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올마이티

 

'''브루스 올마이티''' (2003)
''Bruce Almighty''

[image]
[1]
'''장르'''
코미디, 판타지
'''감독'''
톰 섀디악
'''각본'''
스티브 코런
마크 오키프
스티브 오데커크
'''개봉일시'''
[image] 2003년 5월 23일
[image] 2003년 7월 11일
'''상영 시간'''
100 분
'''출연'''
짐 캐리
모건 프리먼
제니퍼 애니스톤
스티브 카렐
필립 베이커 홀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줄거리
3. 의의
4. 한국판 성우진
5. 기타


1. 개요



2003년 개봉한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 7일 동안 이 된 남자의 이야기로, "평범한 인간이 된다면?"이라는 발상에서 출발한 코미디 영화다. 에이스 벤츄라라이어 라이어짐 캐리와 연이어 대박을 거둔 톰 섀디악이 감독을 맡았다. 미국 내 배급은 유니버설 픽처스가 맡았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이 배급을 맡았다.

2. 줄거리


미국 뉴욕주 버팔로ABC 산하 지역 방송국 '채널 7'[2]에서 일하는 브루스 놀런(짐 캐리)은 재치있는 입담 덕에 재미있는 보도를 하기로 소문난 기자다. 하지만 자극적인 기삿거리를 잘 뽑는 에반 백스터(스티브 캐럴)에게 기사 배정 순위를 뺏기기 일쑤다. 또, 사소한 동네 뉴스나 취재하는 리포터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전설의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를 존경하는 브루스는 뉴스 앵커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상사에게 진행자 자리를 달라고 자주 부탁한다.
어느날, 브루스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있는 유명 유람선 메이드 오브 더 미스트(Maid of the Mist) 호의 출항 156주년을 기념하는 생방송 취재를 하게 되는 영광을 누린다. 생방송을 시작하기 전, 오랫동안 방송국 뉴스의 간판 역할을 맡은 최고참 진행자가 은퇴 인사를 한다. 브루스는 자신이 후임이 될 거라 생각하며 흥분하지만, 동료 진행자인 수잔 오르테가(캐서린 벨)는 후임 진행자가 에반 백스터임을 알린다.
나이아가라 폭포 밑에서 우스꽝스러운 무지개빛 우산 모자까지 썼는데 앵커 자리를 따내지 못한 브루스는 분노와 충격에 휩싸인다. 브루스는 얼어붙어 있다가 정신을 차리는가 싶더니, TV를 지켜보는 시청자들 앞에서 대차게 정신 나간 소리를 늘어놓는다. 인터뷰 상대를 모욕하고 자기 신세를 한탄하고, 방송국 사람들에게 악담을 쏟아낸다. 방송국은 브루스가 마무리로 '''지역 방송국 직원들에게''' 엿먹으라("Back to you, fuckers!")며 주먹을 보인 뒤에 가운뎃 손가락을 들어올리기 직전 간신히 영상을 송출중단한다.
방송을 말아먹은 그는 직장에서 쫓겨나고, 돌아오는 길에 걸인을 괴롭히는 건달들을 만난다. 브루스는 건달들에게 '뭐하는 거야? 그 분을 괴롭히지 마!'하고 소리를 지르고 건달들이 귀찮았는지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를 시전한다. 브루스는 기고만장해져서 "그래, 그냥 가는 편이 좋을걸?(Yeah, you better keep walking)"이라고 같잖은 허세를 부리다가, 열받은 건달들이 되돌아와 흠씬 얻어맞는다. 건달들은 브루스의 차를 부수고 낙서까지 해준다. 브루스는 남을 도와준 대가가 고작 이거라며 실망한다. 그 때 걸인은 '인생은 공평하다'고 쓴 팻말을 보여준다. 브루스는 허튼 소리 하지 말라고 소릴 지른다.
