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쿠
1. 어류
사진은 검은파쿠(Black pacu, ''Colossoma macropomum'')
Pacu.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카라신목 세라살무스과에 속하는 잡식성 어류의 통칭.[1] 탐바키라고도 한다
피라냐와 비슷한 외모를 지녔으며, 치어 시절엔 구분이 거의 힘들 정도이다. 검은파쿠의 경우, 최대 1m, 25kg까지 자라기도 하며 세계 각지에서 식용으로 사용된다.[2] 하지만 고유의 식탐 때문에 파푸아뉴기니 등의 일부 지역에서는 생태계 교란종 취급을 받기도 한다.
붉은배파쿠의 경우, 개인에게 반려동물로써 사육되기도 하는데, 성장이 빨라 장기간 사육이 힘들 뿐더러 강한 치악력과 식탐 때문에 합사도 힘들다.(배가 고플시 타어종의 지느러미를 아주 걸레짝으로 만든다. 때문에 항시배부르게 키워야 하는데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비용이 많이 든다.) 피라냐와 닮은 외모로 인기는 높지만 사육 장벽은 엄청나게 높아서 애니멀 호더가 많이 발생한다. 사육 시에 최소 5자 이상의 수조를 필요로 하며 블랙파쿠는 사실상 개인 사육 불가. 이 때문에 다른 대형어들처럼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거대해져 아쿠아리움에 기증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국내에선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나 부산 아쿠아리움 같은 대형 아쿠아리움에서 거의 어린 아이만큼 자란 파쿠들을 볼 수 있다. 이정도 크기의 파쿠가 입을 벌릴 때 입 안을 보면 이빨이 사람 이빨만큼 크다!
'''인치어'''라고도 불리는데, 치아가 인간의 어금니와 극도로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수면 위로 떨어지는 나무열매를 효과적으로 먹기 위해서인데, 치악력이 복어와 비교될 정도로 강력하여 다른 작은 물고기를 통째로 끊어먹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ball cutter'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남미에서 '파쿠가 고환을 물어뜯어 인간이 사망했다'라는 설이 퍼졌기 때문. 칸디루가 루머인 반면에, 파쿠는 과장된 면이 있지만서도 충분히 인간 외 타 포유류의 고환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3]
어린이 대백과 사전에 등재된 파쿠는 완전 초식성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해당 그림은 검은파쿠[4]로 고환을 습격한 종인 붉은배파쿠와 엄밀히 말하면 다른 속이다. 검은파쿠의 학명은 Colossoma macroponum, 붉은배파쿠의 학명은 Piractus brachypomus로 서로 다른 종이지만 국내에서는 저러한 분류가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모두 파쿠라고 뭉뚱그려 부른다. 일본에서는 검은파쿠의 학명에서 따온 '콜로소마(コロソマ)'라는 이름으로 통칭하고 있다.
2015년 12월 14일부로 환경부 지정 유해어종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