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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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푸조에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했던 전륜구동 중형차이다.
199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그 해 9월에 4도어 세단 모델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전작인 405가 각진 디자인을 하고 있었던 데 반해, 1991년에 로랑 로시(Laurent Rossi)의 팀이 디자인한 406은 405의 디자인을 유지하되 어느 정도 유선형으로 다듬은 모습이었다. 이후 5도어 왜건형과 2도어 쿠페형이 추가되었는데, 피닌파리나의 다비드 아르칸젤리(Davide Arcangeli)와 로렌초 라마치오티(Lorenzo Ramaciotti)가 디자인한 쿠페형은 세단/왜건형과 달리 각진 디자인을 다듬지 않고 독자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차별화를 두었다.[1]
1997년에 왜건 버전이 등장할 때까지 405와 병행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영국 시장에서는 1996년 1월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1.8L과 2L 휘발유 엔진과 1.9L 터보디젤 엔진이 제공되었다가 2L 휘발유와 3L V6 휘발유 엔진, 2.1L 터보디젤 엔진이 도입되었으며, 디젤 버전은 유럽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어 가장 잘 나가는 디젤차들 중 하나로 손꼽혔다. 쿠페 버전은 2L 4기통이나 3L V6 휘발유 엔진을 선택할 수 있었다. 종합적으로는 1.6L부터 2.2L 직렬 4기통 가솔린부터 3L(2946cc) V6 가솔린, 1.9~2.2L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었다.
1999년 1월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세단과 왜건은 기존의 디자인을 다듬어 벌집 형태의 검은색 그릴과 클리어 헤드램프를 장착하고 세단 한정으로 후미등에 차체 색상의 가로줄을 추가한 형태였는데, 이에 반해 쿠페는 당시 푸조가 밀던 펠린 룩 디자인을 전면에 적용하는 등 변화 폭이 컸다. 쿠페 버전은 2001년부터 2001년부터 2.2L HDi 디젤엔진과 2.2L 휘발유 엔진이 추가되기 시작했으며, 단종 직전 영국에서는 "푸조 쿠페"로 개명한 채로 판매가 이루어졌다.
실내 디자인도 편의성을 개선해 기본형을 제외한 모든 라인업에 자동화 디지털 에어컨 및 히터를 장착했고, 트립컴퓨터와 차량 상태 메세지, 라디오, 외부 온도 등을 표시하는 다기능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었다. 또한 실내에는 우드그레인을 폭넓게 적용하고 고품질 플라스틱의 범위도 높였으며, 일부 차량은 전동 백미러나 자동 헤드램프 및 와이퍼를 장착하기도 했다. 최고급 사양인 익스큐티브(Excutive) 트림은 JBL 사운드 시스템 및 10스피커 사양, 전동 난방이 내장된 가죽시트, 메모리 시트 및 백미러, 헤드램프 워셔, 뒷창문 썬 블라인드, 두꺼운 카펫, 썬바이저 조명, 위성 내비게이션, 대시보드 조명 등이 적용되었다. 내적으로는 새로운 유로 NCAP 안전 규정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를 개선해 별 1개를 받았던 테스트 성적을 3개로 끌어올렸고, 기존의 엔진을 손봐 토크와 출력, 연비, 정숙성을 개선시켰다. 대신 보험 등급이 9에서 12로 늘어나 보험료가 비싸지는 한계도 있었다. 참고로 쿠페는 단종 때까지 107633대가 생산되었다.
영국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좋았던 차종으로, 영국에서는 택시와 회사 차를 비롯한 사업용차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 생산은 프랑스의 소쇼(Sochaux)와 영국의 라이톤(Ryton), 이탈리아의 발 디 상그로(Val di Sangro)[2] ,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이루어졌으며, 태국 방콕의 Lad Krabang에 위치한 Yontrakit Industrial Factory에서 조립생산이 이루어지시도 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2004년에 푸조 407이 후속으로 나오면서 단종되었지만 이집트에서는 2008년까지 생산되었다. 이란에서는 Pars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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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푸조에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했던 전륜구동 중형차이다.
2. 역사
199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그 해 9월에 4도어 세단 모델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전작인 405가 각진 디자인을 하고 있었던 데 반해, 1991년에 로랑 로시(Laurent Rossi)의 팀이 디자인한 406은 405의 디자인을 유지하되 어느 정도 유선형으로 다듬은 모습이었다. 이후 5도어 왜건형과 2도어 쿠페형이 추가되었는데, 피닌파리나의 다비드 아르칸젤리(Davide Arcangeli)와 로렌초 라마치오티(Lorenzo Ramaciotti)가 디자인한 쿠페형은 세단/왜건형과 달리 각진 디자인을 다듬지 않고 독자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차별화를 두었다.[1]
1997년에 왜건 버전이 등장할 때까지 405와 병행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영국 시장에서는 1996년 1월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1.8L과 2L 휘발유 엔진과 1.9L 터보디젤 엔진이 제공되었다가 2L 휘발유와 3L V6 휘발유 엔진, 2.1L 터보디젤 엔진이 도입되었으며, 디젤 버전은 유럽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어 가장 잘 나가는 디젤차들 중 하나로 손꼽혔다. 쿠페 버전은 2L 4기통이나 3L V6 휘발유 엔진을 선택할 수 있었다. 종합적으로는 1.6L부터 2.2L 직렬 4기통 가솔린부터 3L(2946cc) V6 가솔린, 1.9~2.2L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었다.