여자친구 그레이스(제니퍼 애니스톤)는 상심한 남자친구를 위로하지만, 브루스는 그녀의 마음을 몰라주고 틱틱대다 대판 싸우는 등 재수없는 일이 연달아 일어난다. 그레이스와 싸우고 차를 끌고 나온 브루스는, 그녀가 준 묵주를 잡고 신에게 기도한다. 제발 자기를 도와달라고. 그러나 행운은커녕, 기도하면서 한눈을 팔다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차만 망가진다.
브루스는 이 모든건 의 탓이라며 하늘에 대고 삿대질을 하며 분풀이를 한다. "천벌해 봐, 이 전지전능 천벌꾼아!(Smite me, O mighty smiter!)"라는 원망 섞인 농담을 퍼붓는다. 그 때, 삐삐에 ''''555 0123''''[3]이라는 이상한 번호가 뜬다. 브루스는 모르는 번호라며 무시해버리고 집으로 돌아가버린다.
다음날 아침, 계속 번호가 뜨자 짜증난 브루스는 삐삐를 창밖으로 던져버렸다. 삐삐는 길바닥으로 떨어지더니 지나가는 자동차 바퀴에 깔려 산산조각난다. 브루스는 애완강아지 샘이 방바닥에 오줌을 싸버리자 급히 밖으로 데려나왔다가 삐삐가 계속 작동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는 당혹감과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결국 번호로 전화를 건다.
전화 속 목소리는 미리 녹음한 음성 광고처럼 시작했다가 뜬금없이 '이름이 브루스인지'를 묻더니 어울리는 일자리를 하나 알고 있다며 23번 가 77256번지로 오라고 한다. 그는 차를 끌고 간다. 그를 맞이한 '''''전지전능 주식회사''''(Omni Presence)라고 적혀 있는, 금방이라도 다 낡아 쓰러질것만 같은 건물 한 채. 게다가 사람이라곤 바닥 청소를 하는 어느 흑인 남자(모건 프리먼)가 전부다.
남성은 바닥청소를 도와달라고 하고, 브루스는 지금은 만날 사람이 있으니 7일 7시에 도와준다고 하고 7층으로 올라간다. 남성은 '그 말 기억해 두겠다'며 의미심장한 혼잣말을 한다. 7층에도 아무도 없다. 누구 없냐며 소리치는 브루스 앞에서 사다리[4]를 타고 내려온 사람은 아까 그 흑인 남성! 브루스는 수위, 청소부, 사장까지 1인 3역을 한다며 '크리스마스에 딱하겠습니다'하고 농담을 한다. 남자는 웃으면서 '자네도 선친처럼 재밌는 사람이군.'이라고 한다.
브루스는 어떻게 자기 아버지랑 삐삐 호출번호를 알았는지 의심을 한다. 남자는 건물 구석에 있는 작은 캐비넷을 가리키며 열어보라고 한다. 브루스가 열자마자 캐비넷은 방 끝까지 늘어날 정도로 엄청나게 길어졌지만, 막상 남자가 한번 두드리자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 남자는 캐비넷에서 파일을 하나 꺼내, 브루스가 어젯밤 신에게 한 욕설들을 늘어놓는다. 브루스는 자기 뒤를 캐고 다녔냐며, 정체가 뭔지 묻는다. 남성은 자기가 이라고 정체를 밝힌다.
브루스는 비웃으며 캐비넷도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옆방과 이어져 있어서 길게 늘어날 수 있다고. 그러나 아무리 살펴봐도 옆방과 연결한 흔적은 없다. 반신반의하는 브루스는 뒷짐을 지고, 자기가 손가락 몇개를 펼쳤는지 맞춰보라고 한다. 신은 척척 알아맞춘다. 이에 손가락 일곱개를 펼쳤다가 신이 일곱개라고 말하자 두개를 접어 다섯개로 만들고, 틀렸다며 손을 펼쳐보이는데... 손가락이 일곱개가 됐다!! 경악한 브루스에게 신은 말한다.

나에게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나보다 잘할 자신이 있나? 자네를 전지전능하게 해주겠네.

