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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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펜탁스의 역사
2. SLR의 시대
3. K 마운트
4. 펜탁스의 몰락
5. 호야와의 인수합병 및 리코의 재인수
6. 각성?
6.1. 드라마 PPL에 참여하다
6.2. 기행
6.2.1. 컬러 마케팅
6.2.2.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7. 특징
8. 단점
9. 펜탁스의 미래
10. 미러리스 시장 참가
11. 풀프레임 시장 참가
12. 펜탁스 관련 커뮤니티
12.1. 펜탁스클럽
12.2. 펜탁스포럼
12.3. SLR클럽 펜탁스포럼
12.4. 팝코넷
13. 제품 목록
13.1. 35mm판형 DSLR
13.2. 미러리스
13.3. 중형카메라
13.3.1. PENTAX 67시리즈
13.3.2. PENTAX 645시리즈
13.4.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13.5. 천체망원경
13.6. 액세서리
14. 한국과의 관계
15. 펜탁스의 축복


1. 펜탁스의 역사


일본의 광학장비 위주의 개발, 생산 회사. 1919년 아사히 광학(Asahi Optical Co.:旭光学)이라는 이름으로 회사가 설립된 것이 현재 회사의 시작이다.
초기에는 투영기 렌즈를 만들기 시작했고 1931년에 카메라에 사용되는 렌즈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다만 당시 일본의 광학 기술은 절대적으로 독일등에 비해 열세였기 때문에 그다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펜탁스라는 회사가 카메라 역사에 두각을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952년, 일본 최초의 SLR 카메라인 "아사히플렉스"의 발표였다. 당시에는 독일의 몇 회사가 시험용으로 SLR의 구조를 응용하였을 뿐이였고 대부분 RF 형식의 카메라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RF 구조식의 경우 촬영 되는 화상과 실제 보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촬영자가 요구하는 정확한 사진 촬영이 어려웠고, 이로 인해서 망원 렌즈등의 이용이 매우 어려웠다. 이러한 구조적인 부분에 대항하는 SLR식의 카메라의 개발은 누구나 인정했지만,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아사히플렉스"는 일본 최초로 상용화된 SLR 카메라였고,[1] 당시 라이카의 RF 카메라보다 저렴하며 무엇보다 SLR의 장점이 시장에서 반응을 얻기 시작하면서, 카메라 역사에서 펜탁스의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한다.
2년 후, SLR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인 '퀵 리턴 미러(Quick Return Mirror)' 기술[2]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여 훨씬 촬영에 적합한 "아사히플렉스 II"를 발표하게 된다.
이후, 새로운 설계와 디자인이 적용된 "아사히 펜탁스"를 발표하면서 회사명을 '아사히 펜탁스 광학'으로 변경하게 되는데, 여기서 펜탁스는 펜타프리즘과 리플렉스를 결합한 단어로 두 단어 모두 SLR의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즉 SLR을 개척했다는 자부심이 담긴 회사 명인 것이다.

2. SLR의 시대


1954년, 거리 연동형 파인더를 탑재한 라이카 M3 이후 일본 기업은 RF 형식에 대한 기술 개발을 포기하고 새로운 SLR 구조에 대해 연구에 시작하게 되는데, 이미 펜탁스가 대부분의 기술을 선점하고 있었지만 같은 일본 기업이기에 기술 획득이 수월했다. 1958년 부터 미놀타, 캐논, 니콘 등이 SLR 카메라를 발표한다.
1962년, 최초의 TTL 측광 방식을 채용한 'Spomatic'을 발매하면서 독자적이며 현존하는 SLR의 모든 기초 측광 방식이 된 TTL을 개발하였으며 뉴욕 타임즈등 각종 언론사에 보도 자료 카메라로 널리 사용된다.
1964년의 광고.[3] 이것도 만만찮다(...)
1971년 렌즈에 다층막 코팅 방식인 SMC(Super Multi Coating, 다층반사방지막. 혹자는 Seven Multi Coating 이라고 하지만 공식 명칭은 Super Multi Coating이다.)을 렌즈에 적용시키는데 이로 인해 기존 렌즈가 가진 플레어나 색수차등을 억제할 수 있게 된다. 원래 이 기술은 NASA에서 우주 광학 장비들을 위해 개발하였지만, 펜탁스가 이 기술을 구입한 것이다.
이 기술의 적용으로 펜탁스는 세계적인 광학 기업으로 알려지게 되는데, 칼 자이스의 T* 코팅도 특허 문제에 SMC 코팅 기법중 일부를 사용하게 될 정도로 뛰어난 코팅 기술이였다. 그리고 펜탁스는 자이스의 렌즈 설계 기술으로 개발된 2개의 렌즈[4] [5] 설계도를 받는다. [6]

3. K 마운트



1975년 M42 스크류 마운트에서 독자적인 바요넷 마운트인 K 마운트를 적용한다. 펜탁스는 M42 마운트 시절의 렌즈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회사와의 마운트 공유를 시도했고 리코같은 많은 카메라/렌즈 제조사들이 이에 호응하였다. 그러나 조리개 우선 자동측광을 위한 K마운트의 첫번째 마이너 업데이트 버전인 KA마운트는 일부 주요 메이커들을 제외한 다른 메이커들에게는 사용허가를 주지 않는 자충수를 두게 되며, 설상가상으로 1976년의 캐논 AE-1쇼크[7]가 터지며 펜탁스는 이후캐논 등의 경쟁사들에 역전을 당하기 시작한다.

4. 펜탁스의 몰락


이후 MX[8]와 Me Super로 대표되는 M시리즈 라인업과 세계 최초의 방진방적기기이자 최초의 기계/전자식 하이브리드 셔터를 채용한 펜탁스 수동카메라의 플래그쉽 기종인 LX의 발매로 숨을 돌리나 싶었지만 1985년 미놀타의 α-7000 발매로 본격 AF SLR기기 시대로 접어들며 AF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던 펜탁스[9] [10] 는 순식간에 강력했던 시장지배력을 잃어버리게 된다.[11]
사실 세계 최초로 AF SLR을 시판한건 의외로 펜탁스. 1981년 ME F이다. 그러나 이 카메라는 전용의 SMC AF 35-70 f/2.8렌즈[12]가 없으면 초점확인 인디케이터만 작동되고 AF가 안되는 반쪽짜리 AF 시스템. 요즘과 같은 형태의 AF SLR 역시 캐논 등과 비슷한 시기에 첫 출시를 했으니 크게 늦은 건 아니었는데, 어찌 된 이유인지 근 10년간이나 AF 성능에 발전이 없다시피했다.
경영적인 한계를 우수한 기술력으로 메꾸던[13] 펜탁스에게 AF 기술 개발 지연은 치명타였으며, 이에 SLR 분야에서 밀려나게 된 펜탁스는 대기업이 아닌 광학 +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거듭 나게 된다. 현미경, 천체망원경, 쌍안경등 각종 광학 기술 분야에서 펜탁스 브랜드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주력하였지만 DSLR에 대한 대응도 늦어지게 된다. 이 시기부터는 의료기기에 대한 투자도 하여 카메라 사업이 거의 망해가던 2000년대에 펜탁스를 먹여살린 분야는 다름아닌 의료기기 쪽이었다. 이후 호야는 펜탁스를 인수한 후 의료기기 분야만 삼키고 나머지를 산산조각내어 뱉어냈다.
2001년 K-1 이라는 DSLR 시제기를 발표했는데, 이는 필립스가 만들고 CONTAX의 ND에 쓰인 600만 화소 CCD를 사용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품 ND가 보여준대로 실제 DSLR이 사진 산업에 전면에 사용되기에 매우 부족했기 때문에 이 계획은 폐기된다. 일설에 따르면 펜탁스가 목표한 사양으로 발매하면 600만원(...)을 넘는 가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발매를 할 수 없었다고도 한다. 실제 콘탁스 ND가 후에는 독특한 색감과 공간감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지만 발매 당시에 부족한 성능으로 폭망한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게다가 제대로 센서를 개발해 온 캐논이 2002년말 풀프레임 카메라를 내놓고 이후의 최상위시장을 선도한 것을 보면 디지털 시대에 대한 기술력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2004년 612만 화소의 센서를 사용한 *ist D 이후, 보급기인 *ist DS/DL/DS2/DL2를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보급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갑작스런 유저의 유입으로 중고 시장에 렌즈 부족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도 이 즈음. 이 때 DSLR을 접한 사람들은 렌즈 물량 부족을 펜탁스 카메라의 단점으로 꼽는다. 하지만 2010년 이후에는 대부분의 렌즈가 원활히 거래되고 있으며 몇몇 레어급 렌즈를 제외하고는 구입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다만 펜탁스 유저들은 SLR클럽의 장터를 거의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 곳에서 상주하는 캐논/니콘 유저들은 물량을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어서 아직도 렌즈 물량 부족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긴 한다.
그런 의미로 SLR클럽 펜탁스포럼내에서도 옆동 즉 펜탁스 클럽 장터를 권장하고 있으며, 기존 유저들과 K-5 로 인한 펜탁스의 인기, 그리고 큐돌이라고 불리는 PENTAX Q , 그리고 말도 안 되는 크기와 기존의 마운트를 충분히 유지하는 K-01 이 등장하면서부터 인기렌즈는 더더욱 상승이요, 유통사는 덕택에 렌즈 가격 올리는데 정신없는지라, 더더욱 장터는 혼돈으로 빠져든다.
2005년 삼성디지털이미징과 DSLR 관련기술 개발협력관계를 가지게 되고, 이로 인해 펜탁스의 카메라가 약간의 변경을 거쳐 삼성 브랜드(속칭, 삼탁스라고 부른다) 로 나오기도 했다(GX-10/K10D, GX-20/K20D 등). 또 K20D에 이르러서는 삼성이 직접 K20D에 들어가는 CMOS센서를 개발하기도 했다. 삼성센서는 선예도는 당시 다른센서들과 비교해 뛰어났지만 부팅시간, 노이즈처리능력과 DR능력이 떨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펜탁스의 리밋렌즈들과 합쳐져 굉장한 색감과 선예도를 자랑했다.
2006년 카메라의 CCD에 손떨림 보정 장치인 SR을 부착한 K100D를 발표하였으며, 이후 *ist D 이후 4년만에 중급기인 K10D를 발표한다. 그 후 발전형인 K200D와 K20D을 2008년에 발표하게 되고, 2008년 말에는 경량형 보급기인 K-m을 발표하는데 이는 지금까지도 APS-C 센서 사용에 렌즈 구동용 모터, 손떨림 보정 장치를 채용한 DSLR 카메라중 가장 작은 사이즈이다. [14] K10D를 전후한 이 시기야말로 한국에 불어닥친 DSLR바람과 맞물려 한국에서 펜탁스가 전성기를 맞았던 시기였다.
이후 삼성이 소니를 따라 카메라 미러리스시장으로 옮겨가면서 펜탁스와의 협업관계는 사실상 종료되었다. 삼성이 완전히 카메라 사업부를 철수시키는 대신 펜탁스 인수설이 돌긴 했으나 그저 유저들의 망상이었을뿐이었다.
모자란 렌즈라인업, 절망스런 AF, 모자란 마케팅전술등이 켭쳐 K20D를 기점으로 슬슬 경쟁사들과 경쟁이 힘들어졌고 자금난을 겪으며 삼성, 호야 등과의 인수합병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헤비유저의 관점 1 헤비유저의 관점 2

