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루자

 

'''현재 팔루자 지역에 여행금지가 발령되어 있습니다.'''
'''팔루자(앨-팔루야)'''
الفلوجة

행정구역
[image]이라크 안바르 주 팔루자
인구
275,128명
1. 개요
2. 설명
3. 기타


1. 개요


이라크 중심구역에 위치한 대도시 중 하나.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7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사산 제국부터 중세까지는 알 안바르로 불렸고, 압바스 왕조 시절에 중요한 도시였다. 하지만 1261년 몽골군과 바그다드를 되찾으려는 압바스 칼리파 알 무스탄시르 2세 간의 전투 와중에 안바르는 몽골군의 학살을 겪으며 쇠락하였다. 이후 오스만 제국기에 재차 도시가 세워졌고 이라크 공화국 설립 후 오일머니에 힘입어 개발되었다. 따라서 사담 후세인의 지지 기반 중 하나가 되어 이라크 전쟁 당시 주요 전장이 되었다.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4km 떨어진 곳에 압바스 조의 초대 수도인 안바르 유적이 남아있다.

2. 설명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가 위치한 바로 그 지역에 존재하는 도시로, 유프라테스 강을 바로 옆에 끼고 있다. 또 다른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원지인 티그리스 강을 바로 옆에 끼고 있는 바그다드와는 대조적. 다만 바그다드에 밀려서 도시 규모도 작고 편의시설도 덜 몰려있는 등 콩라인 취급을 제대로 받고 있다. 그럼에도 명실상부한 이라크 제 2 도시답게 다른 도시들에 비한다면 발전해있고 이 때문에 유독 이곳을 무대로 한 전투가 많이 일어났다. 자세한것은 팔루자 전투 항목 참고.
참고로 팔루자에서 일어난 전투들은 대부분 외세 군대의 승리로 끝났다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영국군이 이라크에 진주해있을땐 영국군이 나치 독일의 사주를 받은 반군들로부터 팔루자를 수비하는 전투에서 승리했고, 이라크 전쟁 당시엔 미군이 팔루자를 점령하였으며, 이후 반군들에 맞서 팔루자 수비 전투에서도 미군이 승리했다. 그리호 ISIS가 침략해왔을땐 ISIS가 팔루자를 점령했다. 그나마 이후 ISIS로부터 팔루자를 해방시키기 위한 이라크군의 공격에서는 이라크군이 승리하고 팔루자를 탈환해서 간만에 토착 군대가 외세 군대를 이긴 전투를 치루기도 했다.
다만 바그다드에 비해 나쁜 역사만 있는것은 아닌데 바그다드만큼은 아닐지라도 팔루자도 나름대로 좋은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많이 발전해서 몇몇 부분은 오히려 바그다드보다 뛰어난 것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종교적인 상징성이 그것인데, 바그다드가 수도라는 이유로 외부 세력의 침입을 당할때마다 쑥대밭이 될 동안 팔루자는 바그다드만큼 심하게 얻어맞은적은 없기 때문에 종교적인 건축물들은 잘 보존되어있어서 종교적인 상징성이 바그다드보다 높다. 한편 이렇게 수도는 아니지만 입지가 좋아서 수도 못지 않은 발전 상황을 지닌 대도시라는 점을 이라크 통치 세력들도 잘 알고 있어서 팔루자를 바그다드의 백업 도시로 보는 경향이 강한데 대표적으로 사담 후세인은 팔루자의 중공업을 육성하여 대규모 공장지대를 들여놓았고 바그다드와 통하는 도로망을 개선하여 팔루자를 크게 부흥시켰다. 문제는 이걸 근거로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가 이 공장지대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라크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이지만.

3. 기타


묘하게도 나무위키에서는 연관 항목이여야 할 팔루자 전투 문서가 더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팔루자 항목은 한참 늦게나 작성되었고 항목 내용 자체도 오랫동안 토막글 수준에서 방치되어 있었다(...). 팔루자의 대외 인지도를 알 수 있는 대목.
어째서인지 여기에서 이름을 딴 밴드가 있는데 미국쪽 밴드이다. 장르도 진짜 팔루자 사람들이 들어보면 기겁할만한 데스 메탈 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