브루스는 반신반의하며 건물을 나선다.[5] 그런데 나가자마자 물웅덩이 위를 걷고, 고장난 차가 "제발 시동 걸려라!"라고 하자 바로 걸리는 현상을 목격한다. 심지어 혼잣말로 "넌 신을 만난게 아냐. 풋, 만약 그게 신이면 내가 클린트 이스트우드겠다."라고 하는 즉시 서부극처럼 총알이 날아오고, 브루스 본인은 클린트 이스트우드로 변해 있는(...) 기적이 일어난다.[6] 기절초풍하며 근처 다이너로 들어간 브루스. 그는 소금과 후추 병을 저절로 움직이고 토마토 수프를 가르는 능력을 시험해보며 경이로워하는데, 순간 신이 "재밌나?"하며 나타난다. 자기가 전지전능하단 사실을 믿지 않을 수 없는 브루스와 신은 호수 위에 서서 대화를 한다. 신은 자신은 휴가를 간다며 브루스에게 일을 일임하겠다 말한다.[7] 이 때 브루스가 어젯밤 던져버린 팔찌가 떠내려오고, 신은 "이건 내가 잠깐 맡아두지"라고 하며 팔찌를 챙겨 떠난다.
전지전능(Almighty)한 능력을 손에 얻은 브루스는 능력을 과시하며 스트레스를 풀어버린다. 지나가다 소화전을 폭파해 분수쇼를 선보이고, 바람을 일으켜 섹시한 여자의 치마도 들춘다. 옷도 멋지게 바꾸고, 자기를 두들겨 팬 건달들도 손봐준다. 브루스는 건달들에게 사과하면 용서하겠노라고 하지만, 건달 두목은 '내 엉덩이에서 원숭이가 나오면 사과한다!'고 비웃는다. 브루스는 엉덩이에서 원숭이가 나오게 해주고, 경악하는 그들에게 벌떼를 들러붙여 혼쭐을 내준다.
여자친구하고는 전보다 한 층 가까워진다. 튤립과 데이지를 섞어 창조한 꽃을 그레이스에게 선물해 화를 누그러뜨리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해 '''달을 가까이 잡아당겨''' 환하게 만든다. 화장실에서 준비하는 그레이스가 엄청난 쾌락을 느끼도록 유도까지 한다. 거기다 지미 호파 실종사건의 피해자 지미 호파의 시신을 찾는 특종을 만들어 방송국에도 복귀하고, 취재 가는 곳마다 대사건을 일으켜 '미스터 특종'이라는 별명까지 얻는다. 심지어 지역 요리 축제에 가서 운석을 떨어뜨리기까지 한다. 라이벌인 에반은 생방송에서 이상한 말실수부터 아무렇게나 내지른 괴성과 방귀 등 낯부끄러운 행동을 하게 만들어 대망신을 시켰다. 결국 브루스는 메인 앵커 자리를 꿰찬다.
이제 신의 능력으로 부귀영화만 누리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부터 브루스의 머릿 속에 세상 모든 사람들의 기도가 울려퍼지기 시작한다. 환청에 미쳐버릴 것 같은 브루스. 신이 다시 나타나 모든 인간들의 소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브루스는 본격적으로 신의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백만 건이나 되는 기도에 일일이 응답해주는 게 귀찮아서 '''모든 대답을 YES로 통일해버리는''' 대형사고를 저지르고 만다. 당연히 모든 기도가 겹쳐버린 세상은, 적어도 브루스가 사는 동네인 버팔로만큼은 엉망이 됐다. 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바람에 지구 반대편 나라인 일본이 엄청난 재난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복권 당첨자를 '''40만 명'''이나 내버리는 바람에 1등 당첨 금액이 고작 17달러(한화 약 1만 8천 원 정도)라는 어이없는 결과로 폭동이 일어나고 만 것.[8][9] 브루스가 불러낸 운석 때문에 도시가 자주 정전도 된다.
게다가 동료 진행자 수잔이 브루스를 유혹하며 키스를 하고, 그 모습을 그레이스에게 들켜 관계는 끝장나고 만다. 브루스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능력을 쓰지만 자유의지는 신의 능력으로도 어쩔 수 없다. 좌절하는 브루스. 그는 폭동과 정전으로 엉망이 된 도시를 바라보며 죄책감을 느낀다. 그는 신을 찾아간다. 마침 정말로 7일 7시라 두 사람, 아니 두 신은 같이 바닥을 청소한다.
신은 이렇게 말한다.

