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메탈
'''Death Metal'''
데스(밴드)의 'Left to Die'. 올드스쿨 데스 메탈이다.
독일의 밴드 Obscura[1] 의 'Akroasis'.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이다. [2]
다잉 피터스의 'Your Treachery Will Die with You'. 브루탈/테크니컬 계열이다.
1980년대 중~후반 사이에 탄생한 메탈 음악의 한 갈래로 스래시 메탈에서 음악적, 주제적 발전을 이룩한 그 하위 장르. 이름의 유래는 당대 익스트림 메탈의 선구자격 밴드 중 포제스드의 1집 Seven Churches에 실린 곡 중 하나인 Death Metal 로 보는 시점과 척 슐디너가 데스(밴드)를 창립하기 전의 Proto-Band인 Mantas의 Death By Metal를 초기 데스의 시발점으로 보는 관점이 있다. [5]
수많은 쌍팔년도 스래쉬를 거쳐 블랙 메탈이 주로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에서 진화를 했다면, 데스 메탈은 미국의 플로리다 주를 성지로 독일과 미국의 극단적이고 악마적인 스래쉬에서 그 뿌리를 찾는다. 그 발원지라면 소돔, 퍼제스드, 슬레이어 등의 무자비한 속도와 비트를 앞세우거나, 스래시에서 훨씬 빡센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들의 영향으로 발전한 것. 데스 메탈은 고어, 피가 주제고 블랙 메탈은 흑마법, 악마가 주제라고들 생각하는데 사실 유명 밴드들이 만든 일종의 편견에 불과하다. 모비드 엔젤 같은 밴드는 이미 내면의 악을 주제로 삼다가 신화/컬트로 갈아탄 지 오래고 Nile은 대놓고 이집트 신화 전문 데스메탈 밴드고, Dismember 같은 경우는 정신적 고통에 관한 요소가 자주 드러난다. 사실 이러한 편견은 위의 카니발 콥스 같은 브루털 계열의 밴드 들을 통해 싸잡아서 그리 된 거지 데스가 죄다 꿀꿀이에 더블베이스 드러밍질을 처갈기진 않는다.
어느 정도 일반화를 시켜서 보면 데스 메탈은 이전의 메탈보다 리프 전개와 드러밍에 있어서 변화가 크다. 또한 서포케이션, 디어사이드 이후로는 팜뮤트 얼터니티브 피킹이나 팜뮤트 파워코드를 적극적으로 리프에 사용하는 등의 특징이 있다. 해머블래스트비트를 처음으로 쓴 것도 데스메탈이다. 그 외에 음악 외적 요소를 보자면 익스트림 메탈 내에서 베이스드럼 트리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데스 메탈로 보이며[6] . 80년대 중후반 사이의 초창기에는 아직 스래쉬의 잔재가 많이 남은 밴드들이 꽤 되었으나 90년대에 오면서 스웨덴 데스메탈을 제외하고는 보통은 스래쉬에서 보이는 리듬 강조를 통한 절제된 멜로디의 형태는 없어졌으며, 리듬 자체를 메인 리프에 종속시킴으로써 좀 더 연계적인 멜로디의 형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7] 그리고 후에 등장하는 멜로딕 데스 메탈의 경우는 스웨디시 데스 메탈의 영향을 듬뿍받았던 관계로 데스메탈의 일반적인 특징과는 많이 갈려 현재까지 데스 메탈과는 달리 독자적인 지류를 확보 중이며 보컬을 제외한 음악의 성격은 데스 메탈이라기보다는 유러피언 파워 메탈에 가깝다. 따라서 멜로딕 데스 메탈은 데스 메탈의 하위 장르가 아니다. [8]
애초에 두 장르가 아예 서로 다른 지역, 문화권에서 개별적으로 발전되어온 장르다 보니, 익스트림 메탈이라는 공통분모를 제외하면 차이점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놀랄 정도로 데스 메탈을 블랙 메탈과 구분을 못하는 사람이 많다.
