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카
1. 켈트 신화의 요정종
지방에 따라 Púca, Pwwka, Pooka, Puka, Phouka, Púka, Pwca, Puck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대개의 켈트 요정종이 그렇듯이 경외와 공포를 모두 가져다주는 양면적인 존재. 변신능력을 지닌 종족이며, 말이나 토끼, 개 같은 동물로 변신하거나 고블린처럼 두려운 존재로 변신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모습을 취하든지 털 색은 매끈하고 검다.
황금색 빛이 나는 눈과 매끈한 갈기를 지닌 멋있는 흑마로 변신하는 일이 많은데, 사람들이 이 모습에 이끌려서 등에 올라타면 마구 날뛰면서 내달린다. 비슷하게 말의 모습을 취하는 요정인 켈피는 사람을 호수에 빠트려죽이는 악령이지만, 푸카는 날뛰긴 하나 실질적으로 해를 입히지는 않는다고 한다. 가끔 인간의 말을 해서 위험을 벗어날 수 있도록 경고도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운 존재이긴 하지만 사악한 존재는 아니라고 여겨진다.
페이건 신앙에서는 셈하인(추수일) 축제와 연관지어서 11월 1일을 푸카의 날로 기념하며, 수확이 끝난 후에 경작지에 남겨진 것은 푸카의 몫이라고 해서 먹지 않았다. 일부러 푸카의 몫을 따로 남겨두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굶주린 야생동물을 달래기 위한 풍습인듯 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푸카가 두려운 존재라기보다는 좀 더 존중할만한 존재로 믿기도 하는데, 11월 1일에 나타나서 장래 예언을 해주고 각종 상담을 들어준다고 믿었다.
2. 월드 오브 다크니스의 요정족
1에서 따온, 월드 오브 다크니스의 요정족 중 하나. 작은 동물로 변할수 있는 체인질링이며, 근심걱정 없는 심각한 장난꾸러기.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과, 어떤 대상이든간에 푸카를 친근하고 무해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주체할 수 없는 거짓말쟁이라서 무슨 말을 하건간에 항상 거짓말을 섞어야한다. 푸카를 신뢰할 수는 있어도 푸카의 말을 믿지는 말지어다.
3. 와일드 암즈 세컨드 이그니션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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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불명 신장 : 30cm
푸카라는 아정령종으로 개체라는 의식레벨이 낮아 다른 정보 매트릭스를 흡수해 그 모습과 특성을 카피할 수 있는 존재인 변신아정령이다. 팀 라임레스가 기둥으로서의 시련을 받으러 갔을때 팀과 만나고 팀의 파트너로서 활동한다. 가디언의 힘을 구현화 시키는 컴바인은 사용자의 포스와 푸카의 변신능력을 합쳐 미디엄의 정보 매트릭스를 푸카가 형태 있는 힘으로 승화시키는 것이기에 푸카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실 그 정체는 가디언의 의식집합체인 초의식체 가이아가 보낸 인도자로 기둥을 인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팀이 납득하지 못할 의문때문에 죽는 것을 거부할때 같이 가이아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원래 푸카는 자신이란 것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미디엄의 정보 매트릭스로 모습도 변화시킬수 있고 푸카로 있을 수 있지만 팀과 만나고 자신이 있다는 것을 부러워하며 푸카도 자신을 찾으려 하였다. 레이 포인트 윙에서 죽을 것을 강요받는 환상을 보고 좌절하는 팀에게 그것은 떠밀려진 숙명이며 팀 자신이 정한 대답이 아니라며 팀을 도와 윙의 마나를 해방시키는것을 돕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없기에 푸카일수 있는 푸카는 자신을 찾아내어 자신의 대답으로 팀을 정해진 운명이 아닌 다른 미래로 인도했기 푸카가 아니게 되어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손에 넣은 것으로 지금까지의 푸카는 사라지고 빛의 바다에서 빛으로 돌아가 거기서 자신을 확실히 인식해 다른 존재를 더욱 강하게 인식할 수 있게 파워업하여 재구성되고 푸카에게 푸카를 가르쳐준 목소리에 이끌려 돌아오게 된다.
