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총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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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기관단총 UZI
機關短銃, Submachine Gun
총기의 대분류 중 하나. 기본 개념은''' '권총탄을 완전자동 사격이 가능하도록 만든 총기.' '''양손으로 잡고 사격해야 하는 크기의 총기를 '기관단총'으로 부르며, 권총 정도 크기인 한손으로 들 수 있을만한 완전 자동화기나 점사 화기는 기관권총이라고 부르는 것이 기본이지만, 기관단총인지 기관권총인지 정확히 선을 긋기 어려운 총기들도 많다. 자동권총에서 파생된 독일식 이름(Maschine pistole)과는 달리 현대의 기관단총은 영어에서 나온 것으로 '보조(Sub)-기관총(Machine Gun)'이라 부르게 된 것이 어원이다.
2. 역사
2.1. 제1차 세계 대전, 참호전에서의 탄생
기관단총의 역사는 1차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차대전이 발발하자 열강들은 새로운 형태의 전쟁, '''참호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서로의 기나긴 참호를 마주보고하는 전투는 무의미한 소모전만을 요구했고, 각국들은 이를 돌파할 방법들을 모색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돌파만이 아니었다. 지옥 같고 길디긴 무인지대를 돌파해 봐야 적 참호였는 데다, 뒤이어 끔찍한 백병전이 펼쳐젔기 때문이었다. 보병들은 곧 그 무인지대를 너머서 사격하기 위한 자신들의 볼트액션 소총이 길고 무거운 데다 착검을 하더라도 너무 길어서 참호 속 여기저기에 걸리는 등 굉장히 불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짧고 가벼운 무기 혹은 참호에서 휘두르기 좋거나 근거리에서 제압이 가능한 무기를 원하게 되었다.
이 시기 사용된 반자동 권총들은 좁은 참호에서 사용하기 매우 적절했다. 장거리 대응능력은 떨어지다 못해 사실상 전무했지만, 일단 참호 속에만 들어갈 수 있다면 지근거리에서 반자동 권총만큼 상대를 쉽게 제압할 만한 물건이 없었던 것이다.[1] 때문에 각국은 권총을 근접전에 알맞게 개조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었고, 이때 만들어진 것들이 바로 슈타이어 M1912/P.16 같은 기관권총들이다. 기관권총은 빠른 연사력과 특유의 컴팩트함으로 우수한 근거리 제압능력을 뽐냈지만, 다루기가 너무 힘들었다. 권총사격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 거리가 50 m 이상만 떨어져도 병사들의 훈련 수준으로는 명중을 보장하기 힘들었다. 때문에 개머리판을 붙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권총의 한계를 극복하기는 어려웠고, 페더슨 장비와 같은 변칙적인 물건들도 등장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부족했다.
이때 등장하게 된 것이 기관단총으로, 휴고 슈마이저의 MP18이 드디어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MP18은 매우 다루기 쉬웠고 높은 신뢰성을 가졌으며 장탄수가 넉넉했기에 돌격병(Sturmtruppen)의 손에 들려 그야말로 참호를 '''청소'''하곤 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이탈리아도 MAB 18이라는 기관단총을 도입하였지만, 이탈리아군이 워낙 활약이 없어 그리 유명하지는 않았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도 톰슨 기관단총이 만들어졌지만 전쟁이 끝난 뒤에야 완성되어 한동안 마피아가 쓰는 총으로 유명했다. 다만 submachinegun이란 영 단어를 최초로 만들어낸 총이기는 하다. 이외에도 너도나도 기관단총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에 퍼지게 된다. MP28같은 MP18의 개량형 뿐만 아니라, 소련의 데그탸료프 기관단총나 핀란드의 KP/-31 같은 MP18에 영향을 받은 기관단총이 개발되었다.
이후 2차 대전에서 기관단총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기관단총이 처음 등장한 1차 대전과 달리 참호전은 사라졌지만 당시 주력이던 볼트액션 소총의 떨어지는 근거리 화력을 보충하는 무기로 널리 쓰였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체적으로 기관단총을 개발하거나 혹은 수입하였고, 전시 상황에서 대량으로 수요가 발생하자 보다 간략화된 설계의 기관단총들이 양산되었다.
톰슨 기관단총은 설계를 간략화했지만 그럼에도 전시 수요에는 부족하여 더 간략화된 M2 기관단총 및 M3 기관단총으로 대체되었고, 생산성을 극단적으로 추구한 PPS-43이나 스텐 기관단총 같은 총기들도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조준장치를 비롯한 다수의 부품이 간략화되거나 생략되었지만 전투용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다.
2.2. 돌격소총의 발전으로 인한 쇠퇴
기관단총은 확실히 훌륭한 무기였다. 전간기에서 제2차 세계 대전 때까지 전장을 휩쓸었고, 근거리에서는 당해낼 무기가 없을 정도였다. 문제는 역시 권총탄의 한계로 인한 짧은 사거리 문제였다. 일반적인 9mm 권총탄의 경우 100~200미터 정도의 유효사거리밖에 되지 않았으며, 관통력 등도 부족하여 2차대전 당시 연합군 병사들 사이에선 "MP40을 든 독일군과 마주치면 옥수수밭 속으로 뛰어들어라."라는 농담이 있었을 정도였다. 물론 기관단총과 같이 사용되는 소총들이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문제였으나, 굳이 번거롭게 두 가지 다른 무기체계를 사용하느니 이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중간 수준의 무기를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싹을 트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동부전선의 홀름 포위전에서 최초의 돌격소총인 StG44가 등장하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게 된다.
소련은 2차 대전 직후 빠르게 자신들만의 돌격소총인 AK-47을 개발하였고, 미국은 대구경 소총을 한동안 고집하였으나 결국 베트남 전쟁 무렵에는 역시 돌격소총으로 갈아타게 된다. M14와 같은 대구경 자동소총은 자동사격 기능은 있었으나 지나치게 강력한 반동으로 인해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였고, 따라서 기관단총이 여전히 쓰일 여지를 남겨두고 있었으나 돌격소총이 대세가 되면서 화력과 장거리 사격능력이 부족한 기관단총은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 이 무렵에는 돌격소총을 단축한 콜트 코만도 등을 기관단총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로 기관단총의 역할을 대부분 대체 가능했던 것이다.
기존에 만들어놓은 총을 갑자기 폐기할 일은 없었기에 이후로도 기관단총은 오래도록 남아있게 되지만[2] , 대세에서는 확실히 밀려나게 된다.[3]
2.3. 대테러전 병기로의 발전
물론 그렇다고 기관단총이 사라진 건 아니었다. 비슷한 시기에 기관단총만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으로, 바로 대테러 임무였다.
