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흐 테림
1. 개요
터키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7년부터 갈라타사라이 SK 감독을 맡고 있다. 터키가 출전한 4번의 유로 대회 중 무려 3번이나 지휘봉을 잡아[1] 세뇰 귀네슈와 더불어 해외에도 인지도가 높은 터키인 축구 감독이기도 하다.
2. 선수 활동
고향팀인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의 선수로서 커리어를 시작한 테림은 수비수로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고, 그 덕분에 터키의 명문팀인 갈라타사라이 SK로 이적한다. 이 팀에서 327경기나 뛰었으며 갈라타사라이의 스타선수로서 큰 명성을 얻었다.
3. 감독 활동
1987년, 테림은 MKE 앙카라귀쥐에서 감독으로서 첫 커리어를 쌓는다. 괴즈테페 SK의 감독을 거친 뒤, 터키 U-21 대표팀을 지도하며 1993년 지중해 게임에서 우승시켰으며 1993년부터 터키 대표팀을 맡아 1996년 터키의 UEFA 유로 첫 본선행을 이끈다. 유로 96이 끝난 이후인 1996년 7월부터 2000년까지 갈라타사라이 SK 감독을 맡으며 4차례의 리그 우승과 2차례의 컵대회 우승 그리고 UEFA 컵 우승[2] 까지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 뒤인 2000년 7월, 이탈리아 세리에 A로 진출해 ACF 피오렌티나의 감독을 맡았다. 피오렌티나 감독 시절에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행을 이루기도 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2001년 AC 밀란에 부임한다. 하지만 밀란에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5개월만에 경질되었고, 파티흐 테림은 2002년 7월 다시 터키로 돌아와 갈라타사라이의 지휘봉을 잡는다.
테림에게 커리어하이는 단연 '''유로 2008의 터키 대표팀'''이다. 셰놀 귀네슈가 유로 2004 본선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경질되자, 2005년부터 다시 터키 대표팀을 맡은 그는 팀을 유로컵 본선행으로 이끌었으나, 정작 본선에서는 조별리그 탈락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3차전 체코전, 0-2로 지고 있던 후반 30분 경부터 대반격을 시작하여 결국 3-2로 역전하며 극적인 토너먼트행을 이뤄냈고 8강전 크로아티아전과 준결승전 독일전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뽐내며 지도력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1년 뒤,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하면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3]
2011년부터 다시 갈라타사라이로 돌아가서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이뤄냈으나, 위기에 몰린 대표팀을 구원하기 위해 대표팀 감독직으로 복귀한다. 유로 2016에서 아쉬운 성적으로 조별예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차례나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하면서 2017년에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갈라타사라이 감독으로 복귀한다. 2019년 갈라타사라이를 터키 쉬페르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0년 구단 부회장 부부에 이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