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베이
1. 이름
스웨덴식 이름. Yingwie, Yngwie.
2. 스웨덴의 록 기타리스트
잉베이 말름스틴 항목 참조.
3. 오딘 스피어의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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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gwie[1] / イングヴェイ'''
성우는 모리쿠보 쇼타로.
벨벳의 쌍둥이 오빠로, 멸망한 발렌타인 왕국의 왕자.
모종의 목적 때문에 좀처럼 남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벨벳과 달리 푸카 마을에 오는 일도 드물다. 마술과 변신에 능하고 거침없는 입을 가졌다.
3.1. 행적
3.1.1. 작품 이전
어머니 아리엘이 오다인과의 사이에서 쌍둥이 남매를 낳은 죄로 격노한 발렌타인 왕에게 소환당해 처형되기 직전, 남매도 별궁으로부터 끌려와 왕의 강요로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맹세해야만 했다. 어머니가 처형당한 뒤 자신들에게 남긴 저주와 죽음의 예언 때문에 어머니를 증오하게 된 데다가, 할아버지의 광기에 찬 학대가 갈수록 심해지고 자신이 그걸 피해다닐 때마다 벨벳이 자기 몫까지 고스란히 채찍질당하는 모습을 더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러던 중 오다인이 군대를 끌고 발렌타인의 수도로 남하한다는 소문을 듣고, 아버지라면 자신들을 구원해 줄 거라는 한가닥 기대를 품은 채 라그나네이블 군의 육박을 기다려 몰래 티트렐의 반지를 빼돌린 뒤 콜드론에 잠입해 마력이 발렌타인 전역으로 방출되게끔 폭주시키고 콜드론 그늘에 숨어 저주를 피했다.[2] 그리고 그렇게 바라던 아버지와 콜드론 앞에서 대면했으나, 오다인의 입에서 떨어진 말은 전혀 뜻밖의 것이었다.
콜드론만 바라보며 자신에게 눈길도 주지 않는 오다인을 향한 배신감과 분노로, 잉베이는 몰래 자리를 벗어나 요정국 링폴드의 통치자 엘파리아를 찾아가서 티트렐의 반지를 넘기고 라그나네이블 군을 공격하라고 부추겼다. 뜻밖의 기습을 받은 오다인은 불리한 전황을 타개하지 못하고 군을 물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마찬가지로 오다인을 적대하는 삼현자들을 찾아가 협력관계를 맺는다.
3.1.2. 작중 행적
코르넬리우스와 벨벳이 밀회하는 현장을 스컬디와 엿보다가, 코르넬리우스가 사라지자 누이를 타박하며 아리엘이 남긴 저주와 죽음의 예언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타이타니아 왕궁에 잠입해, 미리 발렌타인 변신마법의 책으로부터 뜯어내어 익힌 푸카의 저주를 잠자는 코르넬리우스에게 걸고는 울즈르에게 뒷처리를 맡긴 뒤 대신 코르넬리우스 행세를 한다.
벨벳이 링폴드 궁정으로부터 티트렐의 반지를 빼돌렸다는 것을 벨드를 통해 알아내고, 푸카 마을에 나타나 얼마나 위험한 물건을 가져왔는지 아느냐면서 도로 자기에게 맡기라고 요구하나 벨벳은 정색한 표정으로 자신을 내버려 두라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삼현자들이 다코바의 비술을 빼내는 데 협력하는 조건으로 반지를 자기들에게 넘기라고 한 것을 생각하며 어떻게 대처할까 궁리하다 가짜 반지를 주기로 한다.
타이타니아로 되돌아와 다시 코르넬리우스 행세를 하면서 가짜 반지를 넘겼는데도 울즈르가 비술을 좀처럼 내놓지 않아 초조해하다가, 에드먼드 왕이 정한 혼처[3] 를 따르는 대신 왕가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비술을 알려달라고 청하지만 왕은 그런 거 없다고 말해 일단 물러난다.
이걸 엿듣던 코르넬리우스가 일리트 숲으로 그를 쫓아와 정체가 뭐냐고 따지자, 벨벳으로 변신해 몰래 빼돌린 사슬 사이퍼로 코르넬리우스를 공격하지만 원래 자기가 다루던 물건이 아닌지라 패배하고 자기 정체를 드러낸 뒤 푸카 꼴인채 자기 피를 묻힌 손으로 벨벳을 만날 거냐며 조롱한다.
