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메이플스토리M)/스토리
1. 개요
아리아를 위해 검은 마법사와 대적했던 괴도 영웅.
스틸 스킬은 크리스탈 가든 홀에 배치된 직업 NPC에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힘들여 다른 플레이어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2. 메이플스토리와의 비교
2.1. 스카이아
'''메이플스토리와 결정적으로 차이나는 점은 바로 스카이아이다.''' 아란 스토리에서 홍주옥 역시 설정 변경이 있었지만, 팬텀 스토리에서는 그 정도가 아니다. 황제 아리아가 아꼈던 평범한 보석 스카이아가 스토리의 핵심으로 부상한다. 물론 스카이아는 아리아가 죽기 전까지는 평범한 보석이 맞았다. 그래서 튜토리얼에서 팬텀이 군단장 힐라를 쫓아내면서 스카이아가 평범한 보석이라고 밝히는 것이 메이플스토리와 동일하다. 아리아가 죽을 때 팬텀을 생각하면서 그 염원이 스카이아에 깃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팬텀이 아리아의 영혼을 볼 수 있었던 이유이자, 아리아의 영혼이 팬텀의 앞에 나타날 수 있었던 이유이다.
2.2. 스우
- 팬텀이 스우의 영혼을 볼 수 있었던 이유
- 스우의 위즈 빙의
- 오르카와 스우의 재회
3. 스토리
3.1. 크리스탈 가든
괴도 영웅 팬텀은 수 백 년만에 깨어나 군단장 힐라가 모조 스카이아를 가지고 시그너스에게 황제의 자리를 강탈하려는 순간에 등장한다. 괴도답게 갑자기 나타나 힐라를 화려한 스킬로 쫓아내고 크리스탈 가든으로 귀환한다. 물론 알고 보니 팬텀이 돈을 쏟아부은 부유선 크리스탈 가든에서 가짜 이펙트를 쏘아 준 것에 불과했고, 실제로는 현재 팬텀의 레벨은 겨우 3. 크리스탈 가든의 고용인들이 준비한 수련상대와 수련을 하면서, 다시 레벨을 올릴 생각에(...) 좌절한다. 결국 수련이 질려서(...) 힐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정보상인 트루에게 감사 인사를 하겠다는 핑계로 간다.
트루는 얼마 전에 출항한 한 선박이 발록의 습격을 받아서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말한다. 트루의 요청으로 피해자들을 위한 약재를 구하고, 팬텀은 혹시라도 위험에 빠진 선박을 발견하면 바로 구조할 수 있도록 크리스탈 가든의 캡틴에게 일러두겠다고 한다.[1] 이어 트루에게 아란이 기억을 잃었다는 얘기를 듣고 리엔 섬에서 아란을 만나러 간다. 그러나 아란은 이미 섬을 떠났고 대신 리린을 만나 잡혀 강제로 수련을 하게 된다. 돌아가겠다고 말을 걸면 리린에게 "그러던가요. 설마 영웅씩이나 되어서 도망치려는 건 아닐 테니까요."라는 말을 들으며 크리스탈 가든으로 귀환을 한다.
3.2. 모험가 대표, 헬레나
크리스탈 가든에서는 수 많은 편지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나에게 얼마나 많은 팬레터가 도착한 거냐고 하며 정보원 크리스틴, 마오에게 편지에 대해 질문한다. 편지들 중 하나는 메이플 연합에서 보낸 것이었지만, 팬텀은 연합에 가입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제비뽑기로 편지를 뽑아 헬레나의 편지를 고른다. 헬레나에게 메이플 월드의 현황을 듣고, 헤네시스의 아이들이 영웅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요청을 받는다.
사인과 사진을 해주려는 기대에 부풀어 아이들을 만났지만, 순진하게 영웅을 반기는 아이는 처음 만난 피아뿐이었다. 마야는 영웅은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라면서 약재료 셔틀을 시키다가, 팬텀이 사인은 필요없느냐고 넌지시 묻자 "영웅님의 사인이 있으면 제 병이 나을 수 있나요?"(...)라고 한다. 제이마저 자기 아버지 일을 팬텀에게 맡긴다.