4. 게임 오딘 스피어에 등장하는 종족
모티브는 아마도 해당 문서 1문단의 푸카.[1]
토끼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람처럼 두 뒷발로 걸어다니며, 의복을 갖춰입기도 하고 언어나 식성도 사람과 같다.[스포]
자연의 섭리에 어긋난 일종의 흑마술이라 이 종족으로 탈바꿈하면 영원히 늙지 않고[스포2] 영혼이 바뀌지도 않으며, 크게 다치지 않는 이상은 저절로 죽지도 않지만 자손을 남길 수도 없다.[2] 만약 푸카인 채로 죽음을 맞게 되면, 자연과 대적한 존재가 된 죄로 죽어서도 망령의 모습인 채 끝없이 방황해야만 한다.
원래 발렌타인 왕이 마법 가마 콜드론을 만들면서, 다른 자가 함부로 가마를 움직이지 못하게끔 마력이 방출될 때 보호용으로 만들어 걸어둔 저주인데 철저하게 방비용으로 만들어 낸 비술이라 이 저주를 풀어내는 주술은 따로 없다. 그런 것이 콜드론이 누군가 때문에 폭주하면서 벨벳과 잉베이 남매를 제외한 발렌타인 왕 이하 모든 발렌타인의 국민들이 그 마력에 노출되는 바람에 산 자나 죽은 자나 푸카의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3]
저주를 푸는 방법으로 밝혀진 것은 '''발렌타인 왕국의 기념주화를 모두 모으는 것'''뿐. 한 왕국의 동전을 모두 모아야 한다는 것이니 얼마나 까마득한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그래도 주화를 모두 모으면 발렌타인 왕이 선량했던 시절 걸어 두었던 마법이 발동해 어떤 소원이라도 하나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푸카들은 에리온 대륙 전역에 퍼져서 돈벌이를 하고 있다. 주인공들에게 물건이며 음식 재료를 팔거나 식당을 운영하거나 하는 식으로. 단, 훔치거나 강탈해서는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코인에 깃든 마법은 감사의 마음에만 발동한다고...[4][스포3]
벨벳도 평소에는 발렌타인 왕국의 옛 땅 지하에 감추어진 푸카의 마을에서 그들과 함께 지낸다.[5]
푸카 중에서도 현실에 절망하고[6] 악의 길에 물든 자들은 복면을 쓴 고블린이 되어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이들은 대부분 발렌타인 왕을 따른다면서 선량한 푸카들을 괴롭히지만, 개중에는 여느 푸카들처럼 장사로 연명하는 부류도 있다.
종말의 때 한 쌍을 제외한 이들의 운명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는다.
아마도 종언의 비극을 피해가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웬돌린의 5막에서 레반탄의 브레스가 호른 산을 무너트리자 그웬돌린이 피난을 떠난 밀리스와 브롬을 떠올리며 절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쌍을 제외한 인류의 절멸이라는 종언의 비극대로라면 주인공들 외에는 모두 호른 산에서 죽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생존했을 거라고 보는 시각들도 있다. 배드엔딩인 '어긋난 종언'에선 브롬과 다른 후카들이 죽음을 맞이하고 호른산 꼭대기에서 밀리스가 기도를 올리며 끝나지만, 스토리 아카이브를 시계열로 정렬하면 이 이야기는 정사에서 빠지게 된다. 또한 진엔딩 루트의 서두에서 멸망이 순서대로 묘사되는 라그나레이블, 타이타니아, 엔델피아, 링폴드, 볼케네른과 달리 발렌타인의 푸카들의 묘사가 정확히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웬돌린이 레반탄을 물리치면서 콜드런이 있던 발렌타인의 침식이 멈추었기에 벨벳이 최후의 선택이 가능해졌다.