기타 리프의 경우, 블랙 메탈은 '''팜뮤트가 없는 다양한 화음 조합의 트레몰로와 이를 활용한 진행''', 특히 개방현 활용이 눈에 띄는 반면에, 데스 메탈은 '''팜뮤트된 단음 트레몰로, 테크니컬한 리프'''가 사용되고, '''브레이크의 활용'''이 블랙 메탈에 비해서 많은 편이다. 곡 구조도 블랙 메탈의 단순한 구조보다는 난해한 편. 또한 팜뮤트 파워코드의 사용이나 팜뮤트 얼터니티브 피킹, 백킹기타의 피킹 하모닉스와 태핑 또한 블랙메탈과 구분되는 데스메탈만의 특징이다. [9] 그리고 블랙메탈은 변박이나 5/4박자 같은 특수한 박자의 활용이 사실상 전무하지만 데스메탈에서는 자주 쓰인다.
드러밍의 경우, 양쪽 모두 베이스드럼을 힐토나 슬라이딩을 통해 마치 기계가 돌아가듯이 '드르르르르륵'하고 치는 부분은 공통점이지만 블랙 메탈은 오소독스 블래스트비트가 많이 쓰이며 데스 메탈은 해머 블래스트비트를 많이 쓴다. 그래도 일단 무지막지한 블래스트비트를 사용하기에 팔다리는 자동으로 근육이 형성되며(...), 박자감과 체력을 엄청나게 요구하는 주법이기에 상당히 고난이도의 드러밍이라고 해도 무관. 또한 위에서 설명했듯이 데스메탈은 기타리프에 드러밍이 맞춰가나 블랙메탈의 경우에는 무조건 블래스트비트나 d-beat를 갈기는 경향이 있다. 데스메탈의 대표적인 드러머로는 나일의 드러머 George Kollias와 모비드 앤젤의 Pete Sandoval이있다.
보컬의 경우에도 요즈음의 밴드들은 상관없는 이야기인 경우가 많지만 초기 흐름때는 블랙메탈은 스크리밍 위주로, 데스메탈은 그로울링 위주로 발전해왔던 경향이 있다. 물론 반례도 많고 요즘은 특히나 더하지만 발전당시에는 문화적 뿌리가 많이 상이했기에 현대에도 블랙메탈은 스크리밍, 데스메탈은 그로울링 위주라는 이미지는 있고 실제밴드도 마찬가지이다.
비주얼 부분에서도 데스메탈은 메탈헤드 패션에 근접하지만, 화려할 것은 없는 수수한(?) 비주얼이 대부분. 반면 블랙 메탈은 주로 음산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어두운 의상과 함께 얼굴을 창백해 보이도록 흑백 색깔로 떡칠하는 이른바 '콥스페인팅'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흑백으로 찍은 사진이라면 거의 99% 블랙메탈이라고 보면 될정도.
또한 데스 메탈과 블랙 메탈 모두 초기에는 시체, 죽음, 피, 고어 등의 주제에서 시작되다가 데스 메탈은 점점 범주를 넓혀가며 삶과 죽음, 우주, 자연, 진화, 존재에 관한 고찰과 인간 본질의 악에 대한 탐구 등 철학적인 영역으로, 블랙 메탈은 사타니즘, 북유럽 신화, 바이킹 같은 서사적/종교적 요소를 주제로 삼아 거대한 서사시를 만들어 가게된다.
다만 이렇게 봐서는 좀 애매한 경계선상에 서있는 경우도 있는데, 네크로포빅등이 그 예이다. 네크로포빅의 경우에는 블랙메탈 리프가 상당히 많이 쓰인다.
데스 메탈 뮤지션 중 음악적 난폭함이나 가사의 선정성, 폭력성 등은 컨셉으로 잡고 실제 삶은 건강하게 잘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데스의 척 슐디너같은 데스 메탈 뮤지션들은 자신의 음악을 일종의 판타지 예술로 규정하였다.[10] 반면 블랙 메탈 뮤지션 중에는 실제로 교회를 방화하면서 반기독교적 반달리즘을 하는 자들도 많고 살인과 폭행과 연루된 인간들과 자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블래스트 비트, 창법 등의 유사함으로 그라인드코어는 기본적으로 크러스트 펑크를 기반으로 발생한 장르이다. 그래서 펑크적인 리프가 많이 쓰이고, 구조도 간단하며, 곡 길이도 1~2분 내외로 매우 짧은 편이다. 반대로 데스 메탈은 스래시 메탈을 기반으로 변형된 장르이며, 트레몰로 리프가 많이 쓰이고,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곡 구조를 가졌다. 그리고 그라인드코어의 창법은 그로울링보다는 엄밀히 목을 긁어서 '소리지르는'창법이 많다. 모던 그라인드코어의 경우, 데스 메탈과의 교류로 유사점은 많아졌지만, 위의 차이점은 아직 존재한다. 또한 데스 메탈과 그라인드코어의 중간적인 장르인 '데스그라인드'도 존재하는데, 데스그라인드의 경우 밴드마다 편차가 크다.