카밀라를 골렘의 사원에서 구해내고, 부르스 박사의 부탁으로 골렘의 사원에서 조사하는데 혼돈의 파편이 발견된다. 일을 마무리하고 팬텀은 헬레나에게 본래 자신의 레벨에 대해 털어놓는다. 크리스탈 가든에서 알프레드는 팬텀에게 잔소리를 한다. 아이들의 기대보다 멋진 스킬을 보여줄 수 없던 탓에 영웅의 사인이나 사진을 요구하는 아이가 없었던 것이다.
3.3. 오르카 추적
수련을 빠지고 싶어서(...) 마법도서관에서 군단장들의 행보를 참조할 수 있는 역사서를 직접 빌리러 간다. '''그런데 역사서가 훼손되어 있었다.''' 말하는 나무에게 수상한 그림자가 자신을 쫓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추적해서 프란시스를 만난다. 프란시스는 팬텀이 군단장을 상대할 정도의 실력이라 믿고 상당히 겁먹은채 떨다가 도망친다. 크리스탈 가든에서 알프레드는 블랙윙을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주의를 단단히 준다. 메이드 시나몬이 아리아 황제에 대해 질문하자, 둘러대듯 대답하고 아리아에 대한 회상에 빠진다.
크리스탈 가든에 도착한 편지들 중 하나는 다크로드에게서 온 것이었다. 커닝시티에 도착하고 다크로드에게 지하철에서 몰래 만나자는 편지와 약도를 받는다. 지하철을 수색하니 또 다른 약도가 있었다(...) 새로운 약도대로 다크로드를 찾다가 포기하고 돌아가는 길에 다크로드(로 변신한 바로크)를 겨우 만나 따라간다.[2] 그는 프란시스가 내통하여 자신을 공격하려 든다. 둘과 전투하던 중에 질 위기에 처하다가 진짜 다크로드가 나타나 프란시스를 제압, 프란시스는 블랙윙의 창시자가 오르카임을 털어놓는다.
크리스탈 가든으로 돌아가려다가 진짜 다크로드와 밀회를 갖는다.[3] 군단장 스우와 오르카의 능력은 중력. 다크로드는 스우가 영적인 힘이 있냐고 묻지만, 팬텀이 아는 한에서 그런 적은 없었다. 다크로드는 팬텀의 이야기를 들은 대가로 몇 가지 정보를 넘겨준다. 오르카의 힘은 다른 군단장만큼 강한 상태가 아니란 것, 블랙윙의 본부는 에델슈타인이란 것.
블랙윙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보고를 듣고 노틸러스 호로 향한다. 실제로 노틸러스 호는 이미 습격상태였다. 실제로는 이베흐가 프란시스의 잘못된 정보로 노틸러스 호가 팬텀의 배인 줄 알고 잘못 습격한 것에 불과했다.[4] 이베흐를 이기지만 그는 도망치고 만다. 알프레드는 블랙윙을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또 주의를 단단히 준다.
블랙윙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보고를 듣고 이번에는 페리온으로 향한다. 페리온에 있는 시그너스 기사단 정보원 열 마리의 부기에게 시그너스 황제를 너무 기다리게 하지 말라고 한 소리 듣는다. 페리온을 조사하지만 블랙윙이 없다고 생각해서 크리스탈 가든으로 돌아갔다가 한 소리 듣고 다시 페리온으로 간다. 페리온에서 영웅을 사칭하는 블랙윙 레드티를 발견하고 추격했다가, 레드티의 동료 다고쓰와 전투를 한다. 전투는 이기지만 덕분에 힘을 잃었다는 사실을 들킨다. 게다가 블랙윙이 이미 화염을 봉인하는 검을 뽑고 영혼을 태우려고 시도했기 때문에 페리온에 화염에 휩싸이게 된다. 팬텀은 이를 수습하고 크리스탈 가든으로 귀환한다.