5. 호야와의 인수합병 및 리코의 재인수


경영난을 겪던 펜탁스는 회사를 인수해줄 곳을 찾았다. 올림푸스와 마찬가지로, 펜탁스도 의료기기(내시경 등), 현미경 등 알짜배기 사업부에서는 많은 수익을 내면서 카메라에서 난 적자를 메꾸고 있는 형편이었다. 펜탁스 경영진은 분리매각할 의사가 없었으므로 인수처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결국 2007년 호야와 교섭 끝에 가까스로 합병되었다. 이 합병에서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호야가 처음부터 의료기기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은 누구나 짐작하고 있었지만, 하필 그것을 호야 사장이 입밖에 내어 카메라 사업부는 정리할 것이라고 실언을 해버린다. 이것은 일안반사식 카메라의 역사를 써온 회사라고 자부하던 펜탁스의 자존심을 크게 긁었으며, 주식 교환비율을 비롯한 합병조건에서 이견이 커지며 협상은 결렬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가[15] 결국 합병은 이뤄진다. [16]
그러나 카메라 사업을 발전시켜나갈 생각이 없었던 호야는 합병 직후 다시 본색을 드러낸다. 호야 사장이 계속해서 인수처를 찾고 있다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내부적으로는 카메라 사업부에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비용절감을 명목으로 광학설계를 토키나와 일원화하여, 이 시기 개발된 펜탁스 렌즈는 토키나와 광학부가 동일하다.[17] 이 과정에서 펜탁스의 렌즈 기술자들이 여럿 방출되었다. 여기에는 렌즈설계의 명인 히라카와 준도 포함되어 있었다. 때마침 렌즈의 고급화 전략을 준비하던 탐론에 영입되어 24-70 VC를 설계하게 되었고, 펜탁스가 다시 이 렌즈를 나중에(2015년) OEM 받아 출시하는 아이러니한 일도 생기게 된다.[18][19] 또한 이 시기 109mm를 비롯한 펜탁스다운 변태화각 리밋렌즈들의 개발이 대거 중단되었다. 그런가하면 기존 렌즈에 HD코팅과 원형조리개만 추가하여 리뉴얼이라고 출시하는 등[20], 호야 시대에는 연구개발에 늘 가뭄이 들어 있었다. 이때의 후유증은 나중에 호야를 벗어난 후에도 수 년간 신형 렌즈 고갈이라는 여파로 남는다.[21] 그리고 호야는 펜탁스의 SMC코팅을 가져가서 자사의 고급 렌즈필터에 적용시켜 펜탁스유저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매물로 나온 펜탁스 카메라 사업부에는 삼성도 관심이 있었지만, 호야가 생각하는 가격과 너무 차이가 컸기 때문에 협상은 결렬되었다. 일본의 광학기술이 한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업계 내지 정부에서 반대하여 압력을 넣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호야의 성격상 가격만 맞았으면 팔았을 것이다.(...) 어쨌든, 호야 치하에 있던 카메라 사업부도 당시 나름대로 인수처를 열심히 찾아다녔고, 그 결과 2011년 7월 1일 리코가 펜탁스 이미징 시스템 사업부(카메라사업 부문)를 인수 합병하게 된다. 여기에는 후일담이 있는데, 초기 미팅에서 리코가 이런 작은 카메라가 있으면 어떨까 하고 넌지시 운을 띄웠고, 펜탁스는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열심히 개발해낸 프로토타입을 들고 가서 리코를 놀라게 한다. 이것이 바로 펜탁스 Q였고, 리코는 혼수를 해온 것으로 생각한다며 만족해하였다. 리코가 펜탁스를 인수하기는 하지만, 펜탁스가 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때문인지 펜탁스 쪽에 리코의 카메라 사업부를 편입시키는 방식으로 조직을 통합하였다. 브랜드는 펜탁스와 리코를 별개로 유지할 것을 발표하였고, 양사의 팬들은 "펜탁스 GR"이나 "리코 K-3"를 보지 않아도 된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브랜드 통합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나서, 2013년 8월 1일부로 법인명이 '''펜탁스 리코 이미징 주식회사(PENTAX RICOH IMAGING COMPANY LTD.)'''에서 '''리코 이미징 주식회사(RICOH IMAGING COMPANY LTD.)'''로 변경되었다.
새로운 주인인 리코는 왕년에도 매니악한 인기가 있는 카메라를 여럿 내놓는 등 '''취미생활에 가까운 부업''' 정도로 카메라 사업부를 유지해오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과거 펜탁스가 의료기기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카메라를 취미로 했다면, 리코 시대에는 사무기기로 돈을 벌어 역시 카메라를 취미로 유지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어디까지나 취미생활에 불과하기 때문에 연구개발비를 펑펑 지원해준다거나 하는 일은 없고, 한 기종을 개발하려면 다른 기종의 개발을 멈춰야 하는 안습한 상황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리코는 전직 펜탁스 기술자들의 재영입 추진을 언급하는 등[22] 호야보다는 카메라 사업에 우호적인 편이다.

6. 각성?


호야와의 인수 합병이후 2008년말 [23] K-m을 발표하고 2009년 이후 갑자기 각성했는지 K-7을 새롭게 발표했는데. 웬만한 타사 중급기 수준의 성능에 크기는 보급기 사이즈로 나와서 경악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다. 다만 국내에서는 환율 문제로 가격이 비 정상적으로 폭등해서 그다지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특히 신나게 까이던 사폭스의 AF속도문제가 K-m에 이어 K-7 부터 해결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이후로 지속적인 개선이 시작되었다. K-7 에 이은 블랙&실버 마케팅에서 효과를 좀 보더니, K-x 는 아주 컬러 마케팅 콤보로 2009~2010년 세계시장에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그러나 2010년, 미러리스 열풍이 시작되었다. 보급기와 중급기 DSLR에 집중하던 펜탁스는 여기서 또 한번 큰 적을 만나게 되었다.
펜탁시안들의 꺼지지않는 풀프레임 DSLR 부제에 대한 아쉬움을 어디서 귀띔이라도 들었을까, 2010년초 진정한 판형이 뭔지 보여주겠다는듯이 645D라는 [24] [25] [26]중형센서 DSLR을 발표했고, 그 다음해에는 K-r, K-5와 여러 가지 렌즈를 연이어 내놓아 크롭최강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계속해서 풀프레임 떡밥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뜬금없이 옆그레이드 기종이 점점 등장하기 시작했다. 다만 풀프레임을 개발중이라는 공식 코멘트가 나왔기에 카메라 동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
2015년 2월 5일. 드디어 펜탁스 풀프레임 DSLR 시제품 이미지가 떴다! 2016년 1월까지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샘플사진과 티져사진이 공개되고 있다. 봄까지 나온다는 발언이 있었으니 이번엔 진짜 나오는거라는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캐논의 5Dsr, 니콘의 D810등 이젠 정말 경쟁업체의 플래그쉽들과 경쟁해 우위를 점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띈 제품이다. 모든것은 유저들의 기대를 채워줄 펜탁스의 대답만 남아있다.

6.1. 드라마 PPL에 참여하다


필름카메라 시절부터 카메라를 다룬 사람들이 아니라면 듣보잡 수준에 한국에서의 펜탁스란 브랜드는 언플도 없고 홍보도 거의 전무한 배짱이 두둑한 곳이라 할 수 있지만, k-x 부활과 함께, 무슨일인지 아테나:전쟁의여신에서는 IT협조 부분 크레딧에 올라가 있다. 펜탁스 로고의 스트랩이 자주 보인다던가, 혹은 렌즈 특유의 녹색띠가 보이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 캐논의 경우 EOS 5D mk2로 촬영하였다는 식으로 언플을 시전하는데, 펜탁스 측에서는 아직 이런 방향의 언플은 하지 않고 있다. 펜포와 펜클 그리고 팝코넷에선 아테네:전쟁의 여신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그러다 2014년 12월 부터 방송중인 KBS2 월화드라마 힐러에 제작지원 및 PPL 중이다.[27] 주로 나오는 건 미러리스 제품이며 Q-S1이다. 극중 기자역할을 하고있는 채영신이 들고 다니다 가끔씩 사진을 찍는다. 그 밖에 K-3, K-5 II 도 협찬중이다.

6.2. 기행


K-7 로 숨통을 트는가 싶던 펜탁스는 K-10이후 오랜만의 대히트작인 K-x를 내놓기에 이르는데, 작은 크기와(출시하던 2011년 3월 기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당시의 보급기종 답지않은 높은 성능에 저렴한 가격까지 삼박자 콤보가 조화를 이뤄 매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28] 하지만 이러한 점보다도 더욱 주목을 끈 것이 바로 기행에 가까운 매우 파격적인 마케팅이었는데....

