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데스

 

'''Ποδῆς / Podes'''
트로이 전쟁의 용사. 킬리키아 테베의 왕 에에티온의 아들이자 안드로마케의 오라비.[1]
트로이 전쟁 당시에 트로이의 진영에서 싸웠으며, 누이 안드로마케의 남편인 헥토르와는 그 누구보다도 친한 친구 사이였다.[2]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의 17권에서는 파트로클로스헥토르에게 사망했을 때,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을 두고 헥토르와 함께 싸우다가 메넬라오스투창을 맞고 전사한다. 포데스의 시신은 그대로 끌려가 훼손당했다고 한다. 아폴론은 파이놉스라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여 헥토르를 꾸짖었고 뒤늦게야 친구의 죽음을 알게 된 헥토르는 분노하며 전투가 더 치열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은 포데스의 시신은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 일리아스 6권에서 안드로마케가 7명의 오라비들이 아킬레우스에게 살해당했다고 말했던 것과 모순된다. 포데스는 여덟 번째 오라비였던 것으로 보인다.[2] 헥토르와 함께 선두에서 싸웠으며 전투가 없을 때는 같이 술을 마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