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픈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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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측에 있는 게임은 비시바시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스텝 챔프.)
ポップンステージ / pop'n stage
공식 홈페이지
1. 소개
2. 수록곡
3. 댄스 댄스 레볼루션과의 관계
4. 여담


1. 소개


코나미가 개발하는 리듬 게임 BEMANI 시리즈 중 한 작품. BEMANI의 기종인 팝픈뮤직의 스핀오프작으로 발매된 게임이다. 기판은 DJ MAIN을 사용한다.
양 쪽에 캐릭터들이 나오는 게임 화면은 팝픈뮤직을 그대로 빼닮았다. 게임 방식 역시 팝픈뮤직과 완전히 같아서, 조작을 하면 키음이 나오고 음악을 연주하게 된다. 다른 것이 있다면 팝픈뮤직은 손으로 버튼을 눌러서 음을 내지만, 팝픈스테이지는 발로 발판을 밟아서 음을 낸다는 것. 키음이 있는 댄스 게임은 아마 이게 유일할 것이다. 그래서 실제 플레이 해보면 DanceDanceRevolution이나 펌프 잇 업 같은 여타의 댄스 게임과 판정 느낌이 다르다. 보통 박자위주인 다른 댄스 게임에 비해서 멜로디를 직접 따라가야하니 보통의 댄스 게임류에 익숙한 플레이어도 처음하면 꽤 헤매게 된다.
발판 배치는 펌프 잇 업처럼 대각선+중앙 발판 5개로 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말이 많다. 이 둘의 개발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미스테리지만, 팝픈스테이지의 공식 가동은 1999년 9월이라고 알려져 있고, 펌프 1st의 가동은 1999년 8월이었으므로 양사의 공식가동시기 발표를 곧이곧대로 믿는다면 펌프 1st가 한 달 빨리 나온 셈이다.
게임 모드는 펌프의 하프더블처럼 가운데 여섯 발판만을 사용해서 플레이하는 6스위치 모드와 열 개의 발판을 모두 사용하는 10스위치 모드로 나뉜다. 10스위치 모드의 채보는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플레이하기에 알맞은 채보이지만 클리어 보더는 1개만 사용한다. 사실 팝픈뮤직도 원래 두세 사람이 게이지를 공유하면서 합플하라고 만든 것이지만 다들 혼자서 하는 바람에 오늘날처럼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10패널 모드 채보를 보면 당시 기준으로는 어려운 곡이 많다.(단, ex에서 추가된 매니악 10패널 모드는 더블 모드 개념으로 애초에 혼자서 하라고 만든 채보이다.)
한국에서는 정발되지 않았지만, 한때 직수판이 압구정 조이플라자에서 잠시 가동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게임의 생소성 등으로 인해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오래 가동하지 못하고 창고로 직행했으나 폐기되었다.

2. 수록곡


수록곡은 팝픈뮤직 1~3의 수록곡과 팝픈스테이지 오리지널 신곡 등으로 구성되었다. 팝픈스테이지의 신곡은 이후 CS판 팝픈뮤직 6 등에 차례로 이식되었으나, 'full moon'이라는 곡은 판권 문제로 인해 팝픈스테이지 이외의 작품에 이식되지 못했다.

'full moon' 플레이 영상
팝픈스테이지의 대표곡은 마법의 문(魔法の扉). BEMANI 시리즈 굴지의 변태(…)로 손 꼽히는 DJ SIMON의 곡으로, 보컬은 아사이 유코. 80년대 일본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곡이다. 그 외에 팝픈뮤직 16 파티에 이식된 키다 슌스케의 'Girl from the Portrait'(장르명 80s팝)도 팝픈스테이지 출신이다. 정확히는 팝픈 스테이지->팝픈뮤직 CS->팝픈뮤직 AC 순서대로 이식.
시리즈로는 1999년 9월 24일에 나온 'pop'n stage'와 같은 해 12월 20일에 나온 'pop'n stage ex'가 있다. ex는 별개의 시리즈라기보다는, 곡을 추가하고 시스템을 일부 수정한 확장판이다. beatmania IIDX substream이나 DDR 2nd Link Version, GuitarFreaks 8thMIX & drummania 7thMIX power-up ver 등과 같은 개념. 후대의 유사 사례로 노스텔지어 FORTE가 있다.

3. 댄스 댄스 레볼루션과의 관계


이 게임을 발매 후에 팝픈 개발부와 DDR 개발부와의 사이가 한동안 사이가 안좋았다는 소문이 있었다. 덧붙이자면 애초 이 게임이 대각선 5발판을 채용한 이유도 펌프와 관계없이 역시 DDR 개발부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라고 하는 소문도 있었으나 그냥 추측이다.
그래서인지 팝픈뮤직은 초기부터 다른 게임과 이식곡등의 교류가 있던 반면[1] DDR 시리즈와의 교류는 거의 없었고, 반대로 DDR 시리즈도 다른 게임의 이식곡이 있었지만 팝픈뮤직만은 없었다. 이게 깨진 것이 팝픈뮤직은 8에, DDR은 EXTREME때였다. 당시 DDR에서 이식된 곡은 CANDY♡, 팝픈뮤직에서 이식된 곡은 大見解, 마법의 문 등.
당시 DDR 개발부가 발판류 댄스 게임 표절에 민감했던 시기라 그럴 수도. 만약에 팝픈 개발부와 DDR 개발부의 사이가 원만해지고 팝픈 스테이지가 지속적으로 흥행했다면 코나미가 안다미로에게 공식 가동일 차이를 막론하고 "안다미로의 펌프 잇 업이 팝픈 스테이지를 배꼈다"라는 명분으로 소송을 걸었을 것이다.

4. 여담


wac이 팝픈스테이지 개발을 맡던 당시 로케이션 테스트를 개최했지만 아무도 플레이를 안 해서 혼자 플레이했다는 일화가 있다. #
개발 단계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폐기된 캐릭터를 모아놓은 페이지가 있었다.
여러 가지 히든 커맨드가 있었다.

[1] BEMANI 시리즈 최초의 기종간 이식이 바로 e-motionQuick Master이다. 비트매니아는 팝픈에 e-motion을 주고, 팝픈은 비트매니아에 Quick Master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