6.2.1. 컬러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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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보급기 K-m 의 화이트, 올리브의 한정판이 발매되었다. 필름 시절에서부터 K20D 티탄까지 실버 한정판을 계속 발매해왔던 펜탁스였기에 보급기엔 조금 깔끔한 화이트와 조금 독특한 컬러 한정판이겠거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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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 발표와 함께 '''바디 20색, 그립 5색으로 총 100가지 조합'''을 커스텀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물론 주문생산이라는 특성상 일본에서만 가능하며, 해외에서는 기본 색상인 블랙, 화이트, 레드, 네이비의 제한된 색상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디자인에 있어서 '보수적'이었던 DSLR계에서는 전례가 없던 충격적인 마케팅이었다.[29][30] 참고로 커스텀 색상의 경우 번들렌즈는 블랙으로 통일이나, 블랙, 화이트, 레드의 기본 색상은 번들렌즈도 각각 블랙, 화이트, 레드가 들어간다.
한국에도 핑크+핑크[31], 옐로+블루 등의 DSLR로써는 매우 특이한 조합을 일본에서 직수입하는 경우도 존재했다. 그야말로 국내에 유저가 손꼽는 레어 중 레어. 하지만 핑크는 K-r에서 정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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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에서는 한술 더 떠서, 바디 12색에 그립 10색에 DA 35mm f/2.4 렌즈 12색으로 총 '''1440가지 조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32]
뿐만 아니라 이때부터 일본 한정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색상을 수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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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0에서는 한텀 쉬어 18가지 색상을 판매했고[33], K-50에서 다시 바디 20색 그립 6색 총 120가지 조합[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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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Q10 에서 바디 20색 그립 5색 총 100가지 조합[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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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에서는 바디 20색, 그립 6색, 01렌즈 20색 총 1440가지 조합[36]
뿐만 아니라 K-S1, K-S2, Q-S1의 이노베이션 라인에서은 당연하다는 듯 컬러마케팅을 했고, 플래그쉽 라인인 K-7, K-5, K-3[37], K-3 II에도 전부 실버한정판이 나왔다.[38] K-1에서도 당연히 실버한정판이 나올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6.2.2.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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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했던 건 이런 게 아니야!'''참고
K-x 발표회에서 동시에 발표된 펜탁스 K-x 코레쟈나이로보 100대 한정판 모델 일본 -완구-회사 자리가니 웍스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회사의 '코레쟈나이 로보'[39]의 철학이란 바로 "선물로 멋진 로봇을 기대한 어린아이가 한껏 부푼 기대를 안고 포장을 뜯었는데 이런 미묘하게 짝퉁같은 로봇이 나왔을 때 "내가 원했던 건 이런 게 아니야!"라며 울부짖는 아이에게 '''인생이란 원하는 것을 아무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어린아이들에게 트라우마급으로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핫슈부분에 손으로 그린 듯한 로봇 얼굴은 실제로 직원들이 납기를 맞추기 위해 손으로 그려넣었다고 홍보문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때문에 한정판으로 발매되는 100개가 전부 다르다고. 거슬리면 살짝 지워서 쓰라는 팁도 적혀있었다.
보기만 해도 아스트랄한 자태로 펜탁스 유저, 나아가서 DSLR계 전반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로 인기는 대단해서, '''예약 개시 10분만에 100대가 매진'''되고, (제품 배송은 한 달이나 남았는데도) '''예약이 완료되자마자 일본 옥션에 올라와 79800엔짜리 제품이 20만엔이 넘게 낙찰'''되는 정도. 이렇게 K-x는 유명세를 타게 되고, 코레쟈나이로보 모델 뿐만 아니라 레귤러/커스텀 모델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을...지도 모른다.
K-r 발표에서는 모습은 드러냈으나 발매하지 않는다고 해 대중을 실망시켰으나, 결국 발매 결정, 이번에는 2만엔이 비싼 99800엔이었지만[40] 이번에도 '''서버가 마비되며 30분 이내에 100대가 매진되어''' 그 인기를 다시 한 번 재현.
디자인도 업그레이드되어, 핫슈에 로봇 얼굴 액세서리가 동봉(...). 덧붙여 이 로봇 얼굴은 붙여놓으면 내장스트로보가 올라오지 못함에 착안, '''스트로보 캔슬러'''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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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것도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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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레코드 x 펜탁스 레인보우 K-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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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K-r 보니 핑크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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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레코드 x 펜탁스 레인보우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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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락쿠마 x 펜탁스 K-r 콜라보레이션 모델''' 참고


7. 특징


  • 경박단소
가장 큰 특징은 경박단소라고 할 수 있다. 중형 카메라인 펜탁스 67도 은근히 작고 소형카메라를 단순히 늘린듯한 모습이고 K시리즈[41] 단 바디자체가 작기때문에 손이 큰 남성이나 성인이라면 불편할 수 있다.
바디 뿐만 아니라 렌즈에서도 리밋렌즈라는 특이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필름 AF후반 시기부터 나온 이 리밋렌즈들도 작은 크기를 위해 조리개값 스펙과 타협하는 낮추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 크기는 작지만 적극적인 금속제하우징 사용과 은색/검은색 색깔 마케팅으로 31 43 77등 괴이한 화각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팬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정책으로 팬케이크 렌즈를 유행을 선도했다. 디지털 시대에 만들어진 40mm f2.8는 풀프레임을 지원하면서도 같은 스펙의 미러리스 렌즈와 비교해도 오히려 더 작게 디자인되었다.[42]
그러나 성능을 중시해서 만든 경우에는 물리학을 거스를 수 없으니 오히려 더 크고 무겁다. 최근에 출시된 70-200의 경우와 드디어 발표된 풀프레임인 K-1이 그 예. 현행 풀프레임 DSLR 카메라 중 가장 작지만 작은 바디에 이것저것 구겨 넣느라 무게가 무겁다. 어디까지나 DSLR기준의 경박단소이다.
  • 렌즈코팅
렌즈코팅기술력이 매우 뛰어나다. SMC, HD, ABC, ABC II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특히 렌즈 등급 구분 없이 모든 렌즈에 적용되어 있는점이 타사와 다른점이다. 심지어 번들렌즈에도 차별이 없다. 덕분에 번들렌즈를 쓰더라도 플레어는 보기 힘들정도.
  • 방진방적
꼼꼼한 방진방적 처리로 바디의 신뢰성이 타사의 비슷한 가격대 모델에 비하여 현저히 뛰어나다. 카메라 바디는 미러리스인 K-01 이나 최하급 입문용 모델인 K-S1 정도를 제외하고는 보급형 모델에까지 방진방적이 적용되어 있으며 K-7, K-5, K-3, K-1으로 이어지는 제품들은 모래를 끼얹고 물로 씻어도 이상없이 작동된다. 스타렌즈와 같은 고급렌즈 역시 방진방적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또한 영하의 추운 환경에서도 뻗는 경우가 타사동급 모델에 비하여 현저하게 적다. #
  • 바디내장형 손떨림 보정
2000년대부터 바디내장 손떨림 보정 기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K10D 이후 최하급 모델을 포함한 모든 DSLR 모델에 적용하였다. 덕분에 손떨방으로 렌즈급을 나누는 캐논 니콘에 비해서 훨씬 간결한 렌즈라인업을 갖추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오래된 수동렌즈들을 쓰는데에도 굉장한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다. 캐논, 니콘, 소니등이 고급형에만 적용한다던가 201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채용한 예와는 다른 선구자적인 정책이다.
  • K마운트
펜탁스는 필름시절부터 렌즈마운트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렌즈 호환성이 굉장히 좋다. 그래서 수십년전에 나온 필름렌즈들을 어댑터없이 그대로 디지털카메라에 쓰는 것이 가능하다. 단 중형카메라나 M42마운트의 경우에는 당연히 어댑터가 필요하다.
이 특징은 디지털 시대에 와서 빈약한 펜탁스의 렌즈라인업과 더불어 특이한 결과를 낸다. 필름 후반시기부터 나온 FA렌즈들을 그대로 쓰게 될 수 있게 된 것. 그래서 펜탁스는 AF가 가능한 필름시대 렌즈인 FA도 2010년대 이후에도 수요가 있다. 더욱이 DSLR 바디내에 손떨림 보정 기능과 합쳐져 필름렌즈들도 최신렌즈들처럼 촬영에 몇스탑 이익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펜탁스의 특수라인업인 리밋렌즈들을 최신 기기에 조합해서 쓰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물론 오래된 렌즈들을 손떨방과 함께 쓸 수 있는 것이지, 시끄럽고 느린 AF모터, 강한 색수차,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화질까지 커버할 순 없기 때문에 올드렌즈의 태생적인 한계도 존재한다.
변태적으로 중형카메라 67포멧 초망원렌즈 + 바디 조합으로 초망원렌즈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수동렌즈 + 바디 조합으로 필름감성으로 MF의 흥취를 느끼는 것도 가능하다.
  • 천체사진
펜탁스는 필름시절부터 풍경 및 천체사진쪽으로 유명했다. 천체분야 만큼은 펜탁스가 독보적이라고 할정도.단, 중형필름카메라 한정[43] 그래서인지 중형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망원렌즈들이 상당히 많다. 특히 645보다 더큰 67포멧에도 망원렌즈들이 즐비하다. 대부분 300mm근처가 최대인 반면 펜탁스는 1000mm까지 있다. 단지 망원렌즈를 많이 보유한것이 아닌 렌즈자체 성능이 좋아 천체사진에 많이 쓰인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 21세기에 들어와도 여전히 천체쪽으로는 펜탁스 중형 필름카메라들이 자리잡고 있다. 어느 천체사진작가에 의하면 펜탁스 렌즈가 천쳬사진의 성상 예리함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페이즈원이나 핫셀블라드에서도 30~60분 장노출이 가능해지면서 별 상관없어졌지만 일반 카메라도 특정 셔터 릴리즈만 있으면 벌브모드로 장노출이 가능하다.[44]
디지털바디의 경우, 아스트로 트레이서 기능을 탑재해 이런 정체성을 계승하려하고 있다. 오로지 펜탁스 카메라만 쓸 수 있고 원래는 펜탁스가 판매하는 외부장치를 장착해서 SR기능과 함께 쓰는 기능인데 2016년 기준으로 K-3ii와 K-1이 바디내에 아스트로 트레이서 기능이 달려있어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45]
  • jpg 화질
사진의 결과물에 있어 jpg 파일의 화이트밸런스나 색감이 타사보다 안정적이며 뛰어나다. 노이즈 처리에 있어서도 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https://youtu.be/bOHzyPlk7Aw 삼성과 바디와 센서를 공유했던 K10D K20D시절에도 한수위의 프로세싱 능력을 보여주었다.
  • 화려한 부가기능
보급형 DSLR급에서도 방진방적, 바디내장 손떨림 보정, 듀얼 다이얼, 최고의 뷰파인더 배율등을 장비해 굉장한 하드웨어적 가성비를 자랑한다.
  • 저렴한 가격
2018년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풀프레임 DSLR 분야에서 고화소 바디인 K-1 (혹은 K-1 II) 이 2400만화소 바디인 6D mark2나 A7M3 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물론 화소를 제외한 기능들은 전체적으로 열위에 있다.

