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SS 노스트로모
USCSS Nostr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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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1에 등장하는 거대 우주선이자 영화의 주 무대. 솔로몬 선적 등록번호 180924609 'USCSS 노스트로모'호는 웨이랜드 유타니의 록마트 CM 88B 바이슨 M클래스 우주 화물선 중 하나이다. 항성간 상업 예인선으로 승무원은 일곱 명. 극중에선 세두스에서 지구로 항해 중이며, 2천만 톤의 광석을 제련 중인 제련소를 끌고 있다. 소설판에서는 화물이 광석이 아니라 원유를 정제하는 정유소로 설정이 다르다.
뒤에 달린 제련소가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오프닝에서는 노스트로모가 잘 보이지도 않으며, 행성 궤도상에 화물을 떼어놓고 행성 대기 내에 진입하는 장면에서 노스트로모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화물에 비하면 아주 작지만 노스트로모 역시 상당히 큰 배로 전체 길이가 243.8m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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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서스(Narcissus)와 살마키스(Salmacis)라는 소형 셔틀용 우주정이 탑재되어 있으며, 극의 마지막에 마지막 생존자인 엘렌 리플리가 나르시서스를 타고 탈출한다. 살마키스는 설정집에서는 언급이 되지만 작중에서는 언급이 없는 것을 보면 작중 시점에는 탑재되어 있지 않거나 고장 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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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애쉬, 브렛, 리플리, 파커, 달라스, 램버트, 그리고 케인.
2122년, 노스트로모는 2천만 톤의 광석 정제처리 시설을 견인하여 지구로 복귀하는 중이었다. 우주선 시스템은 메인 컴퓨터 마더가 제어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선의 크기에 비해 탑승하는 승무원은 7명으로 극히 적다.
지구로 돌아가던 중 마더가 문제의 송신호를 감지하고, 승무원들은 마더에 입력된 지령에 따라 발신지인 LV-426을 탐사하기 위해 노스트로모호 본체를 이끌고 대기권 내부로 진입했으며, 착륙 도중 내부에 이상이 발생해 잠시 발이 묶이게 된다. 그리고 그 도중 탐사대 인원들이 스페이스 자키와 에일리언 알들이 보관된 우주선 유적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수리가 끝난 뒤 다시 지구로 돌아가는 여정에 오르지만, 케인의 몸 속에서 깨어난 체스트 버스터가 우주선 안을 맴돌다가 성체 에일리언으로 성장하여 승무원들을 하나 둘 살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회사와 애쉬의 음모를 알게 된 리플리의 결정에 따라 남은 승무원들은 우주선을 에일리언과 함께 자폭시키고 셔틀선으로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결국 리플리 혼자만 살아남아 애완 고양이 존스와 함께 탈출하게 되고, 노스트로모는 자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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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일리언 1에 등장하는 거대 우주선이자 영화의 주 무대. 솔로몬 선적 등록번호 180924609 'USCSS 노스트로모'호는 웨이랜드 유타니의 록마트 CM 88B 바이슨 M클래스 우주 화물선 중 하나이다. 항성간 상업 예인선으로 승무원은 일곱 명. 극중에선 세두스에서 지구로 항해 중이며, 2천만 톤의 광석을 제련 중인 제련소를 끌고 있다. 소설판에서는 화물이 광석이 아니라 원유를 정제하는 정유소로 설정이 다르다.
뒤에 달린 제련소가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오프닝에서는 노스트로모가 잘 보이지도 않으며, 행성 궤도상에 화물을 떼어놓고 행성 대기 내에 진입하는 장면에서 노스트로모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화물에 비하면 아주 작지만 노스트로모 역시 상당히 큰 배로 전체 길이가 243.8m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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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중간에 노스트로모가 보인다.
참고 리뷰 링크나르시서스(Narcissus)와 살마키스(Salmacis)라는 소형 셔틀용 우주정이 탑재되어 있으며, 극의 마지막에 마지막 생존자인 엘렌 리플리가 나르시서스를 타고 탈출한다. 살마키스는 설정집에서는 언급이 되지만 작중에서는 언급이 없는 것을 보면 작중 시점에는 탑재되어 있지 않거나 고장 난 것 같다.
2. 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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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애쉬, 브렛, 리플리, 파커, 달라스, 램버트, 그리고 케인.
- 아서 달라스 : 선장 (Captain)
- 토머스 케인 : 부선장 (Executive Officer)
- 엘렌 리플리 : 준위 (Warrant Officer)
- 애쉬 : 과학장교 (Science Officer)
- 조안 램버트 : 항해사 (Navigation Officer)
- 데니스 파커 : 기관장 (Chief Engineer)
- 새뮤얼 브렛 : 기관사/엔지니어 기사 (Engineers Mate/Engineering Technician)
- 존스 : 엘렌 리플리의 애완묘
3. 작중 행적
3.1. 에이리언 1
2122년, 노스트로모는 2천만 톤의 광석 정제처리 시설을 견인하여 지구로 복귀하는 중이었다. 우주선 시스템은 메인 컴퓨터 마더가 제어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선의 크기에 비해 탑승하는 승무원은 7명으로 극히 적다.
