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헤일 PDW
1. 개요
파커 헤일 PDW(개인방어화기, Personal Defence Weapon)는 파커 헤일(Parker-Hale) 사의 기관단총이다.
2. 상세
2.1.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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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부시맨(Bushman) 사는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에서 개시된 개인방어화기(PDW) 사업에 제출하기 위해 발사속도 조절을 위한 전기 모터가 내장된 IDW(개인방어화기, Individual Defense Weapon)을 개발하였지만,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 영향을 받아 사업 자체가 백지화됨에 따라 생산을 포기하였다.
이후 파커 헤일 사가 해당 기종의 설계를 사들여 총몸을 폴리머(Polymer) 재질로 변경하고 윗부분에는 피카티니 레일을 부착하는 등의 개량을 가한 PDW를 영국군에 제시하였는데, 1994년 즈음에 L22A1의 도입으로 선회되면서 결국 이는 상용화되지 못한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해당 총기가 개발된 사업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PDW라는 분류가 붙은것이지 총열길이와 설계사상을 보면 사실상 그냥 기관권총에 불과한 물건이었기에, 기관권총이 가진 단점 역시 모두 공유한다. 이미 20세기 후반부터 기관권총이 거의 쓰이지 않은것처럼 해당 총기 역시 소련이 해체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전망이 밝지는 않았을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민간용으로 팔리기에는 민간에 자동사격기능이 허용되지 않았기에 별도의 개량없이는 출시할수 없었고, 반자동으로만 사격 가능한 것들은 이미 권총에 개머리판을 붙이거나 아예 권총을 개머리판과 총열이 세트로 붙어있는 카빈 소총으로 개조하는 케이스 세트가 90년대부터 나와있었는지라 민간시장에서도 경쟁성은 없었을 것이라 보인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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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W 사업의 제시된 요구 조건에 맞추기 위해 극단적인 단축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총열 역시 102mm에 불과하여 명중률이 낮고 유효 사거리 또한 짧았으며, 발사속도를 최소 100발에서 최대 1,400발까지 조절이 가능케하는 독자적인 전기 유압식 부품과 전력 공급을 위한 배터리 팩이 함께 탑재되기도 하였다.
4. 종류
4.1. M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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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맨 사에서 개발된 초기형으로, 기관권총에 가까운 외형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반동 제어를 위한 접이형 개머리판은 권총손잡이 아래에 위치해 있다.
4.2. I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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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맨 사에서 개발된 개량형으로, 전체적인 외형이 일신되고 9×19mm 파라벨럼 탄약 이외에도 10mm 오토 탄약 호환이 가능해졌다.
덤으로 이 총기는 세계 최초로 복합형 개머리판(Adjustable Stock)을 도입한 총기이기도 하다.
4.3. P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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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헤일 사에서 개발된 최종 개량형으로, IDW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개머리판이 소형화되고 총몸 상부에 피카티니 레일이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