상을 일으킨 노스트로모호를 브렛과 함께 17~25시간 정도만 갖고 바로 고쳐내는 이안스러운 짓을 해버리기도 했다.
이후 성체 에일리언이 등장하자 그도 웃음을 잃게 되었으며, 선장 달라스까지 에일리언에게 당한 뒤로는 흥분 상태가 되어 에일리언을 죽여놓고 말겠다고 중얼거리게 된다. 그러던 와중 애쉬에게 공격당하는 엘렌 리플리를 램버트와 함께 구해주고, 회사의 음모[2] 를 알게 되고는 분노하여 애쉬의 남은 잔해를 불태워버린다.
예인선을 자폭시키고 셔틀선으로 탈출하자는 리플리의 결정에 따라 램버트와 함께 냉각제를 모으고 있었지만 도중에 에일리언이 나타나고, 표적이 된 램버트가 움직이지도 못해 섣불리 공격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된다. 결국 보다 못해 직접 달려들지만 에일리언이 휘두른 꼬리에 맞고 나가 떨어진 뒤 붙들려 죽는다.
덩치 큰 흑인이고 작 중 상황이 점점 궁지에 몰리자 다소 흥분한 언행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에일리언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와중에도 그닥 큰 동요가 없었으며 에일리언 앞에선 얼어버리는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램버트를 구하기 위해 에일리언한테 달려들고 붙잡혀서 죽기 직전까지도 그녀한테 빨리 (에일리언한테서) 벗어나라고 유언을 남기는 등 상당히 강인하고 헌신적인 모습이었기 때문에 램버트의 업햄짓만[3] 아니었으면 큰 활약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 같던 인물치고는 허망한 최후였다.
3. 평가
영화에 등장한 흑인으로서, 에일리언이 개봉된 1979년의 시점치고는 꽤나 다소 진취적인 인물로 그려졌다고 볼 수 있다. 당장에 90년대~00년대까지만 해도 흑인이 조연으로 등장하는 미국 공포영화에서는 흑인들은 극 중 유쾌한 인물상으로 등장하여 재미있는 드립을 치다가 극의 초반 무렵에 죽기 마련인 것이 일종의 클리셰이고, 심지어 이런 부분이 흑인들 스스로의 자조적인 유머로 이야기될 때가 많다.(ex. 무서운 영화 시리즈 중) 그러나 극 중에 등장하는 파커는 비록 불평 불만은 많지만, 그에 뒷받침이 되는 실력과[4] 극 후반에 변을 당한다는 것, 거기다 그 죽음을 당하는 이유도 자신이 표적이 된 것이 아니라 업햄짓을 하는 램버트를 구하려다가 죽는 헌신성에서 당시 시대상에 비해 의미있는 등장인물로 볼 수 있다.
[1] 다만 이 부분은 달리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것이, 딱히 다른 인센티브도 없이 자신의 의견이 묵살당한채 예정에도 없던 행성에 착륙하고 나서 예상치도 못한 유기 생명체에게 공격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동료를 본다면 당연히 제시할만한 의견이기도 하다. 더욱이 정밀한 우주선을 다루는 기술자이기 때문에 예견이 불가능한 생명체를 제한적인 능력만 가진 상업선의 의무실에 들이는 것보다 그대로 냉동보존한 채로 보다 정밀하고 확실한 의료진과 장비를 갖춘 본성으로 가서 조사하게끔 하는 의견이 그에겐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2] 외계 생명체를 가지고 귀환하되 '''승무원의 희생도 용인한다.'''[3] 그러나 겁에 질린것도 있지만 도망칠 곳 자체가 없었다.[4] 민간 상선에서 20분 안에 그럴싸한 화염방사기를 만든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쉬운 이야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