수프를 가른 건 기적이 아니고 속임수 마술에 불과해. 투잡을 뛰는 미혼모가 아이를 축구 시합에 보내려고 없는 시간을 짜내는 게 기적이야. 10대가 마약 말고 학업에 열중하면 그게 기적이야. 사람들은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을 지니고도 그걸 까먹고 나한테 소원을 빌어. 기적을 보고 싶나? 자네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보게.

그렇게 신이 사다리를 타고 천국으로 돌아가자, 브루스는 모든 걸 깨닫고 다음날부터 다르게 행동한다. 막히는 도로에서 망가진 차를 밀어주고, 에반에게 앵커 자리를 양보한다. 그리고 리포터 자리에 복귀한다. 자기가 도와준 걸인이 이상한 팻말을 들고 서 있자 옆에서 '도통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팻말을 들고 같이 서 있어준다. 오줌을 못 가리는 강아지는 직접 훈련시켜 가리게 만든다.
한편 브루스는 그레이스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봤는데, 그녀는 헤어지고 나서도 브루스가 올바르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울면서 기도를 했다. 또 아직도 브루스를 사랑하지만 상처받을까봐 그를 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 모습을 본 브루스는 전지전능이 오히려 불행을 몰고 온 아이러니한 상황에 절망한다. 그는 비가 내리는 도로에서 무릎을 꿇고 이제 신 노릇 못하겠다, 나를 도와달라고 신에게 소리치다가 그 때 대형 트럭에 치이고 만다.
눈을 뜬 브루스는 새하얀 공간으로 온다. 눈 앞에는 신이 서 있다. 신은 팔찌를 돌려주며 한 번 기도를 해보라고 한다. 브루스는 욕심을 내려놓고, 그레이스가 자기보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숭고한 기도를 한다. 신은 흡족해하며 그를 살려준다.
브루스는 기적적으로 큰 부상을 입지 않고 살아난다.[10] 그레이스가 병원에 찾아와 둘은 재회한다. 브루스는 깨닫는다. 지방 방송국 리포터로 지낸 삶과, 그레이스가 얼마나 소중한지를.[11] 또 인간의 마음은 전지전능이 아니라 진심으로만 열 수 있다는 사실을. 브루스는 지역 리포터 일을 하며 헌혈 행사를 즐겁게 보도한다. 이제 그는 자기 일을 사랑하고, 그레이스와도 금실 좋은 행복한 삶을 산다.
카메라는 헌혈 행사장 구석에 서 있는, 브루스가 구해준 걸인을 비춘다. 걸인은 '아마겟돈이 오다가 물러갔다'는 팻말을 들고 있다. 그의 얼굴이 조금씩 변하더니 신의 얼굴이 된다! 신은 그 동안 거지 모습을 하고 브루스를 지켜보고, 시험한 것이다. 신은 미소를 지으며 손뼉을 두 번 치고,[12] 영화는 끝난다.
요약하면 좌절에 빠진 소시민이 전지전능한 능력을 얻어 능력을 남발하다 곧 "신의 일에도 여러 가지 힘든 일이 따른다"는 사실, 전지전능한 능력으로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과 '''자유 의지'''는 뜻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이야기다. 또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교훈도 담고 있다. '''평범한 사람이 특별한 힘을 얻어 남용하다 깨달음을 얻고 더 나은 소시민으로 산다'''는 코미디의 정석 그 자체인 영화.