8. 단점


  • AF성능
AF성능이 최하급이다. 펜탁스가 DSLR시장에 참전한 이후 단 한번도 상위권의 성능을 보여준 역사가 없다. AF 측거점의 갯수역시 적고, 동체추적과 라이브뷰AF에서도 나을 것이 없다. 필름시절부터 캐논과 니콘이 적용하였던 AF센서상의 F2.8 대응 측거점을 2012년에서야 채용한 점이 대표적으로, 오래 된 렌즈들의 구형 모터와 결합해 AF속도가 느리고 가장 시끄러운 축에 속한다.
그나마 K-3에 도입된 SAFOX 11에선 27포인트, K-1에 도입된 SAFOX 12에선 33포인트 등으로 측거점의 갯수와 검출속도는 업그레이드 되었으나 어디까지나 펜탁스 기준일 뿐타사의 동급 DSLR 및 미러리스들과는 비교를 하기가 미안한 수준이다. 펜탁스 SLR AF모듈의 역사 및 분석 AF성능 논쟁 예시 2010년대 후반 현재 DSLR기준이든 컴팩트카메라기준이든 펜탁스의 AF시스템은 업계 최하위. 산업용이든 일반인용이든 펜탁스를 선택하는데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단점.
  • 미약한 렌즈군
디지털시대이후로 펜탁스의 렌즈개발 역량은 필름전성기에 비해 크게 약화되었다. 불안한 재정상태와 지속적인 M&A로 이사를 다니면서 펜탁스의 유명한 광학설계자들이 퇴사하거나 타사로 이직했으며, 이런 열악한 상황에 Q마운트, K마운트, 645 마운트까지 분산된 마운트라인업 때문에 이미 약화된 개발 역량이 또다시 분산되었다.
디지털시대 초반에는 필름렌즈인 FA라인업이 충실했기에 유저들도 그냥저냥 쓰고 있었지만 갈수록 고화소, 고성능화된 AF를 탑재한 바디를 감당하기엔 성능적으로 한계를 드러냈다. 디지털 시대에 이르러서도 펜탁스는 필름라인업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 것. 결국 플래그십인 K-1 출시때에 이르면 독자개발이 아닌 탐론의 15-30mm, 24-70mm를 가져와서 가장 중요한 대역을 대충 메꿔버릴 정도였다. 이런 비상수단을 썼음에도 디지털용 풀프레임을 대응하는 렌즈는 고급형과 보급형을 막론하고 부족하다. 그동안 공들여온 APS-C용도 단렌즈 라인업에서는 리밋렌즈들만 열심히 찍어냈을 뿐 화려했던 FA시기의 렌즈들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했다. 심지어 85mm는 2020년에야 개발발표를 했다.
AF속도 문제도 있는데, 초기 SDM 모터가 속도와 내구성에서 문제를 드러내어 이후 DC모터, PLM모터를 다시 개발해야 했다. 이 문제는 해가 갈수록 심해져, K-1Ⅱ을 위시한 고성능의 바디가 있지만 이를 뒷받침해 줄 고급AF렌즈가 적다.
보급형렌즈들도 종류는 많아보이는데, 이는 노멀버전, 방수버전, 경량버전 등으로 소재 옵션장난을 쳤기때문이다. 경쟁사들이 보급형~고급형 라인업으로 같은 화각에서도 다양한 조리개값과 옵션으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물론 손떨방이 바디에 내장된 펜탁스에선 굳이 차별화할 요소가 적기도 하다. 하지만 85 135등 많은 망원 단렌즈는 필름시절의 유산에 기대고 있을 정도로 펜탁스의 라인업은 부실하다.
게다가 시그마나 탐론, 토키나, 삼양등 주요 서드 파티 업체들도 저조한 판매량으로 펜탁스 마운트 지원을 아예 중단한다고 선언함에 따라 최신 렌즈는 아예 출시되지 않았다.[46]
  • 플래쉬 및 조명
이전에는 스튜디오 조명업체의 무선동조기가 펜탁스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서술이 되어있었으나, 이는 반만 맞고 반은 틀린것으로, 기본적으로 핫슈 타입의 무선동조기는 국제표준 ISO-518 [47]에 따라 M모드 발광을 전부 지원한다.
일부 메이커에서 펜탁스를 지원하지 않는것은 카메라-조명장비에 대한 무선통신으로 이에 따라 TTL/HSS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인데, 상업 스튜디오에서는 이 기능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48]
따라서 기존에 서술된 Profoto, Broncolor의 펜탁스 미지원 등은 상업시장에서 전혀 논외적 이야기로 펜탁스에서도 무선동조기를 사용할 수 있고,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Profoto 공식 홍보영상[49] 에 등장하는 유명 포토그래퍼 CHRIS KNIGHT의 주력 장비는 펜탁스 645Z[50]와 Profoto AirRemote(범용타입)이다.
또한, 2019년 기준으로 이미 ElinchromGodox에서 TTL/HSS 지원 동조기가 공식 출시된 상태로, Elinchrom은 Profoto에 준하는[51] 스위스 조명 전문업체로 1KW 이상 출력의 중대형 파워팩과 호환 쉐이핑툴에서 강점을 가진 전통적인 강호이며
Godox는 2010년 후반대 급격히 성장한 리튬이온 기반 무선동조 조명 시스템의 세계적 트랜드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으로 특히 컨슈머 시장에서 폭발적인 판매와 보급 [52] [53] 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데, Broncolor의 무선동조시스템과 엔트리 라인업을 ODM 공급하는 업체로서 그 기술력 또한 충분히 검증된, 사진덕후 위키러 기준 가장 피부로 체감되는 주요 메이저 업체이며, 특히 2020년 현재 시장점유율과 제품 라인업, 미래 로드맵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Godox X-TTL의 펜탁스 공식 지원은 의미가 크다.
하여간 결론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이 두 업체의 TTL/HSS 지원 무선동조기가 현재 펜탁스용으로 국내에도 정식 발매, 판매되고 있으므로 [54] [55] 서드파티의 플래시 지원부족은 2019년 기준으로 이미 해결된 문제다.
굳이 TTL/HSS를 서드파티에서 쓰고 싶다면, 홍콩에 기반을 둔 조명업체 Cactus 의 무선동조기 [56]는 P-TTL과 고속동조를 지원하며, 가장 최신 펌웨어의 경우 무선동조기에서 자체적으로 FEL 기능을 추가 지원한다[57]. 심지어는 캐논,니콘등의 타사 플래시를 펜탁스 DSLR에서 P-TTL과 고속동조가 가능토록 카메라-플래시 통신 프로토콜 변환 기능을 지원한다. 이 무선동조기를 추가 장착함으로써 펜탁스도 드디어 Profoto나 Broncolor의 고급 조명장비를 TTL/HSS 모두 지원하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58][59] [60] 다만, 펜탁스 카메라들의 X-Sync 속도는 타사 상급기에 비해 낮은 편이며[61], 펜탁스의 신형 스트로보들도 구형과 큰 차이점이 없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62]
SLRClub펜탁동에서도 여러차례 펜탁스 플래시 시스템에 대한 논쟁이 숱하게 발생했고, 어느정도 정리 되었기에 링크를 첨부한다. 첨부 글에는 P-TTL, 고속동조, 무선동조 등을 활용하는 실제 촬영예시를 통해 펜탁스 플래시 시스템의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는 대안이 서술되어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이 없는, 펜탁스 플래시를 쓰면 안되는 분야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정리가 잘 되어있다.
펜탁스 플래시 시스템의 문제점과 대안

  • 동영상 성능
해상도 면에서 여전히 4K 지원 계획이 없이 Full HD에 머무는 등 동영상 성능과 기능이 부족하고, 펜탁스 측에서도 큰 관심이 없다고 한다. 개발력이 부족해 사진성능 개발만 해도 버거운 듯 신기기들의 동영상 능력은 나아진 것이 없다. 해상도뿐만 아니라 영상 촬영시 AF 성능도 사진촬영시와 다를게 없어 답답한 수준이다.
  • 마케팅
국내에서는 마케팅 활동도 없다고 해도 될 정도이며, 광고를 할 의지도 적어 보인다. 다양한 컬러의 보급기가 그 예시로, 펜탁스에서는 늘 만들어 왔지만 큰 관심을 끌지 못한 반면 캐논에서 흰색 보급기 100D를 만들자 많은 유저들이 색이 예쁘다면서 구입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물론 이건 마케팅보다 브랜드 파워의 차이일 수도 있다. 실제로 펜탁스의 점유율은 캐논에 비해 크게 낮으며, 일본에서도 마이너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DSLR기준으로 일본내에서만 4%대이다.
  •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만 집중하는 전략
미러리스 카메라의 등장은 기존의 DSLR 방식에 있어 큰 위기라고 볼 수 있으며, DSLR과 미러리스를 합쳐서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으로 볼 때 이 시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펜탁스는 캐논과 니콘보다 훨씬 앞서 K 마운트 APS-C 규격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K-01을 발매한 적이 있으나, K마운트의 호환에 집착하느라 성능과 크기면에서 설득력을 가지지 못하고 미미한 성과를 내는 데 그쳤다.
이후 마운트를 바꾸어 발표한 미러리스 카메라인 Q 시리즈 또한 마이크로포서드와 APS-C미러리스와 성능상 상대가 되지 않았고,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장으로 소형, 보급형 카메라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2010년대 후반 기준, DSLR을 주력 상품으로 개발하는 카메라 회사는 이제 펜탁스뿐이며 이미 전문가급 기종들도 미러리스로 등장한지 오래다.
중형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도 저렴한 가격의 645D, 645Z를 내세워 어느 정도의 쉐어를 가지고 있었지만 후지필름이나 핫셀블라드의 기존 강자들의 신형 중형 미러리스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펜탁스 중형의 경우 필름 시대부터 내려오는 렌즈군이 있으나, 최신 성능, 최신 사양의 타사 중형 미러리스의 렌즈군도 점차 채워지고 있으므로 경쟁이 더 심해지고 있다.
  • 상업·전문 사진가들의 외면
상기한 문제점들로 인해 상업사진가들이 펜탁스 카메라를 선택하지 않는다. 풀프레임 카메라 출시 이전에는 크롭밖에 없어서라는 변명이라도 가능했지만, 풀프레임(k-1)이 출시된 이후에도 상황은 큰 변화가 없다. 펜탁스 클럽의 최근 게시물을 보면 소수의 전문 사진가가 펜탁스를 주력으로 사용하고는 있는 모양이지만[63] 눈에 띄지 않는 수준이라 별 의미가 없다. 수입사인 세기P&C도 이를 의식해서인지 펜탁스를 애용하면서 사진작가로 데뷔하는 배우 이광기의 사진전을 협찬하는 등의 지원을 기울이고 있으나, 상업 사진시장에 대한 NPS와 같은 지원 서비스는 꿈도 꾸지 못하는 것이 펜탁스의 현실이다. 이는 비단 국내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 및 해외의 사정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유일하게 미국만이 PENTAX Advantage (Gold/Platinum) Service를 운영하는데, Platinum 서비스의 경우 가입비가 무려 $1599에 달한다.
다행히도 2019년, PRSP (PENTAX-RICOH Service Professional)가 가입비 3000엔, 연회비 8000엔에 새로이 운영되기 시작하였으나, 이는 일본 내수한정 서비스로, 국내 펜탁스 사용자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9. 펜탁스의 미래


