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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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스 드 샤토페르'''[1] - 성우: 케빈 클라인[2], 설영범,[3] 에마뉴엘 자코미(Emmanuel Jacomy).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꼽추의 등장인물. 파리의 경비를 담당하는 근위대장. 원작과 가장 차이가 심한 인물로 소설의 페뷔스와는 별개의 캐릭터라고 보면 된다. 원작에서는 그냥 인간말종으로 에스메랄다를 보고 반해서[4] 자기 약혼녀를 버렸으나 정작 신변에 위기를 느끼자 에스메랄다도 헌신짝 벗듯이 버려버리는 본작의 프롤로 못지않은 망나니였지만[5], 여기에서는 왠지 느긋하면서도 정의롭고 용맹한 성격으로 묘사되어 콰지모도 못지 않은 영웅형 주인공 포스를 풍긴다. 게다가 주인공과 파트너만 한다는 '사소한 것 가지고 서로 유치하게 싸우기'를 콰지모도와 시전한다![6] 콰지모도와 처음 만났을 때는 "에스메랄다는 너처럼 멋진 친구가 있어서 좋겠군."이라는 멋진 대사를 날려주기도 했다. 물론 원작에선 그런 거 없고 콰지모도를 걷어차버리지만. 에스메랄다와 함께 콰지모도를 인간으로 대해준 캐릭터. 나중에는 떨어지는 콰지모도를 구해주는 활약까지 한다. 그야말로 대인배로, 원작에 비하면 엄청난 격상.

2. 작중 행적


본래 전쟁터에 나가 싸우고 있었으나 그의 무용담을 전해 들은 프롤로가 파리의 집시들을 박멸하기 위해 전쟁터에서 빼내서 파리 경비대장으로 임명한다. 프롤로와 함께 축제에 참석했다가 춤을 추던 에스메랄다를 보고 반하게 되고 프롤로의 분노를 사 쫓기던 그녀를 은밀히 도와주기도 한다. 본래 심성이 정의로웠기 때문에 무작정 집시를 탄압하고 무고한 시민들을 반역자로 몰아버리는 프롤로의 모습을 보고는 회의감을 느끼며 이를 부당하게 여긴다. 결국 집시가 집시를 숨기거나 받아들인 농부의 집에 숨은 집시들이 튀어나오게 만들도록 문을 잠그고 불을 지르라는 프롤로의 명령을 거부하고 이에 프롤로가 직접 불을 붙이자 아기의 울음 소리에 불 속에 뛰어들어가 백성들을 구한다. 그러나 이로인해 그 역시 반역자로 몰려 죽음의 위기에 처하나 에스메랄다와 콰지모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에 에스메랄다와 함께 사로잡혀 죽을 위기에 처하나 역시 콰지모도의 도움으로 풀려나 파리 시민들과 함께 프롤로의 폭정에 항거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결국 콰지모도의 축복 속에 에스메랄다와 맺어진다. 속편을 보면 둘 사이에 제피르(Zephyr)라는 이름의 아들도 둔 것으로 나온다.
[1] 프랑스어 원어식 발음으로 표기하는 소설의 번역과는 달리 영어판과 한국어 더빙에서는 영어식 발음인 '피버스'로 불린다. 이 발음을 가지고 개그도 치는데, 최후반부에 민중들이 봉기하는 현장을 내려다보던 가고일들이 페뷔스의 활약을 보면서 "저 사람이 피블(feeble, 약골)이던가?" "두퍼스(doofus, 얼간이)지."라고 말할 때 콰지모도가 "피버스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한국어판에선 발음을 살짝 비틀어서 '바보스'라는 말장난을 쳤다.[2] 2017년 미녀와 야수 실사영화에서 의 아버지 '모리스'를 맡았다.[3] 여기서는 선역을 맡았지만 훗날 김승준과 김병관과 동반 출연하는 레고무비에서 악역 로드 비즈니스를 맡는다.[4] 이것도 제대로 된 사랑이 아니라 그냥 '가지고 놀기 좋은 여자' 정도에 불과했다.[5] 원작의 프롤로는 뼛속부터 위선자인 본작과 달리, 약간 독선적인 면모는 있어도 근본은 선량한 인물이었으나 에스메랄다에 빠진 후 타락하는 것으로 묘사된다.[6] 에스메랄다가 콰지모도에게 기적의 궁전 위치를 가리키는 파리 시 지도 문양을 암호로 짜넣은 목걸이를 선물하며 '이것을 갖고 있으면 도시를 손에 쥔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싯구를 가르쳐주는데, 나중에 에스메랄다를 찾아가려는 콰지모도와 페뷔스가 '이건 지도다/지도가 아니다'를 가지고 티격태격하는 개그씬을 선보인다. 여담으로 둘 중 옳았던 건 콰지모도.