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1. 개요
2. 신생국에서 독재자가 등장하는 과정
2.1. 상세
2.2. 통치기법
3. 독재자의 고충
3.1. 격무
3.2. 현실감각 상실
3.3. 불신감 증폭
3.4. 정권 무능화
3.5. 밑의 사람들과 국가
4. 특성
4.1. 막대한 권력을 가졌을 때
4.2. 프로파간다를 할 수 있을 때
4.3. 독재자의 십계명 통치법
7. 말말말
8. 창작물에서
8.1. 관련 문서


1. 개요


독재자는 '''견제받지 않는 절대 권력'''을 가진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를 의미한다. 보통 총리, 당수, 군 최고사령관, 주석같은 칭호를 달고 있으며 대통령이라는 칭호를 다는 경우도 많다. 또는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인 사람을 빗대어 일컫기도 한다. 원의는 "홀로(獨) 재단(裁)하는 자(者)"라는 뜻이다. 예쁜 옷감을 자기멋대로 가위질하는 사람의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그래서 '재단하다'는 '옳고 그름을 가르다'[1]는 뜻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옷감에 빠지지 않는 실 사변(糸)은 '경'(經, 경서)이라는 말이 대변하듯, 한자문명권에서 예로부터 가로세로 씨실날실로 질서있게 짜인 하나의 계[2]를 뜻한다. 독재도 아마 이러한 것에서 유래한 말일 것이다. 즉, 독재라는 행위를 질서있는 하나의 체계를 자기맘대로 끊어버리는 행위로 본 것이다.
뉴욕타임즈가 뽑은 독재자 별명
위의 정의(定義)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독재자는 다수의 지지를 받느냐 아니냐와는 별개의 개념이다. 이를테면 러시아블라디미르 푸틴의 경우, 부정선거가 있었으므로 정확한 수치는 신뢰할 수 없다고 해도 분명히 러시아 국민 다수의 자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편이다.[3] 그러나 러시아는 권력에 대한 견제장치가 없다는 점에서 푸틴을 독재자라 할 수 있다. 비슷한 사례로 율리우스 카이사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아돌프 히틀러 등이 있다.
따라서 '독재정'의 반대는 '다수의 지지'가 아니라 '권력의 분립'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오늘날의 서구국가들에서는 국민들이 '견제 불가능한 절대권력'을 지지할 일은 없다시피 하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다수의 지지'라는 고전적 의미의 민주정을 만족시키는 독재자들이 존재하며,[4] 역사적으로 독재자를 가장 많이 물어뜯은 사상은 대중주의나 민주주의보다는 공화주의 쪽이었다. 현대의 민주주의는 순수한 고전적 민주주의라기보다는, 공화주의적 개념과 자유주의적 개념을 상당히 흡수한 하나의 문화 현상에 가깝기는 하지만, 독재의 반대말을 단순히 '여론의 지지'라고만 생각하면 오히려 친독재 성향으로 흑화할 위험도 있으므로 이 구분에 주의하여야 한다.
전제정치군주도 이 정의에 따르면 독재자로 볼 수 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참주도 독재의 한 형태다. 하지만 굳이 독재자와 전제군주의 차이를 따지자면, 그 권력이 정당화될 수 있느냐의 여부다. 시대적으로 군주는 당대의 측면에서 군주가 국가의 권력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졌으나, 근대 이후로 공화주의에 입각한 권력분립론이 발전하면서 그 누구도 견제불가능한 절대권력을 누리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대의적으로 정당성이 있다고 여겨졌다는 게 중요하다. 또한 군주가 아닌 독재자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쿠데타, 선거, 위임 등으로 권력을 쟁취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제군주는 세습과 군사력으로 지위에 오른 인물을 가리킨다. 그러나 독재자 중에는 분명히 세습이나 군사력으로 지위에 오른, 실질적으로는 전제군주라고 할 인물도 있다. 당장 위쪽 동네라든가(...). 그러한 독재자는 부정선거나 의회의 의결을 폭력으로 강제하는 등, '''다수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위장'''을 시도하는 일이 많다.
독재자는 흔히 국가를 자신과 동일시 하는 강박관념을 가지고는 한다. 이는 독재자가 출연하는 조건인 정치적인 분열 사태나 위기 상태에서 이러한 상태를 그 자신의 존재로서 막아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신에 반대하는 사람을 국가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국가반역자 혹은 국가모독죄를 범한 자로 탄압하고는 한다. 그러나 이러한 분열 사태나 위기 상태는 독재자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을 상정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것인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독재 상태의 국가에 소속된 국민의 대다수는 독재자를 옹호하게 된다. 이 때문에 그 나라에서는 국민에게 독재자가 필요한 존재로서 받아들여진다고 오해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독재자는 필요하기 때문에 지지를 받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된 상황에서 반발을 할 수 있는 힘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독재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에 대한 반발이 집단적 차원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에도 독재자는 이들을 억압하려 한다. 일반적인 경우 독재자들은 독재 상황 속의 국민들에게 정보를 선별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일이 아닌 이상 독재자가 벌이는 만행은 감춰지게 되는데, 이조차도 독재를 위한 대의 자체를 무시하게 되는 순간 독재는 파국으로 이어진다.
즉 독재자는 흔히 사회가 혼란할 때 출현하여, 사회안정을 봉합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집권을 정당화한다. 그리고 국가질서를 개인에 중점된 권력집중제로 개편, 초법적인 권력을 휘두르며 군림하기 때문에 독재자가 사라지는 순간 국가가 존속 위기 상황에 봉착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독재자가 휘두르는 폭력은 국가 자체의 폭력과 일치한다. 즉 '''독재 기간 동안 혹은 독재 이후에 어떻게 하든 필연적으로 나라를 말아먹게 되며, 가까스로 지탱되더라도 그 후유증이 아주 오래 남는다.''' 아이러니하게도, 경기 불황이나 사회 혼란 등 살기가 힘들어지면 독재 시절의 독재자를 그리워하는 현상이 만국공통으로 나타난다. 애초에 사회의 혼란을 초래한 요소가 독재자인데, 독재자를 자신들을 위해 봉사하고 버려지고 묻혀진 존재로서 인식해 애도하는 일종의 착각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이 지나치면 파시즘, 군국주의, 전체주의로 발전해 또 다른 악순환이 펼쳐진다. 세계대전의 추축국이 정확히 이러한 단계를 밟았다. 보통 이러한 애도라는 감정은 영웅주의를 추앙하는 수구세력의 배후에서 그들을 움직이는 동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막연한 환상인 측면이 있는데, 독재자는 단순히 위기 상황을 봉합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일반인으로서는 누릴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누리고, 동시에 국가의 화신으로서 자신을 추켜세워 올리기를 주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고작 인간인 주제에 신에게 도전하려 했던 고대 신화를 연상케한다. 거기에 독재자의 행보는 if가 불가능한 현실의 역사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즉 만약 독재자가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를 상정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것이다. 독재자가 존재하지 않았을 상황을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결코 완벽하게 그려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독재 상황 자체가 국가의 위기를 '''고작 그딴 식으로밖에는''' 봉합하지 못했던 이전 세대에 대한 환멸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독재 이후에 태어나는 세대들에게는 결코 좋게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독재자는 타도당하거나 사라진 이후에도 무덤에서 끄집어올려져 사람들의 입과 문장으로 부관참시를 당하기는 한다. 반대로 독재자가 사라진 지 오래 되었지만 붕괴 후 혼란기가 지속되거나, 경제는 잘 되지만, 빈부격차가 극심해질 경우에는 차라리 '나라가 안정되어었던 독재자 시대', '다같이 평등하게 못 살았던 독재자 시대'를 좋게 바라보기도 한다.


2. 신생국에서 독재자가 등장하는 과정


독재자는 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들에서 등장하였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벌이는 게임이다. 민주정치는 국민의 선택에 따라 권력을 잡은 정권이 평화롭게 교체되는 정치를 말한다. 100여개 이상의 국가들이 생겨났는데, 이들 신생국들은 한결같이 민주주의 정치제도를 지향하였지만, 대부분의 나라들은 실패하였다. 민주주의가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을 갖추고 일정한 소득이 있는 계층이 투텁고, 법치가 제대로 이루어지며 권력의 균형 및 다당제가 두루 갖추어져야 한다. 그런데 신생국들은 전근대적인 사회를 갖춘 경우가 태반이었다. 대부분의 후진국에서 독재가 등장한 요인은 정치인의 인격이나 능력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이러한 사회모순이 만들어낸 것이다. 신생국이 독재로 귀결되는 과정은 카리스마 있는 개인을 정점으로 하는 정치세력을 권력을 독점하여 정권 교체의 가능성이 없는 정치체제로 이루어졌다. 이 점에서는 건국 이래 줄곧 "세계최대 민주국가" 타이틀을 지닌 인도또한 예외가 아니다. 금수저들이 합의하에 권력을 나누어 통치하였던 형태로 변질된 것이다.

