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두 루카스
1. 개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21세기 리그 전반기 최소 실점 (17경기 13실점)및 최고 승점을 일궈낸 1등 공신'''
브라질의 축구선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소속이며,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중이다.
2. 플레이 스타일
수비형 미드필더 치고는 꽤 작은 신장에 속하는데도 신체 밸런스가 탄탄한 덕에 잘 밀리지 않는 모습이 많다. 팀이 전방 압박을 시도할때 잠시 볼을 끄는 상대의 볼을 툭 하고 뺏어내서 좋은 역습 찬스를 잘 만들어내기도 하고, 브라질리언 특유의 발재간 덕분에 볼 키핑이라던가 스윽 꺾으면서 압박을 벗어나오는 플레이도 일품. 거기다 쉽게 지치지 않고 오래 뛸수 잇는 왕성한 활동력도 가지고 있다. 다만 종종 터프한 수비 스타일 때문에 카드 수집이 마냥 적지만은 않다.
스파르타크로 이적온 뒤로는 자신이 뛰고있던 위치를 거쳐갔던 선수들이나 경쟁자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중이다. 삼프도리아 시절 처럼 전방 드리블을 통한 득점 루트로써의 역할은 바로 옆의 데니스 글루샤코프에게 맡겨두고 본인은 포백 라인 바로 앞까지 내려오는 깊숙한 위치에서 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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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같은 소소한 개인 전술 자체는 예전만큼 많이 드러나지 않지만, 측면 풀백들에게 넘겨주는 횡패스 자체의 정확도가 굉장히 높은데다 커팅 당할 만큼 불안불안 하지도 않아서 이전까지 팀의 주요 실점 루트였던 팀의 공격 전개 도중 시도한 전진패스가 상대 윙어의 볼 커팅 이후 카운터에 비실대는 장면은 더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며, 공격 일변도로 나가는 팀 상황에 발맞춰 유사시 수비라인 밑까지 죄다 커버하며 상대가 시도하는 롱 패스로 만들어내는 상대의 공간 창출을 허용하지 않는 등등... 이런 장면이 많이 나온 경기는 16/17시즌 12라운드 CSKA와의 리그 경기. 풀경기다. 시간이 있다면 직접 감상해보자
3. 클럽 경력
3.1. 그레미우
9세의 나이에 구단과 유스 아카데미에 다녔고, 2009년 팀 소속으로 U-20컵에 출전하여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2009년 1군 소속으로 스포르트 헤시피와의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3:1로 패배하고 있던 와중 후반 70분 에우데우 산투스의 서브로 출전하여 첫 1군 무대에 데뷔한다. 2010년, 18세에 나이임에도 팀 경기의 절반을 소화했고, 해당시즌 3월에는 인테르나시오날과의 경기에서 첫 득점을 기록한다. 그 뒤로도 줄곧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한다. 그가 성인 무대에서 소화한 경기수는 69경기이며 3개의 골을 기록했다.
3.2. 샤흐타르 도네츠크
기나긴 시간동안 몸담았던 친정팀 그레미우를 떠나, 2013년 1월, 우크라이나 프리미어 리그의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하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1100만 유로의 계약료로 5년 계약을 맺고 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한다. 호베를라 우주호르드와의 경기에서 프레드의 서브로 출전하여 우크라이나 프리이머리그에 데뷔한다. 하지만 바로 직후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3경기 동안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부상 회복 이후에는 리그 경기에서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컵 경기나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선발로 기용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13/14 시즌은 샤흐타르의 압도적인 리그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한다.
다음 시즌에서도 컵경기 로테이션 멤버라는 처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는데 무엇보다도 리그 내에서는 굉장히 공격적인 팀 성향을 갖고 있는 팀 컬러상 중앙에서도 화려한 개인 전술로 상대를 유린하는 다른 브라질리언들에 비해 공격적 장점은 확실히 부족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외국인 선수 제한이란 몫 때문에, 자국 프리미엄을 갖고있는 스테파넨코 보다 더 후순위에 밀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 리그 전반기는 그나마 선발로 뛰었지만, 후반기로 접어감에 따라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고, 결국 2015년 여름, 세리에 클럽인 UC 삼프도리아에서 800만 유로 상당의 이적제의가 왔고, 미련없이 팀을 떠난다.
3.3. UC 삼프도리아
당시 삼프도리아는 성공적인 시즌을 마무리했고, 유로파리그 3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해 놓은터라 아낌없는 투자로 여러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데 그 또한 즉시 전력으로 기용가능한 자원으로 분류되어 8백만 유로에 5년이란 긴 계약을 맺으면서 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한다. 7월에 열린 보이보디나와의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는 4-1-2-3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었지만, 막장 수비진과 커뮤니케이션 문제의 부재로 4:0으로 패배하고, 다음 경기에서는 2:0으로 승리하며 광탈(...)
