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GT3
1. 개요
'''포르쉐 911 GT3''' (Porsche 911 GT3)는 5세대 포르쉐 911 (996)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911의 고성능 라인업이다.
2. 특징
포르쉐의 GT3 라인업은 FIA GT3 클래스에 참가할 레이스카를 제작하기 위해 포르쉐가 996에 기반한 호몰로게이션 모델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포르쉐 911 GT2 RS나 포르쉐 911의 터보 및 카레라 모델과는 달리 터보차져 엔진이 아닌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을 고수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배기음을 자랑한다. 911 GT3 시리즈는 차체 경량화를 통해 낮은 마력으로도 911 터보 시리즈와 거의 비슷한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쪽으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결과 991 버전을 기준으로 GT3 일반 모델은 터보 모델보다 아랫급의 성능을 보여주지만 후기에 등장한 911 GT3 RS는 후륜 구동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사륜 구동과 580 마력을 자랑하는 터보 S 모델과 대등하거나 약간 뒤쳐질까 말까한 성능을 보여준다. 515 마력만으로도 580마력의 911 터보 S 모델과 주행 기록이 비슷하게 나오니 엄청난 것이다.
포르쉐는 991 버전의 GT3 RS 모델의 설계와 터보 모델의 설계를 절충하고 미드십 엔진 레이아웃으로 변경하여 991 후기형 버전의 포르쉐 911 RSR을 개발하였다. 911 RSR는 LM GTE 클래스 경기에 출전하는 차량이다.
포르쉐 911 GT3의 세부 라인업은 경기 출전용 GT3 R[2] , GT3 컵[3] 을 제외하면 GT3, GT3 RS로 나뉜다.
3. 세대별 역사
3.1. 996
996의 자연흡기 고성능 모델로 1999년에 출시하였다. 996 초기형은 RS 모델이 없었고, 후기형부터 추가되었다.
3.1.1. 996.2
모두 각각 2004년에 출시하였다.
엔진은 전설적인 엔진인 3.6L 수평대향 6기통 메츠거 엔진으로 360~380마력을 냈는데, 드라이 섬프를 사용해 강력한 냉각성능과 내구성을 가졌고. 하체 셋팅과 무게중심 설계도 일반 카레라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잘 되어 있어서 계란후라이라는 디자인 정체성의 혹평에도 높은 평가를 받는 모델이다.
3.2. 997
3.2.1. 997.2
6세대 997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3.6L, 3.8L, 4.0L까지 있었고 415마력~500마력의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MK1 모델에 탑재된 엔진은 동 세대 터보 모델과 함께 무려 90년대 르망 GT레이스카였던 911(993)GT1에 탑재되었던 바로 그 엔진이 그대로 탑재되어 있는 모델로 소장 가치가 매우 높다.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최고출력으로 24시간동안 고문에 가깝게 굴리는 엔진의 내구성을 상상해보면 더욱 와닿는다. 엔진의 명칭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엔진 개발자로 추앙되는 포르쉐 수석 엔진 개발 엔지니어의 이름을 딴 메츠거(Mezger) 엔진이다
3.3. 991
7세대 991 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GT3 모델.
GT3는 475마력의 3.8 L 엔진을 탑재했다. 양산형 중에는 처음으로 액티브 리어 휠 스티어링 (뒷바퀴 조향 시스템)을 채택했다. 포르쉐의 기술력을 쏟아부은 모델로, 여러 부품들을 개조 및 개량해 레드라인은 9000 RPM, 제로백은 3.5초다.
양산엔진 제작시 몇가지 부품에 문제가 발생하여 악평을 들었지만, 리콜 후 출고 전 차량의 10년,10만 마일의 월드워런티 보증을 추가함으로서 트러블걱정없이 즐길수있는 차량이 되었다
포르쉐의 1년 보증 연장비용은 검사비용을 포함한 310만원 정도로, 제조사 보증 2년을 제외한 추가 8년이 증가되어 2400만원 이상의 보증 연장효과가 있다
GT3 RS는 이전 997 GT3 RS 4.0에 탑재되었던 500마력의 4.0 L 엔진을 탑재했다. 기존 GT3와 비교해서 제로백이 0.2초 빨라져 3.3초의 제로백을 자랑한다. 엔진의 스트로크가 더 커진것으로 사료되는데, 이로 인하여 레드라인이 991 GT3 의 9000 RPM에서 8500 RPM으로 낮아졌다. 991 터보의 와이드바디 차대를 베이스로 제작 되었으며, 각종 에어로파츠가 굉장한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강력한 성능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폐에서 카레라 GT보다 9초나 빠른 7분 20초를 기록하였다.
3.3.1. 991.2
GT3는 2017년, GT3 RS는 2018년에 출시.
GT3는 엔진이 상위 모델인 991형 GT3 RS의 4.0 L 엔진으로 변경되었다. 근데도 여전히 레드라인은 9000 RPM이다. 다른 991.2 모델이 터보를 탑재할 동안 이쪽만 아직도 자연흡기. 그리고 이전 991 모델에는 없었던 6단 수동변속기가 부활했다. 최대출력은 50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46.6 kg.m에 제로백은 PDK 기준으로는 3.4초, 6단 수동변속기 기준으로는 3.9초이다. 최고시속은 PDK 기준으로는 318 km/h, 6단 수동변속기 기준으로는 320 km/h다.