2.1. 상세


고대의 독재자의 기원이자 어원은 공화정 로마 말기의 관직인 '''종신 독재관(Dictator Perpetuo)'''에서 왔다. 원래 '독재관(Dictator)'은 공화정 시대의 로마가 존망의 위기에 처한 때에 그 위기 타파를 위해 임시로 한 개인에게 로마의 통치권 전부를 위임하는 식으로 가설한 관직이다. 고대 로마는 2인의 집정관으로 말미암아 통치되었으며, 대외 군사적인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직책과 내정을 중심으로 하는 직책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나 카르타고의 대침공과 같은 국가위기 사태 때 임시적으로 일원화하였다. 독재관은 원래 통상 최장 6개월이 한계인 비상설 임시직이었다. 그러나 술라쿠데타에 성공한 뒤에 정적을 처벌하러 비상령을 악용해 독재관 직을 만들면서 독재관의 권한이 막강해졌다. 나중에 카이사르가 종신독재관(dictator perpetuo)에 취임하여 비상설직이었던 것을 상설직으로 바꿨다. 카이사르의 독재관은 술라의 것과 다르게 비상시가 끝나도 물러나지 않는 절대권한을 가지게 됐다. 카이사르 사후의 옥타비아누스도 역시 이런 사례. 제1시민(프린캡스) 등의 복잡한 개념으로 불렀던 로마 제국 황제도 역시 이 개념의 연장선이다. 뒤에는 사실상 세습 왕정으로 바뀌었지만...근대에는 올리버 크롬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3세 등이 유명한 독재자다. 후자 둘은 로마처럼 (종신)집정관-황제 테크를 밟았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는 아돌프 히틀러이오시프 스탈린의 악명이 가장 높다. 스탈린 전후의 블라디미르 레닌이나 니키타 흐루쇼프도 독재자라고 볼 수는 있으나, 그렇게 심각하게는 안 나누는 듯. 탄압자 이미지가 약해서 독재자 이미지가 희석된 면도 있는듯 하다. 애초에 니키타는 권력암투에서 밀려 실각했고...둘 다 스탈린 혐오자인 것도 공통점이다
보통 독재자들의 말로는 참혹하기도 하지만,[5] 반대로 죽을 때까지 절대권력을 쥐고 천수를 누린 이들도 많다. 스탈린, 모택동, 티토, 김일성, 김정일이 대표적인 인물. 또는 피델 카스트로, 호치민, 리콴유, 에밀리오 아기날도처럼 그 나라의 영웅 취급을 받는 독재자도 가끔 있다. 특히 리콴유는 아들 리셴룽에게 세습(?)까지 성공했다. 물론 그 사이에 고촉통이 총리직을 맡긴 했으니 세습이라기엔 좀 애매하지만 사실상의 세습이나 마찬가지다.
독재자가 권력을 잃고 물러나거나 죽은 후 그의 잔재 및 유산이 사라지면 대부분 욕을 먹는다. 당장 독재가 없어져도 독재가 사회에 남긴 것이 안 사라져서다. 그런 면에서 사라진 지 얼마 안 지나 욕을 먹는다면 이미 당시부터 불만이 쌓였다는 소리이다.
반대로 경제위기나 사회문제가 악화하면 되려 독재 시절을 그리워하는 시각이 추종자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북한의 김일성이 그렇다. 남한에선 대부분 김일성을 독재자, 전쟁 범죄자 취급하며 김정일/김정은과 같이 싸잡아 욕하지만, 북한에선 김정일이나 김정은을 욕하면서도 그래도 김일성 수령님 때는 좋았지라고 추억하는 중노년층이 꽤 많다 한다. 황장엽을 봐도 김정일은 그리 욕했지만 김일성의 결정적인 과오는 아들에게 권력 물려줬다는 정도였다고 평했을 정도. 김일성 시대엔 사회주의권에서 줄타기를 하면서 대규모 원조를 받아내며 무엇보다 경제를 움직이는 석유같은 원자재를 국제시세에 비해 헐값에 공급받은 탓에 생활수준이 악화되어 가지만 배급을 받는 등 그럭저럭 생활하였는데 이는 김정일이 집권한 90년대 중후반에 엄청난 흉년으로 굶어죽는 이가 속출하면서 그리움이 커졌다는 것. 사실 알고 보면 북한 경제사회가 엉망이 된 것은 김일성이 초래한 면이 크지만.
외국의 경우 바로 옆나라 중국마오쩌둥이 있다.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 등으로 사후 굉장한 비판을 받았지만 21세기 들면서 중국이 경제 성장과 함께 물가가 급등하고 빈부 격차가 심해지면서 '차라리 같이 못 살았던 마오쩌둥 시대가 심적으로는 좋았다'는 향수가 되살아났다...등. 다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리인것이 "다 같이 평등하던 시절"을 겪지 않고 세대가 많아졌고 하지만 이 경우 또한 시진핑이 이전보다 훨씬 심한 독재를 시작하면서 생겨나기도 했다. 다만 중국/정치의 특성상 이때를 경험한 이들을 상대로 한 신뢰할 만한 여론조사가 있을리가.
이라크사담 후세인, 알바니아의 엔베르 호자도 마찬가지다. 또 옛 유고슬라비아티토의 경우 실제로 세르비아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같은 과거 유고슬라비아에 속해있던 발칸 반도, 동유럽 국가들에서는 티토 전 대통령이 살았을 때 유고슬라비아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발칸 반도의 여러 슬라브 민족과 지역들을 단일민족 국가로 통합하여 통치하는 등 매우 평화로웠고 티토가 죽은 뒤 민족, 종교, 지역 간 국내 갈등이 악화해 전쟁이 벌어져 여러 소국들로 나뉘어 이후 유고슬라비아가 망하면서 갈라져 나온 나라들이 외국인들이 국명조차 제대로 못 기억하는 동유럽 듣보잡 나라들로 취급받고 전쟁 중 학살, 강간 등 온갖 개망나니 짓들을 한 전쟁 국가들로 인식하면서 '티토의 유고슬라비아'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심지어 루마니아에서는 차우셰스쿠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소말리아의 시아드 바레와 가봉의 봉고, 리비아의 카다피가 그런 사례다. 소말리아의 시아드 바레는 국내에서는 잘 모르는 70, 80년대 군부 독재자인데, 현재 소말리아에서는 답없는 무장세력들의 내전으로 사람들이 막 죽어나가는 현재 모습보다 그나마 중앙정부가 있었던 이 인간 독재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물론 현재의 소말리아가 헬게이트로 바뀐 것도 이 인간의 영향이 컸다는 함정이 있지만.(...) 가봉의 봉고도 살아생전 장기집권에 부정부패가 심했고 북한의 김일성과 시리아의 아사드마냥 아들에게 권력세습을 했으나 가봉을 아프리카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로 끌어올려 무가베나 이디아민, 바레, 멩기스투, 모부투, 사무엘 도우 등 다른 아프리카 나라 독재자들보다는 그나마 낫다는 평을 받는다. 카다피의 경우는 살아생전 리비아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잔인한 독재자로 비난받는 경우가 있었고 2011년 튀니지발 아랍의 봄 민주화 혁명 과정에서 붙잡아 잔인하게 구타, 살해될 정도로 리비아 내부에서도 증오가 심했으나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새로 들어선 리비아 정부가 정파 세력들간의 내분으로 혼란에 빠지면서, 리비아 현지에서도 카다피가 살아있었을 때가 좋았다며 카다피 시대를 그리워하는 경향이 어느 정도 생겨나고 있다...물론 실제로 내용을 따지자면 아닌 때가 절대 다수이다.
반면 국민이 '더 이상은 따르지 않겠다' 하며 들고 일어나 독재자를 몰아내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거나 굴복하여 사퇴한 한국의 이승만이나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필리핀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튀니지벤 알리, 불가리아토도르 지프코프, 세르비아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인도네시아수하르토, 체코구스타우 후사크, 키르기스스탄아카예프, 칠레피노체트처럼 그나마 목숨을 부지하거나 혹은 실각 후 생존한 상태에서 법적 처벌을 받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안 놓겠다고 발버둥치면서 무력을 쓰며 권력을 지키려다 도리어 정권이 무너져 민중이나 반란군 세력들에게 구타, 총살형 등 잔인하게 최후를 맞는 것도 모자라 전재산을 몰수당하기도 한다.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라이베리아의 사무엘 도우, 리비아의 카다피, 아프가니스탄의 무하마드 나지불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는 한국의 박정희 같이 집권 중에 암살당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게다가 외세의 무력 공격을 받아 정권이 붕괴되어 축출, 실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라크사담 후세인이나 캄보디아폴 포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반면 극히 드문 사례이지만 쿠바피델 카스트로처럼 별다른 저항 없이 제 발로 물러나기도 한다.
베네수엘라니콜라스 마두로는 약간 얘매한 상태인데, 2013년에 우고 차베스으로부터 대통령을 승계하였지만, 하필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가 오기 시작한 시점이고 경제를 살리는 대신에 권력 유지쪽으로 선택해 2018년 대선에서 부정선거로 치뤘고 가택연금을 통해 야권에서의 정적들을 가두고 입법부 제외한 모든 기관들을 친 마두로 인사로 채워지는 것은 물론 중국의 기술들을 도입하여 국민들을 감시하는 빅 브라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적 위기가 오자 중국과 똑같이 인터넷 검열을 하는 등 독재자로 봐도 무방하다.
독재자들은 대체로 권력의 정당성을 국민에게 강요하러 신격화를 시도하기 마련이다. 그게 뜻밖으로 잘 먹히니 문제다. 자세한 건 스탈린주의, 마오이즘, 주체사상 등 항목에서 찾아보자.

2.2. 통치기법


당연히 선량하고 백성들을 위해 본인을 희생시킬 정도로 자기 몸을 갈아버리는 그런 국가 지도자를 독재자라 하지 않는다. 장기집권했다고 무조건 독재자라면 교황[6] 역시 독재자가 되어버리는데 사람들은 아무도 교황을 독재자라 하지 않는다. 다 가톨릭 교리에 의거하여 원리원칙대로 바티칸 시국을 통치하기 때문이다. 교황 같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스웨덴의 타게 엘란데르란 총리는 무려 23년을 집권했지만 장기집권은 했으되 독재자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는 편이다.
독재자의 통치기법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국민들에게 굶어죽지 않게 만들어 놓은 다음 목숨만 연명하는 수준의 식량만 허락한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나 중국, 베트남, 처럼 국가발전에 열성을 기울이는 경우는 극소수이며, 대부분의 독재자들은 이 방법을 쓴다. 단, 자신의 손과 발의 역할을 해야 하는 친위대원들에게는 밥을 제대로 먹인다. 그래야 국민들이 기어오르면 찍어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군 병력의 평균 신장이 150cm 언저리로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김씨 가문 친위대인 호위사령부 부대원들은 이들과는 정반대로 키 180cm 이상의 대원들이 수두룩하다. 특히 독재자들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라는 게 "국민들은 배부르면 생각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고의로 굶게 만들고 또한 그 간발의 차이로 굶어죽지 않게 만드는 그 식량을 독재자님의 은혜로 생각하도록 자꾸 세뇌시킨다. 굶기 때문에 기력이 딸려 집단행동을 할 의지가 줄어들고 그나마 주는 밥으로 목숨을 연명하기 때문에 그 밥이라도 얻어먹기 위해 반항을 못한다. 이걸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한 독재자가 있으니 그가 바로 다름아닌 김일성이다. 참고로 1971년에 평양을 방문한 차우세스쿠는 북한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사람이 변해 북한식 통치를 이어가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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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대한민국에선 지겨워서 안 먹는 불고기를 내려줬다고 눈물까지 흘린다(...). 심지어 1960년대보다도 뒤떨어져보이는 이 사진은 2011년 7월 13일의 모습이다. 김일성의 방식을 김정일이 물려받고 김정일의 방식을 김정은도 물려받아 사용했다고 생각해 보자. 또한 로버트 무가베도 이런 방법을 제대로 사용하는 바람에 일부 짐바브웨 사람들은 아직도 무가베가 영웅인 줄 알고 있다. 다만 루마니아니콜라에 차우셰스쿠는 그나마 이조차 이행하지 않고 국민들을 무조건 굶기는 바람에 국민들한테 분노를 제대로 사게 되어 시민 혁명을 당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 반대하는 사람을 쥐도 새도 모르게 증발시킨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례는 더러운 전쟁이다. 이는 독재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무래도 자신보다 더 인기가 있는 사람은 자신의 정권에 위협을 가할만한 존재로 시민 혁명의 중심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살려두면 독재자 본인이 매우 힘들어지는데 그렇다고 대놓고 죽일 사유도 없어서 이렇게 몰래 죽여버리거나 사고를 위장해서 암살해버린다. 심지어 정적이 외국으로 도주하여 독재 정권에 대한 비난을 하는것 조차 용납하지 않아 암살자를 보내서 암살하려 든다.
  • 국민들을 정치에서 멀어지게 한다. 예를 들면 스포츠나 기타 행사라든가 유희거리를 총동원해서 국민들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가게 유도한다. 전두환 치하의 3S정책을 참고하자. 전술한 두 개의 월드컵을 비롯하여 프로야구 출범 같은 것이 좋은 예다. 가장 심한 경우는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 실제로 포클랜드 전쟁아르헨티나의 독재자 레오폴도 갈티에리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게 하기 위해 일으킨 전쟁이다.
  • 외국이나 적대국의 위협을 크게 강조하여[7]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국가에 협력하도록 만드는 방법도 유명하다. 특히 서로 전쟁까지 치른 관계라면 금상첨화다. 레오폴도 갈티에리영국의 위협을 이용하여 포클랜드 전쟁을 일으켜 국가에 협력하도록 만든 게 대표적인 사례지만 이 경우는 패배하는 바람에 역효과가 났다.[8]
  • 국민들이 외국에 나가는 것을 못하게 한다. 독재자가 다스리는 나라에서는 각종 스포츠 대회 국가대표라든가 각국 대사 정도 외에는 외국 여행을 전혀 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논리를 따르자면, 독재자로 분류되는 시진핑, 푸틴이 다스리는 중국러시아에서는 외국 여행을 못 해야 하는데 외국 여행이 가능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해외여행을 나가기 위해선 거액의 현금 보증금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나 못 나가긴 한다.[9] 실제로 북한이 가장 대표적인 예인데 북한은 탈북자를 그야말로 이 잡듯 뒤져 잡아내어 공중 분해 시켜버린다. 북한 주민들이 외국 여행, 외국 이민을 못 간다. 왜냐면 국민들이 외국은 이렇게 탄압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독재자는 통치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시민 혁명이 안 일어나더라도 국민들이 모조리 도망쳐서 결국 자기 힘으로 벌어 먹고 살게 되는 상황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자기는 평생 놀고 먹으면서 국민들을 쥐어짜야 하는데 국민들이 외국을 쉽게 다녀오게 하면 모든 국민들이 죄다 도망쳐서 쥐어 짤 국민이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국민들이 외국에 나가는 것을 매우 강력하게 통제한다.
  • 당연히 인터넷도 못하도록 통제하고 자국의 인트라넷만 허락한다. 당연히 그 인트라넷은 왜곡된 허위 정보들로 가득하여 자국민들도 불신한다. 전술한 바와 일맥상통하는 논지로 자국 국민들에게 자국과 외국의 상황을 최대한 숨기려고 발악하는 것이 독재자이다. 이유는 바로 윗 단락과 동일하다.
  • 과거 소련처럼 아닌 경우도 있지만 TV 채널도 관내 국영 방송 한개로 고정시키고 라디오 주파수도 관내 방송에 맞춰 강제 고정시킨다. 북한이 대표적인 예로, TV 채널도 조선중앙TV 한개 채널에 납땜을 해서 남한을 비롯한 외국 채널을 시청하지 못하게 고정을 시켰으며, 리모컨도 사용 못하게 리모컨 센서도 막아놓고 리모컨도 회수 및 반입금지를 시켰다. 또한 라디오 주파수도 조선중앙방송에 납땜을 해서 고정시켰다. 심지어는 고강도 접착제로 채널을 아예 못 돌리게 막아버린다. 역시 윗단락과 동일한 이유이다.
  • 사진 조작도 서슴치 않는데 특히, 독재자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여러 기술을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초광각 렌즈의 왜곡을 이용한 과시.#
  • 어쩔 수 없이 물러나야 할 경우, 바지사장을 세워 통치하기도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10], 장쩌민, 리콴유가 대표적인 예고 전두환도 이걸 노리다가 그 바지사장이 배신을 때리는 바람에 물거품이 되었다.
이렇게 국민들을 위하는 방법이 아니라 국민들이 독재로 인한 탄압을 덜 느끼게 만들기 위한 방법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독재 기법의 가장 기본적인 틀이 된다. 이는 독재자, 그들도 시민 혁명이 매우 무섭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3. 독재자의 고충