결정적으로 코르넬리우스와 벨벳이 생존하였다. 이로 인해 '한쌍의 인류'의 범주에는 인간도 아니며 번영이 불가능한 푸카가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 발렌타인 주화를 바치며 소원을 비는 코르넬리우스와 벨벳도 주어를 단 둘이 아닌 '우리들(わたしたち)'로 사용하기에 산더미처럼 모인 동굴 속의 주화가 푸카들의 그것이라고 보아도 무리는 없다. 그리고 마지막에 두명의 푸카를 쫓아온 누군가가 단순히 독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면 또다른 푸카일 가능성도 있다.
4.1. 작중 등장하는 푸카
- 메릴
- 밀리스
라그나네이블 성에서 시녀로 일하고 있는 푸카. 그웬돌린을 시중들면서 어머니의 드레스를 찾아 입혀주는 등 살뜰하게 보살펴 주었다. 그웬돌린이 벌을 받고 추방당하고 난 뒤에도 찾아가, 브롬과 함께 그웬돌린과 오스왈드의 시중을 들었다. 종말의 때가 닥쳐오면서 대지가 무너지자 브롬 및 몇몇 푸카와 함께 필사적으로 윈터호른 산 꼭대기로 대피하지만.... 배드 엔딩 루트에서 작품의 마지막 대사를 하는 것이 그녀로, 자신은 죽어도 좋으니까 소중한 사람들이 이런 슬픈 결말을 맞이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바치며 남아있는 땅 조각과 함께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 성우는 이토 미키.
- 크로이츠
- 멜런치 - 푸카 식당의 주인.
- 메리느 - 푸카 찻집의 주인.
- 모리 -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의 신 캐릭터.
5. 한국산 캐릭터 '''뿌까'''의 잘못된 표기
항목 참조.
[1] 전설 속의 요정 푸카는 말, '''토끼''' 등의 모습으로 변신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이 종족의 모습이 '''토끼'''로 결정된듯.[스포] 이 종족의 원본이 사람이었으니 당연한거다(...)[스포2] 푸카가 된 코르넬리우스와 벨벳이 수백 년이 지난 뒤에도 모습이 전혀 바뀌지 않으며 기념 주화를 모으고 있었던 걸 보면. 푸카가 된 뒤로는 육체의 노화로부터 오는 자연사도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듯.[2] 아무래도 푸카의 저주로 인해 이 저주의 피술자들이 시간의 흐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몸(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몸)을 얻게 된 대가가 생물의 기본 목표 중 하나인 종의 번성의 차단인게 아닌가 싶다.[3] 그래서 작중 등장하는 발렌타인 왕도 망령 모습이 토끼 해골 모습이다(...)[4] 강탈해서 주화를 얻거나 훔쳐셔 주화를 얻을 경우 감사의 마음이 깃들지 않기 때문인듯.[스포3] 마지막 기념주화를 가져갈 수 있었던 것도 앨리스가 이야기를 들려준 보답으로 주화를 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기념주화를 찾기까지 수천년이란 시간이 흘렀다.(...)[5] 원래 오다인이 전쟁 직후 벨벳 남매와 그들을 발견한 뒤 북동쪽 변경의 고성에서 지내도록 했으나, 거의 유폐생활이나 다름없는 취급이어서 몰래 고국의 땅으로 숨어들어 마을을 짓고 살게 되었다.[6] 그럴만도 한게. 원래 푸카들은 멀쩡히 잘 살던 인간들이었다가 왕이 비틀린 부성애 때문에 미쳐서 백성들에게 다짜고짜 저주의 여파를 뒤집어씌운 걸 온 몸으로 감당하게 된 존재들(무고한 피해자들)이다. 그런 상황에서 한 왕국의 주화를 '감사의 마음이 깃든 상태로만' 모두 모으라는 엄청 빡빡한 조건 달성까지 해야하니 피술자인 푸카들 입장에선 정말 억울하고 미칠 노릇일거다. 게다가 발렌타인 왕이 저주를 걸 당시 어렸던 벨벳이 성인이 되었는데도 푸카들의 저주는 하나도 안 풀렸으니, 못해도 10몇년의 세월 가지고 왕국 주화 모으기는 어림도 없다는 뜻. 이 상황에서 절망 안 한 다른 푸카들의 정신력이 더 대단해보일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