워낙 메탈과는 친숙하지 않은 한국이다보니 메탈 하위 장르의 오분류가 많아 다소 기괴한 비주얼의 글램 메탈까지 과격한 장르라는 명분하에 데스 메탈이라고 싸잡아 부르는 편이고, 블랙 스네이크처럼 공영 대중매체마저 오분류를 자주 보여주는 편이다.
글램 메탈 문서를 이미 보고 왔다면 이미 알겠지만 음악의 과격함으로 따지자면 글램 메탈과 데스 메탈은 차원이 다르다.
유명한 밴드를 적어보자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카니발 콥스[11] , 반 기독교 성향을 대놓고 드러내는 디어사이드[12] , 불세출의 천재 기타리스트 척 슐디너가 있었던 데스[13] , 컬트의 면모와 발매된 앨범들의 앞글자들이 abcd순으로 이어지는 점이 이채로운 모비드 앤젤, 사운드로 죽음의 정의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오비추어리 등이 있다. 뒤의 세 밴드는 데스메탈의 시작을 함께해온 정통 데스메탈 밴드들이며(스레쉬 메탈보다 오히려 느려지고 사악함, 파워풀함, 살벌함을 강조한다.) 앞의 두 밴드는 브루탈 데스메탈 밴드에 가깝다[14] . 위의 밴드들은 전부 미국 밴드들로, 유럽권에서도 강한 밴드들은 많았지만, 지명도에서 후달리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경향성은 확실히 다르다.
블랙 메탈이나 그라인드코어와 결합하는 사례가 생겨남에 따라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그라인드코어에 데스 메탈을 접목한 '데스그라인드'라는 장르도 있다.
북유럽(스웨덴, 핀란드 등)을 중심으로는 멜로디컬한 연주와 강력한 사운드를 결합한 멜로딕 데스 메탈이라는 장르가 유명하다. 하지만 멜로딕 데스 메탈은 데스 메탈의 하위장르, 발전형 등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곤란하다. 태생부터가 데스 메탈보다는 고전적인 스래쉬 메탈와 파워 메탈에 더 많은 뿌리를 두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멜로딕 데스 메탈의 후발주자들이 키보드 플레잉과 신디사이저, 팝을 연상케하는 클린 보컬 등의 요소들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완연히 오리지널 데스 메탈과 떨어져나가게끔 만들었다. 2000년대 들면서는 킬스위치 인게이지류의 메탈코어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종종 기존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들이 빗다운과 끊어치는 리듬 리프를 받아들여 메탈코어식 음악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미국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타고 범람해, 강성 메탈 분자들은 이를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데스 메탈에서 과격성을 더욱 발전시킨 장르로 브루탈 데스 메탈이 있다. 주로 그라인드코어에서 큰 영향을 받은 장르로, 크로매틱 스케일의 불협화음과 블래스트비트가 대표적인 장르의 특징이며, 여기에 공연시 모싱을 유도하는 부분인 슬램 부분을 추가한 슬램 브루털 데스도 존재한다.[15] 이쪽에 대한 비판은 데스 메탈의 요소만 빼와서 과격함만을 강조하고 독창성이 부족하며 거기다 슬램이라는 단순한 공연용 놀자요소를 추가한 '''빡센 상업적 음악'''이라는 비판이 있다.
데스 메탈의 요소는 사실 굉장히 기본만으로도 난이도가 상당한데, 테크니컬 데스 메탈의 경우 그 부분을 더욱 강조하여 극도로 어려운 연주 난이도를 자랑한다. [16]
데스(밴드)의 'Left to Die'. 올드스쿨 데스 메탈이다.
독일의 밴드 Obscura[1] 의 'Akroasis'.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이다. [2]
다잉 피터스의 'Your Treachery Will Die with You'. 브루탈/테크니컬 계열이다.