한 나라의 권력을 송두리째 쥐락펴락 하는 절대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쉽게 우왕ㅋ굳ㅋ 킹왕짱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사실 이들도 인간이기에 인생역정이 그리 순탄치 않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독재 체제를 평생 유지하면서 천수를 누린 인물이라도 마찬가지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독재자도 결국 한낱 인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3.1. 격무


모든 권력이 집중된 탓에 독재국가에서는 최고 권력자의 허락 없이는 거의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독재자들은 웬만한 대기업 CEO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의 격무에 시달리는게 다반사다. 특히 국가 규모가 커질수록 그 크기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대표적으로 스탈린. 본인이 일중독자 성향도 있었고 숙청으로 인재 다수가 사라져 대부분의 일을 도맡다보니 자연스럽게 격무에 시달렸다. 게다가 이 사람은 2차 세계대전 당시엔 하루에 14시간 정도를 일하면서[11] 전시 체제 업무까지[12] 2배로 담당하느라 가뜩이나 고령에 기력을 소진해서 전쟁 끝나고 몇년 뒤 세상을 떠났다. 그나마 말년에는 건강문제도 있어 흐루쇼프나 말렌코프 등 심복들에게 업무 일부를 분담하기도 했지만 그와중에 또 숙청하는 버릇을 못버리는 바람에...[13]
원래 현대 사회의 모든 국가 지도자들 국가의 규모와 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국가의 일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으나, 독재자와는 달리 민주국가의 국가 지도자들은 어느 정도 권력이 분산되어 있어서 업무도 분담이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에는 대통령이 하도 일이 많아서 이전에는 그냥 놀던(…) 미국 부통령까지 업무를 분담하기도 한다. 하지만 독재자는 업무 분담을 하기 어려운데, 이렇게 업무를 분담하는 것은 곧 독재자 자신의 권력을 분산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업무가 분산되면 권력이 분산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만, 일반적인 국가 지도자들, 특히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들은 국민의 직간접적 투표라는 최강의 정통성[14]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업무와 권력의 재정비가 상대적으로 쉽고, 부하들의 이탈도 비교적 쉽게 제압이 가능하다.[15] 그러나 이런 정통성이 없는 독재자는 권력의 분산은 곧 정치든 진짜든 생명이 위험해진다.
이때문에 독재자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국가업무 상당수를 혼자서 해야하는데, 이렇게 고된 업무를 오랫동안 견뎌내려면 당연히 다른 이들보다 더 강한 체력과 정신력, 부지런함이 요구될 수밖에. 이래서 '게으른 독재자'나 '허약한 독재자'는 의외로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찾아보면 없지는 않지만 말이다.[16]

가령 유고슬라비아티토는 주중 주말 합쳐 평균 수면 시간이 5~6시간 정도였고, 시리아하페즈 알아사드는 하루 업무 시간이 식사 시간과 수면 시간 빼고 평균 16시간에 달했다. 하다 못해 디룩디룩한 체형으로 인해 게으름뱅이 혹은 난봉꾼 정도로 폄하되곤 하는 윗 동네김일성이나 김정일도 주중에는 여러 부서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결재서류 보느라 무척 바쁘게 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후지모토 겐지의 증언에 따르면 김정일은 새벽에 종일 술 마시고도 숙소에 돌아와서 바로 서류를 들이봐야 했다고 한다.
게다가 책상머리에 앉아서 서류 결재나 하면 몰라도, 대부분의 독재자들은 민심이나 군부 길들이기를 목적으로 이곳저곳을 돌며 순회 지도도 다녀야 하니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 많다. 북한의 김씨 부자들이 현지지도라는 명목으로 지방을 순회하며 다닌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인민들에게 자신이 인민을 위하여 일하는 지도자란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했으므로. 물론 태반은 자기 자신과 관련된 사업 업종 기관이나 별 의미없는 곳이긴 했지만. 이 때문에 대부분의 독재자들이 힘든 훈련을 견뎌내야 하는 군인 출신인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며, 지식인(전직 경제학 교수)이자 독재자였던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가 굉장히 특이한 사례라 볼 수 있다. 살리자르는 처음의 경제부장관으로 시작해서 단 1년만에 정부예산을 적자를 흑자로 바꿨을 정도로 능력은 됐다. 이를 기반으로 포르투갈의 총리가 된다. 위에 있는 독재자 행보를 버텨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지식인 독재라 불릴 정도로 내각구성원들의 대부분 지식인층이었기에 어느 정도 일을 분산해서 처리하여 상대적으로 살라자르 개인에 몰리는 업무부담을 덜었기 때문이다.
물론 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인물들이니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과 건강 관리를 누리며 피로나 병에서 비교적 쉽게 회복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기는 하지만 그건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의 국가지도자도 마찬가지다.'''
다만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정해진 임기가 있어서 길어야 10년 정도 빡세게 혹사한 다음 말년에는 전 대통령으로 편하게 쉬면서 일상적인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그 뒤 당연히 정치를 다시 하지 않으므로 건강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17] 하지만 독재자들은 이렇게 내려오는 것이 불가능하며 가볍게 수십년 동안 자기 자신을 혹사하게 된다.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대개 말년에 가면 엄청난 혹사를 한 끝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정상이 아닌 상태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 상태에서 권력을 내려놓지 않거나 후계자(?)를 안배하지 않는다면 독재자 자신의 역량 쇠퇴로 정권의 상태가 빠르게 막장으로 흘러간다. 특히 여기에 자기 관리까지 결여되어 있었던 김정일의 말기 상태는 그야말로 69세에 죽은 게 장수라고 여겨질 정도로 최악이었다. 2008년 8월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정보기관에서 프랑스 의료진에게 의료 자문을 구하기 위해 평양에서 전송된 뇌 사진을 입수한 적이 있는데, 분석 결과 김정일의 뇌와 심장, 건강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오래 살기가 어려우며, 5년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 적이 있었는데 이는 실제로 3년 뒤 입증되었다.
물론 그의 아들은 김정일보다 더 심각한데도 아직 멀쩡하지만 애초에 아직 30대인데 멀쩡한 건 당연한 거다.(...) 젊다 못해 어린 나이에 국가지도자[18]가 되었기 때문에 김정일만큼 살다 죽는다고 쳐도 '''35년은 거뜬하다.'''

3.2. 현실감각 상실


많은 독재자들은 비판을 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고, 비판하는 사람을 숙청하여 처단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짓을 반복하다 보면 사람들 사이에서 비판 정신이 실종되고, 자연스럽게 독재자 주변에는 아첨꾼만 남게 된다. 그리고 수십년간 아부만 듣고 살다보니 말기에 가면 '''독재자 자신이 아부에 중독되어 아부를 진실이라고 믿게 된다.''' 최근 경제난으로 인해 양극화된 국제 사회의 여러 선진국 대중들 사이에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쪽은 아부 중독이라기보다는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절대화하고 타 이데올로기를 부정하는 집단심리에 가깝다. 이를 흔히 인의 장벽이라고 말한다.
생각이 있는 인간들도 아부에 중독되어 약간만 불쾌한 이야기가 들려도 "버럭!"하고 "너 숙청!"을 남발하는 독재자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불쾌하게 할 만한 '''정보'''는 그냥 알려주지 않고 입을 다물거나 그나마 화가 덜 날 법한 정보만 전해주기 때문에 독재자의 정보력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리하여 독재자는 현실을 파악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결국 독재자는 자신이 만든 거짓 프로파간다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존재가 되며, 그 자신이 자신이 만든 선전선동에 '''가장 강력하게 세뇌당한 자'''가 되는 것이다.
좋은 예로 히틀러가 있는데, 전쟁 말기에 패배에 버럭하는 히틀러의 심기를 거슬르지 않기위해 주요인사들은 패배로 소멸한 부대에 대한 보고를 누락시켰고, 이는 결국 수십 개에 달했다 한다. 이를 모르는 히틀러는 이미 소멸한 부대에 대해 "공세에 참가하라", "뚫린 곳을 막으라"는 등의 명령을 내리게 된다. 전쟁 말기처럼 정보 하나, 부대 하나가 소중한 시점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결국 히틀러는 전쟁 마지막 순간까지 (이미 소멸한) 지원 올 '마지막 부대'에 대한 말이나 읊조리고 있어야 했다.

