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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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t Note'''
1. 개요
2. 상세
3. 올바른 사용법
4. 여담


1. 개요


3M에서 개발한 메모지. 순화 표현으로 "붙임쪽지"라고 한다.

2. 상세


이 제품은 약간의 우여곡절 끝에 나왔는데, 그 시작은 3M의 초강력 접착제 프로젝트였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표면상태를 가리지 않고 어디에나 붙는 대단한 접착제가 탄생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 대단하다고 칭해진 접착제는 그 위에 물건을 붙이자 이내 굳어버린 뒤 흘러내려 떨어져 버린다. 투자한 돈이 돈인지라 이 물질의 활용을 모색했으나 결국 실패작으로 간주된다. 그래서 이 물질은 버림받게 되었고, 당시 3M사에서 일하던 청소부 한명이 폐기처분된 제품의 일부를 집에서 쓰려고 챙겨갔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업무 도중 틈틈히 성서를 읽고 주석을 작은 쪽지에 적어 해당 구절에 붙여놓는 습관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최초의 포스트잇이 된 것이다. 그리고 우연히 지나가던 연구원이 그의 성경을 눈여겨 보고 이 제품의 활용법을 보고하여 청소부, 연구원, 3M 모두가 부자가 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라고 알려져 있지만... '''청소부와 성경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정확히는 아서 프라이의 작품이다. 그는 청소원이 아니라 3M 소속 신제품 발명 연구원이고, 성경에 주석을 남긴 게 아니라 찬송가집에 책갈피로 사용한 것이 계기. 참고로 그에게 이 접착제를 제공한 사람은 스펜서 실버라는 3M社의 과학자. 일단 3M이 이 실패작으로 보이는 접착제를 만들고 나서 계속 상업적 용도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고, 마침 세미나에서 그 접착제를 본 아서 프라이가 책갈피로 써보면 어떻겠나 싶어서 스펜서 실버에게 그 접착제 샘플을 부탁해서 받고난 뒤에 발명한 제품이다. 그리고 아서 프라이가 직장에서 간단한 메모를 남기는데 써보고 나서 매우 유용할 것이라 판단해서 접착가능한 메모지 상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게다가 접착제를 발명한 스펜서 실버도 엄청난 자금을 받아 연구한게 아니었다. 애초에 접착제를 발명한 당시에 그는 20대 중후반의 입사 2년차 신입 연구원이었는데 엄청난 자금을 받았을리도 없다. 이 제품을 어떻게든 활용해볼려고 본인도 연구하고 주위에 상업적 활용에 대해 연구를 의뢰하기 위해 세미나도 열었지만, 큰 소용이 없었다. 몇년이 지나서야 몇년전의 세미나때 본 그 접착제를 기억해낸 같은 회사의 직원 아서 프라이가 알맞은 용도를 알려준 덕분에 빛을 본 것이다.
발상의 전환에 의해 종이에 바르면 종이를 이곳저곳에 붙였다 떼기 쉽고, 접착제도 안 남는 점에 주목하여(개발진들은 '압정'이라고도 했다고...) 제품으로 만들어져 히트를 치게 되었다. 현재는 제조 회사를 불문하고 사실상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메모지'를 가리키는 말처럼 쓰이고 있다. 같은 회사의 '스카치 테이프'처럼 상표가 보통명사화한 사례. PC 화면에 메모지 형태로 메모를 표시하는 프로그램도 포스트잇 프로그램이라 부른다.[1]
3M은 예전에 '포스트·잍 노트™'로 상표를 등록했지만 '포스트잍'이라고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it을 '잇'이라 쓰기도 하고, 외국어 표기법에도 어긋나기도 한다. 당연하겠지만 나중에 '포스트-잇'도 등록했으며, 요즘엔 포스트-잇이라고 찍혀 나온다.
이걸 많이 사용하면 공부나 업무 등을 할때 자신이 뭔가 잘 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기술을 응용해서 3M에서는 재접착풀/테이프, 즉 풀/테이프인데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것도 자매품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잇에 비해 인지도는 부족한편. 그래도 잘 생각하면 활용도는 있는 편이다. 예를 들어 두꺼운 종이에 인쇄한 종이를 덧대서 이걸 본떠서 자르려고 할 때 이 재접착풀을 쓰면 풀 자국을 그닥 남기지 않고 종이를 잘라낼 수 있다. 원래 의도였던 책갈피도 포스트잇 플래그라는 이름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2018년 미국에서 극한의 환경에서도 쓸 수 있는 포스트잇 익스트림을 출시했다.