1. 개요
1980년대 중~후반 사이에 탄생한 메탈 음악의 한 갈래로 스래시 메탈에서 음악적, 주제적 발전을 이룩한 그 하위 장르. 이름의 유래는 당대 익스트림 메탈의 선구자격 밴드 중 포제스드의 1집 Seven Churches에 실린 곡 중 하나인 Death Metal 로 보는 시점과 척 슐디너가 데스(밴드)를 창립하기 전의 Proto-Band인 Mantas의 Death By Metal를 초기 데스의 시발점으로 보는 관점이 있다. [5]
2. 탄생
수많은 쌍팔년도 스래쉬를 거쳐 블랙 메탈이 주로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에서 진화를 했다면, 데스 메탈은 미국의 플로리다 주를 성지로 독일과 미국의 극단적이고 악마적인 스래쉬에서 그 뿌리를 찾는다. 그 발원지라면 소돔, 퍼제스드, 슬레이어 등의 무자비한 속도와 비트를 앞세우거나, 스래시에서 훨씬 빡센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들의 영향으로 발전한 것. 데스 메탈은 고어, 피가 주제고 블랙 메탈은 흑마법, 악마가 주제라고들 생각하는데 사실 유명 밴드들이 만든 일종의 편견에 불과하다. 모비드 엔젤 같은 밴드는 이미 내면의 악을 주제로 삼다가 신화/컬트로 갈아탄 지 오래고 Nile은 대놓고 이집트 신화 전문 데스메탈 밴드고, Dismember 같은 경우는 정신적 고통에 관한 요소가 자주 드러난다. 사실 이러한 편견은 위의 카니발 콥스 같은 브루털 계열의 밴드 들을 통해 싸잡아서 그리 된 거지 데스가 죄다 꿀꿀이에 더블베이스 드러밍질을 처갈기진 않는다.
3. 음악적 특성
어느 정도 일반화를 시켜서 보면 데스 메탈은 이전의 메탈보다 리프 전개와 드러밍에 있어서 변화가 크다. 또한 서포케이션, 디어사이드 이후로는 팜뮤트 얼터니티브 피킹이나 팜뮤트 파워코드를 적극적으로 리프에 사용하는 등의 특징이 있다. 해머블래스트비트를 처음으로 쓴 것도 데스메탈이다. 그 외에 음악 외적 요소를 보자면 익스트림 메탈 내에서 베이스드럼 트리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데스 메탈로 보이며[6] . 80년대 중후반 사이의 초창기에는 아직 스래쉬의 잔재가 많이 남은 밴드들이 꽤 되었으나 90년대에 오면서 스웨덴 데스메탈을 제외하고는 보통은 스래쉬에서 보이는 리듬 강조를 통한 절제된 멜로디의 형태는 없어졌으며, 리듬 자체를 메인 리프에 종속시킴으로써 좀 더 연계적인 멜로디의 형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7] 그리고 후에 등장하는 멜로딕 데스 메탈의 경우는 스웨디시 데스 메탈의 영향을 듬뿍받았던 관계로 데스메탈의 일반적인 특징과는 많이 갈려 현재까지 데스 메탈과는 달리 독자적인 지류를 확보 중이며 보컬을 제외한 음악의 성격은 데스 메탈이라기보다는 유러피언 파워 메탈에 가깝다. 따라서 멜로딕 데스 메탈은 데스 메탈의 하위 장르가 아니다. [8]
3.1. 블랙 메탈과의 차이
애초에 두 장르가 아예 서로 다른 지역, 문화권에서 개별적으로 발전되어온 장르다 보니, 익스트림 메탈이라는 공통분모를 제외하면 차이점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놀랄 정도로 데스 메탈을 블랙 메탈과 구분을 못하는 사람이 많다.
기타 리프의 경우, 블랙 메탈은 '''팜뮤트가 없는 다양한 화음 조합의 트레몰로와 이를 활용한 진행''', 특히 개방현 활용이 눈에 띄는 반면에, 데스 메탈은 '''팜뮤트된 단음 트레몰로, 테크니컬한 리프'''가 사용되고, '''브레이크의 활용'''이 블랙 메탈에 비해서 많은 편이다. 곡 구조도 블랙 메탈의 단순한 구조보다는 난해한 편. 또한 팜뮤트 파워코드의 사용이나 팜뮤트 얼터니티브 피킹, 백킹기타의 피킹 하모닉스와 태핑 또한 블랙메탈과 구분되는 데스메탈만의 특징이다. [9] 그리고 블랙메탈은 변박이나 5/4박자 같은 특수한 박자의 활용이 사실상 전무하지만 데스메탈에서는 자주 쓰인다.