GT3 RS는 출력이 520마력으로 올랐다. 마그네슘 루프와 옵션인 마그네슘 휠 및 바이자흐 패키지[5] 를 통해 차체 중량을 1,430 kg[6] 까지 줄일 수 있다. 리터당 130마력을 발휘하고 9,000rpm까지 도달하는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빠른 반응성을 극한으로 끌어내면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6분 56초 4'''라는 대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자사의 하이퍼카인 포르쉐 918 스파이더보다 빠른 랩타임이다.[7] 단조 티타늄 커넥팅 로드, NACA 덕트, 저마찰 코팅이 적용된 실린더 내벽과 드라이섬프 오일순환 시스템 등 포르쉐의 트랙 스포츠카 답게 파워트레인과 섀시 전반에 모터스포츠에서 파생된 기술들이 대거 적용되었다.
3.4. 992
911 GT3의 마지막 버전이자 마지막 자연흡기 911이다. 한국 시간으로 2021년 2월 16일 23시, 포르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하면서 ''' 전세계 동시 최초 공개되었다.'''''' Time is Precious. '''
엔진은 9,000rpm 까지 도달하는 고회전 4.0ℓ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그대로 적용했고 출력은 전작 대비 소폭 증가한 510마력을 발휘한다. 포르쉐는 911 GT3 Cup카에 기반한 992 GT3의 수평대향 6기통 엔진에 드라이섬프 오일 순환 장치와 단조 티타늄 커넥팅 로드 그리고 모터스포츠 기술이 적용된 로커암과 리지드 밸브를 적용했다. 전작의 9A1과 다른점은 스로틀 밸브가 1개가 아닌 각 실린더 마다 개별적인 스로틀 밸브를 설치하여 고속에서도 엔진의 리스폰스와 흡배기 효율을 증가시켰다. 엔진 마운트의 세팅 역시 변경되어 코너링에서 범프가 발생해도 엔진의 진동과 차체의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PDK 기준 제로백은 3.4초 제로이백은 10.8초 최고속도는 318km/h. 변속기는 992 카레라나 터보에 들어가는 신형 8단 PDK가 아닌 기존의 7단 PDK를 그대로 채용했다.
새로운 992 GT3는 프론트 서스펜션 레이아웃을 기존의 맥퍼슨 스트럿에서 더블 위시본으로 변경했고 전고와 캠버 그리고 스태빌라이저 세팅 역시 강화되었다. 전작의 GT3 RS에 있던 후륜조향 기능 역시 992 GT3에 적용되었다. 브레이크는 프론트에 6피스톤 모노블럭 리어에 4피스톤 모노블럭을 그대로 적용하고 디스크의 사이즈는 스틸이 프론트 디스크가 380mm에서 408mm로 증가했다. PCCB는 기존과 동일. 클럽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하면 추가금액 없이 스틸 하네스 바와 6점식 하네스를 적용 할 수 있다.
에어로다이나믹 성능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여 991 GT3 대비 다운포스가 60%나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911 RSR에서 유래한 스완넥 리어윙을 선보였는데 이는 리어윙 아래의 공기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하여 더 많은 다운포스를 생성하게 만든다. 디퓨저 역시 크기를 훨씬 키워서 전작 보다 4배나 많은 다운포스를 만든다고 한다.
차체 전반에 CFRP를 적용해[8] 무게를 PDK 기준 1,435kg까지 줄였는데 이는 바이자흐 패키지를 적용한 991.2 GT3 RS에 비해 불과 5kg 무거운 수준이다. 992 GT3는 GT3 RS 처럼 프론트 커버에 CFRP를 적용했고 측면과 후면 유리에 가벼운 소재를 적용해 2.81kg/hp의 마력당 무게비를 실현했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전체구간 랩타임은 6분 59초 93을 기록했다.[9]
4. 여담
5. 둘러보기
[1] 왼쪽부터 991.2 GT3 RS 바이사흐 패키지(Weissach Package), 그리고 오른쪽 끝은 996 GT3 RS의 사진이다.[2] 이건 FIA의 GT3 레귤레이션을 만족하는 "진짜" GT3 레이스카로, 일반 대중이 아닌 레이스 팀에게 파는 모델이다.[3] 포르쉐 슈퍼컵이나 카레라컵 같은 원메이크 레이스용 모델. 페라리의 챌린지 모델이나 람보르기니의 슈퍼 트로페오를 생각하면 된다.[4] 경량[5] 탄소섬유 루프, 사이드 미러 캡, 티타늄 하네스 바와 6점식 안전벨트 그리고 탄소섬유 안티롤 바를 포함하는 옵션.[6] 프론트 휀더, 본넷, 루프, 리어리드 그리고 리어윙까지 차체 전반에 탄소섬유가 상당히 많이 적용 되었다. 심지어, 헤드라이트를 고정하는 전면 브라켓과 안티롤 바 까지도 탄소섬유로 만들어졌다.[7] 다만 918 스파이더는 기록 측정 당시 직선구간에서 최고속도를 내지 않았다. [PDK] A B C [DIN] [8] 프론트 커버, 엔진 커버, 리어 윙[9] 20.6km 구간 기록은 '''RS버전이 아님에도 전작 RS버전보다 약 1초 빠른 6분 55초 34를 기록했다.'''[10] 2014년인걸 보면 997 또는 991로 추정되는데 변속타이밍을 보면 수동변속기여서 997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991 GT3 RS의 경우 수동모델은 국내에서 팔린적이 없다. 블로그 글에 997이라고 적혀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