3. 올바른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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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포스트잇을 사용할 때 많은 사람들이 아래에서 위로 떼어내는데, 이는 올바르지 못한 사용 방법이다. 이렇게 떼어내게 되면 포스트잇의 접착면이 구부러지게 되고, 접착시 접착면에 포스트잇 접착제가 완전히 접착되지 못하게 되어 얼마 못가 떨어지게 된다.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사진처럼 윗 귀퉁이를 잡고 옆으로 떼어내는 것이다. 옆으로 떼어내게 되면 떼어내도 포스트잇 접착면이 구부러지지 않고 잘 부착되어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참고.

4. 여담


2000년대 초반에는 포스트잇을 대놓고 베낀 Just it 능률만점 메모지가 존재 했었지만 이후 단종되었다.
봉구스 밥버거 매장의 한쪽 유리창에 포스트잇이 잔뜩 붙어있다.[2]
프랑스에서는 포스트잇으로 도트 노가다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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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는 신의 능력을 지니게 된 주인공이 전 세계의 소원이 자동으로 귀에 울려오는 것을 피하고자 온갖 방법을 동원하다가 소원의 소리를 포스트잇으로 치환하는데, 이 때문에 자신을 포함하여 온 방안이 노란 포스트잇으로 도배되는 참극(?)을 겪는다. 그걸 일일이 붙였을 스태프들 지못미(...). 동거녀가 자기 능력(?)을 알아챌까봐 고심한 끝에 생각한 방법은 기도를 이메일처럼 컴퓨터에 받는 것.
위의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상상플러스의 시즌 1에서는 사방의 벽에다 게스트와 관련된 키워드를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놓은 뒤 안에 입장한 게스트에게 그 내용을 고르게 하는 코너가 있었다. 또한 스펀지(KBS)의 시즌 1에서는 인간의 표면적을 측정하기 위해 실험맨에게 접착성 타이츠를 입혀 놓은 채 전신에 포스트잇을 덕지덕지 붙이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고, 놀랍게도 정밀기계로 잰 결과와 오차가 크지 않았다. 시청자들에게 꽤나 인상 깊었는지 이 실험은 특집 방송에서도 다시금 등장하였다. 역시 실험맨을 포함한 스태프들 지못미(...).

포스트잇으로 감동을 전하는 영상.[3]
포스트잇의 노란색은 미국에서 상표이다. 이 포스트잇이 노란색인 이유는, 그저 개발 당시 실험실에 노란색 종이가 남아돌아서였다고 한다.

[1] 단, '포스트잇'자체가 상표명인 만큼 보통 '스티커' 등의 용어로 돌려 말한다. Mac OS에서도 예전부터 기본 프로그램으로 제공되었고 Microsoft Windows에선 비스타 부터 제공되었다. 윈도우즈에 내장된 프로그램의 이름은 Sticky Notes. 한국명 스티커 메모. 아래아 한글 97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동봉되었다. 3M에서 직접 제공한 적도 있고.[2] 특히 여중/여고 근처.[3] 사실 이것은 약간의 편집 기술이 가미된 영상이다. 비슷한 이벤트를 시도해 본 바로는 부착에 익숙한 사람들이 아닌 이상 생각보다 완성이 엄청나게 오래 걸려, 보는 사람이 도중에 다소 민망해진다... 그래서 이를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그림의 의미를 알 수 없을 정도의 선에서 미리 포스트잇을 좀 붙여놓은 뒤에 실제 이벤트에서는 나머지 부분만 붙여 완성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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