카메라 회사로써의 펜탁스의 미래는 어둡다. 헤비 유저 입장에서의 상황 요약 2010년대 후반에 들어 대부분의 카메라 회사은 실적하락을 겪고 있으며 전통적인 2강인 니콘조차 적자위기, 최악의 상황이라는 기사가 날 정도이다. 이로 인해 남은 라인업의 고급화 및 고가화는 피할 수 없게 되었고, DSLR에 올인하는 펜탁스의 경우엔 카메라시장 축소뿐 아니라 미러리스 카메라와의 점유율 싸움까지 해야한다. 이는 펜탁스가 몰락할때와 상당히 비슷하다. DSLR만으로 브랜드를 유지하기엔 더 이상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힘들며 이제와서 미러리스로 가자니 관련 기술과 노하우가 부족하고 이미 실패한 역사도 있다. 결국 대중타겟이 아니라면 라이카처럼 매니악한 브랜드로 갈 수도 있겠으나 현실시장의 반응은 펜탁스따위에게 럭셔리 매니아 브랜드의 지위를 허락하지 않는다. 이런 문제점들 때문에 펜탁스 제품을 사지 않거나 사더라도 쓰다가 다른 회사로 기변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리코가 공식적으로 부정했지만 카메라 부문은 적자를 내고 있으며, DSLR 방식에 대한 투자도 합리적이지 않다. [64]
APS-C급 및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에서 경박단소라는 펜탁스의 장점들은 사라진지 오래다. 가장 자랑이던 크기만 보더라도 DSLR을 미러리스의 크기로 줄이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미러리스 시장이 크기 시작한 이상 작은 크기로 어필하는 펜탁스의 존재감은 점점 약해질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중형 미러리스인 핫셀블라드 X1D가 캐논 보급기보다 더 작으며 소니와 기타브랜드들의 풀프레임 미러리스들도 크기가 K-1보다 작다. 그렇다고 반드시 구입해야만하는 펜탁스만의 특별한 기능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렌즈라인업은 펜탁스의 디지털시장 진출이후 매각까지 영원히 발목을 잡고 있는 문제이다. 심지어 풀프레임 바디를 발매한 이후로도 새로운 전용풀프레임 렌즈라인업은 허술하기 짝이없다. 펜탁스의 마운트는 필름에서부터 공유가 되니 명품취급받는 구세대 필름렌즈를 쓸 수 있다고는 하나, 정작 이 렌즈들을 아직까지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중고시장으로 가야만한다. 어찌어찌 큰돈을 주고 올드렌즈를 구했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여전한데 펜탁스가 고화소 풀프레임 바디를 어필하고 있기 때문에 유의미하게 활용하기 어렵다는 것. 필름과 센서간에 DR이나 해상도 등 특성이 다른만큼 필름시대의 렌즈보다 디지털전용으로 설계된 렌즈들이 당연히 성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65] 거기에 최신 코팅기술이나 최신 특수렌즈들로 색수차, 왜곡을 보정하는 신 기술들의 적용도 필요하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마이크로포서드처럼 렌즈설계단계에서 해상도부분만 집중하고 SW를 이용한 바디의 렌즈보정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색수차나 왜곡, 주변부 광량하등을 보정하면서 결과물의 퀄리티를 높여야 하는데, 펜탁스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최신의 렌즈는 서드파티에서 복사하질 않나, 내부 SW는 올드렌즈들을 위한 렌즈별 보정치를 제공하지도 않았다. 결국 그저 필름렌즈들을 쓸수 있다는 것 뿐이지,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기본조차 지키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풀프레임이나 크롭이나 어느 쪽이 되었건 펜탁스는 이리저리 팔려다니느라 개발능력이 떨어져 디지털용 고급라인업이 사실상 정지해버렸다. 85mm는 디지털 대응렌즈는 DSLR을 만든지가 몇년째인데 2018년까지 없고 그나마 비슷한 게 리미티드 77, 70뿐이다. 문제의 85mm는 2020년이 되어서야 신제품이 나오긴 했는데 가격이 무시무시하다.
중형 시장은 지금의 렌즈군을 활용할 여지가 남아 있다. 아직 신품 생산중인 수십개의 645FA/DFA 렌즈군이 건재[66]하고, 핸드헬드 중형시장에서 디지털 트랜드를 가장 잘 따라가는 브랜드이긴 한데 저가시장은 후지필름과 핫셀블라드도 참여한 상태이고 전체적으로 페이즈원과 핫셀블라드가 중형카메라 시장을 꽉잡고 있는 터라 쉽지 않다. 또한 거의 4년간 새로운 중형 카메라가 나오지 않았고 렌즈도 거의 3년여 간 신제품이 나오질 않았다. 특히 페이즈원과 핫셀블라드는 리프셔터를 가지고 있어 스튜디오에서 사용하기 용이하며 디지털백 덕분에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후지 GFX 등 중형 미러리스 시스템도 등장하였다.
렌즈뿐 아니라 카메라 바디도 딱히 매력적이지 않다. 풀프레임 카메라인 K-1 II 와 보급형 카메라인 K-70은 기존의 K-1과 K-S2 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는데다가 KP는 유명 카메라 유투브 리뷰어도 아예 최악의 카메라 2위를 달성할 정도로 평가가 매우 안 좋거니와 펜탁스가 아직도 카메라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는척 하며 반쯤 조롱할 정도다.[67] 크롭 플래그쉽인 K-3ii 후속기는 KP이후 몇개월뒤에 발표한다면서 거의 3년 이상 지난 2019년에야 개발 이야기가 나왔다.[68] 중형카메라는 거의 4년동안 아무런 소식 및 발표가 없다. 2014년 이후부턴 발매된 카메라 갯수가 대폭 줄었으며 2015년에서 2017년까지는 고작 1~2개출시에 그쳤다. 2018년이후로 펜탁스는 굉장히 위태위태한 상황이며 몇몇 매체로부터 몇 년 내로 철수할 브랜드로 지목되기까지 했다.[69] 그나마 K-1 실버 에디션이 나온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정도.
물론 펜탁스를 소유하고 있는 리코에서 카메라 사업을 아예 접을 가능성 자체는 높지 않다. 리코 이미징 전체로 보면 그래도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으며[70] 리코 GR 시리즈나 세타 시리즈도 잘 나가고 있고, 특히 리코 세타 시리즈의 경우에는 세계 360도 카메라 시장을 석권하여 리코 이미징의 매출을 하드캐리하고 있다. 2019년 3월 출시된 리코 GR3에 펜탁스의 기술들[71]이 적용된 것을 감안하면, 펜탁스 또한 기술개발 차원에서라도 꾸준히 유지는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펜탁스의 존폐가 언급되는 것은 K-1 이후 DSLR라인업 전체에서 3년 가까이 제대로 팔린 후속작이 없었기 때문이다. KP는 흥행 참패, K-1m2는 기판 옆그레이드에 그쳤을뿐더러 2019년에 발표예정이었던 새로운 APS-C DSLR의 개발을 도중에 취소하기도 했다.
차기작을 시장에서 중급기 정도로 간주되던 기존의 크롭 주력기종과는 달리 타사 플래그십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소니가 같은 개념으로 만든 A7m3로 풀프레임~고급형 APS-C까지 초토화 시키는걸 구경하기만 했다.
2018년 9월 후지필름이 소니의 1억화소 크롭 중형 센서를 공급받음과 동시에 $4500 선의 새로운 5000만 화소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나마 있던 645 시리즈도 위협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2018년에 뜬금없이 삼성전자가 카메라사업에서 철수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개발했던 2800만 화소의 이면조사 APS-C 센서를 받는다는 루머가 있었다. 그러나 그저 주기적인 삼성이미지센서 썰일 뿐이었다.
2019년 3월 초에는 펜탁스클럽을 중심으로 차기작에 퀄컴 ISP칩을 쓰는 게 아니냐는 루머도 나왔다. 리코 세타 신작(THETA Z1)에 퀄컴 신형 칩이 들어가는 것이 알려지면서 과연 다른 카메라에도 이것이 적용될 것인가 하는 떡밥이었는데, 때마침 출시 예정이던 GR3에 향상된 얼굴 추적 기능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어 GR3에 퀄컴 칩을 적용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다. 다만 곧바로 GR3에는 퀄컴 칩이 쓰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떡밥은 일단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그리고 GR3의 저조도 AF는 여전히 시궁창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국 2019년말까지 풀프레임, APS-C바디는 물론 렌즈라인업조차 매력적인 신작소식은 없다. 렌즈와 바디라인업 모두 펜탁스가 자랑하던 APS-C에서조차 후지필름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이다. 캐논 니콘 소니의 시장 리딩업체들과는 비교자체가 불가능할 정도.
리코는 아예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답이 없는 상태다.[72] 캐니콘은 곧바로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전환하기 시작한 상태이고 심지어 파나소닉까지 경쟁에 참여한 상황인데 펜탁스는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올림푸스는 완전히 카메라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펜탁스는 여전히 DSLR의 가능성을 믿는다며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것을 다시 한번 선언했다. 신작 DSLR의 개발을 발표하며 펜타프리즘의 개선과 경량화를 위한 고정식 후면액정을 택했음을 밝혔다.[73]