3.3. 불신감 증폭


독재가 말기로 치달으면 독재자에 대한 반대 활동이 점점 강화되고, 심지어 폭동이나 암살 같은 극단적인 시도도 나타나게 된다. 독재자들은 이러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점점 인간 불신에 빠져가게 되며, 극단적인 사례가 되면 자신의 측근조차도 점점 믿지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직언과 쓴소리를 하는 부하, 인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동료가 독재자의 주변에서 점점 줄어들어 인재풀이 협소하게 말라가게 되며 이는 '''정권의 무능화'''로 이어진다.
불신감이 증폭된 독재자는 비정상적인 인간 불신에 빠져서 판단능력에 문제가 오게 되고, 불필요하게 과격한 조치를 남발하게 된다. 때때로 가족을 극단적으로 중시하게 되여 자신의 혈연 위주로 권력을 장악하고 세습을 시도하는 야욕을 드러내게 된다.
전제군주제에서 외가나 내시 등 신뢰받는 인물들의 입김이 세지듯, 독재자에게 신뢰받는 인물 몇명을 중심으로한 파워게임이 생겨나면서 파벌 갈등과 숙청이 심해지는 것은 덤. 그리고 이것이 독재자에게 알려지면서 이쪽도 실각 및 숙청(…)되는 상황이 반복된다. 당연히 독재자 입장에서는 '얘들은 그나마 믿을 만해서 맏겼더니 이꼴'이다. 결국 인간불신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당연히 반동분자들에 대한 기선제압을 위하여 엄격한 모습을 내외로 보여야 한다. 신격화가 흔히 쓰이는데, '이쪽은 신이고 너희들은 인간이니 깝치지 말아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반동분자들을 두려워하기에 이런 방식으로 견제를 하는 것이다. 당연히 일반 인간관계에서도 신과 같이 되는 게 강요되고, '스탈린은 자신이 '''인격적인''' 모습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는 스탈린 항목에 설명과 같은 모습이 된다. 물론 이런 인간은 정나미가 떨어지는 고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타인이 없어지고 스스로를 고립시키게 된다.
암살 위헙이 빈번하거나 독재자가 그러한 위험에 대해 정신병을 앓게 되는 경우는 의외로 흔하다. 그리고 단순한 정신병이 아니라 '''그냥 사실'''인 경우가 많다. 당연히 암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게 되는데, 암살에 대비하기 위해 자는 곳을 옷장 속으로 바꾸거나, 20분이면 가는 길을 괜히 2시간 정도 돌아가거나, 중요한 모임에 자신과 닮은 사람을 대신 보내거나, 오늘 일정을 갑자기 전부 바꾸거나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 때문에 당연히 국정운영과 독재자의 건강에 다양한 차질이 생기게 된다.
참고로 저 암살 회피 시도들은 히틀러가 실제로 한 것이며, 실제로 효과를 많이 보았다. 수십번이 넘는 시도를 히틀러는 편집증적인 태도로 모두 넘기는 데 성공한 것은 이러한 일들 덕분이다. 다른 예로 스탈린은 쓰러진 뒤 3일이나 지나 발견되었는데, 치료에 써야할 시간을 수령님 찾기에 써야 할 정도로 (암살 모면을 목적으로 한) 복잡한 내부 구조 탓이었다.

3.4. 정권 무능화


능력이 있고 똑똑한 사람들은 독재자에게 혐오감을 느껴서 떨어져 나오게 마련이다. 상식적으로 능력과 그에 상응하는 야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독재자 밑에 들어가고자 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자신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톱의 위치에 올라가지 못하고 평생동안 독재자 뒷수발이나 하는 비참한 꼴로 살아가는게 뻔하기 때문이다. 평생동안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야 겨우 '''목숨만은 부지할 수 있다.''' 그리고 '''자손 대대로 이렇게 살아야 한다.''' 그나마 이것도 운이 좋았을때 이야기고 재수없으면 별것도 아닌 일로 독재자 눈 밖에 나거나 아예 누명을 쓰고 숙청당할수도 있다. 이런 게 사람답게 사는 삶이라고 할 수 있는가? 물론 독재자 주변이 아니라 실무로 나가면 그래도 인생에서 눈치보기를 덜 할 수 있지만 대신 그만큼 편하게 살기도 힘들어진다. 사실 북한도 말단으로 갈수록 숙청될 확률은 낮아진다. 사실 이게 당연한 것이 숙청이라는 것은 지도체재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큰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도체제에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말단은 위협이라고 할 수도 없다.
만약 이웃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민주주의 국가라면, 엘리트 층은 당연히 자신을 더 생각해주고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이웃나라로 가고 싶을 것이다. 만약 이곳으로 유학이라도 했다면 더더욱. 다만 권력의 중심축에 있던 인사라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 권력 내의 치부를 드러낼 위험이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로 제거 대상이 되기 때문.
위의 '불신감 증폭'으로 인한 숙청도 종종 일어난다. 대숙청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숙청은 인적자원에 심각한 타격을 주며 그 후유증은 몇년이나 지속된다.
또한 '말썽을 일으킨다=숙청'의 공식이 통용되기에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이 힘들어진다. 잘하면야 신분의 급상승도 노릴 수 있지만, 실패하면 바로 가족 친지들까지 수용소로 끌려가고, 이건 북한처럼 극단적인 예시라 쳐도 최소한 알거지 전락이나 본인 수용소행은 필연인데 누가 적극적으로 개혁을 진행할까? 여기에 윗분들의 아랫사람 공적 빼앗기가 진행되면…이런 새로운 일을 벌이는 자들은 당연히 '젊은 피'+'나라에 도움이 되려는 의지'+'아이디어를 떠올릴 식견과 지식'+'실행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인물인데 이런 인물들이 간단히 죽어버리는 면도 있다.
역으로 독재자의 잘못은 대숙청, 우크라이나 대기근, 고난의 행군, 문화대혁명 등의 온갖 삽질을 해도 오히려 '그분들을 찬양해야 할 이유'로 둔갑한다. 당연히 잘못된 조언을 한 측근, 인사들에 대해서 작은 질책만이 가능하며, 높은 확률로 그냥 실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악의 경우에도 독재자는 가만히 있고 죄를 뒤집어 쓴 측근들만 숙청된다.
따라서 생각있고 개념에 눈을 뜬 계몽 인재는 독재자를 멀리하고 외국으로 도주하거나 생각을 포기하고 자신의 재능을 묻어두게 된다.
반면 거꾸로, 능력도 없고 별로 잘난 구석도 없지만 아부 하나만큼은 자신있는 사람들에게는 독재자에게 아첨하는 것이야말로 신분 상승의 희망이 된다. 다른 정상적이고 사회 적응적인 방법으로는 이들이 출세할 만한 방도가 딱히 없을 경우, 독재자에게 아첨하며 그나마 권력의 부스러기라도 받아먹는 것이 더 안전하고 합리적인 선택이 되는 것.
결국 독재자는 무능한 아첨꾼, 기회주의적 아첨꾼, 그리고 '''아첨꾼으로 위장한 야심가'''만이 주위에 있게 되고, 자신이 하려는 일이 족족 안 풀리는 광경을 만끽할 수 있다.
그 외 원인으론 위의 언급된 현실감각 상실도 해당되며, 각 기관별 견제가 되지 않다보니 부패가 더욱 심해져 효율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재자가 유능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독재자는 유능하지는 않지만, 스스로를 유능하다고 포장하고, 민주주의 국가들이 혼란스럽다고 매도할 프로파간다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3.5. 밑의 사람들과 국가


이건 약간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편집증에 가까운 불안, 자신을 신이라 여기게 하기위한 피도 눈물도 없는 면모, 언제든지 히스테리로 숙청시킬수 있다는 불안함을 가진 독재자. 이것을 모시는 사람들도 당연히 더 피곤해진다.
위에서도 간략하게 말했지만, 독재자는 근본적으로 국가 경쟁력을 저하 시킬 수 밖에 없고, 인적자원을 순식간에 증발시킨다.[19] 또한 살아있는 자들도 독재자의 기분, 손끝 하나로 자신과 가족의 운명이 좌지우지된다는 것에 불안감을 품을 수밖에 없다.
결국, 국가 파탄이나 혁명이 일어날 수밖에 없게 되는 막장상황으로 몰리게 된다.
곁다리로, 모든 문화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1980년대 이전의 대한민국, 북한, 소련, 중국 등은 문화탄압을 맥이 끊길 수준으로, 혹은 아예 단절시킨 탄압을 한 전례가 풍부하다.
이런 상황이니 독재자가 되어서 꿈꾸는 미래와 백만광년 떨어지게 된다. 외국에서 식량을 수입하여 먹고 산다든가, 외국의 우월한 문화를 수입해서 즐기거나, 외국의 기술을 따라잡으려 한다든가, 군사력으로 외국을 점령하려고 하는 미래만이 독재자에게 남는다. 즉, 독재 국가가 아닌 외국이 없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는 것.

4. 특성


  • 전근대적 or 봉건적, 후진국형 사고 방식과 국가주의, 국가사회주의, 전체주의적 주체사상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심리적, 역사적, 직접적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치유할 생각은 없으면서 통합과 화합을 강요한다.
  • 자기 편한대로 헌법을 고쳐 독재자를 정당화시킨다.
  • 인재 등용에 있어서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 위주로 등용하는 데 가장 심한 분야가 바로 장교다. 왜냐하면 그래야 자기 말을 잘 듣고 특히 장교는 군대를 쥐고 있는 자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휘어잡아야 독재를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20]
  • 국민과 노동자를 탄압하는 악법을 많이 만든다.
  • 애국심과 도덕적 근본주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강요한다.
  • 법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 존재가 되려고 한다.
  • 노동을 하찮게 여기고 노동자를 싫어한다. 노동조합을 부정하는 이유도 이 때문. 독재자가 허용한 노동은 자신의 명령만 따르는 어용노조(발레오노조 등)뿐.
  • 법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신이 법이 되려 한다. 개헌도 그런 이유.
  • 과거를 조작하여 미래를 조종하려 한다.
  • 독재자에게 국민은 재벌과 기업, 기득권층 등 상위 1%이며 일반 서민은 노동하는 기계로 취급한다.
  • 계몽가를 싫어한다.
  • 사회 갈등을 조장한다.
  • 풍자와 비판을 못하게 한다.
  • 국제법을 따르지 않으며 세계기구를 우습게 본다.
  • 범인과 간첩을 조작해 애꿎은 피해자를 양산한다.
  • 국가를 개인들의 유기적인 집합체가 아닌 하나의 커다란 틀로만 보고 있으며, 국가를 위해서는 개인들이 희생되어져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국가가 없어도 국민이 남아있으면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지만, 국민이 단 1명도 없는 상태에서 나라가 망하면 나라를 다시 세울 국민이 없기 때문에 그걸로 끝난다.
  • 국정농단과 권력형 비리, 타인과의 관계와 사생활과 적폐 등 숨겨야 할 게 많은 부정부패 집단일수록 그 구성원들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늘 사건을 조작, 자작테러하는 자작극과 참사를 많이 벌이며, 그걸 의심하거나 속지 않는 국민은 적으로 간주한다.
  • 드물지만, 독재자에게 친족이 있는 경우 독재자 사후 친족들에게도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몇몇은 독재자 사후에도 독재자의 업적을 기리고 생전에 이루지 못했던 꿈을 대를 이어서 이루려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리콴유, 피델 카스트로, 요시프 브로즈 티토, 블라디미르 레닌 같이 여기 대부분에 속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사람들은 애당초 근현대사 정치인들 중 능력이 매우 좋은 걸을 넘어 '''최상위권'''에 속한다. 하지만 이 사람들도 '''독재자는 독재자'''인지라 반대편을 탄압하고 죽이는 등 상당한 과오가 있다고 한다.