1972년 뮌헨 올림픽 참사를 독일 경찰이 제대로 진압하지 못하고 9명의 인질이 모두 죽는 대참사가 발생하자 전세계적으로 대테러 전문 부대를 창설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좁은 실내에서 인질이 다치기 전에 빠르게 테러범들을 제압해야 하는 작전에서 돌격소총은 단축형이라고 해도 거추장스러웠으며, 소총탄의 화력은 적이나 벽을 관통하고 인질을 다치게 할 가능성이 높였다. 반면 작고 가벼워서 다루기 쉬우며 저위력 권총탄을 쓰는 기관단총은 이런 상황에서 활약하기에 매우 적합했다.
이에 뮌헨 참사 이후 만들어진 독일 대테러부대가 루프트한자 여객기 납치사건에서 H&K MP5 기관단총을 사용하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고, 영국 SAS의 님로드 작전에서도 MP5를 사용한 것이 전 세계에 알려지며, 전 세계 대테러부대의 표준 무장이자 상징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 시기의 기관단총은 기존의 저렴한 무기에서 벗어나 고급품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용도가 용도이니만큼 명중율이 떨어지는 오픈 볼트 대신 클로즈드 볼트 방식을 채택하였고 전술라이트나 초기형 레이저 포인터 같은 고급 옵션들도 다수 채택하게 된다. 또한 탄속이 느린 권총탄의 특성상 소음기를 장착하고 비밀스런 임무에 투입되기도 하였다.
2.4. 방탄장구류의 발전으로 인한 쇠퇴
그러나 90년대 이후로는 대테러 임무용의 기관단총도 한계를 보이기 시작한다. 재료공학의 발전으로 인해 방탄복의 성능이 증가하고 가격은 내려갔기 때문으로, 테러리스트나 중범죄자, 마약카르텔 조직원들도 쉽게 고성능의 방탄복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기관단총이 사용하는 권총탄으로는 이런 방탄장구류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다[4] .
그리하여 21세기 초에 이르자 대부분의 대테러 특수부대나 SWAT 등에서 쓰는 기관단총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SIG MPX 같은 신제품은 계속 나오고 있으며 기관단총 자체가 아예 안 쓰이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미군의 경호용 기관단총 도입 사업인 Sub Compact Weapon이 권총급으로 총열이 짧은 초소형 기관단총을 채택했는데, 차량이나 인파 속에서 사격하거나, 요인 후송을 위해 한손으로 총을 들어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범죄자들이라고 꼭 방탄복을 차려입는 것도 아니고 해서, SWAT 같은 특수조직이 아니라 그렇게까지 중무장할 필요가 없는 일반 경찰들은 권총보다 한 체급 높은 무기로 9mm 기관단총을 사용하는 경우가 여전히 꽤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무장경찰 같은 경우.
2.5. 기관단총에 대한 대안품들의 등장
어찌되었건 이러한 기관단총의 한계로 인해 이를 대체할 만한 총기들이 여럿 등장했다.
2.5.1. 단축형 돌격소총
단축형 돌격소총은 돌격소총과 동일한 탄약을 사용하면서도 크기를 축소시킨 소총을 말한다. 보통 카빈보다 작은 형태를 의미한다.[5] 그렇지만 이 분야도 그렇듯 카빈이나 단축형 돌격소총이냐를 두고 시비가 많다. 정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그냥 대충 총열 짧은 돌격소총이라 이해하자.
단축형 돌격소총은 근거리에선 돌격소총의 파괴력을 거의 그대로 지니고 있으면서도 H&K MP5, 콜트 9mm 기관단총같은 무난한 기관단총만큼 휴대성이 우수하다.[6] 총열이 매우 짧아졌기에 기존 돌격소총보다는 상당히 위력이 떨어지고 명중률도 떨어지지만 철저하게 교전거리가 짧은 실내전에서만 사용될 것을 전제로 설계된 무기이기에 장거리 명중률은 아무래도 상관 없으며, 위력이 약해져 봤자 머리에 한방 더 쏴서 확인사살 하면 그만이기에 아무 문제 없다. 애초에 사용 탄약 때문에 기관단총과 비교하긴 힘들다. 또한 돌격소총과 같은 구조를 사용하므로 기존 돌격소총 인원에게 별다른 추가 훈련 및 부품(혹은 총기) 구매 없이 바로 쥐어주고 실전 투입을 시킬 수 있다는 것도 단축형 돌격소총의 장점이다.
대표적으로 구소련 AKS-74U와 HK416C, G36C, M16의 단축버전인 XM177, 현대 M4의 근거리 교전버전인 Mk.18 CQBR 등이 있고 K1 기관단총도 이 부류에 들어간다.
이쪽 계열의 문제는 짧은 총열로 인하여 생기는 위력 부족 문제[7] 와 불완전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무지막지한 화염이다. AKS-74U 시리즈는 거대한 소염기를 장착했음에도 사격시 그 화염이 불꽃놀이 수준이라 사용이 제법 불편하여 도입 직후에 좋은 소리는 못들었다. 마찬가지로 XM177 같은 경우도 총구 화염 문제로 고생했으며, 소음기 같은 소염기를 달아 해결하려 했지만 영 신통치 않아 소염기 길이만큼 총열 길이를 늘린 것이 M4다. 현대의 Mk.18의 경우는 소음기로 어떻게든 해결하려 하고 있다.
불완전 연소로 인한 반동도 크니 다루기도 생각보다 힘들다.[8] 반동은 또 다른 부수적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며, 반동 컨트롤이 힘들어져 권총탄을 사용하는 기관단총에 비해 중거리 표적을 향한 전자동, 점사, 빠른 반자동 사격에 제약이 생긴다. 이는 총탄의 위력을 불문하고 화력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5.56mm 등의 돌격소총탄 자체가 기다랗기 때문에 리시버와 총의 길이가 늘어날 것이며, 다시 총의 길이를 줄이려면 총열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총열이 줄어들면 반동 문제 또한 심화된다.
또한 소총탄 특유의 과잉 관통도 문제이다. 이러한 류의 화기를 사용하는 곳이 대체로 군인데, 1899년 헤이그 협약으로 HP탄은 군용으로 사용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9] 이다. 이 때문에 과잉 관통으로 무고한 인질이 다치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인질 구출에서는 제법 심각한 문제로 단축형 돌격소총이 기관단총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 궁극적인 원인이다. 경찰이야 HP탄을 쓰면 되지만 반대로 이쪽은 과잉 무장한다고 욕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곤란한 건 마찬가지이다.
