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족
펌KIN族
인터넷상에서, 다른 사람의 글이나 자료를 그대로 가져오는 일을 즐기는 무리. 또는 그런 사람.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타인의 콘텐츠를 스크랩해서 다른 사이트에 게시하는 ‘펌’과 ‘즐기는’을 뜻하는 인터넷 속어 ‘KIN’(옆으로 눕히면 ‘즐’ 자가 됨)을 조합한 신조어이다[1] . 다만 시간이 지나 거의 사어화 되어 시간이 지나도 과거의 로그가 그대로 남아있는 특징을 가진 위키류의 사이트가 아니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이다.[2] 특히 블로그의 대부분 또는 모든 포스트를 펌질로만 운영하는 블로거는 펌로거라고 불린다. 즉 '펌킨족⊃펌로거'라 볼 수 있겠다. 별것아닌 자료로 퍼갔다고 욕할때 쓰기도 하지만 대체로 퍼가기를 바라기에 드물다.
‘펌’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니홈피와 블로그 등 1인 미디어의 활성화로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콘텐츠를 구경하는 차원을 넘어 스스로 콘텐츠를 찾아 자신의 커뮤니티에 활용한다는 적극성과 자발성에서 일반 네티즌들과 차별된다.
퍼뮤니케이션은 주로 개인 미니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과 같은 1인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펌' 대상은 내용이나 이미지에 상관없이 펌킨족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의 콘텐츠라 하더라도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 또는 동호회 등의 홈페이지를 홍보할 수 있는 수단만 된다면 내용은 상관이 없다.
하지만 '펌'이 주로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 또는 자신의 사업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점에서 '펌'의 대상 역시 일정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 또는 이미지를 퍼다가 올리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펌'의 대상은 대체로 재미있고, 유익하며, 편안하면서도 약간 자극적인 것들이 많다.
이런 ‘펌’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현상을 ‘퍼뮤니케이션’이라 부르기도 한다. 퍼뮤니케이션의 범위는 단순히 콘텐츠를 퍼오는 행위에서부터, 퍼온 콘텐츠를 매개로 오가는 댓글문화까지 포괄하는 넓은 개념으로 이해된다.
또한 펌킨족들은 디지털 시대의 강력한 구전(口傳) 주체가 되기도 한다. 즉 어떠한 사건 등이 펌킨족들을 통해 전파된다는 것. 퍼뮤니케이션 문화가 발전하면서 퍼뮤니케이션을 이용해 제품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펌'으로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들의 특성상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특정 글을 검색을 하면 원문은 없고 펌로거가 퍼간 글만이 원문인양 남아있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일부 펌로거의 경우는 봇을 돌려서 사이트 광고 및 구글 애드센스 배너 수익만을 위한 목적으로 펌질을 한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에 펌로거가 몰려있다.[3] 오죽하면 '네이버는 봇이 필요없다. 네이버 사용자가 전세계를 누비며 자료를 퍼오기 때문에.' 라는 얘기까지 나오겠는가.
나무위키의 전신인 리그베다 위키에 올라온 글도 펌로거들한테 무단불펌을 많이 당했다.[4] 더 큰 문제는, 이들 펌로거는 자기 블로그의 글이 펌질을 한 글인데도 불구하고 퍼온 그림에 자기 블로그 서명을 박아놓는다던가 블로그에 오른쪽 클릭을 방지하는 식으로 퍼온 글이 자기꺼라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관광보낸 커뮤니티 운영자는 카페 글 수를 늘리기 위해서 불펌을 장려하고 원작자를 '눈팅 회원'이라는 식으로 오히려 욕하기도 한다.
펌로거 짓을 잘못 하면 다음처럼 국제망신으로 이어질수도 있다. 바로 이 사건으로, 해당 링크에는 안 나왔지만 어떤 네티즌은 해당 펌로거에 대해 격분한 나머지 일본쪽에 연락을 넣었다고… 이미지를 도용당한 사이트 측에선 아예 한국어 공지사항을 긴급추가 해버렸다.
한편으로는 낚시에 이용하기도 하며, 낚시를 목적으로 하는 펌로거를 스플로거[5] 라고 한다. 스플로거의 블로그는 스플로그(splog)라고 부른다.
스플로거는 대부분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를 이용하여 네티즌을 유인한다. 자신의 블로그에 인기 검색어가 들어가 있는 다른 사람의 게시물이나 신문기사 등을 무단으로 스크랩하여 올리기도 하고, 인기 검색어가 들어가도록 글을 작성하거나 아무런 의미 없이 검색어만 나열해두기도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포털사이트 검색에서 자신의 블로그가 상위권에 랭크되도록 만들어 사용자들의 접속을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사용자들은 검색결과만 믿고 이런 블로그에 접속했다가 광고성 게시물이나 음란물 등 불쾌한 콘텐츠를 보게 되고, 강제로 다른 웹페이지에 링크되기도 한다.
1. 개요
인터넷상에서, 다른 사람의 글이나 자료를 그대로 가져오는 일을 즐기는 무리. 또는 그런 사람.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타인의 콘텐츠를 스크랩해서 다른 사이트에 게시하는 ‘펌’과 ‘즐기는’을 뜻하는 인터넷 속어 ‘KIN’(옆으로 눕히면 ‘즐’ 자가 됨)을 조합한 신조어이다[1] . 다만 시간이 지나 거의 사어화 되어 시간이 지나도 과거의 로그가 그대로 남아있는 특징을 가진 위키류의 사이트가 아니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이다.[2] 특히 블로그의 대부분 또는 모든 포스트를 펌질로만 운영하는 블로거는 펌로거라고 불린다. 즉 '펌킨족⊃펌로거'라 볼 수 있겠다. 별것아닌 자료로 퍼갔다고 욕할때 쓰기도 하지만 대체로 퍼가기를 바라기에 드물다.