한편 프란시스에게서 결투장이 날라온다. 레드티에게 팬텀이 약해졌다는 정보를 듣고 온 것. 팬텀이야 물론 예전보다는 강해졌기에 가볍게 제압한다. 프란시스에 의하면 오르카가 팬텀을 쫓는 것은 팬텀이 스우를 죽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팬텀은 더 이상 추궁하는 것을 그만두고 떠난다. 크리스탈 가든에 돌아가서 팬텀은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복수를 한다는 거냐고 화를 참지 못한다. 한편 메이드 크림이 아리아 황제에 대해 질문하자, 둘러대듯 대답하고 회상에 빠진다.
에델슈타인의 블랙윙 본부의 출입증을 얻기 위해 다크로드와 두번째로 거래한다. 다크로드와 거래 대가를 수행하는데 이거 알고보니 다크로드와 대립중인 듀얼블레이드측에서 방해받는다고 여길만한 일이었다. 듀얼블레이드의 대표 설희와 이중 거래하고 대가로 페리온에 있는 변신술사 바로크가 오르카의 방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가지고 있을 거라는 정보를 얻는다. 팬텀은 자신과 아리아의 관계처럼 다크로드와 설희의 관계도 거짓말로 유지되는 관계인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크리스탈 가든으로 돌아간다. 메이드 쇼콜라에게도 아리아 황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역시 둘러대듯 대답하고 회상에 빠진다.
페리온으로 출발하기 전에 슐츠가 최근 메이드들 사이에서 팬텀에 대한 말이 많다고 한다. 옆에서 보니 가슴이 아플 정도로 애절한 눈빛은 처음 봤다고. 팬텀은 페리온에서 열 마리의 부기의 협조를 얻을 수 있는 다크로드의 소개장을 받는다. 이미 듀얼블레이드에게 정보의 대가를 받았지만, 다크로드 역시 정보의 대가를 주려고 한 것이다. 트루에게 혼돈의 부적을 받고 페리온에서 바로크를 이기지만 그는 도주한다. 그런데 바로크가 칠칠맞게 오르카의 방으로 들어가는 카드키를 흘리고 가서 무사히 습득할 수 있게 된다. 바로크가 흘린 카드키와 미리 입수한 루트를 가지고 에델슈타인의 블랙윙 본부 레벤 광산에 숨어들어간다. 오르카의 방으로 제대로 진입하여 오르카를 꽤 몰아붙이지만, 중력의 힘을 사용해서 팬텀이 당황한 사이에 도망간다.
팬텀은 돌아와서 안일하게 수련을 피하고 있어선 안됐던 거였다고 후회하면서 집사 알프레드에게 왜 자신을 더 채찍질 해주지 않았냐고 원망한다. 한편 에레브에서는 시그너스 황제가 현수막을 걸면서 팬텀을 기다린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팬텀은 에레브로 가서 시그너스 황제를 만난다. 다음부터 이런 번거로운 방법은 쓰지 말라고 꽤 차갑게 말하면서.[5] 황제에게 스카이아를 돌려받고 돌아온다.
3.4. 오랜만입니다 괴도 팬텀
한편 블랙윙의 움직임이 슬리피우드에서 발견된다. 정보원 크리스틴은 함정같다고 조언하지만 팬텀은 슬리피우드로 향한다. 슬리피우드의 동굴에서 트리스탄의 유령이 팬텀 근처를 서성이다 사라진다. 슬리피우드를 침략한 자는 블랙윙의 이베흐, 이베흐는 팬텀에게 패배하면서 시간을 좀 더 벌었어야 한다는 이상한 말을 남기고 도망친다. 슬리피우드의 동굴에서 '기억하고 있는 자'를 만나면 품고 있는 잡재력이 자신을 동요하게 한다는 더 이상한 말을 하면서, 정체불명의 힘을 각성시켜 준다.