그래도 초창기 단축형 돌격소총이 기관단총으로 분류되었던 시절이 있었던 만큼 기존 기관단총의 자리를 가장 많이 잡아먹은 것이 이 단축형 돌격소총이기는 하다. 20세기 말에는 특수부대의 상징이 기관단총이었지만 21세기 초에는 어느새 각종 현란한 옵션이 붙은 단축형 소총이 되어버렸다.
2.5.2. PDW
FN P90 등 돌격소총탄과 권총탄의 중간에 해당하는, 방탄복 관통력이 있으면서도 인체에서 급격하게 속도가 줄어드는 신형탄을 쏘는 PDW가 개발, 보급되어 특수전에서 차기 기관단총의 대세를 노리며 단축형 돌격소총류의 총기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사실 PDW는 개인방어화기라고 읽을 수 있듯이 원래 목적이 '''비전투병의 최소한의 자기방어용 무기'''였다. 그러나 냉전이 끝나고 군축 분위기 때문에 팔리질 않다가 어차피 기관단총이랑 개념도 별로 다르지 않고 해서 아예 방어 화기라는 개념은 때려치우고 관통력 좋다는 부분만 어필하여 기존의 기관단총과 같은 용도로 판매중이다. 결국 PDW도 그냥 신형 탄약을 사용하는 기관단총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PDW의 문제는 바로 이 부분인데, 기관단총과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쪽도 기관단총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했다. 가장 큰 차이점이자 문제는 신형 탄약에 의한 것으로, PDW는 관통력을 늘리다보니 보통 새로운 탄약을 쓰게 되어서, 되도록이면 모든 장비 혹은 그 장비에 관한 규범 및 생산 라인의 통일성을 최대한 지키고자 하는 군 조직들이 꺼리는 경향이 많다.[10] 관통력이 필요하면 좀 불편하더라도 돌격소총을 쓰던가 기존 권총탄을 개랑하는 보다 저렴한 대안도 있으니 더욱 그렇다.
또한 소구경 고속탄은 관통력은 높지만 운동에너지량은 적고 근거리에서는 사람을 빠르게 뚫고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대인 저지력이 예상보다 부족'''하다는 문제가 2000년대 이후 실전 경험에서 드러나고 있다.[11] 5.56mm NATO가 소총탄으로서 같은 컨셉인데, 5.56의 경우는 고속으로 표적에 충격할 시 탄두가 깨지는 파편효과로 살상력을 크게 늘린다. 그러나 PDW는 소구경에 고속탄이면서도 근거리에서 방탄복 관통까지 노려야 하다 보니 같은 방식을 적용하기는 어렵다.
그나마 탄이 가벼워 휴행탄수 및 장탄수가 많다는 장점이 있으나 위력이 낮다는 점에서 까먹게 되는 부분이고, 탄속이 빠르면 장거리 사격시 명중이 더 유리하긴 한데 그럴 바에야 그냥 돌격소총급으로 체급을 올리는 게 낫다. 45 ACP를 쓰는 기관단총들이 보통 50m, 9mm는 100m 정도를 유효사거리로 잡는데 5.7mm나 4.6mm PDW들은 200m를 유효사거리로 표기한다. 다만 탄이 작으면 그만큼 공기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소구경 고속탄은 저속 권총탄에 비해 거리가 멀어질수록 가뜩이나 약한 위력이 급감하게 된다. #
그래서 한때 미래의 기관단총이라던 FN P90은 이제 새로 채용하는 곳이 드물고, H&K MP7도 높은 소음 효과 때문에 특수부대의 CQB용으로만 소수 사용되고 있다.[12] 미 육군의 경호 헌병용 기관단총 도입 사업 SCW에서도 고전적인 9mm 기관단총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저지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구경 고속탄 대신 기존의 9x19mm 파라벨룸 탄환을 개량한 사례도 있다. 현재까지 크게 2가지가 있다. 러시아 연방이 만든 7N21/7N31 고압철갑탄, 특히나 기관단총에서 발사된 7N31의 총구 속도는 600m/s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는 M1 카빈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탄두 또한 슈피처(Spitzer, 뾰족한 탄두) 형태로 명중률과 탄도에 효율적으로 반응한다. 반동 제어를 조금 희생하고 저지력과 관통력, 좋은 탄도를 모두 달성한 셈. 다른 사례는 미국 Fort Scott Munitions™사에서 만들어진 9mm TUI 탄환이다. 이 또한 탄두가 뾰족한 슈피처 형식의 모습을 띄며, 발리스틱 젤 실험 결과 AK-47의 탄환처럼 근육 내 텀블링 현상이 심한 것을 볼 수 있다. 45구경 JHP보다 더 크고 복잡한 영구 공동을 유발한다고 하며, 이는 단순히 저지력 문제를 해결한다에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뛰어난 효과를 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2.5.3. 대구경 기관단총
흔히 기관단총의 위력 부족을 논하면서 거론되는 점이 바로 기관단총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9mm 파라벨럼 탄의 위력이다. 이때문에 상술한 단축형 돌격소총을 쓰는 것이지만, 단축형 돌격소총의 상기한 문제들 때문에 여전히 기관단총이 사용될 필요가 있다. 이에 몇몇 기관단총들은 아예 처음부터 파라블럼탄 대신 좀 더 큰 구경의 권총탄을 사용하는 방법을 취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40 S&W 탄과 .45 ACP탄이 있으나, 40 S&W은 9 mm 와 큰 차이가 없으므로 대개 .45 구경을 이야기 한다.
.45 ACP는 9 mm 보다 대구경이므로 위력은 대체로 더 높다.[13] 또한 기존에 생산되던 탄이라 신형탄 도입에 대한 문제도 적다. 특히 .45 ACP는 한 세기 동안 사용된 탄으로서 그 위력과 신뢰성이 입증되어 왔고, 군에서 사용되는 권총탄 중 위력과 명중률에서 신뢰받는 물건이다. 일반적으로 대인 저지력을 따질 때 운동에너지를 이야기하는데 대 테러전의 경우 근거리에서 총알이 몸에 박힌다는 가정 하에 중요한 물리량은 에너지가 아니라 운동량의 델타값이며, 이를 충격량이라 한다. 운동량은 속도와 질량에 비례하므로 동일한 에너지의 탄일 경우 질량이 클수록 단연 충격량이 커진다.[14] 따라서 근거리 저지력이 더 낫고, 방탄복을 뚫지 못하는 경우에는 더 좋은 위력을 낼 수도 있다. 게다가 .45 ACP는 아음속탄이라 별도의 아음속탄 없이 소음기만 부착하면 소음 감소 효과가 커지는 효과도 있다.
