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비야

 

카메룬의 역대 대통령
제1-5대
아마두 바바투라 아히조

제5-11대
'''폴 비야'''

''현직''
1. 개요
2. 생애
3. 독재와 인권 탄압


1. 개요


[image]
(Paul Biya, 1933년 2월 13일 ~ )
카메룬의 5대[1], 6대, 7대, 8대, 9대, 10대, 11대 대통령이자 독재자. 그리고 '''현존하는 독재자 중에서도 최장기 통치를 이어가고 있는 인물 중 하나'''[2]
폴 비야는 현재 90세가 다 된 늙은이지만, 현재까지 무려 30년이 넘게 대통령 직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독재자이다. 또한 부정선거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로도 평가된다. 다만, 아프리카에서는 모부투처럼 착복을 엄청 심하게 하거나, 자국민을 학살하거나 하는 등 인간의 선에서 짐승의 선으로 퇴보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독재자로는 취급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며, 국제적으로도 평범한 독재자로 취급되고 있다.[3]

2. 생애


폴 비야는 프랑스령 카메룬 남부에 위치한 음보메카에서 태어났다. 그는 파리정치대학에서 공부했고 1961년에는 국제 관계론으로 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루 카메룬에 귀국한 폴 비야는 아마두 아히조 정부에서 교육청년문화부차관과 국무 장관을 거쳐 1975년에 초대 수상에 임명되었다.
'''사실 폴 비야 이전의 독립 국가인 카메룬의 첫 번째 대통령 아마두 아히조는 장기 집권 후 퇴임을 하며 본인이 섭정을 할 수 있는 꼭두각시로 폴 비야를 내세웠다.''' 하지만 정권을 잡은 폴 비야는 오히려 초대 대통령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완전히 국정을 장악하게 되었다. 폴 비야는 1982년 11월 6일 대통령이 된 후에 아마두 아히조를 1983년에 집권당 의장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그에게 반역 음모에 가담했다는 죄목으로 사형 선고를 내렸다. 그러나 그냥 프랑스로 추방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 이후 계속해서 선거에서 승리하며 장기집권을 하고 있다. 1983년에는 본인 주장에 의하면 대통령 선거라는 것에서 그는 단독 후보로 출마해서 99.98%라는 경이적인 득표수를 얻으며 당선되었다.
초대 대통령의 집권 시기나 폴 비야로의 정권 이양이에는 프랑스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되고 있었기에 폴 비야 역시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프랑스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렇게 집권 초반의 쿠테타를 프랑스의 힘을 빌려 진압하고는 이후 군사 권력을 쥐고 나라를 통치하고 있다. 2018년에는 카메룬의 대통령 선거가 있지만 2018년 아프리카 월드컵이 이곳에서 열릴 때까지는 적어도 그가 스스로 권좌에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사람들이 많으며. 물론 아마 죽을 때까지 안 물러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유신을 지향했던 박정희와 달리 폴 비야는 형식적으로나마 국민들의 직접투표를 통해 집권을 이어가고 있기는 하다.[4]
현재는 보코하람을 퇴치하는 데 꽤나 집중하고 있는데, 이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폴 비야를 암살하겠다는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물론 보코하람보다는 폴 비야가 백배 낫다.

3. 독재와 인권 탄압


외신들은 폴 비야가 부정선거를 통해 30년 이상 대통령직을 유지했다며 "2004년에는 국제선거감시단에 뇌물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부정선거를 저질러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폴 비야는 퇴임 후에 자신에게 가해질 정치 보복을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후 자신이 기소될 수 없도록 카메룬의 헌법 조항을 개정해 놓았다.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카메룬 정부가 불법 처형을 저지르고 기자들을 체포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반대 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정부는 자의적인 체포, 불법 구금, 표현/집회/결사의 자유의 제한과 같은 인권침해를 자행하거나 묵인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미국 정부는 다른 독재 정부들을 지원하듯이 세계은행, IMF, 아프리카개발은행 등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카메룬 정부에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1] 초대 대통령 아마두 바바투라 아히조의 건강이 악화돼서 총리였던 폴 비야에게 직접 승계한 경우이므로 5대 대통령이 초대 대통령과 함께 두명인 경우가 맞다. 이후 폴비야는 6대 대통령 선거에 당당하게 당선되었다.[2] 원래는 적도 기니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가 최장기 통치자가 맞다. 그 이유는 당시에는 아마두 바바투라 아히조 카메룬 초대 대통령이 1982년까지 집권하고 있었고 당시 폴 비야는 총리였기 때문이다.[3] 여기서 평범한 독재자란 적당한 지지율을 기반으로 적당히 통치를 하는 자들을 의미한다. 즉, 독재는 하는데 국민들에게 극단적인 원한을 살 짓은 안 하는 자들로, 사실 아프리카의 장기 집권 독재자 대다수는 이쪽이라, 물러나고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다.[4] 하지만 형식적인 국민투표라는 점에서는 박정희 역시 명분이 있긴 하다. 대통령이 선출한 수천명의 통일주체국민회의의 선거인단의 간접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정희가 이와 같은 방식을 선택한 것은 제5대, 6대, 7대 대통령 선거를 직접투표로 치렀으나 이후 국민들의 의식수준 향상과 이로 인한 민주화 요구에 박정희의 지지율 및 당선당시의 득표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폴 비야 역시 자국민들의 민주화 요구가 높아질 경우 친위쿠데타 혹은 그와 유사한 형태의 정치체제 개편을 통해 간접선거와 종신집권 공고화로 이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