그런데 그 후 땅울림과 함께 군단장 스우의 유령을 보게 된다. 스우는 팬텀 눈에 자신이 보여서 자기도 놀랐다고 한다. 오르카와 팬텀이 대전할 때에 중력의 힘을 사용해서 오르카가 피할 수 있게 해준 자가 바로 스우. '''스우는 어떻게 자신을 볼 수 있냐고 계속 물으면서,''' 자신의 영혼이 다른 이에게 보이게 된 지도 모른다며 오르카를 만나러 사라진다.[6] 팬텀은 스우의 영혼이 떠난 뒤 자신의 복수가 실패했었다며 허탈해한다.
3.5. 스카이아의 도난
오르비스의 점술사 스피루나에게 스우의 영혼 위치에 대한 단서를 얻고[7] , 헬리오스 탑의 도서관으로 향한다. 사서 위즈의 도움으로 도서관 창고를 조사하는 데, 책이 다 불타버렸다. 뒤를 돌아보자 스우가 사서 위즈의 목숨을 인질로 잡고 빙의하여, 결국 '''팬텀에게 보석 스카이아를 훔쳐 떠난다.''' 그런데 위즈는 빙의 당시의 기억 없는 상태였고, 팬텀은 스우의 새로운 능력을 절감한다.
팬텀은 과거의 비밀창고를 방문한다. 다만 자물쇠가 달려있는데 지금 열쇠가 없었다. 물론 부숴버리면 그만일뿐. 팬텀은 비밀창고에서 스승 레이븐의 기록을 꺼내 읽고 추억한다. 추억하면서 스승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게 반드시 스카이아를 되찾아오겠다고 다짐한다.
에레브에서도 스우의 생존과 스카이아의 도난에 대해 파악한다. 에레브는 팬텀에게 스우 관련 정보를 담은 편지를 보내온다. 시그너스 황제는 황실의 보물을 도둑맞은 팬텀에 대한 책망없이 팬텀을 도우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온다. 또한 책사 나인하트는 알케스터가 보관 중인『고대의 책』에서 관련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스우에 대한 정보를 얻으러 다크로드와 세번째 거래를 한다. 다크로드는 이미 스우의 빙의 능력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 오래 전 그 빙의 현상을 목격한 적이 있으며, 빙의당한 자는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크리스탈 가든으로 돌아오면 집사 알프레드가 하나의 육체에 두 영혼이 깃든 상황에서는 더 강한 영혼이 육체를 지배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한다.
한편 엘나스에서는 엘레오노르가 엘나스의 기온을 떨어뜨리고 주민을 인질로 잡아 『고대의 책』을 얻으려고 하고 있었다. 군단장 오르카가 스우의 부활을 위한 단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그 책을 노리고 있었다고 한다.[8] 엘레오노르에게 알케스터를 구해 돌아와 『고대의 책』을 해독한다.
『고대의 책』에 의하면, 수백 년 동안 영체가 유지될 수 있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육체가 완전한 죽음의 상태에 이르지 않을 것
2. 세상 어딘가에 영체를 묶어둘 육체가 온전히 남아 있을 것
3. 둘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도록 생명력을 유지할 것
크리스탈 가든으로 돌아온 팬텀은 스우가 평범한 보석 스카이아를 훔쳐간 이유에 대해 고민한다. 가짜 스카이아를 들고 소동을 일으켰던 군단장 힐라는 무언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아스완으로 향한다. 아리안트에서 뇌물상자를 경비대장 티건에게 바치고나서, 팬텀은 이곳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조소한다.
한편 알케스터에게서 방문해달라는 요청이 온다. 오래된 연구실을 뒤져 알케스터 스승의 일기장을 얻게 된다. 그 일기장에는 300년전 전쟁, 그리고 전쟁원인이 스우(의 빙의현상) 때문이라는 가설이 있었다. 알케스터에게 스승의 일기장을 돌려주고 그 300년전 전쟁에서 헬레나가 활약했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팬텀은 페리온에 꽂혀 있던 불타버린 검을 떠올린다. 검의 주인은 스스로 검에 빙의되었지만, 무생물일지라도 빙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검이 말하기를, 정신력이 강한 자의 육체를 지배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빙의 능력자의 육신이 가까이 있다면, 정신력이 강한 자도 비교적 쉽게 빙의할 수 있다.''' 아리안트의 비밀창고에서 스카이아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지만, 특별한 기록은 없었다. 팬텀은 스카이아는 평범한 보석이고 단지 자신에게 소중한 물건이기 때문에 훔쳐간 것인지에 대해 고뇌한다. 팬텀은 아스완을 찾아내고 군단장 힐라와 전투를 벌인다.