그러면 .45 ACP를 사용하는 기관단총이 훨씬 좋을 것도 같지만 실상은 또 그렇지 않다. 일단 탄이 더 크기 때문에 같은 탄창에 9mm는 30발을 넣을 때 .45 ACP는 25발밖에 안 들어간다. 그렇다고 9mm보다 위력이 강하다고 해도 44 매그넘 같은 것처럼 압도적으로 위력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닌 것이다. 죽을 때까지 몇 발이고 쏘라는 게 대세인 현대 전투 교리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가 대인저지력에서 운동에너지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어디 맞추냐이다. 위력이 조금 더 강하더라도 제대로 못 맞추면 의미가 없기에, 더 적은 반동으로 정확히 사격할 수 있으면서 장탄수도 많아 사격할 기회가 많은 보다 소구경인 9mm보다 낫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또한 앞서 45구경이 저레벨 방탄복에 대한 제압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다른 탄약들도 관통에 실패한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이다. 헌데 막상 엄폐물로 활용될만한 일상 물품들이나 저레벨 방탄복에 대한 실사격 결과를 보면 일반적인 45구경 탄약은 관통하지 못하는데 비해 에너지는 비슷함에도 탄속이 더 빠른 9mm나 9mm보다도 탄속이 더 빠른 7.62 토카레프 등의 탄약은 간신히라도 관통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탄속을 올리고 납 대신 구리 합금, 강철, 텅스텐 등 고경도 탄심을 채택한 9mm 탄약도 판매되고 있어서 방탄복 대응 능력은 오히려 9mm가 45구경을 앞선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15]
아니면 새로 개발된 4.6mm, 5.7mm 등의 소구경 고관통 탄약[16] 을 쓰거나. 게다가 탄속이 느리기 때문에 유효사거리도 더 짧게 나온다. 두 모델이 모두 존재하는 UMP의 경우를 예로 들면 9mm 모델의 유효사거리가 100m 정도일 때, 45구경 모델은 60m로 표기한다. 물론 총열 길이는 똑같다. 21세기 즈음해 KRISS Vector, H&K UMP 45구경 기관단총도 나오고 시범 채택하는 곳도 많아졌지만 기관단총 시장에서 주력을 차지할 만큼 그렇게 큰 인기는 없는 편이다.
결국 대표적인 대구경 권총탄인 45구경은 탄 낙차와 탄속이 9mm에 비해 월등히 떨어진다. 겨우 50m에서 옆으로 뛰어다니는 적을 놓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대구경보다는 매그넘의 개념에 가까운 10mm Auto탄은 9mm보다 저지력이 높고 탄도까지 잡아내는 개념이지만, 반동이 심해지고 과잉관통력이 증가하는 등 기관단총의 장점을 까먹게 된다. 기관단총계의 베스트셀러인 MP5도 10mm 기관단총인 MP5/10이 존재하지만 사용하는 기관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굳이 강한 반동을 감수하면서까지 고위력 기관단총을 만들겠다면 간단하게 단축형 돌격소총을 사버리면 되니 말이다.
3. 최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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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탄을 사용하는 형태의 자동화기는 1914년 이탈리아의 빌라르-페로사 기관총이 최초이며, 항공기 탑재용으로 2연장으로 만들어졌다. 개발배경이 재미있는데 자동으로 발사하는 총기를 개발하려고 보니 당시의 기술로는 소총탄[17] 의 자동사격을 견딜만한 물건을 가볍게 만들 수 없어서 속편하게 위력을 줄여 권총탄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공대공용으로 권총탄은 위력이 부족해 효용성이 떨어졌으나, 가벼운 무게 덕분에 기관총을 들고 다니기 힘들었던 산악전에서 활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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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군은 변화된 전장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기존의 빌라르 페로사를 보병무기로 개조했고, 1918년에서야 비로소 베레타 OVP라는 이름으로 보병휴대 화기로 제작되나, 동 시기에 개발된 베레타 M1918에 밀려 사라진다.
이후 1915년에 헬리겔 1915가 등장했으나 이 역시 대형 드럼탄창이 장착되어 권총탄을 사격하는 기관총의 형태에 가까웠으며, 프로토타입에 불과했다. 1916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슈타이어 한 M1912 권총을 개조해 개머리판과 자동사격 기능을 추가한 슈타이어 M1912/P.16를 제작했고, 이를 두 개 붙인모델도 만들었지만 이쪽은 기관권총이지 본격적인 기관단총은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형태의 비교적 작고 가벼우며 소형화된 소총 비슷한 모습의 기관단총이 처음으로 만들어져 대량 배치된 것은 독일이 제1차 세계대전 말에 투입한 MP18이 최초이다. 다만 이탈리아에서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베레타 M1918을 실전 배치했으며 어느 쪽이 먼저인가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설계 시기가 빠른[18] MP18을 먼저로 치는 편이다. 사실 이 MP18의 MP는 독일어로 Maschine pistole, 영어로 바꾸면 'Machine Pistol'이 되며, 현재 이 말은 기관권총을 뜻하는 말이다. 물론 MP18은 작동방식이나, 사용개념이나 여러모로 권총과는 획기적으로 다른 독자적인 물건이었고, 이름을 저렇게 붙인 이유도 그저 '권총탄을 쓰기 때문'이다. 예외적으로 MP44나 MPi-K와 같은 특수한 경우도 있었지만, 그것들은 다 사정이 있어서였지, 실제로 기관단총이라 붙인것은 아니다. 자세한 것은 해당항목 참조.
여담으로 영어권에서 최초로 기관단총(Sub Machine Gun)[19] 이란 이름을 달고 팔린 물건은 톰슨 기관단총이다.
4. 모호한 분류
4.1. 기관단총? 기관권총?
이름이 헷갈리는 이유로는 독일과 미국의 언어습관과 작명센스의 차이, 한국어로 번역 시의 괴리 등을 꼽을 수 있다. 유럽에서 Machine Pistol 은 기관단총보다 먼저 등장한 개념이었고, 실질적으로 둘의 역할이 거의 같았기 때문에 독일인들은 구별없이 불렀다. 따라서 독일어로는 MP(Maschinenpistole)가 되었다.[20]
하지만 미국은 기관총 개념에서 발전시켰으며 기관단총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권총탄을 사용하는 보조 기관총이었기 때문에 Sub Machine Gu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21] 따라서 구분을 위해 자동사격이 되는 권총은 Machine Pistol이라 한다.