코르넬리우스가 치를 떨면서 자리를 비키자 벨벳이 나타나고, 잉베이는 행방이 묘연해진 코르넬리우스를 그만 포기하라 말하지만 벨벳은 동요하는 기색 없이 코르넬리우스를 두둔한다. 이어서 자기 사슬을 멋대로 쓰지 말라며 화를 내는 벨벳에게 너만큼은 편하게 해주고 싶다며 오빠다운 책임감을 드러낸다.
이후 울즈르와 비술을 얻는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개구리로 변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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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꼴이 되고서는 어쩔 수 없이 일리트 숲의 늪에 자리잡고 있다가, 메르세데스가 벨드를 찾으러 나타나자 뛰어들어 석궁을 빠뜨리게 만든 뒤 뭐든 원하는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는 약속을 받아내고서야 석궁을 찾아준다.
멜빈이 반란을 일으켜 링폴드 궁정을 장악하고 몇 안되는 군세들에게 메르세데스가 짜증을 부리자, 네가 직접 나서지 않는 이상 아무도 따르지 않을 거라고 일침을 놔서 진압에 앞장서도록 만든다. 반란군과 정규군이 싸우는 틈을 타, 반란군의 음료수에 개구리로 변하는 약을 타서 병력 손실을 초래해 반란 수습에 일조한다.
반란이 수습되자 메르세데스에게 일전의 약속을 상기시키고, 원래 자신은 인간이었는데 여느 약으로는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으니 마력이 강한 요정의 입맞춤을 받아 원래 모습이 되어야겠다며 입맞춤을 청한다.
도무지 내키지 않던 메르세데스는 와그너에게 해명하러 윈터호른 산에 다녀오고 타이타니아에 벨드와 협상하러 가는 동안까지 계속 약속 지키는 것을 미뤘지만, 계속 그녀 곁에 있으면서 벨드를 푸카로 만들어 기진맥진할 정도까지 도와주자 감동해 진심으로 입맞춤해 준다.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온 잉베이는 해야만 할 일이 있기에 계속 곁에 있어줄 수 없다 말하며, 언젠가 또 만나게 될 거라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코르넬리우스가 지칠 대로 지쳐 울즈르와 대치하는 자리에 나타나, 벨벳이 삼현자의 음모로 붙잡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울즈르에게 전에 준 반지가 가짜라는 사실을 밝히고, 울즈르가 벨벳을 볼모로 진짜 반지를 넘기라 요구하자 코르넬리우스에게 회복 마법을 걸어줘 벨리알이 있는 곳으로 보낸 다음 울즈르를 상대한다. 결국 명계로 통하는 길과 비술을 알려주고 난 다음에야 풀려난 울즈르였으나, 어찌할 틈도 없이 속박에서 풀린 벨리알의 밥이 되어 사라진다.
엔델피아로 찾아가 오데트를 만나서, 자신의 목숨을 담보삼아 죽음의 군세를 빌려달라 청한 뒤 푸카 마을에 나타난다. 코르넬리우스에게 한 처사를 따지는 벨벳에게 꼬인 성격 때문이라 말하며, 과거 그녀가 학대당할 때 오빠로서 아무 도움도 못 준 사실을 말한 뒤 뭔가 각오한 것처럼 자리를 떠난다.
타이타니아에서 비술이 사라졌다는 것과 관련해 불길함을 느낀 벨벳은 그를 뒤쫓아 라그나네이블에 나타나고, 오다인의 용상 앞까지 따라와 비술을 쓰지 말라고 호소하지만 지난날 맺힌 앙금과 콜드론을 직접 없앨 생각만 하고 있던 잉베이는 묵혀왔던 분노를 토로한 뒤 결국 아버지와 누이 앞에서 다코바의 마수로 변신하고 만다.
비술이 풀린 후 어머니가 내린 죽음과 저주는 고스란히 자기가 받을 테니 달아나라고 말하지만, 벨벳은 발렌타인 왕이 숨기고 있던 아리엘의 수기 뒷부분을 보여주고 거기서 비로소 어머니의 진심을 안 잉베이는 오열한다. 둘 다 죽음을 기다리던 차 코르넬리우스의 구출을 받아 푸카 마을로 되돌아오지만, 얼마 안가 잉베이는 침대에서 자취를 감춘다.
이 때부터 종말의 때까지는 비술을 사용한 부작용을 힘들게 참으면서 숨어지낸 것으로 보인다.
