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 J83

 

'''페어차일드 J83(Fairchild J83)'''
1. 적 방공망 돌파용 미끼
2. 경쟁 후보
3. 잇따른 실패


1. 적 방공망 돌파용 미끼


미 공군1953년순항 미사일폭격기 방어용 디코이에 필요한 소형 추진 엔진에 관한 소요를 제기했고, 그 후보중에 하나가 '''페어차일드 J83''' 터보제트 엔진으로 개발은 1958년 11월에 마무리지어졌다.
1953년 3월, 미 전략공군은 항공기와 지상 발사형 위장 미사일로 적 방공 시설을 교란시켜 실제로 적 영공에 침투하는 전략 폭격기 부대의 공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작전 운용 요구인 GOR 16에 관한 회람을 각 메이커에 돌렸다. 이에 페어차일드 사는 1955년 12월에 XSM-73 구스를 포함하여 지상 발사 위장병기 체계인 123A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2. 경쟁 후보


맥도널 사는 1956년 2월에 항공기 발사형의 디코이인 ADM-20 Quail의 생산을 허가받았다. 1954년 11월에는 주계약인 AMD-20의 실패를 대비한 보험으로 2종류 형식의 엔진 계약이 맺어졌다. 각 엔진의 추력은 2,450 lbf(10.9 kN)에 목표로 한 추중비는 10:1이었다. 제너럴 일렉트릭 사가 J85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동안 페어차일드는 J83의 계약을 맺었다.
GE는 작지만 군용 엔진을 그대로 축소시킨 고급 설계를 도입해 추중비가 높았다. 한편, J83는 1957년 초에 B-57 캔버라 폭격기를 엔진 실험기로 개조하여 비행 시험을 위해 사용되었다. J83를 장착한 순항 미사일인 XSM-73 Goose는 15시간의 실제 비행이 테스트되었다. 페어차일드는 캐나디어 튜더에도 실험 탑재되어 다른 두 회사와 경쟁했으나, 결국 J85가 선정되었다.

3. 잇따른 실패


이에 따라 페어차일드제 엔진을 탑재하기로 개발된 노스롭 XQ-4A(Northrop AQM-35)도 연구의 추진력을 잃고 더 이상의 개발이 중단되었다. 1958년 11월, J83는 XSM-73 보다 1개월 앞서 개발이 중지되었다. 미 공군은 J85의 성능이 목표했던 수준 이상을 만족시켰다고 인정했다. 이처럼 순항 미사일에 쓰일 1회용 엔진으로 개발된 J85는 ADM-20 Quail 뿐만이 아니라 XSM-73 미사일과 T-38 탤론 훈련기에도 사용되었다.
XSM-73에 탑재되기를 기대했던 J83은 개발이 중지된 후 다른 활용 대상을 찾아내지 못하고 시제품만 만들어진 채 끝나버렸고, 그 결과로 롱아일랜드에 설립되었던 페어차일드의 엔진 사업부는 1959년 여름에 사업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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