여담으로 군대 밖인 미국 연방법에선 그냥 완전자동사격이 되면 다 기관총이다.출처
4.2. 소총탄을 쓰는 기관단총?
기관단총의 정의가 권총탄을 쓰는 총을 의미하지만, 일부 소총탄을 쓰는 단축형 돌격소총들도 기관단총으로 분류된 적이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만 해도 군필자들에게 친숙한 K1 기관단총, 미국의 경우 M16 소총의 단축형인 XM177 역시 기관단총으로 분류되었었다. 구 소련/러시아의 경우에는 AKMSU 같은 AK-47의 극단적 단축형이나 이후에 등장한 AKS-74U 역시 기관단총으로 호칭하는 경우도 있었다. 게다가 냉전 시기 제2세계, 동유럽권 국가에서는 AK-47이나 Vz.58 같은 돌격소총을 기관단총[22] 으로 불렀는데 이는 나치 독일의 StG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위한 이유와 새 용어를 만들지 않고 기관단총과 같은 자동화기로써의 이름을 계승한 이유인 점을 보면 소총탄을 쓰는 기관단총을 사용하는 사례는 충분히 있다.
소총탄을 쓰면 기관단총이 아니라며 틀렸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분류에 있어서는 목적과 용도가 우선시되는 게 옳다. 기관단총이 권총탄을 사용한 것은 개발 당시 기준으로 작은 크기의 근접전용 소형 연사화기를 만들기에 적합하고 구하기 쉬운 탄종이 그것이었기 때문이었지 권총탄을 쓰는 연발화기를 만들자고 못 박고 시작한 게 아니므로, 총기 분류에 있어 이런 목적을 무시한 채 탄종만을 따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권총탄으로는 쓰지 않는 특수 전용탄을 사용하는 기관단총들도 존재하는데 이런 것들은 뭐라고 불러야 하는가의 문제가 생기며, 기관단총의 정의를 특정 권총탄을 사용하며 양손으로 파지하는 총기라 정의한다 하더라도 한 손으로도 파지할 수도 있게 설계된 물건이 많아 이젠 또 기관권총과 겹친다. 일부 소량 생산된 커스텀 대구경 권총은 소총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소총도 마찬가지로 권총탄을 쓰는 경우들도 존재하는데 이것들은 권총탄을 쓰니까 소총이 아니라고 분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물론 일부에서 한국군의 경우 이 때문에 K1 기관단총도 K1 소총으로 정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들도 있으나, 마찬가지로 한국군에서 K1이 기관단총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개발 및 배치 목적이 기존에 사용되고 있던 기관단총의 위치를 -물론 과거의 참호전이 아닌 현대전에서의 위치를- 계승하기 위함이었으며, 명칭도 따지고들어봤자 오류가 없다. 게다가 K1 기관단총의 개발 목적도 원래 1970년대에 육군특수전사령부가 M3 기관단총을 대체할 신형 기관단총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개발을 요청하자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시작한 것이다.
즉 M3 기관단총을 쓰던 부대에 XM177이나 K1 기관단총을 대신 지급한 것은 이런저런 차이는 있지만 어쨌건 M3 기관단총을 대체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XM177이나 K1이나 소총탄을 사용해도 기관단총이라고 분류하는 것이다. 즉, K1의 명칭이 기관단총이든, K1 단축소총이든, 뭐든 간에 군은 똑같이 굴러간다. 이렇게 바꿀 필요성을 못 느끼는 데다 명칭을 바꾸면 비용이 만만찮게 발생하기에 K1 기관단총이라는 명칭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외국의 경우에도 상황이 비슷한 사례가 많아서 구 소련/러시아에서 운용 중인 AKS-74U만해도 일반적인 야전과 달리 침투 및 급습, 실내전 등 스페츠나츠나 공수부대에게 적합한 총기가 목적이었다. 게다가 미군의 경우도 상황이 비슷해서 M4 카빈이 등장하기 전에는 XM177을 운용했는데 미 육군에서도 운용했지만 특수부대와 장교들 사이에서는 매우 인기가 좋았다. 그래서 XM177의 경우에는 콜트의 전작 M607 SMG에서 지적된 불완전연소 문제로 인하여 특수한 소염기를 장착 했음에도 여전히 총구화염이 너무 컸기 때문에, 총열 길이를 1.5인치 정도 늘린 XM177E2를 개발하여 베트남 전쟁이 끝난 후에도 모델 649가 미 공군이나 해군 네이비 씰 등지에서 M4 카빈의 제식 채용 시기인 1994년 정도까지 쓰였다.
즉 K1 기관단총이라는 이름만 듣고 과거의 M3 기관단총처럼 활용하기도 하지만 보통 대한민국 국군의 경우 타국의 단축형 소총과 똑같이 활용되고 있고 미군의 경우에는 XM177을 퇴역하고 대신 M4 카빈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에서도 AKS-74U를 공수부대, 특수부대에서 특수목적화기로 주로 사용했고 그외 전차병, 헬기 승무원 등의 호신화기로 많이 이용했지만 현재도 현재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군경 등에서 현역이며, 이 외 발트 3국 등 구소련 국가들에서도 일부가 비축 물자로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러시아 내무부, 법무부 산하 부대와 은행 경비대 등에서 주무장으로 쓰이고 있다.
즉 구경의 경우 편의상 실제와 다르게 멋대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81mm에 준하는 구경의 박격포를 3인치라고 불러버리거나,[23] 2차 대전 영국군의 코멧 전차에 장착된 76mm 포의 경우 미군 셔먼의 76mm와 혼동을 막기 위해 77mm포로 부르기도 했다. 즉 정확한 사양이야 어찌되었건 실제 쓰는 당사자가 기관단총이라고 부르고 기관단총이라고 쓰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러한 말놀이를 주제론 의미 없고 비생산적인 논쟁이 되며 결론은 '엿장수 맘대로'라고 보면 된다.