10. 미러리스 시장 참가


2010년에 접어들어 카메라 업체들이 각종 미러리스제품과 렌즈군을 집중적으로 내놓고있는 가운데 펜탁스도 2011년 6월 23일 미러리스 시장에 참전을 선언하며 희대의 미스테리한 카메라 펜탁스 Q 시스템을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펜탁스 Q 시스템 항목 참조.
그 외에도 기존 K마운트를 그대로 유지시켜서 안에 있는 미러연동 기구와 펜타프리즘 부분만 제거한 K-01이라는 미러리스라 하기엔 크기가 보급형 DSLR급인 카메라를 발표했지만 역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실패 원인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는데 일단 크기가 너무 컸고, AF나 동영상 등의 성능도 전반적으로 뒤처진 편이었으며, 카메라의 디자인조차 마크 뉴슨이라는 전설적인 디자이너가 작업했음에도 대단한 악평을 들었다.[74]

루머로는 새로운 미러리스 시스템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고, 후지필름과 연합해서 새로운 미러리스가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있고, 중형 미러리스가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그리고 펜탁스에서는 공식적으로 "미러리스를 버리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만 몇 년째 반복하고 있다.
# 그 와중에 2019년도에 이런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캐논 니콘마저 미러리스 시장에 들어가는 마당에 오히려 DSLR 시장의 부활을 말하고 있으니 대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건지 알 수가 없는 노릇.
2020년에 또다시 DSLR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발표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미러리스의 개발은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11. 풀프레임 시장 참가


MZ-D의 개발 실패 이후 무려 십수 년이 지나 드디어 FF DSLR을 출시했다. 펜탁스 K-1 항목 참조.

12. 펜탁스 관련 커뮤니티


한국 웹에서 펜탁스는 다른 DSLR브랜드와는 달리 자생적인 유저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타 브랜드 카메라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SLR클럽만 알고 있으면 되지만 펜탁스는 펜탁스클럽이라는 자생커뮤니티를 알지 못하면 제대로 된 활용이 거의 불가능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 펜탁스클럽과 SLR클럽 펜탁스 포럼까지 이 두 개의 유저모임은 각기 특색이 있으며 유저의 취향에 따라 참가하면 된다.
(펜탁스 포럼은 초기화되어 모든 정보가 망실되었다. http://www.penfo.co.kr)

12.1. 펜탁스클럽


2000년 창설 이래 한때 국내 최대의 단일브랜드 DSLR모임으로 번성했던 곳. 모 카메라 해설서에 펜탁스의 장점으로 '펜탁스클럽의 존재'가 거론됐을 정도로 펜탁스를 위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 오래된 수동SLR, 수동렌즈까지 포함한 펜탁스 모든 바디, 렌즈의 정보가 총망라돼 있으며 오랜 기간 축적된 펜탁스관련 정보가 빼곡하다. 또한 DSLR뿐만 아니라 중형카메라, 필름카메라 등의 커뮤니티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2015년 9월 기준 유저들의 유입으로 일반게시물+사진등 1일 50개 정도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펜탁스라는 브랜드에 기초한 커뮤니티다 보니 아무래도 브랜드의 흥망과 운명을 같이하고 있다고 보는게 좋을 듯하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펜탁스클럽은 또한 펜탁스 유저들이 제일 많이 활용하는 중고장터이기도 하다. 사실상 거의 모든 펜탁스 관련 중고카메라, 액세서리, 렌즈들이 거래되는 곳이다. 그렇기때문에 이 곳을 잘 모르는 타사유저들은 펜탁스 중고렌즈들이 도대체 어디서 거래되는지 통 모른다. '펜탁스는 렌즈수급이 힘들다'라는 일부의 평가는 여기서 비롯되기도 했다. [75]
거기다 악세서리도 대부분 펜탁스 클럽을 통해 구할 수 있다. 특히나 ME Super/SUPER A 등의 모터와인더[76] Winder ME II와 달리 구하기 꽤 힘든 MX용 모터와인더 Winder MX는 예지동 카메라골목 한참 뒤져보던지 아니면 펜탁스클럽 장터에서 장기매복해야 튀어나올 정도.
여성들이 선호하는 클래식필름카메라 인 ME Super, MX 등의 존재로 인해 타커뮤니티보다 여성의 수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했다. 2016년에는 가벼운 미러리스를 쓰거나 카메라유행이 지난 관계로 옛말.
2018년에 서버 문제로 인하여 이전까지 올라왔던 게시물들의 데이터 상당량이 손실되어 예전 게시물에 올라간 이미지 대부분이 복구불가능하다는 피해를 입었다.

12.2. 펜탁스포럼


현재는 폐쇄된 펜탁스의 또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펜탁스클럽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초기에는 펜탁스사용자들을 위한 장비커뮤니티였지만 펜탁스클럽과 공존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유게시판 위주의 활동으로 이어져 이젠 사실상 펜탁스사용자들을 위한 친목커뮤니티의 성격이 더 강하다. 그렇다고 디씨처럼 찌질대는 분위기는 아니고 2~30대가 점잖게 개그하면서 노는 정도의 커뮤니티라고 생각하면 된다. 직장인들이 상사 눈치보면서 몰래 글올리면서 놀기에 딱 좋은 정도의 분위기.
커뮤니티 전체적인 분위기는 사진과 좀 동떨어져있지만 반면에 사진갤러리만큼은 엄청나게 활성화돼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1면등극의 성패여부가 모델의 외모, 노출여부와 직결되는 SLR클럽과는 달리 이곳에 가면 진짜 괜찮고 멋진 사진을 볼 수 있다.

12.3. SLR클럽 펜탁스포럼


거대 DSLR 커뮤니티인 SLR클럽내에 존재하는 펜탁스 커뮤니티. 장비빠들의 전당인 SLR클럽내의 커뮤니티답게 펜탁스클럽, 펜탁스포럼과는 달리 장비질에 중점을 둔 커뮤니티다. 그러나 캐논, 니콘에 밀려 늘 소수인데다가 그동안 AF떡밥, 고감도노이즈 떡밥 등으로 시달릴대로 시달린터라 타브랜드와는 달리 빠심충만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과거에는 타사유저들이 카메라를 추천해달라고 할때 절대로 펜탁스를 추천해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77] 캐논빠, 니콘빠들이 게시판에서 분탕질을 쳐도 자조섞인 푸념과 함께 그러려니 하던 독특한 분위기도 있었었다.
그러나 K-7의 출시이후 AF떡밥이 사라지고, K-x를 거쳐 K-5에 이르러 바디성능에 대한 콤플렉스가 사라지자 펜탁스장비빠들도 드디어 빠심을 되찾고,[78] K-3에 와서는 2F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이상엔 나름의 자부심도 생기는것 같다.
그러나 최근엔 FF의 부재로 투바디를 운용하시거나 타사로 넘어가시는 분들이 상당수 차지한다.[79] 그때문인지 타기종에 배타적인 타포럼과는 달리 '타기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올린 사진에도 호의적이다.
FF개발 발표 이후에 만방에 뉴스로 퍼쳐서 그런지, 타기종으로 옮겨가셨던 분이라던가[80] 갑자기 관심이 있으신 분들까지 가세해서, 한때 포럼글 리젠이 폭주하여, 이전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소연하는 유저들도 종종보인다.[81]
SLR사태 이후 일부 인원은 펜탁스 클럽으로 이전한 것으로 보인다. 리코 GR3 출시 이후로는 GR3 관련 글이 대부분.

12.4. 팝코넷


친펜탁스 성향의 디지털카메라, 렌즈 리뷰 전문 사이트. 펜탁스가 듣보잡이던 암흑시절에조차[82] 친절히 펜탁스카메라와 렌즈를 소개해주며 '좋다좋다'를 연발해준 것으로 유명.
그러나 펜탁스유저들 사이에서 팝코넷이 진짜 유명한 이유는 사실 다른데에 있다. 일명 '팝코걸'이라 불리는 리뷰속 모델들. 유저들사이에서 팝코걸들은 이쁘고 아름답고 청순하고 순수하고 등등의 온갖 미사여구들로 설명되며 주로 솔로들이 대거 포진한 펜탁스의 유저군들사이에서 연인 및 여신대용으로 추앙받고 있다.

13. 제품 목록



13.1. 35mm판형 DSLR


펜탁스의 K 마운트 DSLR
바디 , 렌즈 참조

13.2. 미러리스


펜탁스 Q 시스템 항목 참조.
Q시스템 뿐만 아니라 K-01이라는 K마운트 미러리스도 존재한다. 이는 여기 참조

13.3. 중형카메라



13.3.1. PENTAX 67시리즈


  • PENTAX 67
  • PENTAX 67 II

13.3.2. PENTAX 645시리즈



13.4.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 옵티오 시리즈 (단종)
필름시절부터 이어오던 컴팩트 카메라 브랜드였으나 리코 인수후 리코브랜드로 편입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옵티오 시리즈는 출시되지 않고 있다.
  • WG 시리즈
스포츠 카메라로서 고 내구성, 방수카메라. 펜탁스 브랜드로 출발했으나 리코에 인수된 뒤 리코 브랜드로 편입되었다. 리코 이미징 사업부 내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판매량도 가장 많다.
  • 리코 GR 시리즈
원래는 리코에서 내놓은 브랜드로 똑딱이 필름 카메라부터 시작한 나름 잔뼈가 굵은 브랜드다. 괴랄한 제품도 내놓은적이 있는데 현재는 GR 단일 기종으로만 판매하고 있으며 펜탁스 인수 이후 손떨방, 먼지떨이 같은 펜탁스의 기술력도 들어갔다. 누가 리코-펜탁스 카메라 아니랄까봐(...) AF 성능은 떨어지지만 우수한 휴대성과 감성을 자극하는 전략으로 나름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GR3는 손떨방이나 먼지떨이 등 펜탁스의 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떨어지는 AF성능과 버튼이 덜그럭거리는 등 제품 마감상태가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말이 많았지만 결과는 대박을 쳤다. 사실상 리코 이미징 사업부의 얼굴마담.
  • 리코 세타 시리즈
세계최초 360도 카메라. 프로토타입 전시공개에서는 펜탁스 브랜드로 나왔으나 실제품은 리코 브랜드로 출시했다.
리코 브랜드로 출시 되긴 하지만 360도 카메라 시장에서 세계 판매량 1위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83]
  • 리코 G 시리즈
위조 방지 기능이 들어간 산업용 카메라.