발렌타인 왕이 레반탄을 콜드론 안에 집어넣은 뒤 콜드론을 폭주시키자, 그 앞에 나타나 콜드론을 없애겠다며 다코바의 마수로 다시 변신한다. 그러나 콜드론을 부수려는 찰나 누군가가 조종하는 것처럼 몸이 멋대로 방향을 틀어 링폴드에서 날뛰게 되고, 그 앞에 푸카 신세가 되었다가 사신의 낫을 맞아 망령이 된 벨드가 나타나 비술을 통제하는 방법이 있었노라 말하며 자신이 종말 이후의 왕이 되도록 부려먹어야겠다고 말하자 날뛰는 와중에도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다.
3.1.2.1. 배드 엔딩
범용 루트는 비술이 풀리자 자리를 뜨려는 벨드를 뒤에서 칼로 찔러 죽인 뒤 콜드론을 막으러 가고, 벨벳 루트는 비극적인 운명을 끝내고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함께 가자며 동귀어진한다. 메르세데스 루트는 반지를 내놓으라고 메르세데스의 목을 조르는 벨드를 찔러 죽인 뒤, 하늘에 이름조차 되돌리지 못한 채 마음을 고백하고 소멸한 메르세데스 앞에서 피로 얼룩진 자신의 운명과 세상을 저주하며 절규하는 비극적인 결말로 끝난다.
3.1.2.2. 트루 엔딩
마수로 변한 잉베이와 대치하던 코르넬리우스 앞에 벨드가 나타나 가론 사후 에드먼드 왕이 비술을 통제하는 방법을 개발해 완성시켰음을 밝히자, 코르넬리우스는 잉베이의 처지를 동정하면서 아버지가 썼던 검으로 편하게 보내 주겠노라 말하고 격돌한다. 싸움 끝에 비술이 풀리고 벨벳이 나타나자, 아리엘이 남긴 수기에서 '콜드론이 최후의 결정을 이끈다' 는 구절에 착안해 핵을 역회전, 포존을 내보내면 세계가 구원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말한다. 여동생과 기절한 코르넬리우스를 콜드론으로 보내고 메르세데스를 생각하면서 잉베이는 눈을 감는다.
원작에서는 스태프 롤 이후 나오는 장면인 세계수로 탈바꿈한 메르세데스 근처에 돌아다니는 나비가 잉베이로 추정되었는데, 취급이 너무 처참하다는 여론을 의식했는지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에서는 '''스태프 롤 이후의 추가 장면이 생겼다.''' 개인 루트와 범용 루트를 전부 해금해야 나오는 트루엔딩에서 추가가 되며 일반 굿엔딩에선 메르세데스가 변한 세계수의 모습만 엔드카드로 보여주지만 그 장면에서 바로 아래로 이어진다. 아래로 뿌리를 따라 내려가다가 새로운 세계수의 근원인, 현대에는 이미 땅속 깊이있는 곳에서 잉베이가 그 뿌리에 핀 꽃을 바라보는 장면. 세계수가 된 메르세데스가 세계수의 힘으로 생사의 경계를 초월해서, 세계수의 뿌리로 죽음의 세계에 존재하는 잉베이에게 도달한것으로 보인다.[첨언]
캐릭터의 모델은 개구리 왕자의 왕자역 외에도 둔갑과 독설의 귀재, 분란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로키'''가 유력하다.[4] 단 잉베이가 실행한 계획마다 어딘가 중요한 부분이 하나씩 빠져 있었고, 그게 결국 파국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모델의 입체성에 과거의 기억을 이겨내지 못하는 가련한 운명이 특히 강조된 인물로 재창조되었다.
[1] 영문판에서는 이름이 Ingway로 나온다.[2] 벨벳은 지니고 있던 사슬 사이퍼가 마력을 흡수해 준 덕택에 무사했다.[3] 그 혼처가 다름아닌 오다인의 딸이었다. 잉베이 입장에서는 속으로 코웃음이 나왔겠지만 만약 그대로 따랐으면 이복남매 근친이 되었을 것이다(...).[첨언] 오딘스피어의 요정은 이름을 돌려주고 죽으면 죽어서 죽음의 세계에 가지않는다. 명계의 여왕이 이 점을 까는 모습이 작중 존재하며 생과 사의 경계는 오데트가 죽으면서 넘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이 장면 직전에 추가된 코르넬리우스와 벨벳의 대사가 죽음 이후에도 같이한다는 내용이 있는것을 보면 세계수 뿌리의 수호자라기 보단 메르세데스가 죽음의 경계를 넘어서 잉베이에게 도달했다 보는게 맞다.[4] 벨벳의 공식 모델이 일단 프레이야임을 감안하면 이쪽의 공식 모델은 프레이겠지만 작중 프레이의 역할 모델은 메르세데스가 수행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