5. 한국어 명칭 문제
옛날 문헌, 그리고 현대에서도 가끔씩 '기관단총'을 '경기관총'으로 잘못 언급하거나 오역하는 경우가 간간히 있는데, '경기관총(Light Machine gun)'과 '기관단총(Sub Machine gun)'은 물론 당연한 얘기가 되겠지만 명백히 다른 물건이다. 이해가 어렵다면 '경기관총'은 기관총을 가볍게 만든 물건이고 '기관단총'은 권총을 무겁게 만든 물건이라고 보면 된다.[24] 이는 '기관단총'의 일본식 명칭인 ''''단기관총''''이라는 말과 '경기관총'을 헷갈려서 번역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킨 듯하다. 영어 번역서 중에는 '''반기관총'''이라는 절묘한 직역체도 있었다. 가장 골때리는 사례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 서적판에 나오는 '''반자동 기관총'''
여담이지만 100식 기관단총이라는 사례를 보듯 제2차 세계대전 무렵까지만 해도 일본에서도 한국의 경우처럼 'Submachine Gun'의 역어로서 '기관단총'이라는 말을 어느 정도 사용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헌데 이상하게도 제2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부터 일본에서는 'Submachine Gun'의 역어로서 '기관단총'이라는 말이 더이상 널리는 쓰이지 않게 되었고, 대신 한자 순서만 바꾼 '단기관총'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일본어 위키백과의 '단기관총' 항목에서 "Submachine Gun의 역어로서는 단기관총 이외에 기관단총 등의 말도 있다"라고 서술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25] 현대 일본어에서도 일단 '기관단총'이라는 말 자체는 있는 것 같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는 아닌 모양으로서 거의 사어가 된 듯하다. 좀 더 정확히는 현 자위대의 전신인 일본 경찰예비대가 발족하면서 무장으로 미군이 쓰던 톰슨 기관단총과 M3 기관단총을 건네 받았는데, 이걸 경찰예비대에서 각각 'M1A1 11.4mm 단기관총'과 'M3A1 11.4mm 단기관총'이라고 번역했고, 이게 자위대 발족후에도 이어져 일본에서 'Submachine Gun'의 번역어는 단기관총으로 굳어진 상태다.[26]
사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아주 간단한데 기관단총이라는 역어는 서브 머신건을 번역한게 아니라 영연방권에서 권총탄 사용 휴대용 경기관총을 지칭하며 쓰이던 말인 '머신 카빈'[27] 을 번역한 말이다. 말그대로 이미 1차대전기 즈음엔 기병이 몰락했고 카빈이라는 말이 기병총 대신 총기를 짧게 줄인 총기라고 굳어졌었는데 머신건을 줄인 물건을 머신 카빈이라고 부르는걸 일본이 기관단총으로 번역한 것 뿐이다.
6. 영화에서의 등장
전쟁영화의 경우 2차 세계대전 이전을 다룬 영화가 아니라면 무조건 등장한다. 설령 소총이 안 나와도 기관단총은 반드시 등장할 정도. 특히 특공대를 주연으로 삼은 영화라면 120%. 특공대의 역할이 대부분 은밀하게 침투해서 순간적으로 적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휴대성과 연사성이 높은 기관단총은 필수품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또한 고증을 그렇게 중요시하지 않았던 1980년대까지 미국이나 서유럽에서 만들어진 2차 대전물이나, 한국에서 만들어진 반공영화들의 경우 실제 기관단총 보급률과 무관하게 거의 전 인원이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채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의 40대 이상 장년층에서 나치독일군의 이미지는 MP40으로 무장하고 깔끔하게 다림질된 M36 전투복과 위장포 없이 광이 나는 슈탈헬름, 북한군의 이미지는 PPSh-41 기관단총, 이른바 따발총을 들고 전투모를[28] 쓴 모습으로 남아있다.
- 독수리 요새 (Where Eagles Dare,1968) - 미군 첩보장교 역을 맡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독일군의 MP40으로 쌍권총 아닌 쌍기관단총 연사 모습을 보여준다.
- 코만도스 (Commandos ,1968) - 미군 첩보장교 역을 맡은 리 밴 클리프가 이탈리아군으로 분장하고 아프리카 전선에 침투한다. 하지만 정작 들고 나오는 총은 M3 그리스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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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vasion U.S.A. (1985) - 척 노리스가 MAC-10 을 양손에 들고 등장한다. 델타 포스 2 (Delta Force 2: The Colombian Connection,1990)에서는 우지를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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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게임에서의 등장
7.1. 전면전 위주의 FPS
구세대 FPS는 전술 없이 단순 피지컬 위주의 전면전투로 진행된다. 게임의 승리 조건이 적을 많이 사살하거나 맵에 널려있는 포인트를 점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어떤 상황에도 쓸만한 돌격소총, 뛰어난 단발 데미지로 원샷원킬을 보장하는 저격소총이 가장 선호된다.
가장 인기 없는 총기군은 대게 기관단총이다. 기관단총은 데미지가 낮은 대신 명중률과 기동성을 높다. 하지만 어차피 모든 유저가 돌아다니면서 마주치는 적을 사냥하는 게임 진행에선 데미지가 제일 중요하다. 기관단총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하여 명중률을 높게 만들어 다루기 쉬운 총으로 만들거나, 아예 주무기가 아닌 보조무기 개념으로 집어넣어 나름대로 밸런스를 잡으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돌격소총과 저격총의 범용성에 비하면 한참 밀린다.
국내 FPS게임의 경우에는 기관단총에 대한 개발진의 고정관념이 생길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푸쉬를 받기가 힘들었고 이는 FPS붐이 잠잠해진 현재까지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자면, 돌격소총계열은 상대를 어떤 상황에서 마주치든간에 가능한한 쉽고 빠른 대응 및 제압하기 위해서 범용성을 살리는 위주의 밸런스 패치를 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핵심인 화력 중점의 총기와 헤드샷 데미지의 상향으로 인한 원샷원킬를 위주로 총기를 만드는 성향이 강한 편이고, 저격총의 경우에도 돌격소총과 마찬가지로 화력중점과 정확도를 우선으로 놓고 총기를 만드는데, 이게 아직 FPS가 보편화된 지 얼마 안 됐을 때의 초기시점에서 보면 모를까, 눈이 높아지고 유저들의 게임 이해도가 높아진 현 시점에서는, 이러한 개발진의 인식으로 인하여 총기 편애가 당연히 갈라질 수밖에 없다. 유저들이 총을 고를 때 제일 먼저 보는 건 상대를 빨리 제압할 수 있는 있는 스탯에 큰 영향을 주는 화력과 정확도가 최우선 사항이지, 안정성이라든지 특정 총기 특유의 개성을 우선적으로 보진 않는다.