3. 의의


보통 신이라 하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얀 피부에 장발 머리를 가진 사람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영화 속 등장 장면에 흑인 배우 모건 프리먼을 캐스팅함으로써 반전을 꾀했다. 더구나 교만과 그에 의한 파멸 그리고 구원이라는 흔한 전개를 코미디를 섞어 자연스럽게 녹아내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종교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영화임에도 대중이 소화하기 쉽다. 그래서 영화 곳곳에 성경 내용에 관한 언급들이 숨어 있다.

4. 한국판 성우진


  • 김환진 - 브루스(짐 캐리)
  • 최수진 - 그레이스(제니퍼 애니스턴)
  • 김기현 - 신(모건 프리먼)
  • 최한 - 에반(스티브 카렐) / 불량배(노엘 굴리엘미)
  • 김태훈 - 잭(필립 베이커 홀)
  • 김지영 - 수전(캐서린 벨)
  • 이미자 - 할머니(릴리안 애덤스)
  • 김용준 - 채널 5 기자(로버트 커티스 브라운)
  • 이자옥 - 음식점 종업원(샐리 커클랜드)
  • 김두희 - 불량배
  • 양준건 - 불량배
  • 류승곤 - 불량배
  • 유상우 - 방송사 직원(노라 던)
  • 이민하 - 방송사 앵커(세이다 페이건)
  • 한경화 - 데비(리사 앤 월터)

5. 기타


평가도 좋고 흥행에도 성공해 8,1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 2억 4,300만 달러, 해외 2억 4,000만 달러. 모두 4억 8,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제작비의 6배에 달하는 성공을 거둔 셈.
성룡 영화처럼 영화가 끝난 후 NG 장면이 나온다. NG와 짐 캐리의 애드립의 향연을 보며 자지러질 수 있으니 끝까지 시청하자.

작중 명대사들을 보면 첫 번째로는 브루스 놀런이 취재를 끝마칠 때마다 하는 멘트인 '''"That's the way the cookie crumbles."'''(의역 :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죠.)[13] 또 다른 명대사로는 신이 기적에 대해 설명할 때 기적은 거창한 것만 존재하지 않는다며 어두운 과거를 극복하고 새삶을 사는 소시민들의 모습 역시 기적이라는 언급이 있다.
그 다음 명대사는 "B-E-A-Utiful-" (비-이-에이-유티풀~로 발음). 정말로 아름다운 상황이나 현시창스러운 상황에서도 읊는다. 덕분에 Beautiful의 스펠링을 쉽게 외웠다는 사람도 있다.
최고의 명장면(?)은 브루스의 능력에 의해 에반이 방송 중에 펼치는 혀놀림. 영화 내러티브에 몰입하면 자칫 놓치기 쉽지만 저 장면은 실제로는 모두 에반 벡스터 역의 스티브 카렐이 본인이 연기했다(!). 이 에반의 아무말 대잔치요소는 DooDooCaCa에 합성되기도 하였고, 해당 플래시 역시 한동안 웹에서 문제작으로 거론되었다. 상세는 항목참조. 또, 다른 장면에서 나오는 엉덩이에서 나오는 원숭이도 상당히 공포스럽다.
브루스가 에베레스트 위에서 "그거 안 웃겨요!! 하나도 안 웃기다고요!!"'라며 버럭거리는 장면이 짤방화되어 돌아다닌다.
한편 2012년 3월 23일자 네이버 무비 커버스토리에서는 브루스 놀란을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초능력의 소유자'''라고 평가했다.[14]
영화 삽입곡 중에서 Snap!의 <The Power>가 유명하다[15].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제이 브루스의 유망주 시절 별명이었다. 2008년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르면서 5툴 이야기를 포함해서 물론 앞의 영화를 가져온 별명. 그런데 절묘한 것은 당시 제이 브루스와 같이 경쟁 상대가 바로 "에반 올마이티"의 에반 롱고리아였다는 것이다. 에반 롱고리아의 2008년 유망주 랭킹은 2위였다.
2006년 3월 7일 신춘특선영화로 MBC에서 방송했는데 짐 캐리 전담 성우인 김환진이 브루스, 김기현, 그레이스는 최수진, 에반은 최한이 연기했다.
짐 캐리의 상대역으로 제니퍼 애니스톤이 그레이스로 출연했는데 프렌즈 이외에 드디어 대박났다고 할만한 첫 작품이다.
이집트에서는 신을 평범한 일반인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무슬림들의 압력을 받아 상영금지 크리를 먹은 적이 있다. 결국에는 말레이시아와 같이 청소년 상영불가 판정을 받고 간신히 통과했다고 한다. 지못미…
작중 신의 말에 따르면 손가락 갯수가 늘어나는 장난을 쳤을 때 브루스는 그냥 기절초풍했지만 간디는 너무 놀라 2주간 식음을 전폐했다고 한다. 간디가 영국 식민당국에 비폭력불복종을 통해 독립운동을 할 당시 주로 쓰던 방법이 단식이었던 것을 이렇게 엮었다.