2. 의미
‘펌’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니홈피와 블로그 등 1인 미디어의 활성화로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콘텐츠를 구경하는 차원을 넘어 스스로 콘텐츠를 찾아 자신의 커뮤니티에 활용한다는 적극성과 자발성에서 일반 네티즌들과 차별된다.
퍼뮤니케이션은 주로 개인 미니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과 같은 1인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펌' 대상은 내용이나 이미지에 상관없이 펌킨족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의 콘텐츠라 하더라도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 또는 동호회 등의 홈페이지를 홍보할 수 있는 수단만 된다면 내용은 상관이 없다.
하지만 '펌'이 주로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 또는 자신의 사업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점에서 '펌'의 대상 역시 일정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 또는 이미지를 퍼다가 올리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펌'의 대상은 대체로 재미있고, 유익하며, 편안하면서도 약간 자극적인 것들이 많다.
3. 긍정적인 면
이런 ‘펌’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현상을 ‘퍼뮤니케이션’이라 부르기도 한다. 퍼뮤니케이션의 범위는 단순히 콘텐츠를 퍼오는 행위에서부터, 퍼온 콘텐츠를 매개로 오가는 댓글문화까지 포괄하는 넓은 개념으로 이해된다.
또한 펌킨족들은 디지털 시대의 강력한 구전(口傳) 주체가 되기도 한다. 즉 어떠한 사건 등이 펌킨족들을 통해 전파된다는 것. 퍼뮤니케이션 문화가 발전하면서 퍼뮤니케이션을 이용해 제품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등장하고 있다.
4. 부정적인 면
그러나 '펌'으로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들의 특성상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특정 글을 검색을 하면 원문은 없고 펌로거가 퍼간 글만이 원문인양 남아있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일부 펌로거의 경우는 봇을 돌려서 사이트 광고 및 구글 애드센스 배너 수익만을 위한 목적으로 펌질을 한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에 펌로거가 몰려있다.[3] 오죽하면 '네이버는 봇이 필요없다. 네이버 사용자가 전세계를 누비며 자료를 퍼오기 때문에.' 라는 얘기까지 나오겠는가.
나무위키의 전신인 리그베다 위키에 올라온 글도 펌로거들한테 무단불펌을 많이 당했다.[4] 더 큰 문제는, 이들 펌로거는 자기 블로그의 글이 펌질을 한 글인데도 불구하고 퍼온 그림에 자기 블로그 서명을 박아놓는다던가 블로그에 오른쪽 클릭을 방지하는 식으로 퍼온 글이 자기꺼라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관광보낸 커뮤니티 운영자는 카페 글 수를 늘리기 위해서 불펌을 장려하고 원작자를 '눈팅 회원'이라는 식으로 오히려 욕하기도 한다.
펌로거 짓을 잘못 하면 다음처럼 국제망신으로 이어질수도 있다. 바로 이 사건으로, 해당 링크에는 안 나왔지만 어떤 네티즌은 해당 펌로거에 대해 격분한 나머지 일본쪽에 연락을 넣었다고… 이미지를 도용당한 사이트 측에선 아예 한국어 공지사항을 긴급추가 해버렸다.
한편으로는 낚시에 이용하기도 하며, 낚시를 목적으로 하는 펌로거를 스플로거[5] 라고 한다. 스플로거의 블로그는 스플로그(splog)라고 부른다.
스플로거는 대부분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를 이용하여 네티즌을 유인한다. 자신의 블로그에 인기 검색어가 들어가 있는 다른 사람의 게시물이나 신문기사 등을 무단으로 스크랩하여 올리기도 하고, 인기 검색어가 들어가도록 글을 작성하거나 아무런 의미 없이 검색어만 나열해두기도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포털사이트 검색에서 자신의 블로그가 상위권에 랭크되도록 만들어 사용자들의 접속을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사용자들은 검색결과만 믿고 이런 블로그에 접속했다가 광고성 게시물이나 음란물 등 불쾌한 콘텐츠를 보게 되고, 강제로 다른 웹페이지에 링크되기도 한다.
5. 관련 문서
[1]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에 수록된 단어(2004년).[2] 애초에 KIN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시점에서...[3] 요즘은 이글루스에서도 펌로거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래도 아직은 네이버보다는 수치상으로는 적지만…[4] 하지만 반대로 리그베다 위키에도 펌로거들이 다른 사람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무단으로 퍼와 작성한 것들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에 리그베다 위키도 별로 떳떳하지는 않으며 큰 소리칠 입장도 못 된다. 이로 인해 펌질해온 블로그들이나 홈페이지 등과 마찰을 빚었던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니까 위키에 펌로거질은 하지 마라. 펌질하는 건 일부 몇 명일지 몰라도 결국 욕먹는 건 위키 전체다. 하다못해 퍼오려면 최소한 허락이라도 받고 퍼오던가 하자.[5] 스팸(spam)’과 ‘블로거(blogger)’의 합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