7.2. FPS 게임 전술의 발전
하지만 게임 산업이 점차 발전해감에 따라 항상 쓰던 총기만 쓰게 되는 고정적인 메타를 타파하기 위한 제작진들의 노력이 있었다. 다양한 총기를 개인 취향과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관단총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총기를 고루 쓸 수 있게 게임이 발전했다.
- 스텔스 플레이: 최신 FPS에선 캐릭터의 행동이 다양한 소음을 유발한다. 이 소음을 통해 적의 행동을 유추할 수 있다. 기관단총이나 권총의 경우 소음기를 장착하여 총기 격발음을 극단적으로 낮출 수 있다. 돌격소총이나 저격소총의 경우 소음기를 장착할 수 없거나, 장착하더라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 빠른 조준 속도: 최신 FPS에선 조준 시스템이 강조되었다. 조준하지 않은 사격을 견착사격(힙 파이어)이라고 부르며 명중률이 낮다. 제대로 맞추려면 조준사격(줌 인)을 해야 하며, 총기에 따라 조준사격에 결리는 시간이 다르다. 기관단총과 권총은 대게 가장 빠른 조준속도를 가진다.
- 조준점(크로스헤어) 회복속도: FPS게임에는 조준점이라고 불리는 UI가 존재한다. 총알이 나가는 방향과 위치를 가늠하게 해주는 장치이다. 캐릭터가 뛰거나 점프하거나 총기난사를 하면 조준점이 크게 벌어지면서 조준을 방해한다. 이것이 다시 좁혀지는 속도를 조준점 회복속도라고 부른다. 기관단총과 권총은 가장 빠른 회복속도를 가지며, 저격소총이나 중화기는 가장 느린 회복속도를 가진다.
- 좁은 공간에서도 편하게 활동: 최신 FPS 게임에선 벽에 가까이 붙으면 총기 조준을 내리기도 한다. 총기의 크기가 클수록 좁은 공간에서 조준할 수 있는 반경도 좁아진다. 기관단총과 권총은 소총에 매우 작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편하게 움직인다.
8. 나무위키에 등재된 기관단총 일람
[1] 백병전의 필승조건은 역시 탄약을 남기는 것이다. 근거리에서 소총보다 빠른 연사력을 가진 권총을 한 발이라도 더 쏘는 사람이 이기는것은 당연했다.[2] 군대라는 특성상 뭐 하나 사면 닳도록 쓰는 일이 많기에, 1990년대의 걸프전에서도 미군 전차병이 M3 그리스건을 가지고 다니거나 하곤 했으며, 동시기 자위대에서도 현역이었다.[3] 다만, 전투소총은 돌격소총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무겁고 반동이 강한데다 영국군의 L1A1 SLR처럼 자동사격 기능이 없는 물건들도 있었던 탓에 냉전 시절 이들을 제식 소총으로 사용한 군대는 세계대전 이후로도 오랜 기간 동안 야전에서 일반 소총수들을 보조하는 역할로 기관단총을 사용했다. 서독군은 H&K G3를 제식 소총으로 굴리던 시절 우지 기관단총을 같이 사용했으며, 영국군 역시 포클랜드 전쟁까지도 L1A1 SLR과 함께 스털링 기관단총을 야전에서 굴렸다.[4] 북할리우드 은행강도 사건 당시 방탄복을 여러 개 겹쳐 입은 범인들은 수십 발의 권총탄을 맞고도 버텼다. 또 마약에 심각하게 취한 중독자의 경우, 권총탄을 근거리에서 여러 발 맞고도 흐트러지지도 않고 계속 달려드는 일도 있고, 지방이나 근육이 많은 거구의 사람일 경우 9mm 권총탄 정도로는 저지력이 부족해 당장 쓰러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튜브 등지에서 볼 수 있는 미국 경찰 블랙박스 영상들을 보면 얼핏봐도 백수십 kg이 나갈 법한 거구의 뚱뚱한 범인에게 경찰 서너 명이 몇 차례의 총격을 가했음에도 쓰러지지 않고 한참을 비틀거리다가 제압되기도 한다.[5] 이렇게 분류하는 이유는 M4 카빈 때문이다. 현대 단축형 돌격소총은 M4 카빈보다 작기 때문이다. 또한 카빈류 소총들은 돌격소총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이 계열 소총의 구분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때문에 나온 용어가 MAR(Micro 혹은 Mini Assaulted Rifle) 다만 MAR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용어가 아니므로 그런게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아두자.[6] 물론 기관단총도 기관단총 나름이라 Vz.61이나 마이크로 우지 같이 기관권총과 기관단총의 경계에 걸친 총기들도 있고, H&K MP7, B&T MP9 등 단축형 돌격소총의 등장 이후에 개발된 기관단총/PDW들은 CQB 및 무기 은닉 경호에 걸맞게 휴대성을 높이고 중량을 크게 줄였다. 그러므로 대형 권총만한 크기의 물건을 찾는 것도 가능하다. 단축형 돌격소총의 경우 탄의 특성 때문에 소염기 등 총구 부착물을 포함한 총열 길이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고, 반동과 약실 압력 때문에 총의 제어성과 내구도를 희생해가며 중량을 무작정 줄이기도 어렵다.[7] 주로 풀 사이즈 돌격소총의 역할을 대체하려 할 때 자주 드러나는 문제이다. 아무리 위력이 약하대도 소총탄은 일반적인 권총탄과 비교할 만한 물건이 아니다. 다만 소총탄은 원래 어느 정도 길이가 되는 총열에 최적화되어 총열이 일정 길이 이하로 짧아지면 위력의 감소가 급격한 경우가 있다. 특히 5.56과 같은 소구경 고속탄의 경우 이런 경향이 심하다. 이런 소총 기준으로 극단적으로 짧은 총열에선 여기에 최적화된 고위력 권총탄이나 PDW 탄약의 위력이 소총탄과 매우 근접하게 따라붙거나 오히려 추월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30 카빈을 5.56 NATO나 5.45×39와 비교했을 때 이런 경향이 잘 두드러진다.[8] 불완전 연소도 불완전 연소지만 총열이 짧은만큼 총기 자체의 무게중심이 사수 쪽에 가깝다는 것도 사격시 총구 앙등의 원인이 된다. 이런 문제가 두드러지는 불펍형 소총의 경우 총열 아래에 일부러 무게추 같은 것들을 달 정도다. 대표적인 것이 SA80.[9] 물론 미군같이 이 조약에 비준하지 않고 Mk.262 따위의 5.56 HP탄을 뻥뻥 쏴 갈기는 경우도 있긴 하다. 