사랑의 블랙홀을 오마주한 장면이 자주 나온다. 뉴스 리포트로 시작하는 도입부라던가, 6:00 알람을 클로즈업하는 연출 등...
영화 중간에 미국 작품에 흔히 등장하는 가공의 전화번호인 555-×××× 따위를 안 쓰고 실제 전화번호를 써서 당사자가 반발하는 등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 때문에 DVD 등으로 내놓을 때에는 그 장면을 수정하는 곤혹을 치렀다. 한편 위키페디아 영어판의 브루스 올마이티 문서에는 한동안 '실제 전화번호를 안 쓰고 555-×××× 따위의 번호를 써서 논란이 되었다' 라는 정반대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여담으로, 신의 권능을 가진 브루스가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원만히 하기 위해 데이트 도중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해 을 끌어당겨 커 보이게 만들었는데, 이로 인해 일본에서 쓰나미가 발생했다는 방송 보도가 잠깐 흘러간다. 작중 브루스가 동네 밖에까지 영향을 끼친,[16] 전지구적으로 친 가장 큰 사고인데, 이후 전혀 언급이 없다. 이게 왜 문제인지는 기조력 문서 참조.[17]
신이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Yahwee!(야훼)라는 게시판이 등장한다. 누가 봐도 Yahoo!(야후!)의 패러디. 잘 들어보면 '야~훼~에'라는 소리도 들린다. # Yahoo!의 트레이드 마크인 '야~후~후의 패러디.
이국종 교수가 귀순한 북한 병사의 차도를 브리핑하며 회복중인 병사에게 소일거리로 이 영화를 보여줬다고 한다. 함께 보여준 작품은 CSI트랜스포머 3이었다고.

영화 중반부에 슈퍼카 몰고 일자리 찿으러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에 나온 슈퍼카 이름은 살린(Saleen) S7[18]이다. 가격은 36만3990달러 (우리돈 약 4억7천만원. 페라리, 람보르기니 맞먹는 가격이다.) 능력으로 바꾸기 전 차량은 닷선 280Z.(닛산 페어레이디 Z 1세대 S30)
2007년에 후속편인 에반 올마이티가 개봉되었다. 여기서는 브루스의 라이벌이었던 에반이 주인공인데, 신이 브루스에게는 잠시나마 전지전능한 권능을 부여하는 은혜를 베푼 반면, 에반에게는 뜬금없이 방주 만들라며 괴롭히기만 한다.[19] 게다가 줄거리 전체가 대놓고 기독교 찬양적인 내용이라 성경에 나온 야훼라는 걸 추측할 수는 있지만 특정한 종교를 대놓고 내세우지 않았고 비종교인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브루스 올마이티와 달리, 에반 올마이티는 기독교적인 색채가 너무 강하여 비종교인 관객들의 반발을 샀다. 설상가상으로 내용까지 개판.
이 영화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모건 프리먼은 이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제작한, 전세계의 종교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스토리 오브 갓》의 진행을 맡았다.
영화의 특성상 기독교 영화로 분류 되기도 하는데 정작 이 영화에서 하나님 역할을 맡았던 모건 프리먼은 불신자로 기독교를 믿지 않는 무종교이며 심지어 무신론자라고 한다.