힐라는 스카이아가 평범한 보석이 아니라고 한다. '''스우가 스카이아를 훔친 이유는 스카이아의 힘을 이용해 오르카와 재회하고자 함이었다.''' 팬텀은 수백 년 동안 스카이아를 간직해 왔지만 그 보석에 영적인 힘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허탈해한다. 팬텀은 알프레드의 조언대로 '기억하고 있는 자'와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스카이아는 오랜 저주 탓에 잠재력이 억눌려 있었고, 기억하고 있는자가 부적으로 그 영적인 힘을 해방시켰다고 한다.힐라 : '''스카이아는 평범한 보석이 아니거든!''' 그때는 평범한 보석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야. 그 보석의 힘 덕분에 오르카가 제 형제를 볼 수 있게 되었으니까 말이야!
스우의 육체는 루라는 광석을 통해 유지되고 있었다. 팬텀은 블랙윙 본부에 한 번 더 잠입하기로 한다. 에델슈타인에서 오르카가 마가티아에서 검은 마법사의 어둠의 힘을 이용해 스우를 부활시키려고 한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아리아 황제와 영웅의 존재가 지워지고 있다는 의혹을 일찍이 제기했던 리린을 만나기로 한다. 당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영웅에 대해 사람들이 잊었다는 것이다. 수백 년 동안 누군가가 고의로 검은 마법사와 영웅의 존재를 지워서 역사조작을 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그너스 기사단이 피요족의 도움으로 에레브에서 아리아의 일기를 발굴해서 팬텀에게 사본을 넘겨준다. 팬텀은 리프레의 보물창고로 급히 이동한다. 리프레 보물창고에는 예전에 값비싼 가디언을 설치해 두었다. 그러나 가디언이 주인을 공격한다(...) 가디언을 해치우고(...) 보물창고에서 아리아의 일기의 사본을 읽으며 추억한다.
3.6. 위기, 그리고...
마가티아 드랭의 집 지하서재에서 검은마법사의 연구실로 가는 카드키를 찾아낸다. 그러나 마가티아 연금술사의 두 대표가 나타나 내놓으라고 팬텀을 협박한다. 팬텀은 협회장들을 따돌리고 연금술사 유레테에게 마가티아의 안전을 위해 결계를 세워 달라고 요청한다. 결계가 세워지고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에 들어서자 오르카와 키르스턴이 대화하고 있었다. 그 둘의 대화에 의하면, 스우는 검은 마법사를 보호하기 위해 역사를 지웠다고 한다. 팬텀은 아리아를 세상이 잊은 것은 스우의 탓이었느냐고 분개하면서 나선다. 오르카와 키르스턴은 프란시스에게 팬텀을 맡기고 떠난다. 프란시스는 팬텀에게 패배하고 스우의 육체가 있는 장소를 실토한다.
분노에 가득찬 팬텀은 즉시 스우의 육체를 찾아낸다. 녹색 액체가 가득찬 유리관에 있는 스우의 육체를 발견하고, 그를 공격하려던 찰나, 스우의 영혼이 나타난다. '''전부 스우의 함정이었다.''' 오르카가 마가티아에 있다는 정보를 팬텀이 알 수 있었던 것도, 연구실에서 오르카와 키르스턴이 쉽게 물러난 이유도 전부 스우의 육체가 있는 곳으로 팬텀을 꾀기 위한 함정이었다. 빙의 능력자의 육신이 가까이 있다면, 정신력이 강한 자도 비교적 쉽게 빙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결국 스우는 팬텀에게 빙의한다.