어차피 상대가 정규군이 아닌 테러리스트라면 법률 해석에 따라/실질적으로 그들에게 사법 능력이 없으므로 크게 상관없기도 하고....[10]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군대의 모든 총기가 죄다 5.56mm를 사용하고 그 국가에 실탄 생산 공장이 100개가 있다면, 100개의 공장 모두 5.56mm를 생산하는데 이 공장들 중 50개가 파괴되었을 때 5.56mm의 생산량은 기존의 50%가 되며 이건 군인들이 평소보다 양을 줄여서 쏘든 수입하든 하면 된다. 하지만 같은 조건 하에 약 50%의 총기가 7.62mm를 사용하면 공장 100개는 각각 50개는 5.56mm, 50개는 7.62mm를 생산해야 하는 게 이 중 공장 50개가 파괴되면 5.56mm와 7.62mm의 생산량은 각각 25%가 되며, 심하면 그 날아간 공장 50개가 죄다 5.56mm 공장이였던지라 7.62mm 공장만 살아남는다면, 기존에 5.56mm 총을 든 군인들은 죄다 깡통이 되는 것이다. 보급 중에도 이런 식이며, 규모의 경제 문제도 있기에 때문에 각국의 군대들은 되도록이면 탄종의 다양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11]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45 ACP 같은 대구경 탄환을 사용하자니 제아무리 저지력이 좋아도 방탄복을 입은 상대로 관통력이 부족하면 소용이 없는데다, 기관단총을 사용하는 전장 특성상(건물 내부 혹은 시가전 교전) 연사력만 받쳐준다면 이 단점을 상쇄할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요즘 트렌드는 소구경 고속탄 중 가장 대표적인 9mm 파라벨럼으로 흘러가는 중이다.[12] 물론 우리나라 청와대 경호처와 같이 요인 경호 등의 용도로 채택한 곳도 꽤 있다.[13] 군용 표준탄 기준으로 운동에너지는 의외로 거기서 거기고 오히려 탄종과 제작사에 따라 9mm 쪽이 살짝 높기도 하다. 다만 .45 ACP 쪽은 9mm에 비해 약실 압력이 상당히 낮은 편이라 약실 압력을 최대한 끌어 올린 강장탄의 경우엔 보통 45구경의 위력이 더 크다. 똑같이 약실 압력을 끌어 올려 탄속이 빨라지면 45구경 쪽이 탄자 중량은 훨씬 무겁기 때문이다.[14] 비슷한 이유로 프랑스의 GIGN은 구 소련의 7.62mm M43 탄을 사용하는 CZ BREN 소총도 도입하였다.[15] 45구경도 비슷한 컨셉으로 고관통탄을 만들 수는 있겠으나, 이미 45구경의 고향 미군조차 일부 특수부대를 제외하면 군용 권총탄의 대세는 9mm이다. 규모의 경제로 인해 가격 차이가 꽤 많이 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또한 억지로 45구경 고관통탄을 만든다 해도 이번엔 반동이 문제가 될 확률이 커진다. 안그래도 45구경은 반동 측면에선 권총탄 중 좋은 평을 못듣는 물건인데, 아무리 권총보단 반동 제어가 편리한 기관단총이라 해도 대테러나 요인 경호 등 민감한 상황에서 자동 사격으로도 반동 제어가 용이하면서 총기의 휴대성까지 충족시키긴 9mm보다 난이도가 높을 것이다.[16] 물론 이들은 탄두 질량이 작아 운동량도 작으므로 저지력 이슈가 있긴 하다. 근데 장탄량이 9mm보다도 많아 45구경 기관단총의 2배 가까이 되거나 반동(탄두의 운동량은 반동과 비례한다.)은 22LR과 비교해야 한다는 판이라 그냥 3발이고 4발이고 많이 때려 박기에 최적화되어 있다.[17] 이때 당시의 소총탄은 현대의 7.62mm와 비슷하거나 더 센 위력이었다.[18] 1916년, 빌라르-페로사는 이 시기 기관총이었으므로 MP18이 빠르게된다.[19] 기관총(machine gun)보다 아랫급(sub-)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무난하다.[20] 참고로 독일어에는 Gun에 정확히 대응하는 단어가 '''없다!''' 굳이 따지고 들자면 화기: Feuerwaffe(Firearm)가 있겠으나 법에서나 쓰인다. 그래서 기관'총'도 기관'소총'(Maschinengewehr)이라 부른다. 때문에 기계장치로 자동으로 장전되고(Maschine) 소총은 아니고 권총탄을 쏘니(Pistole) Maschinenpistole이 되는 것이다.[21] 애초에 톰슨 기관단총 자체가 경기관총으로 만들려고 고안했던 물건이다.[22] Maschinenpistole K, Samopal vz.58, Pistol Mitralieră Model 1963 등.[23] 실제로 3인치는 76.2mm이고, 81mm는 약 3.18인치이다.[24] 여기에서 기관단총과 경기관총의 중간단계(LAD 기관총,빌라르 페로사 등)는 논외로 한다.[25] 또한 일본어 위키백과의 'K1 기관단총' 항목에서도 역시 비슷한 서술이 있는데, 기관단총이라는 호칭은 현재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단기관총이라는 호칭과 마찬가지로 원래는 일본에서 사용되었던 말이라고 해설되고 있다. 즉 기관단총과 단기관총은 모두 일본에서 유래된 일본식 한자어이며, 현대 한국어에서는 전자를 계승하고 있고 현대 일본어에서는 후자를 계승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100식 기관단총의 사례를 생각해봐도 이건 꽤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일 듯.[26] 즉, 경기관총이나 중기관총과 더불어 기관총의 일종으로 생각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27] 스텐 기관단총도 본국에선 스텐 건, 스텐 머신 카빈이다.[28] 실제 북한군들은 적어도 초기엔 소련군식 철모를 쓰고 다녔음에도 아직까지도 영화에 한국전쟁 당시의 북한군이 나올 경우 철모를 쓴 인원은 거의 없고 전투모만 쓰고 다닌다. 이는 당시 흑백TV로 볼 경우 양쪽 모두 철모를 쓰고 다니면 피아구분이 어렵기에 반공 영화에서 북한군들은 철모를 쓰지 않고 전투모만 쓴 모습으로 나왔던 것이 북한군의 이미지로 고착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국 영화가 아닌 헐리웃 영화에서도 철모 쓴 북괴군은 찾아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