[1] 포스터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그림인 천지창조에서 '아담의 창조' 부분을 패러디한 것.[2] 버팔로의 실존 지역 방송국으로, 정식 명칭은 WKBW TV이다.[3] 원래 극장에서 상영했을 때엔 다른 번호가 나왔다. 자세한 건 후술.[4] 창세기에 나오는 '야곱의 사닥다리'의 패러디인 듯하다. 신이 내려올 때 불이 켜지는 걸 보면 대놓고 천국으로 묘사하고 있다.[5] 눈 앞에서 손가락이 7개가 된걸 보고 잔뜩 쫄아서 "가까이 오지 말아요! 다쳐요!"했다가 신이 브루스가 어렸을때 여자랑 싸웠을때 이후 싸움 이겨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까발리고 조건을 말해주자 (건물을 나가면 전능해진다) "뭐라는거야. (Whatever you say, pal)"라고 나간다. 비웃었다기보단 도저히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나자 애써 현실을 부정한 것에 가깝다.[6] 짐 캐리의 주특기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안면 모사다. 코미디언 시절에 쇼프로에서 자주 써먹었다.[7] "신도 휴가를 가나요?"라고 브루스가 묻자 신은 웃으며 "암흑시대가 왜 있었겠나?"라고 대답한다.[8] 이 때 폭도에 의해 브루스의 얼굴이 그려진 채널 7 광고판이 불에 타는데, 머리만 불타고 있는 게 악마를 연상시킨다. 브루스도 그걸 보고 질겁하다가 떨어진 광고판을 가까스로 피한다. 물론 저게 과장된 게 미국은 인구가 2억에 육박하기 때문에 40만명이나 1등이 나온다고 저런 당첨 금액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 당시 복권을 거의 안 했다던가 세금을 유난히 지나치게 많이 걷는다면 몰라도(...).[9] 다만 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복권인 파워볼은 주 단위로 하는데 2020년에 버펄로가 속한 뉴욕주의 단독 1등 당첨금이 1억달러 수준이었다. 이걸 40만으로 나누면 250달러가 나오는데, 영화 묘사가 과장되긴 했어도 푼돈만 건지는 건 마찬가지.[10] 다만 아직 다 낫질 않아서 에필로그에선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11] 이 때 깨알같이 그레이스의 행복을 기원할 때 쥐었던 묵주가 어느새 팔에 걸려 있었다. 기도가 모든 것의 시작임을 잊지 말라는 신의 선물인 셈. 브루스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농담도 심하시네'라며 읊조린다.[12] '전지전능 주식회사'에서 사다리를 타고 인간계와 거주지를 오갈 때 하는 동작. 손뼉 두 번을 칠 때마다 불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데 통로를 열고 닫는 듯하다.[13] 월터 크롱카이트의 멘트로 유명한 "That's the way it is."의 변형. 본문을 직역하자면 "쿠키도 그런 식으로 부서지잖아요." 즉 무슨 일이든지 백날 용을 써봐야 과자가 부서지는 것처럼 너무 간단하면서도 허망하다는 말. 그렇다고 인생무상이라는 뜻은 아니다.[14] 농담조지만 전지전능한 기독교의 신의 능력을 계승받았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15] 이 노래는 SBS 파워FM의 로고송으로 샘플링된 적이 있다.[16]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지만 하느님은 일단 브루스가 사는 동네인 버팔로만 맡아달라고 했다.[17] 나중에 신이 수습했을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브루스에게 교훈을 주고자 권능을 잠깐 나눠줬을 뿐이니.[18] 이 차량은 짐 캐리 본인 소유의 것으로 알려졌다.[19] 다만 브루스는 인생이 안 풀려 신에게 원망을 품고 있던 인물이었고, 에반은 모든 것이 술술 풀려 아쉬울 게 전혀 없던 인물이라는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