지구로 돌아가던 중 마더가 문제의 송신호를 감지하고, 승무원들은 마더에 입력된 지령에 따라 발신지인 LV-426을 탐사하기 위해 노스트로모호 본체를 이끌고 대기권 내부로 진입했으며, 착륙 도중 내부에 이상이 발생해 잠시 발이 묶이게 된다. 그리고 그 도중 탐사대 인원들이 스페이스 자키와 에일리언 알들이 보관된 우주선 유적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수리가 끝난 뒤 다시 지구로 돌아가는 여정에 오르지만, 케인의 몸 속에서 깨어난 체스트 버스터가 우주선 안을 맴돌다가 성체 에일리언으로 성장하여 승무원들을 하나 둘 살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회사와 애쉬의 음모를 알게 된 리플리의 결정에 따라 남은 승무원들은 우주선을 에일리언과 함께 자폭시키고 셔틀선으로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결국 리플리 혼자만 살아남아 애완 고양이 존스와 함께 탈출하게 되고, 노스트로모는 자폭하게 된다.
4. 뒷이야기
- 긴장감을 위한 영화적 장치 때문이지만, 현실의 관점에서 보면 끔찍하게 안전하지 않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자폭 시스템 가동 후 탈출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겨우 10분인데, 5분이 지나면 자폭 취소도 못한다. 더구나 탈출용으로 준비된 셔틀선은 3인승이다(...).
- 자폭할 때 웅장하기 그지없는 폭발음이 작렬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기가 없는 우주공간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에일리언 영화의 메인 카피가 "우주에서는 너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는다"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깨는 장면.
- 영화가 나올 당시의 시대가 79년이라 그런지 메인 컴퓨터 마더의 외관이나 내부 구조 및 시설 등이 다소 낡은 디자인을 하고 있다. 모니터 등을 보면 세월의 차이가 느껴지는 수준. 프리퀄 시리즈인 프로메테우스와 비교하면 심각하게 안습으로 보일 지경이다(...). 다만 이를 혹독한 환경에 잘 견디기 위해 일부러 선택한 구형 임베디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어색한 건 아니다. 실제로 인공위성이나 무인 우주선에 탑재되는 컴퓨터의 성능은 놀라울 정도로 낮을 때가 많다. 2000년대 발사되는 우주선의 메인 컴퓨터들에 탑재되는 프로세서들의 처리 속도조차 평균 10MHz 이하다.[3] 게다가 노스트로모는 그저 평범한 화물 예인선이란 것을 생각하면...
-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의식한 듯한 인테리어와 기계 장치의 묘사 수준은 대단히 섬세하며, 영화에서 가장 지배적인 시각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노스트로모의 마치 공장 같은, 복잡하면서도 투박한 이미지는 후속작은 물론이며 이후의 SF 공포물의 우주선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 이름은 <어둠의 심연> 의 작가로 유명한 조지프 콘래드의 항해 소설 <노스트로모(Nostromo, 1904)>에서 따왔다. 2편의 배, USS 술라코는 노스트로모에 등장하는 광산촌의 이름이다. 나르시서스도 콘라드의 다른 소설 <나르시서스호의 검둥이>에 나오는 배 이름. 노스트로모는 이태리 말로 갑판장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 각본 초안에서 노스트로모의 이름은 스나크(Snark)였고, 나중에는 레비아탄이 되었다가 결국 노스트로모가 되었다. 이후 설정집에서 노스트로모호의 선장 달라스가 스나크(Snark)라는 화물선의 비행사 및 항해사 직을 맡은 적이 있다고 언급된다.
- 노스트로모 세트에 쓰인 장비 일부는 나중에 블레이드 러너에 재활용되었다. 하지만 노스트로모 우주선 프롭 자체는 너무 커서(자동차 정도의 크기에다 무게는 250킬로그램 정도인 대형 미니어처다) 촬영 후 창고에도 넣지 못하고 골목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사실상 폐품 상태가 되고 말았는데, 다행히 21세기에 한 박물관에서 수리와 재도색을 통해 원래 모습을 복구시켰다고 한다. 복원 영상.
- 일본 비디오 게임인 제비우스의 플레이어 전투기인 솔발루는 노스트로모의 디자인을 오마쥬한 것이라 한다. 별로 그런 것 같지 않지만 디자이너 본인이 그렇다고 하니...
[1] 리플리가 고양이 존스를 데리고 탈출할 때 사용한 셔틀선이다.[2] 1편 설정집에서 노스트로모호에 존재하는 셔틀선이지만 고장난 건지 1편 작중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3] 그렇지만 인공지능이 발달하여 자연어로 컴퓨터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다만 그 대답 내용이 탑승자에겐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