13.5. 천체망원경


  • PENTAX 150SDP
  • PENTAX 125SDP
  • PENTAX 105SDP
  • PENTAX 100SDUF II
  • PENTAX 75SDHF

13.6. 액세서리



14. 한국과의 관계


1984년에 동원그룹 계열 동원광학이 일본 본사와 기술제휴를 맺어 조립생산한 게 기원이다. 이후 1991년 동원정밀을 거쳐 2001년에 동원건설을 합병하면서 '동원EnC'가 됐다가, 2005년에 이스텔시스템즈와 합쳐져 '동원시스템즈'로 출범됐다. 그러나 1988년 서울올림픽 특수 이후 카메라 경기의 침체에 시달리며 삼성항공에 밀린 데다, 2000년대 들어서 디카와 폰카의 발달, 애프터서비스 미흡 등으로 적자를 보자 2004년경부터 젭센코리아가 공동 수입했으나, 2007년부터 맥스넷이 펜탁스코리아서비스센터를 세워 수리까지 맡았다. 동원 말기에는 관련 커뮤니티에서 "동원은 참치나 팔아라" 따위의 비난 댓글로 점철됐다.
2009년부터 동원시스템즈가 손을 떼자 맥스넷 단독으로 수입했으나 온갖 문제로 팬들에게 비난을 들었고, 2012년부터 세기피앤씨로 수입사가 변경이 되었다. 세기피앤씨는 시그마(회사)의 렌즈를 수입하는 회사이며 직영매장도 운영하고 있다.여기서 파는 렌즈들의 가격이 적절해서 펜빠들은 이제 막장가격에서 벗어났다고 매우 좋아하는 중.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 운영자가 펜빠라서 펜탁스유저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시그마 35.4 A출시때 펜탁스 마운트로 나오면 좋겠다는 말도 했다.
또한 수입사가 변경되면서 카메라 가격도 조정되어 싸졌다. 특히 645D의 경우엔 약 600만원정도가 깎였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 총판에 많은 불만이 생겨났는데, 해외가격과 총판가격과의 큰 갭과 AS등에 관련한 문제들이 앞으로 발매될 FF예상가격과 맞물려 한때 폭발하여 분란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84] 어차피 먹고 살기위해서 선택한 정책이겠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따져서 해결해 가겠다는 상대적으로 온건파(?)에 가까운 유저들과 총판을 갈아치우거나 한국법인이 세워져야한다는 강경파(?)의 시각이 좀처럼 좁혀지지않아서, 당장은 좀 수그러들었으나 해결된것은 아니니 언젠가는 또 폭약과 같이 터질지 모르는 일이다.