팬텀은 아리아가 죽는 꿈을 꾸게 된다. 팬텀은 조금만 일찍 왔더라면 하면서 후회한다. 그 순간, 어디서 목소리가 들린다. ''그 간절한 소원, 이루어 드리지요.'' 그러자 다시 꿈을 꾸게 된다. 심지어 신수보다 먼저 도착한 시점부터의 꿈을. 그러나 그래도 아리아를 구하지 못해 후회하자, 또 다시 목소리가 들린다.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그리고 또 다시 아리아가 죽는 꿈을 꾸게 된다.
스우는 아리아가 죽는 꿈을 반복해서 팬텀에게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아리아가 죽는 꿈을 반복하다가, 아리아의 목소리가 팬텀을 깨운다. 그러나 이미 스우가 빙의한 팬텀의 육체는 시그너스 코앞에 다가와 있었다. 시그너스가 점점 다가오가 위기에 처한 그 순간...스우 : 여흥입니다, 당신의 정신이 잠든 동안의. 당신이 원하는 만큼, 이 지옥 같은 꿈을 반복시켜 드리지요. 지금까지 줄곧 당신을 지배해왔던, 그 지독한 후회를 충분히 만끽하세요.
아리아의 영혼이 나타나 스우를 쫓아낸다. '''아리아가 죽는 그 순간, 팬텀을 보고 싶다는 염원이 손에 쥐고 있던 스카이아에 깃들었다고 한다.''' 아리아의 영혼은 팬텀을 걱정하고 사라지고, 팬텀은 아리아의 믿음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팬텀은 메이플 연합에 합류한다.아리아 : …그렇게는 안돼요.
알프레드의 조언대로 제뉴미스트, 알카드노 협회장을 찾아가 지하서재에서의 태도를 사과하고 일을 수습한다.
한편 블랙윙은 잠잠했다. 스우를 볼 수 없게 된 오르카가 절망감에 빠져 의욕을 잃고 분노에 차 있으며, 블랙윙 멤버들은 오르카의 눈치를 보느라 조용한 것이었다. 팬텀은 블랙윙의 동태를 살피러 다시 블랙윙 본부로 잠입한다. 그곳에서 웬 미치광이 박사가 좋아하고 있었다. 스카이아가 사라져서 프로젝트를 다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하면서.
팬텀 : ……무슨 소린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쩐지 배신의 시작을 본 듯한 기분이 드는군.
4. 과거 회상
4.1. 추억1
30레벨 퀘스트로, 메이드 시나몬이 아리아 황제에 대해 질문하자, 둘러대듯 대답하고 회상에 빠진다.
아리아… 너를 이렇게 골똘히 떠올리는 것도 수백 년만인가… 그때 난 스승님을 뛰어넘는 대괴도가 되겠다는 야망에 들뜬 애송이였지. 그래서 황제의 보물에 대한 소문을 듣고 홀로 에레브에 숨어들었어. 그리고 그곳, 달빛이 빛나던 정원에 네가 서 있었다.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듯한 모습으로… 반가운 기색이 묻은 목소리로, 에레브의 보물을 넘겨주지 않을 거라는 너의 말에 나는 모든 걸 간파했다. 내가 찾아온 게 아니라, 네가 나를 초대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나는 매일 밤 너의 거짓말에 속은 척하며 스카이아를 독촉했지. 그러면 너는 짓궃은 미소를 보였지만, 진실이 드러나면 다시는 내가 찾아오지 않을까 봐 불안한 눈빛을 보였어. 그때마다 나는 내일을 기약하며 네 앞에서 떠났다. 아리아… 지금의 나라면 조금 더 능숙하게 너의 불안을 감싸줄 수 있었을까?
4.2. 추억2
68레벨 퀘스트로, 메이드 크림이 아리아 황제에 대해 질문하자, 둘러대듯 대답하고 회상에 빠진다.