4.1. 막대한 권력을 가졌을 때


사법살인고문 등 공권력 남용과 초법적 월권행위를 마음대로 저지를 수 있는 정도의 지위를 말한다. 군사정권, 암흑시대[21]
  • 가장 보편적인 독재자의 형태는 바로 일당 독재이다. 특정 정당이 총 의석의 80% 이상을 차지하면 일당 독재가 가능해지는데 이게 집권 여당일 경우 국가지도자까지 일당 독재에 합류하여 독재자가 된다. 이런 모형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바로 다름아닌 모택동(84%의 중국 공산당)과 김일성(88%의 조선로동당)이다.
  • 자신을 따르지 않는 국민은 적으로 간주한다. 적으로 간주하면 공직에서 쫓아내거나, 죽이거나, 감옥에 가두거나, 폭력을 가하거나, 국외 추방한다. 공포를 주기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테러를 저질러 국민을 이기는 정부를 만든다.
  • 국민을 억압, 통제, 감시하기에 너무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거나 민중봉기(민중총궐기 등)와 시민 혁명(프라하의 봄, 5.18 민주화운동, 시리아 민주화 운동, 안디존 학살 등)이 일어나면 계엄령을 선포, 비밀경찰과 군대, 폭력경찰, 조직폭력배, 정치깡패(백골단 등), 프락치를 동원해 몰살시키거나 국외 추방하여 백성 없는 나라를 만든다. 다만, 그렇게 하면 세금을 낼 백성들이 없어지기 때문에 처음엔 백성들 없이도 잘 될지는 몰라도, 얼마 안 가 점점 재산이 부족해지게 되면서 차츰 자신들끼리의 밥그릇 뺏기 내분이 심해져 내부에서부터 붕괴된다. 권력자들이 뭘 나눠먹으려 해도 일단 나라에 돈이 있어야 빼앗든지 말든지 하지.
  • 일단 본인이 군 장성 출신인 경우가 꽤 있고 이 경우 자기 파벌의 부하 장교들로 국가 주요직위를 도배해버린다. 계급 따위 장식인게 12.12 군사반란 상황을 보면 중장이 차규헌, 유학성, 황영시 이렇게 3명씩이나 있었는데도 이들 모두가 하나회 내부에서는 소장인 전두환의 부하들이었다. 실제로 박정희의 경우도 김재규, 차지철, 김형욱, 이후락, 김종필 등 죄다 자기 휘하장교들이 국가의 주요직위를 싹쓸이했고 특히 김종필은 친인척(박정희의 형의 사위가 김종필)이기까지 했다. 김일성 역시 김책, 최용건 등 순 자기 파벌 위주로 주요직위자들을 임명했으며 호르헤 비델라 역시 레오폴도 갈티에리 등 자기 파벌 군인들로만 주요직위자들을 도배한 뒤 그들 중에서 돌려가며 정권을 잡게 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군장성 출신이 독재자가 되면 자기 부하장교들로 국가의 주요직위자들을 도배해 버린다. 이렇게 해야 나라를 아무렇게나 다스려도 반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 비밀경찰, 군대, 정치깡패, 프락치, 정보기관 등을 동원하거나 도청, 밀고, 민간인 사찰을 통해 국민을 억압, 통제, 감시한다. 왜냐하면 자신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동반자가 아니라 자신들의 적대적 세력 내지 불순 세력, 테러리스트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집회나 시위를 '불법'과 '폭력'의 프레임을 내세워 부정하고 원천 배제하는 이유도 이 때문. 심한 경우 국민을 언제든지 쓰고 버리는 소모품으로 취급하기도 하며 과학 속성이 붙을 경우 국민을 실험체로 취급하기도 한다.
  • 역사 왜곡을 통해 국민들을 우민화시킴과 동시에 역사를 권력에 굴복시켜 그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이에 맞서는 사람과 진실을 밝혀서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적으로 간주한다. 가령 자신의 선조에 대해 업적을 부풀리거나 약점(매국 행적 등)을 지우거나 거짓 업적을 만들어놓고 숭배하기를 강요하며 진실이 밝혀질 위기에 처해도 날조된 것이라 하여 증거를 조작하거나 파괴한다. 자신의 선조에 대해 숭배를 거부하고 비난하거나 약점을 비판하는 사람은 적으로 간주한다. 이때 집필진과 편찬 기준을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 하지만 권력이 역사문제에 손대면 거대한 위험을 초래하게 되고 국가 정체성에도 큰 혼란을 가져오며 역사적 퇴행도 피할 수 없게 된다.
  • 의식 있는 사람들과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한 세력이 국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현 정부를 전복, 정권을 잡을 경우 독재 옹호 세력은 의식 있는 세력을 쿠데타, 백색테러, 관제데모 등으로 제거하고 정권을 되찾으려 한다. 다만 이러한 방법에 대한 대가는 정통성 상실이다.
    • 특히 한국 같이 정통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에서 정통성을 상실했다는 이야기는 집권 내내 집회와 시위에 시달려야 된다. 전두환 정권이 그 예이며, 이승만 정권은 부정선거로 무너졌다.
    • 이 쪽의 세계적인 사례는 중국 시진핑이 있다. 시진핑의 홍콩 탄압을 반대하는 2014년 우산 혁명,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할 때, 시진핑은 렁춘잉, 캐리 람, 스티븐 로 등 하수인들을 시켜 각종 긴급조치 실행, 삼합회 폭력배들을 동원해 시위대를 공격하는 백색테러[22], 친중파 조폭들을 동원하여 빠따들고 시위하는 관제데모 등 온갖 사례를 만들고 있다.
  • 외세의 개입으로 정권을 잡은 경우, 대책 없는 사대주의를 펼쳐 분노를 일으킨다. 해당국에게 손해가 되거나 약점을 꼬집는 말을 하는 사람은 적으로 간주한다. 설령 외세가 이익상 자국을 배신하고 등을 돌려도 자신만 잘 살면 개의치 않는다.
  • 국민에 의해 뽑힌 주제에 국민이 실질적인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쉽게 생각하므로 국민들의 불만이 있어도 해결해주지 않고 국민들이 자신의 정책에 반대해도 외면하고 강행한다. 두려워하지도 않으므로 물리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 한 항의해봤자 무시하고 거기에 대한 역풍과 후폭풍이 거세져도 외면한다. 다만 이런 독선적인 방식에 대한 대가는 심각한 민심 이반으로, 시위는 물론이고 심하면 기울어진 운동장 하에서도 선거에서 무너지기도 한다.
  • 호전적이어서 의미없고 무리한 이유로 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지어 자국민을 상대로 싸우기도 한다. 다만 내부의 불만 때문에 대부분 패전 확률이 높다. 희망과 이득이 없다는 이유로 전쟁에 반대하는 자는 적으로 간주한다. 또한 전쟁에서 지고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 대책없이 전쟁을 일으켰다 패배해서 독재정권이 무너진 경우가 추축국, 아르헨티나레오폴도 갈티에리 정권. 주축국은 연합군에 의해서 정권이 갈렸고, 아르헨티나는 독재정권에서 쌓이던 울분이 전쟁 패배의 분노로 폭발했다.
  • 전쟁이 일어났을 때 국민과 국가를 버리고 도망간다. 이를 위해 미리부터 비자금을 준비해놓는다. 최지룡/작품 중 하나인 축생도를 보면 전쟁이 발발하자 국가지도자나 정치인은 눌론이고 조금이라도 계급이 높으면 너도나도 도망쳐대는 통에 슈트란스키가 대위밖에 안되는 계급으로 사단장이 되어버렸다.
  • 법을 불공정하게 만들어 친위대에게만 유리하게 하고 사회를 오염시킨다. 가령 부유층이 지지세력일 경우 부자와 재벌, 기업에게만 유리한 법을 내놓고 빈민과 노동자를 착취한다. 반대로 빈민과 노동자가 지지세력일 경우 정상적이고 정당한 사유재산이라 해도 무시하고 모두 착취한다. 기성세대가 지지세력일 경우 젊은 층을, 반대로 젊은 층이 지지세력일 경우 기성세대를 배척한다.
  • 그런 반면에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것은 '법과 원칙'[23]이다. 그러나 그 '법과 원칙'은 정의롭지 못한 경우가 많다. 대놓고 정의롭지 못한 '법과 원칙'을 내놓을 수는 없기 때문에, 법률가나 지식인이 아니면 눈치채기 어려운 교묘한 세뇌작업을 한다. 그리고 이에 저항하면 저항하는 자를 국가를 지탱하는 법과 원칙을 파괴하는 세력으로 선동한다.
  •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이 되어 국민들이 못 살더라도 지지층과 자신만 잘 살면 상관하지 않는다. 사리사욕을 위해 식량배급을 조작하거나 차단하여 백성을 굶겨 죽이는 등 나라를 망쳐놓는 경우도 있다. 다만 백성들이 다 죽고 나면 다음에는 지지층과 독재자가 그 표적이 된다. 예외는 대한민국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의 사례로, 이 셋은 국민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해 개발독재를 했다. 하지만 이 셋도 결국은 독재자인지라 (...)
  • 무능한 경우 국가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나라를 주먹구구 식으로 좌지우지하는 등 통치력이 엉망진창이다 보니 국가 막장·멸망 테크에 따라 나라가 망하거나 적국의 식민지가 되기 쉬우며, 그렇지 않더라도 국민들의 불만 폭발과 민심 이반으로 인해 레임덕에 빠지기 쉽다.
  • 모든 문제를 억압과 권위, 무력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 영원한 절대 권력과 영구집권을 꿈꾼다.
  • 국권 침탈기 등의 비극적인 역사를 반복 시킨다.
  • 반칙과 꼼수, 편법과 불법 등 부정한 방법을 많이 저지른다.
  • 기회주의 속성이 붙을 경우 적국이 쳐들어왔을 때 매국노가 되어 나라를 팔아먹기도 한다.