드러밍의 경우, 양쪽 모두 베이스드럼을 힐토나 슬라이딩을 통해 마치 기계가 돌아가듯이 '드르르르르륵'하고 치는 부분은 공통점이지만 블랙 메탈은 오소독스 블래스트비트가 많이 쓰이며 데스 메탈은 해머 블래스트비트를 많이 쓴다. 그래도 일단 무지막지한 블래스트비트를 사용하기에 팔다리는 자동으로 근육이 형성되며(...), 박자감과 체력을 엄청나게 요구하는 주법이기에 상당히 고난이도의 드러밍이라고 해도 무관. 또한 위에서 설명했듯이 데스메탈은 기타리프에 드러밍이 맞춰가나 블랙메탈의 경우에는 무조건 블래스트비트나 d-beat를 갈기는 경향이 있다. 데스메탈의 대표적인 드러머로는 나일의 드러머 George Kollias와 모비드 앤젤의 Pete Sandoval이있다.
보컬의 경우에도 요즈음의 밴드들은 상관없는 이야기인 경우가 많지만 초기 흐름때는 블랙메탈은 스크리밍 위주로, 데스메탈은 그로울링 위주로 발전해왔던 경향이 있다. 물론 반례도 많고 요즘은 특히나 더하지만 발전당시에는 문화적 뿌리가 많이 상이했기에 현대에도 블랙메탈은 스크리밍, 데스메탈은 그로울링 위주라는 이미지는 있고 실제밴드도 마찬가지이다.
비주얼 부분에서도 데스메탈은 메탈헤드 패션에 근접하지만, 화려할 것은 없는 수수한(?) 비주얼이 대부분. 반면 블랙 메탈은 주로 음산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어두운 의상과 함께 얼굴을 창백해 보이도록 흑백 색깔로 떡칠하는 이른바 '콥스페인팅'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흑백으로 찍은 사진이라면 거의 99% 블랙메탈이라고 보면 될정도.
또한 데스 메탈과 블랙 메탈 모두 초기에는 시체, 죽음, 피, 고어 등의 주제에서 시작되다가 데스 메탈은 점점 범주를 넓혀가며 삶과 죽음, 우주, 자연, 진화, 존재에 관한 고찰과 인간 본질의 악에 대한 탐구 등 철학적인 영역으로, 블랙 메탈은 사타니즘, 북유럽 신화, 바이킹 같은 서사적/종교적 요소를 주제로 삼아 거대한 서사시를 만들어 가게된다.
다만 이렇게 봐서는 좀 애매한 경계선상에 서있는 경우도 있는데, 네크로포빅등이 그 예이다. 네크로포빅의 경우에는 블랙메탈 리프가 상당히 많이 쓰인다.
데스 메탈 뮤지션 중 음악적 난폭함이나 가사의 선정성, 폭력성 등은 컨셉으로 잡고 실제 삶은 건강하게 잘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데스의 척 슐디너같은 데스 메탈 뮤지션들은 자신의 음악을 일종의 판타지 예술로 규정하였다.[10] 반면 블랙 메탈 뮤지션 중에는 실제로 교회를 방화하면서 반기독교적 반달리즘을 하는 자들도 많고 살인과 폭행과 연루된 인간들과 자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3.2. 그라인드코어와의 차이
블래스트 비트, 창법 등의 유사함으로 그라인드코어는 기본적으로 크러스트 펑크를 기반으로 발생한 장르이다. 그래서 펑크적인 리프가 많이 쓰이고, 구조도 간단하며, 곡 길이도 1~2분 내외로 매우 짧은 편이다. 반대로 데스 메탈은 스래시 메탈을 기반으로 변형된 장르이며, 트레몰로 리프가 많이 쓰이고,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곡 구조를 가졌다. 그리고 그라인드코어의 창법은 그로울링보다는 엄밀히 목을 긁어서 '소리지르는'창법이 많다. 모던 그라인드코어의 경우, 데스 메탈과의 교류로 유사점은 많아졌지만, 위의 차이점은 아직 존재한다. 또한 데스 메탈과 그라인드코어의 중간적인 장르인 '데스그라인드'도 존재하는데, 데스그라인드의 경우 밴드마다 편차가 크다.