엘레나는 아리아가 나와 만나는 걸 몹시 못마땅해 했었어. 그래서 아리아는 엘레나와 위병의 눈을 피하기 위해 위험한 곡예를 하다 다치곤 했지. 그리고는 내가 상처를 돌보는 사이에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나를 만나기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모험담처럼 늘어놓는 거야. 그 작은 일탈이 주는 흥분에 상기된 표정이 지금도 선명하군. 하지만 그때 나는 아리아의 상처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속상하지만 한편으론 기쁘다는 모순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그만큼 나와 만나길 기대했다는, 아리아의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아서…
4.3. 추억3
73레벨 퀘스트로, 메이드 쇼콜라가 아리아 황제에 대해 질문하자, 둘러대듯 대답하고 회상에 빠진다.
내가 마지막으로 봤던 아리아의 얼굴에도 눈물자국이 남아 있었지. 모른 척하며 건넨 내 농담에, 그대로 미소로 화답했다. 그때 끝까지 곁에 있었어야 했는데, 왜 언제나처럼 돌아가 버린 건지… 그날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때는 반드시…
5. 다른 직업에서의 등장
5.1. 모험가 스토리
아란이 바로크가 변신한 올리비아와 진짜 올리비아를 못알아보고 우왕좌왕할 때, 아란은 이걸 구분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 밖이지만 팬텀이라면 이라고 언급한다.
팬텀은 스우를 추적하다가 설희와 합류하고 힘을 합쳐, 마침내 스우를 찾아냈고 싸웠다. 스우를 궁지에 몰아넣었지만, 레지스탕스 본부에서 탈출한 오르카가 터뜨린 연막탄의 연기가 주변을 뒤덮는 바람에 스우가 설희를 기습공격하고 도망쳤다. 팬텀은 지친 오르카를 사로잡고, 쓰러진 설희를 크리스탈 가든으로 데려가 고용인들에게 간호를 시켰다. 설희가 치료받는 동안, 오르카를 지그문트에게 인계하였다.
설희는 몸이 다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커닝시티로 돌아가려고 하였다. 팬텀은 그런 설희를 혼자 보낼 수 없어서 함께 가다가, 설희가 쓰러지자 늪지대의 오두막으로 들쳐 엎고 온다. 그곳에서 다크로드의 의뢰로 설희를 찾던 모험가와 마주친다.
사실 팬텀은 모험가에 대해 상당히 흥미로워하고 있었다. 시그너스 기사단과 블랙윙을 동시에 따돌리는 모험가에 대한 소문이 너무 유명한 탓이었다. 팬텀은 모험가를 공격하려는 설희를 만류하고, 모험가를 보내준다.
5.2. 에반 스토리
발록의 공격으로 바다에서 위기에 처한 에반과 미르를 구조한다. 에반을 공격한 발록은 블랙윙이 소환한 것이라는 힌트를 주고 떠난다.팬텀 : 사실 내 정보는 공짜가 아니야. 그런데 문득 나답지 않게 친절을 베풀고 싶어지네. 무척 오랜만에 드래곤 마스터를 본 탓일까… 뭐, 그냥 변덕이라고 해두지. 아무쪼록 도움이 되었기를. 후후.
5.3. 은월 스토리
은월과 만나는 장면은 메이플스토리와 동일하다. 아리아의 초상화가 있는 리프레 비밀창고에서 은월과 만난다. 침입자를 본 팬텀은 은월을 공격한다. 은월이 장난은 그만두자고 말하지만, 팬텀은 대체 뭣 헛소리냐고 받아치기만 한다. 그러나 은월이 아리아의 초상화를 언급하자 은월에 대해 진지하게 의심한다. 당황한 은월은 급히 비밀창고를 떠난다.팬텀 : …너 누구야. 어떻게 아리아를 아는 거지?
은월의 기억에서 나온다. 사자왕의 성에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물건을 묻기 위해 모인 장면이다. 프리드를 빼고 가장 늦게 출현한다. 하지만 프리드가 더 늦자 자신보다 주목받는다고 투덜댄다. 루미너스가 쏘아붙이자 날씨만큼이나 살벌하다고 대답한다.팬텀 : 날 불렀나? 하핫! 어라? 뭐야? 내가 마지막이 아니었어? 주인공답게 등장하고 싶었는데! 큭, 프리드… 가만 보면 은근히 나보다 더 주목받는단 말이야. 난 그 녀석이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