  • 다만, 화무십일홍권불십년이라는 말이 있듯이, 언젠가는 정권이 바뀌거나 전복되게 마련이고 권력남용으로 국민과 국가에 큰 피해를 입힌 권력자는 역사의 죄인이 되어 심판을 받고 사회에서 매장된다. 또한 이들의 업적은 큰 비난과 함께 잊혀진다.
  • 이런 사람이 지도자로 있다가 불만이 누적되면 시민 혁명, 반란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힘이 밀릴 경우 정권이 뒤집어지기도 했다. 그나마 운수가 좋으면 제임스 2세처럼 명예혁명이나 탄핵으로 권좌나 자리에서 쫓겨나거나 국외 추방 정도로 가볍게 끝나는 정도도 있지만, 정부 전복에 성공하면 루이 16세처럼 재산을 몰수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전복에 성공한 세력의 지지기반이 약하면 정작 죽여놓고도 콘크리트 지지층의 지지를 업은 반동세력에 의해 도로 뒤집어지거나 혼란이 일었기 때문에 죽임까지 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4.2. 프로파간다를 할 수 있을 때


속임수, 조작, 강압, 세뇌, 우민화 정책, 언론플레이, 관영 허수아비 언론, 부정선거, 여론조작, 흑색선전, 색깔론, 편가르기, 물타기 등을 말한다. 지도자의 경우에도 처세술이 훌륭한 경우가 있지만, 지도자는 모두를 위해 좋은 목적으로 활용하는 반면, 독재자는 개인의 영달과 지위 유지를 위해 악용한다. 그나마 국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국가를 사유화하는 상태 보다는 조금 낫다고 볼 수 있다. 개발독재도 독재자가 국민들의 눈치를 보다 보니 이루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이익으로 유권자와 구성원을 현혹하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해주기 싫어한다. 심하면 공약을 아예 내팽개치기도 한다.
    • 여력이 있다면 국민들을 개돼지로 만들기 위해 복지정책을 마구 퍼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책없는 복지정책은 결국 파국을 불러온다.
  • 독재권력자는 국민이 헐벗고 굶주리는 경우라도 세계 언론의 눈을 속여 마치 위대한 국가를 이룩한 듯 허위 선전에 열을 올릴 때가 있다.
  • 특히 독재권력자가 프로파간다 능력이 낮을 경우 망언막말을 내뱉어 분노와 민심 이반에 기름을 붓는다. 처세술도 부족하기 때문에 사과를 하지 않으며 그게 역풍과 후폭풍이 되어도 신경쓰지 않는다. 국민이 비난하면 적으로 간주하여 제거한다.
  • 독재권력자가 외교능력이 부족할 경우 세계가 격하게 비난하고 망신을 주면 내정간섭이라며 무시한다. 그게 세계적 조롱거리가 되어 부메랑으로 돌아와도 개의치 않으며 외국에서의 비난과 압박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경우 빡쳐서 세계 기구를 탈퇴하고 고립국으로 전환하기도 한다. 다만 그렇게 되면 세계 기구의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가난한 국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 특히 유럽이나 미국의 식민지였던 경험이 있는 나라라면 제국주의의 망령이 부활하니 어쩌니 비난하고, 실제로 그게 또 잘 먹히는 편이다. 민주주의 또한 서구의 것이으써 배척해야 하는 것이라는 논리를 펴거나 민주주의를 지역에 맞게 바꾼다는 논리를 편다. 전자가 아랍권의 독재자들이나 중국의 일당독재에 해당되고 후자는 싱가포르 리콴유의 아시아식 민주주의나 한국의 유신정권이 내세운 한국식 민주주의이다.
  • 독재권력자를 아예 신격화하거나 우상화하는 경우도 있다. 그걸 비판하거나 풍자하면 적으로 간주하여 국가원수 명예훼손죄를 뒤집어씌운다.
  • 독재권력자의 프로파간다를 의심하거나 아예 동조하지 않는 자는 적으로 간주한다.

4.3. 독재자의 십계명 통치법


  1. 국민은 가축이나 노예로 삼는다.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노예이기를 거부하는 시민은 죽이거나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감금시키거나 추방한다.
2. 경제는 사유화한다. 즉 국고를 개인자산으로 삼고, 기업 집단이 정치 자금을 사심없이 바치는 것을 당연시한다. 만일 기업이 정치 자금을 바치는 걸 거부하면 그 즉시 골로 간다. 그 외에 석유 등의 가치있는 자원이 있거나 국가 주도로 시행하는 산업활동의 경우, 당연히 독재자의 축재에 이용된다. 아프리카의 몇몇 나라들을 보면 귀중한 지하자원이 썩어넘치도록 많은데도 국민들이 가난하다. 뭘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자. 정리하자면 이익의 사유화, 손해의 사회화다. 속담으로는 잘나면 내 탓, 못나면 조상 탓이라는 말처럼.
3. 의회의 경우 사실상 식물화하여 국민의 여론 즉 국민이 뽑은 민의가 이렇다 하는 정당화 도구로 사용한다. 한 마디로 거수기로 만드는 것이다. 국민 편을 드는 의회는 수권법 등 부정한 방법으로 해산시키거나 사쿠라를 투입해서라도 의회의 입지를 줄이거나 이도저도 안되면 공천권을 제한해 자신에게 순종하는 사람들만이 후보 출마가 가능케 한다. 특히 야당은 없거나 있어도 허수아비 상태이다. 공천권 제한을 무시하고 국민 편을 드는 의회 출신 사람들이 후보로 출마하면 죽이거나 쫓아내며, 여소야대가 되면 각종 구실을 만들어 덤탱이를 씌우는 식으로 야당을 탄압해 그 힘을 꺾거나 수틀리면 아예 국회 자체를 해산시킨다.
4. 사법 및 경찰의 경우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삼는다. 즉 경찰을 사병화하여 그 치안권을 악용해 정권에 비판적인 사람을 불심검문 및 초법적인 체포 및 고문, 국가살인 등 법의 한도를 뛰어넘는 초법적 권한을 부여하며 사법부의 경우 권력자의 입맛에 맞게 반대파를 처벌하는 수단으로 삼는다. 물론 사법부가 저항할 경우 싹 물갈이 해 버리고 친정부 세력으로 채워넣는다. 이렇게 하면 해당국가의 치안력은 끝내주게 좋지만 문제는 누구를 위한 치안이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나친 치안권 악용은 반독재 레지스탕스의 창설을 불러모으거나 '정치범'을 잡는데 비대해진 사법 및 경찰력 때문에 일반 국민들을 위한 치안은 막장이 된다. 3번과 4번의 경우 삼권분립을 무력화하거나 아예 없애버리는 방법이다.
5. 군대는 사병화하여 다른 위협 세력을 미연에 방지함과 동시에 수틀리면 총칼을 내세운 폭력으로 국민들을 억압한다. 군사정권일 경우 군대가 사법 및 경찰의 권한까지 갖는 경우도 있다. 병역은 당연히 징병제이며 이렇게 해야만 전국민에게 군복무를 시켜서 통제할 수 있다. 독재자는 자기 나라의 군대를 사유화해 이미 군벌이 되어 있다. 사병화를 거부하고 민심을 바탕으로 국민 편을 드는 군대는 숙청한다. 하지만 군인이 권력을 잡으면 오래 못 가 부패해지고 최후에는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6. 정보를 통제한다. 일단 독재자에게 불리한 정보를 숨기거나 국민들을 감시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진실을 발설하면 . 특히 해외여행은 지극히 제한적인 사람들[24] 이외에는 모조리 차단시킨다. 인터넷, SNS가 주를 이루는 21세기의 정보화 시대에서는 그게 통하지 않을 것 같지만, 독재자가 해킹, 개인정보수집, 인터넷 통제, SNS 검열 등으로 맞서면 방법이 없다. 대표적으로 시진핑황금방패와 중국을 넘어서 세계 각국에 차이나머니를 담보로 한 세계 문화 탄압이 있다.
7. 언론을 관제화한다. 즉 언론을 프로파간다에 이용할 뿐더러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더욱이 언론을 이용해 선전선동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불리한 이슈는 보이콧을 통해 의미를 축소시키거나 증요한 정보를 누락시킨다. 언론 관제화를 거부하고 진실된 목소리를 내면 즉시 그 언론사는 문을 닫고 언론인은 나라를 떠나 해외로 망명한다.
8. 교육을 왜곡하여 국민들을 순종하는 노예로 교육시킨다. 역사 왜곡도 포함되며, 당연히 독재자의 정통성을 정당화하는 교육을 한다. 제대로 된 교육과 철학으로 국민들을 계몽시키면 정치범으로 몰아세워 처벌한다. 철학자와 계몽가에 적대적인 이유도 이 때문.
9. 학계의 정보를 아전인수식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이용한다. 예를 들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토대로 이를 왜곡해 권력을 잡으려 하는 행동이나 권력 유지를 위해 온갖 더러운 뒷공작 및 권모술수를 정당화하는 등의 행동이 있다. 또한 학계에게 곡학아세를 강요하거나 국가적인 치적이랍시고 학계의 조작 및 거짓부렁을 학계의 업적으로 포장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자기에게 유리한 학설만 골라서 여기저기 짜집기해서 갖다 붙인다. 곡학아세를 거부하고 진실만을 요구하는 학계는 다른 덤탱이를 씌워 축출하거나 배제하고 설령 그 학계가 성공해도 부정한다.
10. 문화생활은 일단 통제한다. 왜냐하면 자유로운 문화생활이 허용되면 이에 따른 국민들의 소비도 동반되는데 그 국민들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국민들이 통제에서 벗어나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금욕과 건전함 같은 도덕적 엄숙주의를 강조하는 게 독재 유지에 도움이 된다. 당연히 기득권층은 그런 거 없다. 본인의 정당성을 위해 시늉만 하는 게 아니라 이오시프 스탈린처럼 정말로 본인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어디까지나 소수에 불과하다. 정리하자면 윗물은 흐려도 아랫물은 맑아야 한다는 비상식적인 생각에 기초한다는 것. 또한 외국과의 문화 교류가 있을 시 외국과 비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 여행도 외화 유출을 이유로 통제한다. 가끔씩 우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3S정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어느 정도 국가 경제력이 뒷받침되고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져서 문화 통제가 까다로운 경우에만 해당되고 그마저도 관심사를 돌리기 위한 수단이지 문화적인 발전을 치적으로 삼으려 하는 것은 아니다. 통상적으로 문화 발전을 치적으로 삼으려 하는 것은 상술했듯 자폭의 위험성이 크므로, 보통 독재자들의 치적 내세우기 수단은 건축물, 군사력, 과학기술, 산업발전 등을 이용한다. 도덕적 엄숙주의를 거부하고 법이 불허하는 문화생활을 하는 국민은 당연히 처벌 대상이며 문화생활을 통제하기에 국민들의 생활 수준과 의식이 높은 경우 국민을 죽이는 악법으로 통제한다. 또한 자신에게 비판적인 문화인과 예술가들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통제, 감시하며 숙청한다.

5. 장기집권한 독재자들


독재자/장기집권 문서 참고.

6. 독재자의 세습


독재자/세습 문서 참고.

7. 말말말


국가의 권위는 절대 스스로 안 끝난다. 어떤 종류의 폭정이라도 불가침화하고 신성화한다. 만약 국가의 권력수단이 민중을 폐허로 이끈다면, '''저항은 모든 개개인 시민의 권리일 뿐만 아니라, 의무다.'''