3.3. 글램 메탈과의 차이
워낙 메탈과는 친숙하지 않은 한국이다보니 메탈 하위 장르의 오분류가 많아 다소 기괴한 비주얼의 글램 메탈까지 과격한 장르라는 명분하에 데스 메탈이라고 싸잡아 부르는 편이고, 블랙 스네이크처럼 공영 대중매체마저 오분류를 자주 보여주는 편이다.
글램 메탈 문서를 이미 보고 왔다면 이미 알겠지만 음악의 과격함으로 따지자면 글램 메탈과 데스 메탈은 차원이 다르다.
4. 유명한 데스 메탈 밴드들
유명한 밴드를 적어보자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카니발 콥스[11] , 반 기독교 성향을 대놓고 드러내는 디어사이드[12] , 불세출의 천재 기타리스트 척 슐디너가 있었던 데스[13] , 컬트의 면모와 발매된 앨범들의 앞글자들이 abcd순으로 이어지는 점이 이채로운 모비드 앤젤, 사운드로 죽음의 정의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오비추어리 등이 있다. 뒤의 세 밴드는 데스메탈의 시작을 함께해온 정통 데스메탈 밴드들이며(스레쉬 메탈보다 오히려 느려지고 사악함, 파워풀함, 살벌함을 강조한다.) 앞의 두 밴드는 브루탈 데스메탈 밴드에 가깝다[14] . 위의 밴드들은 전부 미국 밴드들로, 유럽권에서도 강한 밴드들은 많았지만, 지명도에서 후달리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경향성은 확실히 다르다.
5. 데스 메탈의 변화와 발전
블랙 메탈이나 그라인드코어와 결합하는 사례가 생겨남에 따라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그라인드코어에 데스 메탈을 접목한 '데스그라인드'라는 장르도 있다.
북유럽(스웨덴, 핀란드 등)을 중심으로는 멜로디컬한 연주와 강력한 사운드를 결합한 멜로딕 데스 메탈이라는 장르가 유명하다. 하지만 멜로딕 데스 메탈은 데스 메탈의 하위장르, 발전형 등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곤란하다. 태생부터가 데스 메탈보다는 고전적인 스래쉬 메탈와 파워 메탈에 더 많은 뿌리를 두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멜로딕 데스 메탈의 후발주자들이 키보드 플레잉과 신디사이저, 팝을 연상케하는 클린 보컬 등의 요소들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완연히 오리지널 데스 메탈과 떨어져나가게끔 만들었다. 2000년대 들면서는 킬스위치 인게이지류의 메탈코어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종종 기존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들이 빗다운과 끊어치는 리듬 리프를 받아들여 메탈코어식 음악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미국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타고 범람해, 강성 메탈 분자들은 이를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데스 메탈에서 과격성을 더욱 발전시킨 장르로 브루탈 데스 메탈이 있다. 주로 그라인드코어에서 큰 영향을 받은 장르로, 크로매틱 스케일의 불협화음과 블래스트비트가 대표적인 장르의 특징이며, 여기에 공연시 모싱을 유도하는 부분인 슬램 부분을 추가한 슬램 브루털 데스도 존재한다.[15] 이쪽에 대한 비판은 데스 메탈의 요소만 빼와서 과격함만을 강조하고 독창성이 부족하며 거기다 슬램이라는 단순한 공연용 놀자요소를 추가한 '''빡센 상업적 음악'''이라는 비판이 있다.