15. 펜탁스의 축복


펜탁스에는 3대 축복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항목은 매번 바뀌므로 딱 잡아서 3대 축복은 이것이다! 라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아래 항목들은 펜탁스의 축복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내용이다.
  • DA 16-45mm F4 ED AL[85]
  • 한국펜탁스(을지로3가 위치, 구종로센터)
  • 펜탁스 클럽
  • K마운트 수동렌즈
  • SMC 코팅, 이제는 점점 HD코팅으로 변경하고 있는 추세이다(2015년 초 기준)
  • 바디손떨방 [86]
  • 방진방적 [87]
[1] 세계 최초라고 알려진 경우도 있는데,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35mm 필름 SLR은 1936년부터 생산된 키네 엑젝타이다.[2] 이전까지의 SLR은 셔터버튼를 누르면 미러가 올라가고, 셔터버튼을 놓아야 미러가 떨어지는 관계로 블랙아웃이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퀵 리턴 미러 기술이 개발되며 셔터버튼을 누르면 셔터 주행 완료 후 미러가 자동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블랙아웃으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되며 비로소 SLR이 RF를 밀어내기 시작했다.[3] 광고가 좀 괴이(...)하긴 하지만 내용 자체는 광각렌즈, 1000mm렌즈, 스포매틱 등 펜탁스의 여러 제품들을 언급하고 있다.[4] K15mm F3.5 AL, K28mm F2.0이다. 설계자는 Erhard Glatze. (1925~2002) [5] K15mm F3.5 렌즈는 본 설계에 비구면렌즈를 포함하고 있다. 설계도면 받아온 1970년대 당시 펜탁스의 열악한 유리가공수율은 비구면렌즈의 생산에 부담이 컸고, 따라서 비구면렌즈를 제외하는 설계변경 을 통해 후기형 K15mm F3.5 (Non AL) 렌즈로, 여기에 A접점 붙이고 A15mm F3.5 렌즈로 이어지게 된다. 중고값은 당연히...원판인 초기형 AL버전 (=Carl Zeiss Distagon 15mm F3.5와 동일)혼자 독보적으로 2배 이상 비싸고 희귀하게 거래중....[6] 펜탁스는 예로부터, 그리고 2020년 현재 시점까지도 광각렌즈 설계/제조역량이 매우 떨어진다. K마운트 45년 역사를 통틀어 F2.0 미만의 광각 단렌즈가 FA 31mm F1.8 Limited 단 1개뿐인데 이걸 20년째 지금도 신품 생산 판매중... [7] 당시로써는 최첨단의 자동노출 기능을 탑재하였으면서도 캐논의 대량생산시스템을 이용한 염가 발매로 일본 내에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펜탁스도 이때 직격탄을 먹는다.[8] 이 카메라는 올림푸스가 OM-1이라는 (당시로서는)소형 SLR을 발매한 것에 대응하고자 만든 것으로, OM-1의 크기에서 상하좌우 각각 1mm씩 줄인 카메라였다. [9]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의 귀중한 10년동안 펜탁스가 주력했던 부분은 프로그램 자동노출의 정확성 향상이었다. 완전히 스탠스를 잘못 잡은 부분...[10] 이때 뒤쳐진 AF 기술부족은 지금도 펜탁스를 괴롭히는 원인이다. 발색 때문에 펜탁스 렌즈를 고집하던 유저들이 AF 속도와 정확성때문에 펜탁스 바디를 포기하는 상황이 많았다.[11] 펜탁스 카메라의 AF 측거점이 1개(Z-1p)에서 3개(MZ-3)로 늘어나던 시기에 캐논에서는 무려 측거점 45개(...)짜리 EOS3를 출시하고 있었다. 게임이 될 수가 없었다.[12] 렌즈 하단에 AF구동모터와 전원부를 수용하는 큼지막한 덩어리가 붙어있다. 으아니![13] 니콘과 캐논은 막강한 모기업의 자본을 등에 업고 있었으며, 펜탁스와 미놀타는 중소기업이었지만 우월한 기술력으로 이들에게 맞서고 있었다.[14] 참고로 K-x와 K-m은 외관 디자인과 크기가 동일하다.[15] 원래는 2007년 10월 1일부로 합병할 일정이었다. 협상이 길어지면서 5월 25일 펜탁스 이사회가 합병을 승인하였고, 8월 6일 호야가 펜탁스 지분 90.59%를 인수, 10월 29일 합병을 공식 발표하면서 2008년 3월 31일부로 통합됨을 공시하였다. 여담으로 이때쯤 발매된 초기 K20D의 설명서를 보면 설명서 말미에 회사 통합에 대한 안내를 수록하고 있다.[16] 이것 때문에 2009년에 출시된 K-7의 경우, 카메라의 라벨에 호야라고 적혀있다.[17] 항간에는 토키나 OEM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공통된 것은 광학부뿐이고 나머지 경통부나 기구설계부는 독자적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광학부 특허의 명의는 펜탁스쪽으로 되어 있다.[18] 탐론 OEM으로 받아오는 렌즈는 2015년 기준 18-250, 18-270, 그리고 24-70/f2.8, 곧 출시될 15-30/f2.8이다.[19] 카메라 회사의 간판이라고 하는 대삼원 렌즈 (한국에서는 삼총사 렌즈) 중에서도 가장 빈번히 쓰는 24-70을 OEM으로 메꾼다는 것에 펜탁스 포럼들은 크게 술렁였다.[20] 렌즈 리뉴얼이라고 하면 렌즈설계의 발전으로 화질이 향상되는 것이 보통이다.[21] 24-70과 달리 70-200(그리고 150-450)은 펜탁스 자체 렌즈이다. 70-200과 150-450은 2013년경부터 개발소식이 들려왔다.[22] 다만 이 말이 나온지 꽤 되었음에도 펜탁스 출신 렌즈설계자들 현황을 추적하는 일본 블로그를 보면 알려진 재영입은 없어서 아직은 립서비스 차원을 벗어나지는 못했다.[23] 호야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 제품개발이 완료될 시기[24] 중형카메라 치고는 저렴한거 맞다. [25] $7000까지 떨어졌다. 이쯤되면 타사 비싼중형 렌즈값수준이다. 흠좀무.[26] $6000으로 더 떨어졌으며 신기종인 645Z는 $8500에 예약을 받고 있다.[27] 사실 아테나 이후에 MBC에서 방영되었던 "넌 내게 반했어"라는 드라마 1화에 정용화가 펜탁스 로고만 가려진 k-7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28] 펜탁스/DSLR 참조[29] 물론 이전에도 미놀타의 화이트, 펜탁스 K10D 실버, K20D 티탄 등 특정 색상은 한정판으로는 존재했으나, 이건 엄연히 통상판이다![30] K-m 올리브/화이트 한정판은 이를 위한 사전조사 격이었다고 직원이 인터뷰로 밝혔다.[31] SLR클럽 유행어 "남자는 핑크". 실제로 모 핑크바디 유저는 남자다![32] 기본 색상이 블랙, 화이트, 핑크로 바뀌었다.[33] [34] 블랙, 화이트, 핑크[35] 기본 색상은 블랙, 실버, 레드[36] 기본 색상은 블랙, 실버, 옐로우[37] 건메탈 색상도 출시[38] 이례적으로 K-5 II/IIs에서는 실버 한정판이 없다.[39] 직역하면 "이게 아니야 로봇"[40] 대신 번들렌즈가18-55/3.5-5.6이 아니라 DA 35/2.4[41] 풀프레임K-1이 K-3보다 살짝 클뿐 타사에 비교하면 여전히 중급기 크기 밖에 안된다.[42] 그러나 DSLR의 태생상 플랜지백 거리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바디가 훨씬 얇은 미러리스와 비교했을때 바디와 렌즈의 총합 두께는 비슷하다.[43] 옛날부터 천체관련 렌즈들을 제작해왔다.[44] 단 카메라 자체가 못버티거나 배터리가 많이 없어져버릴 수 있다. 물론 겨울에 찍으면 별 문제가 안된다. 단지 배터리 온도를 따듯하게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긴하지만...[45] 5분이 최대이며 지상쪽 물체들이 흐릿해질 수 있다.[46] 크롭 포맷용 시그마 아트렌즈 일부 제외:UFO,아트삼식이가 마지막 지원일 것으로 보인다.[47] 쉽게말해 핫슈 정가운데 가장 큰 트리거 접점 1개[48] 특히 단가높은 고부가가치 패션,화보,광고 등 사진일수록 철저하게 짜여진 사전 기획과 입사식 노출계 기반의 정확한 계산에 따라 TTL가 금지되며, 고속촬영은 철저히 듀레이션 타임 기반으로 촬영하지 HSS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TTL/HSS는 어디까지나 촬영환경이 변화하는 필드에서 경험이 부족한 초중급 촬영자를 보조하는 기능이다. 상업 스튜디오에서 조명을 판단하는 기준은 듀레이션에 대한 타임 스펙(그중에서도 t0.1)과 출력곡선 그리고 색온도 정밀도와 안정성 (이를 합하여 광질이라고 표현한다)과 기계적 신뢰성(내구성,내충격성 등)에 덧붙여서 지원 쉐이핑툴의 퀄리티와 호환성 정도이다. TTL/HSS가 끼어들 틈이 없다.[49] Profoto D2 홍보영상 [50] 홍보영상 기준 645Z+ DFA 90mm F2.8 Macro, DFA 55mm F2.8. 가장 널리 사용되는 펜탁스 중형 스튜디오 조합이다. 자세한 내용은 펜탁스/중형 참고[51] 동급은 아니지만 견주어 볼 만한[52] 중국산 가격에 SMDV,현대포토닉스,포맥스 등의 국산(made in korea)급 신뢰성으로 무장하고, 5만원짜리 스피드라이트(우리가 아는 그 카메라 위에 꽂아쓰는 플래시)에 광동조(!!!)기능 끼워팔기부터, 100만원짜리 AD600Pro의 성능은 중저급 단가의 상업 촬영 및 하이엔드 취미사진가들에게 사실상의 표준과 같은 위치로 자리매김 하였다.[53] Godox의 가장 큰 장점은 모노라이트 쉐이핑툴의 마운트로 보웬스 타입을 공식 지원하는 것인데, 2020년 기준 중저가 시장에서 보웬스 마운트의 쉐이핑툴 시장점유율은 국내포함 전 세계적으로도 캐논 EF마운트보다 더 독보적이다. 그냥 동네 사진관이나 렌탈 스튜디오 갔을 때 달려있는 소프트박스 그거 다 보웬스다. 이게 왜 장점이냐 하면, 동네 사진관 보급률 1위인 포맥스도 보웬스 마운트인데, 그냥 조명 본체 한두개만 바꾸면 스튜디오에 있는 수많은 보웬스 장비들 그대로 쓰면 된다는 소리. 그나마 Godox와 더불어 최근의 조명 트렌드를 양분하고 있는 Profoto라면, 벌브(전구다마) 하나 깨먹으면 Godox 엔트리 모노라이트 1대 가격이고, 그나마도 소모품인 벌브 이야기이지, 본체가 고장나서 총판에 A/S 보내면 독일차 부럽지않은 수리비는 둘째치고 몇일이 걸릴지 몇달이 걸릴지 함흥차사이다. 상업로케 촬영중 파손되면 다음촬영은 어떡하라고? Godox는 Profoto의 각종 신기술과 쉐이핑툴 아이디어를 이것은 카피캣이 아니라 대놓고 배째라 복사하여 소비자들에게 충공깽급 가성비로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Profoto 본사에서 언론발표와 공문을 통해 법적대응을 시사하였다지만, Godox의 국적은 중국 (...) [54] Elinchrom의 국내 정식 수입업체는 다름아닌 펜탁스 총판 세기P&C. 펜탁스에 시그마렌즈, 맨프로토 스탠드와 엘린크롬 조명까지 세기P&C 맞춤스튜디오 패키지[55] Godox의 국내 정식 수입업체는 Godox브랜드를 사용하는 가우넷(가우포토)과 Phoism 브랜드로 OEM 판매하는 유쾌한생각 두 군데.[56] https://www.cactus-image.com/v6ii.html [57] 무선동조기의 펑션버튼을 FEL버튼으로 사용한다[58] https://www.youtube.com/watch?v=gaY3M0QctiM&t=115s [59] https://www.youtube.com/watch?v=me6sS5uP_Hk&t=6s [60] 결국 답답한 어느 펜빠가 Air-Remote없이 Cactus 무선동조기만으로 Profoto A1과의 TTL/HSS 무선동조를 인증해버렸다 ㄷㄷㄷ http://www.slrclub.com/bbs/vx2.php?id=pentax_forum&no=406807 [61] 1990년대 AF필름카메라 Z-1에서 동조속도 1/250를 지원하였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두번 다시 1/250을 지원하는 제품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K-1조차 동조속도를 드디어 끌어올린 것이 이제서야 1/200이다.[62] 방진방적 추가가 전부다. 차라리 메츠 플래시를 사용하도록 하자. 발광듀레이션과 연사속도,색온도의 안정성에서 이미 수십년간 상업시장에서 검증되었고 지금도 그러하다.[63] http://www.slrclub.com/bbs/vx2.php?id=pentax_fgallery&no=406656
https://peachgamsung.modoo.at/
- Libert
· http://www.pentaxclub.com/board/board.view.php?boardkey=freeboard&articlekey=76352
· http://www.pentaxclub.com/board/board.view.php?boardkey=freeboard&articlekey=77422
· http://www.photoguraphy.com
[64] https://improvephotography.com/35440/state-of-the-camera-industry-report-how-much-trouble-are-canon-and-nikon-in/[65] 심지어 소니의 경우 올드 필름렌즈들의 이종교배시 가장자리 색수차를 없애기 위해 A7mk2부터는 센서들의 배치를 새로 디자인하기도 했다.[66] 중형 대응 AF 광각줌 렌즈가 있는 유일한 메이커이다.[67] https://www.youtube.com/watch?v=jJ-LZIc99Mg 외국에서도 펜탁시안의 폭격은 무서운지 일단 펜탁스가 미운게 아니라고 밑밥을 깐다 [68] 이전에는 적어도 1~2년뒤에 후속작이 나왔었다.[69] 캐논과 소니는 이미 메이저 회사들이며 다른 사업부가 존재하기 때문에 당연히 문제가 없으며 니콘은 최근 몇 년간의 경영부진으로 매각 이야기가 나올 정도지만 워낙 그동안 쌓아올린 게 있기 때문에 브랜드 자체가 사라질 걱정은 별로 없다(당장 D850이 대박을 내며 니콘을 한숨 돌리게 만들었다). 후지필름과 파나소닉도 레트로컨셉트와 동영상이라는 자신만의 시장을 잘 개척해내고 있으며 특히 두 회사들은 신센서 개발을 통해 소니를 견제할 가능성이 높다. 올림푸스는 미러리스 일본1위를 하기도 했으나 아예 사업을 철수해버렸다.[70] 2017년 리코 이미징의 이익은 미러리스 시장에서 선전 중인 올림푸스보다도 많다. [71] 손떨방과 초음파 먼지제거 등[72] 펜탁스도 필름에서 디지털로 옮겨가는 시대에 저런 마인드로 인해 몰락해버렸다는 점이다.[73] 경쟁 브랜드들은 스위블액정과 OLED전자식 액정을 대세로 미는 가운데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하고 있다.[74] 오죽했으면 디자인 때문에 망했다는 공식발표까지 있었다(...).[75] 활동량이 적어진 시점에서도 물건이 올라와서 판매되는 속도는 굉장히 빨랐다.[76] 모터를 돌려 필름 재장전을 수행해주는 기계. 솔직히 기자 아닌 다음에야 한장 찍고 필름 감고 다시 초점 맞추고 한장 찍어야 되는 수동카메라에 큰 메리트는 없지만 연사도 지원하며, 손맛이 아주 그냥 죽음이다. [77] '남자는 니콘, 여자는 캐논, 나는 펜탁스'라는 말도 여기서 나온 것...[78] 그렇지만 아직은 주로 까는 대상은 내림푸스...[79] FF개발이 확정되니 다들 기쁨과 후회의 눙물이...[80] 구형렌즈들을 정품 캡까지 전부 모으신 분들이라던가 전설의 그린스타를 인증하시는 ㅎㄷㄷㄷ한 분들이 재야고수처럼 차례차례...[81] 물론 지금은 많이 안정화되었다.[82] 지금도 듣보잡이긴 하다. 펜탁스유저들 사이에선 FF떡밥과 함께 무시떡밥이 여전히 최고의 히트상품.궁금하면 아무 펜탁스 커뮤니티에나 가서 '큰 카메라 들고 있는 유저한테 무시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써보자. 폭풍같은 분노의 댓글들을 경험할수 있다.[83] 하지만 시장크기 자체는 액션캠보다 작은 수준[84] 이전 수입사들은 AS가 이렇진 않았다는 이라고 성토하는 사람도 보인다[85] 2014년 현재로는 그냥 평범 혹은 좀 떨어지는 렌즈. 시대에 맞지않게 있는 것이 이유...[86] 타사에도 들어있지만 이 회사가 자부심을 가지는 부분이며 기술력으로는 꽤나 우수하다. 올림푸스도 못한 천체추적기능, 로우패스 on/off기능, 그리고 신뢰도등[87] 타사와 달리 보급기에도 넣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