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영화)
1. 개요
Taxi
1998년 개봉된 프랑스 영화. 국내에서는 전 시리즈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불가[1] 판정을 받았다.
2. 줄거리
프랑스의 제2도시 마르세유. 피자가게에서 제일 빠른 피자 배달부인 다니엘은 피자 배달부 생활을 청산하고는 택시기사로 전직한다.[2]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마르세유 경찰청 소속의 어리버리한 형사 에밀리앙이 몇 번이고 도전한 운전면허에 또 떨어지게 된다.[3]
그러던 어느 날 독일에서 벤츠 강도단(...)[4] 이 프랑스로 와서 강도 행각을 벌이며 프랑스 국립경찰청을 도발한다.
이에 마르세유 경찰청 소속 경찰들이 은행 근처에서 매복을 하고 있던 중 에밀리앙이 탄 차량의 문이 나간 것을 적이 총을 쏘는 것이라 착각해 때마침 그 거리를 지나던 경찰총수 및 경찰특공대와 팀킬전을 벌인다.[5]
이번엔 에밀리앙의 제안을 통해 강도들의 두 번째 범행을 노려 놈들의 차량에 추적장치를 달고 추격을 하지만 그들은 은행 어딘가에 돈을 숨긴 것도 모자라 미리 준비해둔 트레일러 안에서 차량을 도색한뒤 유유히 탈출한다.
실수로 집까지 태워먹은 것도 모자라 1주일 안에 강도를 못 잡으면 교통계로 추방되는 에밀리앙은[6] 운전실력은 뛰어나지만 속도위반은 기본으로 면허취소감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다니엘의 택시를 타고, 이걸 넘어가주는 대신 수사에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
어떻게든 강도를 잡기 위해 서로가 모색을 하던 중 다니엘이 친구에게서 자동차 경주장 사람들이 붉은색 MD10 페인트[7] 를 대량으로 사들였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자동차 경주장으로 가서 강도들을 도발한다.[8] 그리고 에밀리앙은 교통경찰들이 샤워하는 틈을 타 신호등 열쇠를 훔치고 복제한다.
드디어 벤츠 강도단이 S.D.L.M 은행을 털겠다고 한 날. 경찰청에서는 작전에 들어가고 다니엘도 피자집 인맥을 동원해 적의 행동을 훼방놓기로 한다.
경찰들이 은행 털고 도망치는 강도들을 쫓아가는 와중에 에밀리앙과 다니엘은 강도들의 트레일러를 추적해 그들이 은색으로 도색한 것을 보고 쫓아가 2차 승부를 걸자며 도발한다. 이 때 다니엘이 다짜고자 '''독일 선수들, 아직도 그 고물차 타슈?'''라며 대놓고 강도단의 신경을 긁어버린다. 이 때 자동차 경주장에서 다니엘에게 패했던 것을 내심 벼르고 있던 강도들은 그의 도발에 쉽게 말려들어 같이 도심을 질주하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달리다가 거리를 벗어나고, 고속도로로 진입해 연신 달리다가[9] 아직 공사중이라 미완성 구간이 있는(...)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게 되고, 결국 앞뒤가 절벽인 미완성 도로에 고립되어 체포당하고 만다.
이에 대한 공로로 에밀리앙과 다니엘은 훈장을 수여받게 되고 에밀리앙은 교통계로 안 쫓겨나고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었으며 다니엘은 경주대회에 출전하게 된다.[10]
3. 여담
한국 개봉 당시 광고가 좀... 그렇다.
일본에서는 크레이지 택시가 다음해인 1999년 4월에 가동했었는데, 그 전에 개봉했던 본 영화의 존재를 안 개발스탭들은 "거의 빼다박았잖아!!" 라면서 말 그대로 대소동이 났다고 한다(…)
[1] 당시에는 연소자 관람불가였다.[2] 피자배달 마지막 날 돌아오는데도 신기록 달성.[3] 개그 담당이라 어리버리한 짓을 많이 하긴 하지만 가만보면 꽤 머리가 잘 돌아간다. 제법 그럴듯한 작전을 제안해서 다니엘과의 콤비로 성공시킨 적도 많다. 그 끔찍한 운전실력은 도저히 답이 없지만. 2편 이후부터는 동료 여형사로 독일계 프랑스인인 페트라 형사에게 반해서 나중에 결혼까지 한다.[4] 이름 그대로 벤츠를 타고 강도짓을 한다. 그것도 빨간색. 영화에서 다니엘이 촌스럽다고 말 한 적이 있는데, 독일차라서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진짜로''' 촌스럽다. 세상에서 빨간색이 어울리는 차는 페라리, 마세라티, 알파로메오밖에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날 것이다. 뭐 벤츠덕후라면 멋져 보이겠지만.[5] 다행히 몇몇이 손목만 다친 것 뿐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다.[6] 형사 영화의 클리셰 중 하나가 형사가 좌천되어 교통경찰로 전락하는 건데 실제로는 수사경과제가 실시되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허구적인 재미를 위해 어느 나라 영화에나 나오는 클리셰일 뿐이다. 공공의 적 주인공 강철중도 살인 용의자로 지목한 조규환을 두들겨 팼다가 교통계로 쫓겨났고 그 와중에도 동네 횟집에서 행패부리던 깡패들을 전원 때려눕히고 가게 청소까지 시켰다.[7] 차량 도색 페인트로 10분 내에 마른다.[8] 도박 레이싱을 걸었다.[9] 고속도로에 진입하자마자 강도 두목이 날린 '''"됐어! 고속도로에선 벤츠가 왕이지!"''' 진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10] 그런데 다니엘이 스폰서가 마음에 안 든다고 성질을 내는데 하필이면 메인 스폰서가 '''프랑스 국립경찰(...........)''' 즉 프랑스 경찰청이었다. 프랑스는 경찰청을 국립경찰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국립경찰이라고 적힌 것이었다. 거기에 다니엘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제복을 입은 '''경찰(........)들이었다.''' 과속으로 툭하면 경찰들에게 쫓기는 그로서는 아주아주 마음에 안 들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