데스 메탈의 요소는 사실 굉장히 기본만으로도 난이도가 상당한데, 테크니컬 데스 메탈의 경우 그 부분을 더욱 강조하여 극도로 어려운 연주 난이도를 자랑한다. [16]
6. 데스 메탈 밴드들[17][18]
- 올드스쿨 데스 메탈
- Amorphis[19]
- Atheist[20]
- Autopsy [21]
- Bolt Thrower
- Cancer
- Carcass [22]
- Darkthrone[23]
- Death[24]
- Death Strike [25]
- Demigod
- Demilich
- Disharmonic Orchestra
- Dismember
- Edge of sanity [26]
- Entombed [27]
- Hell witch
- Incantation
- Infester
- Immolation
- Imprecation
- Incubus [28]
- Malevolent Creation
- Master
- Miasma
- Massacra
- Massacre
- Merciless
- Monstrosity
- Morgoth
- Morbid [29]
- Morbid Angel
- Necrophiliac
- Necrovore
- Nunslaghter
- Obituary
- Order From Chaos
- Old Funeral [30]
- Pestilence
- Possessed [31]
- Pungent Stench
- Sentenced[32]
- Sinister
- The Chasm
- Therion[33]
- Vader
- Dead Congregation
- 테크니컬 데스 메탈
- Archspire
- Cerebral bore
- Cytotoxin
- Decapitated
- Dying Fetus
- Defeated sanity
- Fleshgod Apocalypse
- Gorguts
- hideous divinity
- Kronos
- Necrophagist
- Nile
- Origin
- Psycroptic
- Spawn of possession
- Wormed
- 브루털 데스 메탈
- Aborted
- Cannibal Corpse [34]
- Cryptopsy [35]
- Deicide [36]
- Deeds of flesh
- Disgorge
- Gorgasm
- Inherit disease
- Maggot colony
- Pyaemia
- Suffocation [37]
- Skinless
- Torturous Inception
- Virulency
- Vomit remnants
- 슬램 데스 메탈
- Abominable Putridity
- Analepsy
- Begging for incest
- Condemned
- Cephalotripsy
- Devourment
- Disentomb
- Dynamite Abortion
- Epicardiectomy
- Embryectomy
- Exterminaton Dismemberment
- Guttural Corpora Cavernosa
- Guttural Slut
- Gutslit
- Katalepsy
- Korpse
- Kraanium
- Needle Constaminated Pork
- Nervectomy
- Pathology
- Pathological Sadism
- Parasitic Ejaculation
- Syphilectomy
- Stillbirth
- Traumatomy
- Unfathomable Ruination
- Viscera Trail
- Visceral Disgorge
- Vulvectomy
- Vulvodynia
- Within Destruction [38][39]
- 한국 데스 메탈 밴드들
[1] 모던 데스메탈계에서는 알아주는 밴드이다.[2] 데스 메탈 곡에 프로그레시브적 요소와 어느 정도의 감정을 담어낸 곡이다.[3] ABC순서대로 정렬해주시기 바랍니다.[4] 당연하겠지만, 여기에 있는 밴드가 다는 아니다.[5] 실제로 저 두 앨범은 데스메탈의 시초격 되는 음악적 요소를 상당 부분 갖고 있기도 하다.[6] 모비드 앤젤의 드러머 피트 산도발의 1998년 라이브를 들어보면 드럼 트리거를 쓰고 있다.[7] 스웨디시 데스의 경우에는 몇몇 밴드를 제외하고는 펑크의 직접적인 영향력을 상당히 많이 받는 바람에 저 특징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다[8] 예를 들어서 인 플레임스 2집은 아이언 메이든식 리프를 차용했으며 칠드런 오브 보덤의 2집 Hatebreeder은 파워메탈의 곡 위에 데스 메탈의 보컬을 더한 음악을 드려준다.[9] 이런 경향은 부르털 데스메탈이나 테크니컬 계열 등으로 파생되면서 심해졌다. 쓰레쉬 메탈의 영향이 큰 초기 데스메탈 (특히 데스(밴드))는 아주 테크니컬하지는 않고 곡구조도 단순한 편이다.[10] 자신을 비난하는 평론가들에게 "내 음악을 가지고 나를 욕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왜 사람이 죽는 장면을 영화에 담는 감독들은 그대로 두는가?"라는 반문도 하였다.[11] 브루탈 데스. 이쪽은 증오와 살인을 주제로 다루기 때문에 반 기독교와는 다르다. 