'''- 아돌프 히틀러, 나의 투쟁에서'''


8. 창작물에서


항목들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실존했던 독재자들의 행동유형을 바탕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 강력한 군대를 이끌고 주변국가를 침략하거나 지배한다.
    • 독재자가 장악해야 할 가장 첫번째 주요 세력이 바로 군대다. 상당수의 독재자들이 군부의 지원을 받았거나 군 출신들이었다는 사실만 봐도 잘 드러난다. 김일성박헌영과의 세력대결에서 이겼던 까닭의 하나가 바로 군을 장악해서였다.
    • 그의 부하들은 주변국에 자살폭탄테러를 한다.
  • 고위 측근은 마지막까지 달라붙어 있거나 팀킬을 겪는다.
  • 국가의 사유화로 공사혼동이 심하다.
    • 아예 자신의 친인척을 공기업의 수장으로 임명한다. 동탁의 경우는 이게 극단적이라서 갓 태어난 자기 조카손주에게도 관직을 줬다.
    • 또는 국민 통제 수단인 내셔널리즘을 억지로 밀어붙인다.
  • 국민 앞에서 격한 어조로 하는 연설을 좋아한다.
    • 이런 경우 모티브는 대부분 아돌프 히틀러인 경우가 많다. 가끔식은 김일성, [25] 네로 황제도 모티브가 되는 경우가 있다.
    • 자신을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라고 부각시킨다.
  • 지도자가 자신을 칭할 때는 대부분의 호칭이 황제 혹은 총통이다. 가끔식은 대통령이라고 하기도 한다.
  • 깨끗함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 현실에서 이랬던 인물로는 루마니아니콜라에 차우셰스쿠가 있다.
    • 반대파를 비위생적인 것에 빗댄다.
    • 부하가 더러운 모습으로 나타나면 어떠한 긴급사항에도 질책하거나, 심하면 처벌한다.
  • 주변에 이성이 많다.
    • 측천무후는 나라 안의 남자들을 모아들여서 마음에 드는 남자를 고른 다음 자신과 하룻밤을 보낼 상대로 맞이한다.
    • 마오쩌둥은 젊은 시절부터 여성편력이 심한 편에다 바람둥이여서 아내 장칭의 속을 썩였다. 실제로도 마오쩌둥은 4명의 아내에게서 4명의 아들과 4명의 딸을 뒀다.
    • 남자라면 자신의 친위부대나 경호원을 여자로 도배한다.[26] 여자라면 미남으로.[27]
    • 간혹 주변에 이성이 많긴 하지만 그게 이성에게 별 관심이 없음을 묘사하는 장치로만 쓰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십중팔구 다음의 둘 중 한 사람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 아돌프 히틀러 아니면 이오시프 스탈린.[28]
  • 뒷짐을 지고 커다란 창문에서 바깥을 내려본다.
  • 뜻밖에 국민들의 인기가 높을 때도 있다.
    • 당장 독재자들의 정권 장악은 전임정권의 실정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래서 국민들의 지지를 지키려면 국민들의 가장 당면과제를 풀어준다. 실제로 이안 스미스로디지아 정권을 몰아낸 짐바브웨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장기집권은 당시 백인들의 소유이던 농지를 몰수해, 일반 국민들인 본토 흑인들에게 나눠줬던 까닭도 있다. 인기고 뭐고 내다버린 김씨 일가 같은 막장도 있지만.
    • 이런 때는 대개 언론조작이다. 바로 혹세무민으로 당장 민주 국가들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많이 언론을 조작한다.
    • 자기가 지배하는 곳에서 자신을 독재자라 부르는 사람은 레지스탕스밖에 없고 자기가 지배하지 않는 모든 곳에서 자신을 독재자라고 부른다.
  • 모형은 대체로 제3제국일 때가 많고, 이 때는 대개 이름과 경례도 나치식이다.
    • 간단하다. 해당국가의 역사상 리즈시절의 한 추축을 담당했던 가문이라던지 그 혈통을 이어받은 합법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 가끔 공산권을 따오기도 한다.
    • 한때는 아랍 지역도 베껴왔다.
    • 일부 아프리카의 국가들을 참조할 때도 있다.
  • 복장은 군복이 기본. 가끔은 깨끗하고 화려한 고급 양복을 입고 나온다.
    • 군부와 친함을 강조하려는 목적일 수도 있으며 또 일부는 진짜 군 장교나 장성 출신이라서다.
    • 자신이 국가를 이끌 진정한 인물임을 과시하러, 군복 가슴에 훈장이나 약장이 쓸모없게 많다.
    • 쿠데타가 성공하면 자가 진급하고, 정권을 장악하기 직전의 신분이 장교일 때가 많다. 보통 장성급이지만 가끔 위관급 장교도 있다.[29]
  • 돈에 자기 얼굴을 박아 넣는다. 실제 독재자 중에서는 김일성이 이 짓을 했다. 굳이 김일성이 아니더라도 중동의 독재권력자들의 초상화가 해당국가의 화폐에 삽입되는 일은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 그래서 돈을 구기거나 낙서를 하는 것에 엄벌을 처한다.
  • 부패한 구권력자 및 지배층에 건 의분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그들을 밀어내고 권력의 자리에 올랐지만, 예전의 권력자들과는 다른 정치적인 비전을 못 보여서 이렇게 바뀌기도 한다.
    • 대개 빈민층 출신이자 저학력/무학력이며, "잘난 척하는 녀석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자"는 복수심이 앞선 때도 있다.
      • 본 문서에 나열된 클리셰들 중 현실과 가장 동떨어진 클리셰. 실제 역사에서 독재자들은 오히려 제대로 된 고등교육을 이수했거나, 적어도 독학으로 어지간한 고등교육 수준의 지식을 쌓은 경우가 더 많다.[30] 경제학 교수 출신인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나, 레닌그라드 국립대학교에서 법학과 국제학 학위를 이수한 블라디미르 푸틴이 대표적인 사례. 그 외에도 장교 출신 독재자들의 경우 대부분 사관학교 출신이니까 당연히 고등교육을 받은 인물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전 서술에서 예로 들었던 이오시프 스탈린마오쩌둥의 경우에도 스탈린은 트빌리시 신학교 출신이라서 당대의 기준으로는 충분히 고등교육을 받은 인물이며, 마오쩌둥 또한 사범학교 출신에 (정식 재학생은 아니었으나) 베이징대학 철학과 수업을 꾸준히 청강했으니까 학위는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학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인물이라고 봐야 맞다. 물론 저학력 독재자들도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요시프 브로즈 티토, 아돌프 히틀러, 니키타 흐루쇼프, 이디 아민[31] 등 찾아보면 꽤 나오지만 [32] 대체로 학력 낮을 뿐 타고난 머리 자체는 좋았던 경우이다. 출신 계층의 경우에도 꼭 빈민층 출신이라는 법은 없어서, 그럭저럭 먹고 살 만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그림실력이 제법 뛰어나서 전간기의 혼란한 와중에도 생계에는 큰 지장이 없었던 아돌프 히틀러, 대지주 가문 출신에 프랑스 유학가서 군사 교육을 받았던 이온 안토네스쿠, 부유하다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안정적이고 잘사는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도 받은 폴 포트 같은 사례가 있다.
  • 물론 이 클리셰가 아주 없는 건 아니다. 베네수엘라니콜라스 마두로가 딱 이 클리셰로, 마두로는 애초에 저학력자에 일개 버스 운전사밖에 안되는 빈민층 출신자이다.
    • 그리고 마지막에 자기의 행위가 예전의 지배자와 같았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대부분 "그러나 난 이런 거라도 해줬어..."라는 변명을 내세운다.
      • 이런 경우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대게 상당수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거나, 그 당시를 살아보지 않았으면서 아는 체 말라는 식의 자기 합리화가 주를 이룬다. 특히 독재자가 된 영웅의 성향을 가진 인물들에게서 이런면이 나온다. 예를 들어 폴란드의 마지막 국가평의회의장 보이치에흐 비톨트 야루젤스키[33]와 에티오피아의 전 독재자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34]
      • 이러한 변명에 속지 않는 사람은 죽인다.
  • 선민사상에 쩔어 있다.
    • 독재 자체가 자신의 가치만이 최고이고 자기의 이념만이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사고방식에서 나오니, '다양한 가치관'이라는 개념이 없다.
    • 선택받지 못한 민족을 크게 탄압하고, 처형(학살)한다.
      • 바로 나치 독일이 쓰던 방식이다. "독일인을 위한 독일"이라는 말을 늘 했으니...때로는 원 민족들의 단합이라는 미명으로도 저지른다.
    • 외모에 상당히 민감하다. 예를 들면 피부색이 조금이라도 진하다든지.
      • 히틀러는 동부유럽을 포함한 점령지에서 비게르만 민족들을 몰아내고 독일인들을 수용해도 레벤스라움에 필요한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자 아예 인위적으로 게르만혈통을 가진 인종을 만들어내기위해 의사들과 과학자들을 파견해 북유럽을 비롯한 점령지에서 게르만인종과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내어 명예 아리아인의 신분을 주거나 레벤스보른을 설립해 독일인 여성을 물론이고 점령지의 현지여성들에게도 게르만민족의 혈통을 가진 아이를 낳도록 강요했다.
  • 섭정이 이 캐릭터라면, 황제는 어린아이거나 호구.
    • 군주를 암살해 완전한 실권을 쥐려고 한다.
    • 군주를 철저하게 바지사장으로 써먹기도 한다. 일본 역사가 거의 이랬다. 천황이라는 군주가 있었지만 그저 간판이었고, 실권은 대부분 다이묘들이 장악했다. 한국의 경우도 고구려 말기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영류왕을 죽이고 보장왕을 허수아비 국왕으로 앉혀 독재 권력을 휘두른 연개소문의 사례도 있다. 김일성 역시 최용건을 그렇게 써먹다가 1972년 사회주의 헌법을 선포하면서 버렸다.
    • 군주가 죽고 황태자가 잇거나, 어린 군주가 자라면 거꾸로 스스로가 숙청도 겪는다.
  • 숙청은 취미고, 철저한 악역이다.
    • 부하가 수상한 일을 꾸미거나 임무에 실패하면, 거의 대부분 숙청시킨다.
      • 더욱이 자신의 정권을 붕괴시킬 잠재적 세력을 지닌 측근이라면 100% 숙청감이다.
    • 겉으로나마 국민들의 완벽한 복종을 이끌어내러, 자신의 수입원인 국민들을 사소한 까닭에 처형한다.
    • 휘하의 국민들은 가난한데 뭔가로 혼자만 갑부다. 현실에서도 김정일과 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그리고 그의 부인 이멜다의 사치는 유명하다.
      • 반대로 가진 권력에 비해 의외로 사치와는 거리가 먼 경우도 있다. 주로 스탈린을 모티브로 하는 독재자 캐릭터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35]
  • 언뜻 자신감에 찬 듯하지만 실제로는 소심. 특히 말년에는 의심에 가득 차 암살을 두려워하며 지낸다.
    • 현실의 독재자들도 자주 이렇다. 대표적인 예가 강철의 대원수주체사상의 창시자. 나머지 김씨 일가들도 암살이 두려워 해외순방에 기차만 썼다.
    • 권력의 정점에 오르는 과정에서 수많은 정적이나 라이벌들을 없애면서 살아온 탓에, 마음놓을 만한 상대가 없어 외롭고 심지어는 가족마저도 의심한다. 당장 김정일이 뒤지기 전 남긴 유언중 하나가 '아무도 믿지 마라'였다.
    • 그래서 가족이나 어린아이에게는 따뜻하거나, 애완동물을 귀여워하거나 한다.
      • 대부분 스스로가 외부에 인자하며 온화한 지도자라 드러내려고 이렇다. 사담 후세인도 어린이와 같이한 모습을 TV로 내보낸 적이 있었다.
  • 온 나라 곳곳에 자기 초상화나 사진을 건다.
    • 스탈린 시절 소련, 북한사담 후세인 당시의 이라크가 그 좋은 예.
      • 심하면 그것들이 감시의 수단이기도 하다. 초상화 또는 사진에 카메라가 숨었다든가.
      • 독재가 끝나면 태운다.
  • 젊었을 적에는 따뜻했지만 가족 관계로 겪은 트라우마나 사회의 부조리 탓에 비정한 성격으로 바뀌었다는 설정도 많다.
  • 주적을 설정해서 그 공격을 목적으로 하여 국민들의 관심을 돌린다.
  • 초반에는 그나마 안정한 정치를 펴나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막장으로 바뀐다.
    • 처음은 멀쩡하게 다스려 국민의 지지를 받지만, 어느 한 곳의 정복국이나 정복전쟁중인 국가에서 자신의 군대가 갈려나가면 서서히 미쳐간다. 이유는 간단하다 초기 정권을 잡은 직후는 세력도 크지 않아 항시 제 2의 쿠테타와 같은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라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정책이 필요하고 대개 그것을 쉽게 이끌어내는게 대부분 전쟁[36]이거나 부유계층 적대정책과 같은 것으로 국민들의 환심을 산 후 자신의 권력이 확고해졌다고 생각할 무렵에 뒤통수 때리는 전법으로 모든 독재자의 막장화가 이런 식으로 흐른다.
  • 터무니없이 크고 아름다운 동상, 기념비, 궁전 등을 세운다.
  • 팀킬하는 보스
  • 힘에 따른 압정이나 정보통제 등으로 잠시나마 평화로운 국가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 독재정권이 국가를 쥐면 첫번째로 언론을 장악한다.
    • 독재 정권 축출 후 법치나 시스템이 무너져, 국가는 막장으로 바뀐다.
      • 가장 유명한 케이스는 독재자가 쫓겨난지 내전, 무정부 상태가 지속되고 있거나 혹은 예전보다는 좀 나아졌어도 여전히 혼란한 상태인 소말리아콩고민주공화국,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우간다등이 있다. 그리고 독재자 사후 민족,종교간 갈등으로 내전이 벌어져 국가가 갈라져 해체되어버린 유고슬라비아나 내전 상태인것도 모자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전쟁 중인 예멘, 독재자를 몰아내려고 반군과 정부군간 내전이 발발한 후 내전 상황에서도 독재자가 여전히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시리아등도 있다. 실제로 중동과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은 정치적으로 정치와 종교의 분리가 잘 안되어 있고, 민족, 부족, 지역 중심의 전근대적 마인드가 강력하다는 단점이 있다.
  • 독재자들은 대개 자신의 권력유지 및 인기상승을 위해서라도 위선적으로나마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여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반대로 아예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약자들을 사회를 좀먹는 존재로 여겨 대놓고 없애거나 탄압할려고한다.
    • 이 분야의 원조는 포퓰리즘에 기반한 각종 복지정책들과 악명높은 T-4 프로젝트를 병행했던 나치 독일이다. 창작물에서 이런 식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독재자가 등장할 경우 나치 독일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라고 보면 거의 100% 들어맞는다.
    • 북한 역시 우생학을 신봉하며 위대한 수령님이 다스리는 나라에 나라와 사회에 도움이 되지않는 장애를 가진 인간은 존재하지말아야 한다는 정신나간 생각에 사로잡혀 장애인들을 모조리 잡아서 격리시설이나 수용소에 넣어버린다.