1999년 1월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세단과 왜건은 기존의 디자인을 다듬어 벌집 형태의 검은색 그릴과 클리어 헤드램프를 장착하고 세단 한정으로 후미등에 차체 색상의 가로줄을 추가한 형태였는데, 이에 반해 쿠페는 당시 푸조가 밀던 펠린 룩 디자인을 전면에 적용하는 등 변화 폭이 컸다. 쿠페 버전은 2001년부터 2001년부터 2.2L HDi 디젤엔진과 2.2L 휘발유 엔진이 추가되기 시작했으며, 단종 직전 영국에서는 "푸조 쿠페"로 개명한 채로 판매가 이루어졌다.
실내 디자인도 편의성을 개선해 기본형을 제외한 모든 라인업에 자동화 디지털 에어컨 및 히터를 장착했고, 트립컴퓨터와 차량 상태 메세지, 라디오, 외부 온도 등을 표시하는 다기능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었다. 또한 실내에는 우드그레인을 폭넓게 적용하고 고품질 플라스틱의 범위도 높였으며, 일부 차량은 전동 백미러나 자동 헤드램프 및 와이퍼를 장착하기도 했다. 최고급 사양인 익스큐티브(Excutive) 트림은 JBL 사운드 시스템 및 10스피커 사양, 전동 난방이 내장된 가죽시트, 메모리 시트 및 백미러, 헤드램프 워셔, 뒷창문 썬 블라인드, 두꺼운 카펫, 썬바이저 조명, 위성 내비게이션, 대시보드 조명 등이 적용되었다. 내적으로는 새로운 유로 NCAP 안전 규정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를 개선해 별 1개를 받았던 테스트 성적을 3개로 끌어올렸고, 기존의 엔진을 손봐 토크와 출력, 연비, 정숙성을 개선시켰다. 대신 보험 등급이 9에서 12로 늘어나 보험료가 비싸지는 한계도 있었다. 참고로 쿠페는 단종 때까지 107633대가 생산되었다.
영국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좋았던 차종으로, 영국에서는 택시와 회사 차를 비롯한 사업용차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 생산은 프랑스의 소쇼(Sochaux)와 영국의 라이톤(Ryton), 이탈리아의 발 디 상그로(Val di Sangro)[2] ,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이루어졌으며, 태국 방콕의 Lad Krabang에 위치한 Yontrakit Industrial Factory에서 조립생산이 이루어지시도 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2004년에 푸조 407이 후속으로 나오면서 단종되었지만 이집트에서는 2008년까지 생산되었다. 이란에서는 Pars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생산 중이다.
3. 여담
- 1997년과 1998년에는 영국의 "왓 카?" 지가 선정한 "올해의 차" 상과 "Semperit Irish Car of the Year"를 수상한 적이 있었다.
- 2001년에는 "Caravan Club Towcar of the Year"를 수상하기도 했다. 1999년 "유럽 올해의 차" 상도 수상할 뻔했지만, 최종 수상차인 피아트 브라보/브라바와 15점 차이를 두고 상을 놓쳤다.
- 2002년에는 푸조 406 HDi가 한번 주유로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록햄프턴(Rockhampton) 사이의 2348km 거리를 주행함으로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 유럽의 투어링카 경기에도 참여해 1997년 ADAC 독일 투어링카 경기에서 우승한 적이 있었다. 또한 1996년~1998년 사이에는 영국 투어링카 챔피언쉽에도 참여했다.
- 대한민국에도 세단과 쿠페 모델이 들어와 판매된 적이 있다. 그리고 2003년 2월에 한불모터스를 통해 푸조가 한국에 재진출했을 때도 406의 후기형 모델이 판매되었다.
4. 미디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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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택시의 1,2, 3편에서 주인공의 차로 등장한다. 국내에는 극소수만 팔리고 쫄딱 망했던 406을 지금 아는 사람 대부분은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을 것이다. 택시 1편에서는 전기형(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이, 2와 3에서는 페이스리프트 이후의 후기형이 등장한다. 이 406들은 3.0 V6 가솔린 엔진 모델을 개조해 만들어졌으나, 실제 완성된 영화에서 사용된 사운드는 동사의 306 맥시(Maxi) 킷 카[3] 의 엔진음에 가깝다. 직접 들어 보자. 게다가 정작 택시 2에서 직접 출연한 306은 또 다른 사운드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