그리고 자켓이 잔인한 걸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쪽에서는 더한 것들도 많아서 잔인해서 유명하다라기보다 그냥 밴드 자체가 유명한 것이다. 요즘엔 자제한다 치지만 그런 자켓을 가지고 빌보드 순위권에 든다는 것이 경악할만한 점.[12] 현 카니발 콥스의 보컬 조지 피셔가 초기에 이 밴드 보컬인 글렌 벤튼의 목소리를 따라했다는 말도 있다.[13] 데스의 후기작은 프로그레시브 메탈로 분류된다.[14]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제대로 된 브루탈 데스메탈은 보통 서포케이션이 그 시작인 것으로 본다. 음악적인 차이가 궁금하다면 데스의 Zero Tolerance, 오비추어리 Chopped in Half와 카니발 콥스의 Make Them Suffer, 디어사이드의 Dead by Dawn을 비교하면 알 수 있다. 디어사이드나 카니발콥스는 엄밀히 따지자면 초창기 브루탈 데스메탈과 올드스쿨 데스메탈의 교집합 격인 밴드라 오비추어리와 모비드 엔젤 같은 오소독스 데스 스타일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15] 데스코어에 큰 영향을 미친 부분이다.[16] 방법론이 방법론인만큼 통상 데스 메탈보다 곡의 길이가 길고 전개구조 및 박자 감각이 복잡한 것이 주요특징이다.[17] ABC순서대로 정렬해주시기 바랍니다.[18] 당연하겠지만, 여기에 있는 밴드가 다는 아니다.[19] 기본적으로 올드스쿨로 되어있지만, 시기별로 장르를 넘나든다. 올드스쿨로 시작해서 멜로딕 데스메탈까지 섭렵. 후에는 포크메탈의 스타일까지 집어넣기도 하며 정통 헤비 메탈을 기반으로 프로그레시브 성향까지 섭렵하는등 초창기를 제외하면 올드 스쿨로만으로 넣기엔 무리가 많다.[20] 데스메탈에 재즈적 어프로치를 접목시킨 밴드.상당히 난해하지만 베이스라인과 드럼의 테크니컬한 짜임이 돋보인다.[21] 특유의 걸쭉한 드럼과 베이스 때문에 국내에서는 청국장 데스메탈(...)이라고 불린다. 참고로 드러머이자 보컬을 맡고있는 Chris Reifert는 1986~87년 척슐디너의 밴드인 Death에 재적해있었다.[22] 고어그라인드로 시작해 이후엔 멜로딕 데스 메탈로 장르를 완전히 변경.[23] 1집 시절 한정. 그 이후에는 완전히 블랙 메탈로 변신한다. 그러나 블랙 메탈 밴드로서의 활동이 더 잘 알려져 있다. [24] 4집 이후로는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로 노선 변경.[25] Fuckin' Death 이라는 유일한 풀렝스 앨범으로 유명하다.[26] 이쪽 역시 후에는 프로그레시브화가 진행되면서 독자적인 노선을 만들었다[27] 포제스드의 Seven Churches, 데스의 Scream Bloody Gore와 Leprosy 등으로 대표되는, 보다 스래쉬 메탈의 형태에 가까웠던 미국의 데스 메탈과 당시 유럽 언더그라운드 시장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었던 하드코어 및 크러스트 펑크의 사운드 포징을 결합한 스웨디쉬 데스 메탈의 대표주자로서 활동한 밴드. 특히, 1993년 10월 4일 발표한 3집 앨범 부터는 멜로딕 데스 메탈의 성공을 본받아서 기존의 스웨덴식 데스 메탈에 좀 더 리듬 위주의 리프 전개를 기반으로 하는 빌드업을 특징으로한 Death 'n' Roll 장르를 개척하였다. [28] 초기엔 스래쉬 메탈이였으며 해체되고 재결성 후에 밴드명을 Opprobrium으로 바꾸었다.[29] "Morbid Angel"과는 무관한 스웨덴 밴드. 메이헴의 보컬이였던 데드가 있었던 밴드이다.[30] 버줌을 만들기전 카운트 그리쉬나크가 블랙메탈밴드 immortal 맴버들과 잠깐 함께했던 노르웨이 데스메탈 밴드.[31] 스래쉬 메탈로 분류되기도 한다.[32] 90년대 초의 초기시절 한정. 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며 고딕적인 색채가 가미된 헤비메탈로 변신, 크게 호평받으며 2005년에 해체할 때까지 핀란드 대표밴드 중 하나로 자리잡는다.[33] 초기시절 한정. 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며 고딕메탈로 변신, Vovin 앨범으로 크게 호평받는다.[34] 이 쪽은 브루탈과 올드스쿨 사이에 걸친 느낌이 강하며, 12집 이후로는 스래쉬적인 성향도 많이 보인다.[35] 1집 혹은 그나마 2집까지 한정. 3집부터는 본격적인 모던 테크데스로 돌입한다.[36] 이 쪽도 카니발 콥스처럼 올드스쿨 데스에 걸친 성향이 강하다.[37] 브루털 테크데스의 포문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밴드이다.[38] 슬램 브루털 데스코어로 분류되며 그루브와 브루털함을 적절히 섞은 앨범을 냈다.[39] 이쪽 계열 밴드에서는 드물게 내한을 두번씩이나 했다! 그것도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두번씩 총 4번의 공연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