카르피와의 리그 첫 홈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포지션은 분명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팀 측면에서 좀 더 공격적인 롤을 부여받았고, 역습 차단 이후에 본인이 직접 윗선까지 드리블로 해결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존 에이스인 로베르토 소리아노가 아닌 다른 곳에서 확실한 득점 루트가 생겨난 셈인데다, 거기다 팀이 원하는 터프한 수비도 곧잘 해내는지라 다른 경기에서도 지속적으로 기용되면서 주전자리를 보장받는다. 하지만 팀이 점점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감독인 왈테르 젱가가 경질되며, 빈첸조 몬텔라가 새로이 지휘권을 잡은 뒤로도 팀이 부진하던 말던 에이스감 활약을 보였다. 팀은 아슬아슬하게 17위에 안착하여 아슬아슬하게 강등은 피했다.
3.4.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6/17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
당시 감독이었던 드미트리 알레니체프가 전 유벤투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였던 마시모 카레라를 수석코치로 데려오면서 팀 내에 세리에 선수들을 영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한데 이어, 그 첫번째 영입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의 그를 타겟으로 삼고 있었고, 여러 매체들에서도 그의 에이전트와 합의를 마쳤다는 기사들이 일제히 쏟아지기 시작했으나, 여러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이적이 늦춰졌다가, 전지훈련이 절반쯤 진행된 7월 17일에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한다.
첫 공식 리그 데뷔 경기인 아르세날 튤라와의 매치에서 기대에 부응하듯 첫 경기에서 자노 아나니제와 교체로 투입되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한다. 그러나 이후 감독의 충격적인 경질 뒤, 4백으로 돌아온 팀 전술에서 포백 바로 윗선에서 동료인 글루샤코프와는 다른 의미로 미친 존재감을 뿜어내는 중이다. 포메이션 자체는 4-2-3-1 이지만, 사실상 다이아몬드 4-1-4-1에 가깝기 때문에 포백 앞을 휙 쓸어주는 역할인데, 측면 공격을 지향하는 팀 성향 탓에 오버래핑을 나간 풀백들 자리를 이리저리 커버해주는 일이 더 잦은데다, 중원 싸움에 힘을 실을 땐 그것대로 부지런하게 최적의 위치를 차지하며 수 싸움에 우위를 점하도록 도움을 주고있다.
이러한 전반기 활약은 한마디로 '''대성공.''' 같은 중앙 미드필더에서 뛰는 데니스 글루샤코프와 여러모로 다른 의미에서 엄청난 존재를 과시중이다. 전자가 팀 사정상 묻혀있던 득점 능력이 팀의 상승세와 더불어 빛을 보는 사례라면, 이쪽은 종잇장같이 너덜너덜한 수비능력에 더할 나위없는 안정성을 불어다 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본래 위치에서 뛰다 이적한 선수 가운데, 호물루의 경우에는 과거 영입 이후 큰 부상으로 폼이 하락세를 타는 중이었던데다 3선보단 2선이 더 뛰어났던 자원이었고, 조토프는 상위권에 맞는 선수는 아니었다. 킴 셸스트룀이나 로만 시로코프의 경우에는 수비형 미드필더와는 거리가 먼 경우이기도 했던데다 노쇠화가 심했던 터라... 이와 같은 활약으로 이적 첫 시즌부터 전반기 리그 베스트에 당당히 뽑히는 엄청난 활약을 보이는 중.
3.5. 베이징 궈안
선임대 후 2020년 1월에 9.6m 유로에 완전이적 예정.
4. 국가대표
2009년 남미 유스 챔피언십에서 U-17 소속으로 3경기에 출장하여 우승하였고, U-20을 거쳤다. 2012년 스콜라리 체제 아래의 국가대표에서 소집되어 7경기의 친선 경기를 치루고,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국가대표에 승선하여 한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로는 더 나은 옵션인 페르난지뉴가 소속팀을 옮기며 국대에 소집됨에 따라 국대에 소집되는 일은 없다.
5. 여담
스파르타크로 이적할 당시, 사실 본인은 자신의 은사인 빈첸조 몬텔라를 따라 AC 밀란에 이적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상황이 급변해 러시아에서의 이적 제의가 오자 그의 아내가 이적을 반대했다고 한다. 그래도 그 뒤론 어떻게든 해결된 모양인지 러시아로 보금자리를 옮긴 지금은 서로 만족스러워 한다고.
6.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