8.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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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결하다'와 달리 '재단하다'는 '끊어 가르다', 즉 자기 멋대로 가르다는 뉘앙스가 있다.[2] 系, 여기에도 실 사부수가 있다.[3] 한국인들이 흔히 독재의 전형으로 생각하는 중국이나 북한과 달리 러시아는 개개인의 사상을 일일이 원천봉쇄하려 하지는 않고 있다. 당장 '국민과의 대화' 형태의 TV방송 프로그램에서 푸틴 및 정부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발언들이 지상파를 타고 나오기도 한다. 이는 푸틴의 쿨한 이미지가 국민의 지지에 도움이 되므로 일부러 비판을 풀어주는 것이기도 하고, 현대 러시아는 정보의 유입통로가 다양해서 틀어막는다고 막을 수 있는 상태도 아니기 때문이다. 방사능 홍차 드립이 유명하지만, 반푸틴 정치단체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정도면 몰라도 개인이 푸틴 가지고 농담하거나 까는 정도는 러시아에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아시아와 달리 유럽 공산권은 소련 시절에도 스탈린 시절 이후로는 정권, 정책 비판 정도는 사회 분위기상 가능했다.[4] 대표적으로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경우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고 있었다.[5] 대표적으로 캄보디아폴 포트루마니아니콜라에 차우셰스쿠가 있다.[6] 교황은 바티칸 시국의 국가수반이다.[7] 반미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이 이렇게 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미국에 상대가 될수 없다는것을 알면서도 독재 정권들이 정권 유지를 위해 반미 감정을 지나칠정도로 강조하고 조장한다. 하지만 정작 미국에게 보복당할것을 무서워하며 미국과의 전쟁을 극도로 피한다는 것.[8] 사담 후세인걸프 전쟁에서 미국에 패전한 이후 책임을 피하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통치가 그전보다 더욱 무자비해졌다.[9] 이 때문에 중국인들의 해외 망명과 해외 밀입국이 굉장히 많다.[10] 단 메드베데프는 다른 바지사장들과는 다르게 엄청난 권력자다. 그저 푸틴의 권력과 유명세가 워낙 압도적이라 권력과 유명세가 매우 약하게 보일 뿐이다. 현재는 푸틴이 다시 대통령에 취임하여 직접 통치한다.[11] 매일 아침 10시만 되면 보고서부터 바로 보았다. 이는 그가 사망할때까지 빠짐없이 했다.[12] 그나마 전쟁 관련은 군관계자들이 맡았지만, 전선을 유지하기 위한 보급이나 행정 업무는 스탈린이 거의 다 총괄했다.[13] 흐루쇼프 회고록에 의하면 말년에는 일을 좀 손에 놓고 부하들에게 맡기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그와중에도 권좌 욕심은 그대로여서 은근슬쩍 자신들을 떠보기도 했다고. 게다가 의심병이 갈 수록 더 심해져 위급시에 자신을 지켜줄 주치의나 경호원들을 숙청했고, 자신의 심복이던 외무상 몰로토프마저 숙청하려다가 본인이 먼저 사망했다.[14] 2016년 터키 쿠데타가 국민이나 미국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한 이유도 에르도안이 폭정을 저지르기는 했어도 국민투표로 선출된 대통령이라는 정통성 때문이었다.[15] 대표적인 사례가 기무사가 반란 관련해서 항명 등으로 문재인 정부에 저항했지만 항명 1주일만에 항명한 기무사령관이 교체되고 조직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16] 애초에 아돌프 히틀러가 니트 짓으로 나치 독일을 말아먹었으니...[17] 그마저도 조지 W. 부시버락 오바마의 임기 초-임기 말을 비교해보면 8년동안 그야말로 20년은 더 늙은듯 폭삭 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미국이 워낙 큰 나라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18] 30대의 나이는 일반인 기준으로는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것이지만 정치인 기준이라면 '''꽤 어린 나이'''에 속한다.[19] 굳이 죽음뿐만 아니라 이민/망명 등 자기 나라를 떠나는 것 또한 포함된다.[20] 실제로도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국민들이 죄다 후안 과이도를 지지하고 니콜라스 마두로가 축출되길 원하지만 그 반대로 후안 과이도가 쫓기는 몸이 되고 니콜라스 마두로가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이유 역시 니콜라스 마두로가 베네수엘라군을 손에 쥐고 있기 때문이다.[21] 예시로 일제시대, 10월 유신[22] 민주파 시위대는 검은색 옷을 입고 시위하고, 친중파는 하얀색 옷을 입고 민주파한테 폭력을 써서 백색테러라 불린다.[23] 혹은 '법과 질서'[24] 조국 국가대표 운동선수가 해외대회에 나간다든가 외교적인 일로 해외에 나가는 외교관, 정치인, 군인 등.[25] 스탈린의 연설은 격한 어조와는 거리가 멀었다.[26] 실제로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미녀 경호원들을 따로 두었다.[27] 선덕여왕의 경우 화랑들과 동침했다는 얘기가 있고 진성여왕은 실제로 그랬다. 단 이들은 전제군주이지 독재자는 아니다.[28] 이 둘은 실제로 여성편력과 거리가 멀었던 독재자를 꼽으라면 가장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독재자들이다. 히틀러는 총통 되기 전에도 여성편력이 전무했으며, 스탈린은 혁명가 시절에는 여성편력이 꽤나 화려했지만 집권 이후에는 여성편력이 전혀 없었다.[29] 아프리카 감비아의 야히야 자메는 위관급 장교였다.[30] 당연한 얘기지만 머리가 나쁘고 아는게 없는 인간은 독재자 자리에 올라갈 수 없다.[31] 이 인간은 초등교육도 못받은 일자무식이어서 글도 읽을 줄 몰랐다.[32] 다른 독재자들과 달리 자력이 아니라 전임자에게 권좌를 물려받아 독재자가 된 케이스라서 다른 독재자들과 달리 권력을 잡는 과정에서의 능력 또한 의심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저학력 독재자로 같이 예를 든 히틀러나 티토, 흐루쇼프는 전부 자력으로 정적들을 모조리 제거하고 권좌에 앉은 인물들이라서, 도덕적인 가치평가나 권력을 잡은 뒤에 어쨌는가와 별개로 일단 권력을 잡는 과정에서 능력있는 면모를 보였음은 부정하기 어렵다.[33] "나보고 살인자라고 말하지만 나는 정치가였다. 나에게는 나름대로 이상이 있었다. 나는 사회주의를 신봉했다. 나에게 죄가 있다면 나와 같은 세대 모두에게 죄가 있다. 누가 내 자리에 있었다고 해도 나와 똑같이 했을 것이다."[34] "나는 군인이다. 나는 오로지 부족주의와 봉건주의로부터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나선 것 뿐이다. 내가 실패한 것은 단지 배신을 당했기 때문이다. 민중 학살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혁명과 국민 전체의 행복을 목표로 체제를 방어하기 위한 정당한 전쟁과 다를 바 없었다." 이상 미칼 헴, <위대한 독재자가 되는 법?>에서 발췌.[35] 실제로 스탈린은 물질적인 풍요로움이나 사치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 현재 학계의 다수설이다.[36] 특히 사이도 엄청 나쁜데 살기는 존나 잘살지만 군대는 비교적으로 약한 이웃국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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